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지중지 키운 아들은 불효자 되고...

천개의공감 조회수 : 6,384
작성일 : 2015-09-24 14:18:48

천덕꾸러기로 키운 아들은 효자된다.

 

이 말의 심리적 진실은...

 

충분히 사랑받은 자식들은

부모에게서 완전히 독립된 인격체로서

주도적 삶을 살아가지만,

 

사랑을 덜 받은 자식은

여전히 부모의 인정과 지지를 기대하고

사랑받기를 원하면서

부모에게 돈과 시간과 헌신을 바친다는

뜻에 닿아 있습니다.

 

                     

                             천개의공감... 중에서.

IP : 14.63.xxx.22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5.9.24 2:23 PM (175.223.xxx.253) - 삭제된댓글

    맞는거 같기도 하네요.

  • 2. 뭔 소리
    '15.9.24 2:24 PM (175.209.xxx.160)

    애지중지 키운 자식 -> 사랑이 충만하여 자존감 높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
    천덕꾸러기 -> 부귀영화를 누려도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고 사랑에 각박한 사람으로 성장

    애지중지가 방임하고 과보호한다는 거 아닙니다. 누가 뭐래도 자식은 사랑을 쏟아부어 키워야 합니다.
    주위에서 보면 사랑 많이 받은 아이 치고 잘못된 아이가 없어요. 설령 사춘기에 방황에도 결국 제자리
    찾아요. 게으르고 못된 부모들이 대충 키워놓고 효를 강요하는 거 귀담아 들을 필요 없어요.

  • 3. 캬~
    '15.9.24 2:25 PM (114.129.xxx.233)

    그야말로 진리의 말씀이네요.
    검색해보니 김형경씨의 책이군요.
    한권 구입해야겠습니다.

  • 4. 어머
    '15.9.24 2:28 PM (175.223.xxx.147)

    맞나봐요
    사랑과 정성으로 키운 두아들인데
    이젠컸다고 자기들의 세상으로
    나가고싶어하네요
    집을떠나 또다른세상과 마주하고싶데요
    근데 나는 너무 슬뻐요
    내가 저것들을 어떻게 키웠는데 소리가
    절로나와요
    이것또한 욕심이겠죠?

  • 5. ....
    '15.9.24 2:30 PM (121.141.xxx.230)

    맞아요..저도 공감해요.. 저도 사랑을 못받고 자라서 계속 친정에 신경쓰고 그랬는데 자존감 낮아서 인정받으려고 그런다고 하는말듣고 싹 고쳤네요... 그래도 도리는 하구요.. 우리 친정도 사랑받고 자란 오빠는 친정에 나몰라라이고 딸들만 조공바치고 그랬어요..이제는 안해요~ 그랬더니 욕하더라구요.. 안한다고..오빠는 원래 안했는데...ㅎㅎ

  • 6. ...
    '15.9.24 2:37 PM (221.151.xxx.79)

    무슨소리? 애지중지가 어찌 사랑 듬뿍으로 키운 자식으로 해석이 되나요? 요즘 시대에. 떠받들어 키워 이기적으로 키운 자식을 의미하죠.

  • 7.
    '15.9.24 2:46 PM (124.50.xxx.70)

    애지중지 사랑으로 키워서 독립해서 나가게 하는 것이 부모의 의무라고 생각해요.
    그게 무슨 불효인가요. 다 커서도 엄마엄마하는것이 효도인가...
    단 너무 싸가지 없이 키우지는 말고...

    대충 막대하며 키운 자식이 부모 어려워하며 사랑에 목말라 효도하는 심리가 있다 하는데...
    작가도 그게 진정한 효도가 아닌 줄 알고 쓴거에요.
    그냥 그건 자아없이 떠도는 불행한 영혼이지요. 부모의 잘못된 사랑을 갈구하다
    타인을 만나도 어떻게 사랑받고 어떻게 사랑을 줘야 하는지도 몰라 평생을
    정신적으로 힘들게 살게 될지도 모르는... 그런 사람이 되겠지요.

  • 8. 국어사전
    '15.9.24 2:46 PM (114.129.xxx.233)

    애지중지 ①매우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②매우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다

  • 9. 천개의공감
    '15.9.24 2:52 PM (14.63.xxx.220)

    참 좋은 책입니다.

    제가 일년 평균 100권 정도 책을 읽는데...
    올해 만난 최고의역작이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출판 3년짼데 15쇄.

    추천 드립니다.

  • 10. ....
    '15.9.24 2:52 PM (58.140.xxx.80)

    맞는 말이에요.

  • 11. 자식을
    '15.9.24 2:59 PM (14.63.xxx.220) - 삭제된댓글

    독립된 인격체로 살게 하는 것이 목적인지...
    아니면 평생 옆에 끼고 살게 하는 것이 목적인지에 따라.

    위 글의 내용이 다르게 전달 될 수도 잇겠네요.

  • 12. 자식을
    '15.9.24 3:00 PM (14.63.xxx.220) - 삭제된댓글

    독립괸 인격체로 살게 하는 것이 목적인지
    아닌면
    평생 옆에 끼고 살게 하는 것이 목적인지에 따라

    위 글의 내용이 다르게 전달 될 수도 있겠네요.

  • 13. 자식을
    '15.9.24 3:03 PM (14.63.xxx.220)

    독립된 인격체로 주체적으로 살게 하는 것이 목적인지
    아니면
    평생 옆에 끼고 살게 하는 것이 목적인지에 따라

    글의 내용이 다르게 전달 될 수도 있겠네요.

    서양은 보통 전자가 양육의 목적이고.
    동양은 보통 후자라고 하더군요.

  • 14. ...
    '15.9.24 3:06 PM (180.229.xxx.175)

    저건 자식입장이 아닌
    너무나 이기적인 부모입장의 말인것 같아요...
    자식의 독립된 인생이 포커스가 아닌
    효자냐 아니냐...
    이기적인거죠...

  • 15. 제 보기엔
    '15.9.24 3:13 PM (211.227.xxx.153) - 삭제된댓글

    별로인 책이네요...

    일단 옛말도 애지중지키운 자식 이란말보다
    오냐오냐 키운자식이 불효한다고 더 많이 쓰고요.

    애지중지와 오냐오냐는 다르죠.

    자식은 애지중지 키워야 맞고 애지중지가 곧 싸가지 마마보이 이런게 아닙니다.
    애지중지 키워내되 사회적 인격체로 키우는 거고.

    오냐오냐는 (요새 애들 막키우는 것처럼) 사랑이 아니라 부모다 판닥력없이 버르장머리 없이 키우는 거고요.


    그 옛말도 오냐오냐 아무리사랑한다고 오냐오냐 사람다운 행실을 못가르치면 결국 바른사람 못된다의
    뜻이에요.

    저 책은 요즘 상처받는 자녀..이런 화두가 유행이라 갖다맞춰 옛말을 쓰네요.
    그것도 애지중지로 바꿔서.

  • 16. 제 보기엔
    '15.9.24 3:14 PM (211.227.xxx.153) - 삭제된댓글

    별로인 책이네요...

    일단 옛말도 애지중지키운 자식 이란말보다
    오냐오냐 키운자식이 불효한다고 더 많이 쓰고요.

    애지중지와 오냐오냐는 다르죠.

    자식은 애지중지 키워야 맞고 애지중지가 곧 싸가지 마마보이 이런게 아닙니다.
    애지중지 키워내되 사회적 인격체로 키우는 거고.

    오냐오냐는 (요새 애들 막키우는 것처럼) 사랑이 아니라 부모가 판닥력없이 버르장머리 없이 키우는 거고요.


    그 옛말도 오냐오냐~
    아무리사랑한다고 오냐오냐 사람다운 행실을 못가르치면 결국 바른사람 못된다의
    뜻이에요. 그렇게 하지 않은 자식이 결국 사람답게 산다 이 말이고요.

    저 책은 요즘 상처받는 자녀..이런 화두가 유행이라 갖다맞춰 옛말을 쓰네요.
    그것도 애지중지로 바꿔서.

  • 17. adf
    '15.9.24 3:19 PM (218.37.xxx.94)

    애지중지 키운 자식은 네가지가 없어지니 자기 밖에 모르는 인간으로 성장하는걸 저렇게 표현한다. ㅋ

  • 18. 윗님
    '15.9.24 3:20 PM (180.69.xxx.77)

    제보기엔님 말씀이 맞는것같아요.
    좀 의미가 다른 뜻으로 못 생긴 나무가 고향을 지킨다? 는 말도 있잖아요.
    공들여 잘 키웠더니 부모 멀리 떠나 의도치 않게 불효하게 된다 뭐 그런...

  • 19. 효자 불효자의정의?
    '15.9.24 3:38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주체의식을 갖고 나가서 독립적으로 걱정 안 끼치고 사는게 효잡니다 . 요즘의 효자죠
    하도 이혼하고 애 맡기고 그러는 젊은세대가 많으니 부모께
    근심만 안주고 지들끼리 잘사는게 효잡니다. 지금세상은..

  • 20. , , ,
    '15.9.24 3:46 PM (14.55.xxx.61)

    오예!맞는말요,,,,

  • 21. ...
    '15.9.24 4:35 PM (223.62.xxx.5)

    자식 키우는 이유가 효자양성?
    그건 아니죠.
    사람구실하고 사는게 효잡니다.
    조선시대 사고는 버리시길.

  • 22. 효자
    '15.9.24 4:56 PM (59.28.xxx.202)

    본인은 사랑에 굶주려 결핍되어서

    본인 삶을 못 살고
    부모에게 사랑받고싶어서
    부모에게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사랑받을려고 심하게 말하면 구걸하는것을
    효도라고 포장하는것 아닌가요

  • 23. ...
    '15.9.24 5:37 PM (39.116.xxx.140)

    정말 맞는 말씀

  • 24. 흐윽
    '15.9.24 5:47 PM (119.64.xxx.194)

    사랑받고 자란 장녀 울 언니는 부모님 돌아가실 때까지 병수발했고 천덕꾸러기로 자란 저는 대학 들어가자 마자 독립했고 집에는 어느 정도의 경제적 지원 외에는 한 바 없습니다. 못 배운데다 성질조차 드셌던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은 눈꼽만치도 없었고요. 돈 보태준 건 그나마 먹고 입혀주고 학비 대준 것에 대해 되갚는다 수준일뿐 잘 보이려고 무리한 적 한번도 없네요. 나이 마흔에 시집갈 때까지 부모와 같이 살며 평생 백수였던 언니에 비해 정신적인 독립은 제가 일찌감치 했고요. 저 글은 일리가 있으나 케바케인듯 합니다. 천덕꾸러기로 자란 탓에 부모가 아닌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심리가 제게 내재되어 있고 항상 핍박을 받아 제게 자신이 없어요. 어릴 때 그런 컴플렉스가 20년 동안 쌓이다 보니 뒤늦게 사랑받아도 소용없더라구요. 남편은 사랑받고 자랐고 애정 표현도 정확하고 내 상처도 잘 알아서 항상 잘해 주지만 아마 죽을때까지 제 트라우마는 고쳐질 수 없을 거예요. 저는 그래서 일부러 애도 안 낳았어요. 부모에게 사랑받아 본 적이 없어서 자신이 없어서요. 이젠 50이 넘었으니 가질 수도 없고 여전히 가질 마음이 없습니다. 부모와 나쁜 인연 가진 사람 의외로 많아요. 성폭행 안 당한 정도가 그나마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 25.
    '15.9.24 6:20 PM (39.7.xxx.26)

    과잉보호해서 키워도 벗어나고싶어해요
    사랑받을만큼 받았고 자유롭게 내 삶 살고싶으니까요

    저도 엄청 사랑받고 자라서
    솔직히 효녀는 아니고 ㅎㅎㅎㅎ 좀 객관적으로 부모에게도 할말하고 오바안해요
    내가족 동원해 효도 운동 시키지도 않고요.
    그래서 82에서 사랑못받아 자기 돌아보지도 않는 부모에게
    계속 돈과 호구 노릇하며 부모에게 매달리는거 이해안가요

    전 부모도 잘못하면 할말해요.
    시부모든 친정이든 부모라는 이유로 자식을 컨트롤하려고하는거 이해도 안되지만 받아들여지지도 않아요.
    서로 존중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712 화려한 스탈. 배우자상으로는 별로인가요? 8 결혼. 2015/09/24 2,557
484711 Event!! 보건복지부 50cm의 기적 웹툰 공유 ㅎㅎ 더크퍼 2015/09/24 688
484710 어제인가 블랜맨투맨티 샀다는 7 사람인데요 2015/09/24 1,171
484709 나도 친정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 8 우울 2015/09/24 2,177
484708 설계사 잘 만나야겠어요 5 ??? 2015/09/24 2,423
484707 너무 힘들게 살지 마십시오 (좋은글 공유) 7 희망의나라로.. 2015/09/24 4,894
484706 추석때 국내여행 할 곳 추천 해주세요. 1 열매사랑 2015/09/24 869
484705 대한민국 남자들이 가장 불쌍한 듯... 35 불평등 2015/09/24 6,282
484704 희고 얇은 소재 옷 안에는 뭐 입으시나요? 4 화이트 2015/09/24 1,397
484703 자궁근종수술후 몇가지 질문. 12 맹랑 2015/09/24 9,125
484702 컴퓨터에 저절로 깔린 Norton Security Scan 어.. 2 .... 2015/09/24 962
484701 제주도 숙박 질문이요 3 제주 2015/09/24 1,541
484700 해외나갈때 염색약 가져가도 되나요? 4 ... 2015/09/24 1,764
484699 학교소음도 만만치는 않네요~ 6 ^^;;; 2015/09/24 1,479
484698 도와주세요~자취할 집 알아보는데 뭘 봐야 하나요? 15 자취생 2015/09/24 1,876
484697 운동을 심하게 하면 생리가 늦어지고 또 하게 되면 더 많이 하나.. 3 궁금 2015/09/24 1,604
484696 네이버 검색시스템 바뀐거 진짜 맘에 안들죠? 4 짱난다 2015/09/24 1,136
484695 영조는 사도세자를 왜 그렇게 미워했을까요? 54 사도 2015/09/24 17,517
484694 김연아 등 선수들에게 초과과세하다 국감에서 딱 걸린 빙상연맹 7 참맛 2015/09/24 2,578
484693 6년만에 한국 나가요. 배울곳 문의 드려요 2 행복가득20.. 2015/09/24 714
484692 이젠 운영자가 바뀌는군요. 8 리모컨 2015/09/24 3,371
484691 삼성병원 나덕렬 교수님이요..치매때문에.. 5 치매 급해요.. 2015/09/24 4,457
484690 밤,대추벌레퇴치법?농사지으시는 분 봐주세요~ 2 밤대추 2015/09/24 2,155
484689 내용 펑 15 ㅠㅠ 2015/09/24 5,745
484688 제일 황당하고 싫은 댓글은 17 이거요 2015/09/24 2,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