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할머니 상중이에요. 장례식 장에 있는데
시어머니 지인들 단체로 오셨는데
나가시면서 '왠 장례식장에 애가 없어~~'하면서 저 못마땅하게 쳐다보고 나가는 문상객분들이 있네요.
애가 초저학년이라...하루 3시간 정도 두고 친정에 맡겼는데
시부모님이 못마땅해 하시는 것 같았어요. 둬도 잘 있는 애를...고놈 보고 싶다. ...하시면서.
식사하실 때 제가 친정보냈다고 뒷담화 아닌 뒷담화 하신 거 같은 느낌이...ㅡ.ㅡ
사실 전 증조 혹은 조부모 장례식 장에 아이가 계속 있는 것보다 없는 게 더 흔하다고 알고 있는데요...
아닌가요...? 제가 가본 곳이 얼마 되진 않지만 대충 다 그랬던 거 같은데.
여기드 이런 글 올릴 줄 몰랐는데. ..
아까 장례식 장에 애 없다고 타박아닌 타박 주고 나간 그 분 눈빛 자꾸 생각나고
시간도 있고 그래서...푸념해봐요...ㅜ.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례식 장에서
. 조회수 : 2,174
작성일 : 2015-09-24 12:49:09
IP : 203.226.xxx.10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뭘 신경을 써요?
'15.9.24 12:51 PM (1.238.xxx.210)거기 얘 있어서 좋을게 뭐 있다고?
시어어른들이 철도 없으시네요.
외려 맡기고 오라하지 애들 있는거 아니라고 하던데...2. ..
'15.9.24 12:53 PM (203.226.xxx.134) - 삭제된댓글증조 혹은 조부모 장례식 장에 아이가 계속 있는 것보다 없는 게 더 흔하죠.
트집 잡으려면 뭘 가지고도 잡기 마련입니다.
힘들텐데 잘 견디고 무사히 치르세요.3. 장례식장에 애가 왜 필요하답니까?
'15.9.24 12:55 PM (114.129.xxx.233)별 웃기는 짬뽕을 다 보겠네요.
어디서 뺨 맞고 와서는 장례식장에서 갑질일까요?4. 별거
'15.9.24 12:55 PM (183.100.xxx.240)아닌거 같은데 뒤에 두고두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평생 몇번 볼까 싶은 사람들이 꼭꼭 찌르는듯한 말.
별 생각없이 무방비로 있다가 헤헤 웃고말았는데
나중에 시어머니가 평소에 말을 어떻게 했을지 상상이 되더라구요.
어쩌겠어요, 그사람들 인격이고 삶이려니 해야죠.5. 원글
'15.9.24 12:58 PM (203.226.xxx.100)우와 장례중에 시댁 욕하는 거 같아 찔리긴 한데
제 편에서 말씀들 해주시니 엄청 위로 되네요~~~
이 맛(?)에 여기 글올리나봐요. 남편도 안 해주는 위로를~~~*^^*
근데 좀 거리두고 생각하니 왠 장례식장에 애가...이 멘트 너무 웃겨요 ㅎㅎ
왠 한식집에 짜장면도 없어...
약간 이 분위기...ㅎㅎㅎ6. 이솝우화에
'15.9.24 1:21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당나귀 내다파는 부자얘기 아시죠?
7. ...
'15.9.24 1:27 PM (125.176.xxx.186) - 삭제된댓글아이들이 있어면 아무래도 시그럽게 되니깐 안데려가는게 흔하지않나요?
8. ㅇㅇ
'15.9.24 1:39 PM (222.237.xxx.130)맡기고 오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9. 이해 안되네요
'15.9.24 2:06 PM (59.17.xxx.48)애 없는게 도와주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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