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일한는데 딱 50프로도 안되네요
나이들고 애들크고 다시 일하게 된건 고맙고 다행인데
생각해보니 20년전 받았던 월급 절반도 안되네요
업무강도는 그때의 70%수준
물론 제가 하는일이 전문적인것도 아니고 알바수준을 조금 면하는 정도긴 하지만요
어쨋든 같이 일하는 젊은애들도 월급 자세힌 모르지만 내가 20년전 그나이때 받았던 월급 비슷 하거나 적지않을까 싶어요
세상살기 힘든거죠
거꾸로가고 있고 노동자들의 삶 어쩌고 떠드는것들 입만 나불대는거죠.
최상위 층들은 엄청 올랐을 텐데요 ㅡ
1. 급여가
'15.9.24 12:12 PM (46.209.xxx.12)어느정도 되시는지? 저는 이십년전 연봉의 3배정도로 올랐고, 울회사 신입기준으로 보면 그당시 신입에 비해 두배 정도 되는데요. 아~ 원글님 20년 전에 급여가 많으셨나봐요. ㅎ 전 백만원 이랬어요 ㅎㅎ
2. 푸른사과
'15.9.24 12:14 PM (119.192.xxx.2)20년동안 대한민국이 마이너스 성장인 경우가 없었다는게 더 열받는 거죠. 근데 살기는 힘들어졌어요. 상위 1프로는 엄청난 소득상승이 있었구요. 방과후 강사 등록하려니 두시간 만오천원 수입이라는데 차비빼고 식대빼면 뭐하는 건가 싶어 관두렵니다.
3. 20년전
'15.9.24 12:43 PM (175.213.xxx.5)보너스 다해서 월 300정도
급여명세를 모아놓은걸보니 그정도네요
제가 근무하던곳 비정규직이 직원 50멍에 한둘뿐이었는데 ...
애들이 커가고 사회나갈나이가 점점 다가오니
더 걱정이네요4. 거꾸로 가는 세상
'15.9.24 12:56 PM (211.108.xxx.200)80년대 중반 단순 노가다 일당이 5만원이었어요.
당시 대학 학비는 국립대는 40만원대, 사립대는 60만원대.
가난한 고학생들은 방학 한철 노가다뛰어서 학비를 마련했었어요.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지금
단순 노가다 일당이 7~8만원, 대학 등록금은 300만원대.
지난 30년 모든 것이 올랐는데 단 하나 사람 몸값은 여전히 그 자리인 세상.
비정규직이 넘쳐나는 세상.
상황이 이러한데 노동 시장 개혁을 하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뭘 더 쥐어짜서 개혁하겠다는 것인지...5. 웬만히 합시다.
'15.9.24 1:40 PM (218.149.xxx.18)80년대 중반?에 노가다 일당이 5만원이라구요?
친구 언니 방학때 한달동안 공장에서 일하고 8만원 받았어요.
84~5년쯤
저는 89년에 당시 5대기업에 취업해서 초봉이 36만원(3개월 지나서).
그 뒤로 부터 노동운동이 활발해서 급여가 많이 올라가는 추세였죠.
아무리 댓글이라도 팩트에 맞게 씁시다.6. 윗님
'15.9.24 4:36 PM (14.38.xxx.171)80년대 중반 제 사촌이 공사장에서 아르바이트하고 5만원 받는다고 자주 이야기했어요.
공장에서는 더 많이 주었을수도 있겠지요. 공장은 잔업도 하고 그에 따른 수당도 지불했을 가능성이 크니까.
문제는 5만원이냐 8만원이냐가 아닙니다.
그때 그 인건비나 지금 인건비(노가다)나 차이가 없다는 것이 문제일뿐.
노동 운동이 활발해서 급여가 많이 올라갔다?
지금 노가다 인건비가 두배 세배 올랐나요???
대기업은 올랐어도 가장 밑바닥 인건비는 늘 그 바닥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