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 올라가있는 오빠가 재산많이 가져갈까봐 걱정된다는 글 보니 참 착잡하네요
현 제 상황. 친정에서 자랄 때. 현격히 남형제만 밀어줬네요.
사사로이 학원비부터. 심지어 차 끌고 다니라고 기름값조로 용돈 쥐어주는 것까지
전 대학은 장학금으로. 방학 때는. 편의점 알바 내지는. 학원에서 애들 가르쳐서 용돈 벌었어요.
1년차나는 다른 형제 그 동안 미국연수네 유럽연수네 외국에 가 있었구요
가끔 부모님이 남형제랑 . 유명관광지. 캐나다 나이아가라폭포나 디즈니월드다 너무 즐거운 모습으로
사진찍어 한 켠에 액자 세워둔 것 보면. 난 식구에서 제외된 느낌 신데렐라가 된 느낌 뭐 그렇더라구요.
남들 은 고명딸이라고 이쁨 많이 받겠다고들 하는데. 무수리. 딱 무수리엿네요
아들들. 부모님 공항이라고 전화오면. 집에서 저녁거리 만들고 잇는.
임신 기간 동안 버스를 두 번 갈아타야 집에 가는데. 정말 정말 추운 날이었네요
친정모친이 타고 다니던 차가 넘 넘 낡아서 그걸 물려준다고 햇었는데
만삭인 저더러. 오빠 새 차 바꿔주는 데 돈 보태야해서 물려주겟다던 중고차를 팔아야 한다더군요
여의도 한강변에서 버스 기다리고 서있는데. 배가 꽁꽁 뭉치는 듯하고 얼마나 서럽던지
눈물 콧물 짜고 집에 돌아갔네요
저는 아이가 다섯 살 때 첨으로 할부로 차를 샀는데.
남형제들 너무 당당하게 차가 필요하다고 목돈 받아갈 적,
친정엄마한테 . 버스를 타고 애 데리고 다니니 힘들다고 하소연하니. 너무나 데찬 소리로
남들도 다 업고 아기띠 메고 다닌다고 하대요. 항상 그런 식이었어요.
즉, 돈 에 관련된 이야기는 너는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그런 어조
그간. 흔한 레파토리처럼 . 돈있는 집이라고 사업한답시고 . 까페다 뭐다 세 번 말아먹고
현재도 .. 자립못하고 생활비조로 200. 월세비도 부모가 대줍니다
그리고. 명절이나. 무슨 친척모임 있으면 저희 부릅니다.
딸이 편하다고 여행도 같이 가고싶어하셔서아무 생각없이. 지난 일이려니 하고. 정말 남편이
꽃할배 서진이가 강림한듯. 해외여행도 같이다녓는데 물론. 여행비. 절대. 보태주신 적 없어요 각자 품바이.
근데. 이제. 경기도 어려워지고. 그게 안팎으로 느껴져요.
집주인도. 전세비 조로 2억을 올려주든 월세로 백 넘게 내라는 소리 나오니 .속이 팍팍해지네요.
우리집에 버섯이나 가끔 사과 좀 갖다먹으라고 검은 봉다리봉다리 들고 오실 때.
오빠네 남동생네 그거 갖다주고 우리도 생활비를 보태달라고. 이런 말이 목끝까지 나와요
그간 명절 때에도 바리바리 양가 해가고. 이런 저런 병원 모시고 다니거나 친지 결혼식. 생신 챙겨드리는 몫은
오롯이 저희 뿐이엇거든요 . 잘난 아들 하나는 너무 잘나 외국인. 못난 아들은 . 아픈 손가락이라
부르지도 않고 돈만 부어줘요.
근데. 몇개월전부터 속이 상하다못해. 전화도 안걸게 되네요 . 받기도 싫구요
왜 안부르냐고. (영화도 표 1개월이 멀다고 끊어드리고. 외식도 맛집 생기면 같이 모시고 가고 햇는데)하는데
정말 맘이 안일어나고 화가 . 저 깊은속에. 화가 납니다.부모님을 뵈면 시댁보다 더 더 화가납니다.
이 화가 참. 거지근성에서 나오는 것인지. 뿌리깊은 차별에서 나오는 것인지 구별이 안가게
제 인격에도 해를 미치는 것 같아요. 늘 .. 화가 자리하고 잇는 듯한.
어쩌다 . 주변인 중 사위가 살랑살랑 아부하고 딸 잘하는 것 보면 부모 재산 탐내서 그런다는 말 들으면
정말 너무 빈정이 상해요. 그 지난 세월, 지난 아픔 참고 잘하는 것조차 그런 시각으로 남들은 또는
올케는 볼 수 잇겟다 싶으면서.
시댁은 기대를 안해서 무수리 취급을 해도 화는 나도 섭함도 없지만 친정은 더 더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