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나 30대 때 단발을 하면 제가 보기에도 나이보다 더 어려보이는 경향이 있었어요. 뭔가 발랄해보이고...남들이 얘기해주는 걸 들어봐도 그렇고...남들 얘기를 떠나서 자기 자신이 제일 잘 느낄 수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막연히 짧은 머리는 긴 머리보다 어려보임...이라는 고정관념이 좀 있었는데...
40대가 되서 좀 어려보일까 싶어서 단발을 하니, 어...결코 어려보이지 않고 되려 아주 정확히 제 나이로 보이게 해주네요? 이 짧은 머리가???
오히려 자르기 전 적당히 긴 머리였을 때가 그나마 조금이나마 어려보이고 (제 생각만이 아니라 아니라 주변인들 반응 종합하여)...어째 30대때랑 반대 현상이...나타나서 뭐지 싶네요...
앞으론 너무 짧게 하지 말아야 할까 생각하게 되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