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적금끝나고 일자리 끊어졌어요 다행이라 생각해야겠죠

... 조회수 : 1,389
작성일 : 2015-09-23 21:24:24

일년 좀 넘게 열심히 일했어요

매일 아침 저녁 사십분가량 걸어서 출퇴근하면서

몸 사리지 않고 정말 열심히 살았네요


매일 똑같은 옷에 스킨에 선크림만 바르고

백화점이나 마트도 가지않고

사야하는 것이 있으면 동네 작은 마크가서 그 물건이 있는 곳에 직지

바로 돌아 나왔어요

낙이라고 하면 한달에 한 두번 치킨에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는것

그리고  시외버스타고 한번씩 낯선 곳에 가서

그곳 바람 맞으며 걸어 다니는 것이 다였어요 


늦게 마치는 날은 걸으면서도 선잠이 드는 것 같은 날도 있었지만

적금 통장보며 참으며 일했어요

여기서 보면 정말 억억 거리지만

제겐 정말 큰 돈이기도 했으니까요

며칠 전 일년짜리 적금이 만기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그래 나 정말 장하다 칭찬했었죠


그런데 오늘 일자리가 끊어졌어요

적금이 끝나고 실직하게 되어 다행이라 여겨야겠죠ㅜ.ㅜ;;;

명절 끝나고 바로 며칠 출석수업때문에 출근 못하게 되었다하니

직장 사정도 마침 좋지 않다고...쩝@@


추석을 앞두고 갑자기 이렇게 되니

눈이 마구 감기는 피곤 속에서 이게 꿈이지 하는 이상한 생각이 막들고^^;;;;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며칠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읽으며 명절을 보내고

다시 일자리 구해야겠어요


열심히 살았으니

또 좋은 일이 있겠죠




IP : 121.140.xxx.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9.23 9:28 PM (218.235.xxx.111)

    조금 허전하시겠네요..

  • 2. 누구냐넌
    '15.9.23 9:30 PM (223.62.xxx.251)

    고생많으셨어요
    저는 이렇게 열심히 사시는분들보며 반성합니다
    이참에 좀 쉬세요~

  • 3.
    '15.9.23 9:34 PM (112.161.xxx.11)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잠시 쉬어가세요. 요즘 날도 좋으니 공원 순회하면서 책읽으면 딱이네요.
    이렇게 아름다운날에 딱맞춰 휴식이 주어졌네요^^

  • 4. 썸씽썸씽
    '15.9.23 9:35 PM (125.130.xxx.179) - 삭제된댓글

    와~진짜 열심히 부지런히 사셨네요. 다음 도약을 위해 잠시 쉴틈 얻었다고 생각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5. 아~
    '15.9.23 10:55 PM (46.209.xxx.12)

    시외버스타고 낯선 곳 가보기 낭만적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440 세월호621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 꼭 가족 만나게 올라오게.. 9 bluebe.. 2015/12/27 380
512439 남자의 심리 1 이뽀엄마 2015/12/27 1,135
512438 허리삐끗 뭘해야하죠 4 ㅠㅠ 2015/12/27 1,511
512437 제곱가수가 뭔가요? 2 검색해도 안.. 2015/12/27 685
512436 제주도항공권 어디서 구입하세요? 5 2015/12/27 1,685
512435 교통사고후 보험처리에 관해 조언구합니다 겨울 2015/12/27 630
512434 진실하지 않은 우리의 두 전직 대통령 1 종달새 2015/12/27 840
512433 스터디 코드 라는 거 들어보셨어요? 6 공부법 2015/12/27 1,819
512432 서울 왔어요!초1과 구경할만한 곳 부탁해요 17 써울 2015/12/27 1,800
512431 마지막승부때 심은하 얼굴은 정말 최고네요 9 ㅁㅁ 2015/12/27 3,718
512430 요즘 날씨에 원피스안 속치마 어디까지 입으세요? 1 속치마 2015/12/27 981
512429 우울증약 먹는다고 나아지는건 아닌것같네요 7 ㅠ.ㅠ 2015/12/27 3,150
512428 드라마"엄마 "저 노래 질려요 ㅠㅠ 5 인순이노래맞.. 2015/12/27 1,975
512427 혹시 남편이나 본인이 외국회사에 취업하신분들 있나요(아예 외국에.. 1 소득신고 2015/12/27 850
512426 파프리카, 오이고추 이런거 갑자기 왕창 먹어 해로운 점이 혹시 .. 1 갑자기 2015/12/27 1,160
512425 이제와서 믿어달라고 재수시켜 달라는 아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0 .. 2015/12/27 2,488
512424 카드 출입기있는 아파트 에 뒷사람이 외부인이거나 카드키가 .. 21 질문 2015/12/27 4,910
512423 올림픽경기장 공연 40대가 가기엔 어떨까요? 1 고민맘 2015/12/27 513
512422 마트에서 남녀가 같이 장을 보는게 의심 받을 행동인가요? 69 미역 2015/12/27 19,678
512421 수도권-중진 67명 "선대위로 총선 권한 넘겨라&quo.. 2 샬랄라 2015/12/27 533
512420 애인있어요 갈수록 재미없네요 10 ㅇㅇ 2015/12/27 3,703
512419 82쿡 회원님들~ 혹시 이 시 기억나시나요? 9 뭐였더라??.. 2015/12/27 919
512418 바디프렌드라는 안마기 사용해보신분 없나요? 4 혹시 2015/12/27 2,951
512417 부탁해요엄마 유진역 진짜 노답이네요 4 노답 2015/12/27 3,820
512416 게시글 제목이나 내용에 박사라는 두글자가 들어가면 반응이 1 ... 2015/12/27 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