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때 송편 얼마나 빚으세요?

송편 조회수 : 1,321
작성일 : 2015-09-23 18:44:00
저는 양도 가늠이 안 될 만틈 많이 빚어요 ㅠㅠ
어머님께서 쌀가루를 어찌나 많이 빻아 오시는지...
중요한건 소가 맛이 없어서 정작 몇 개 먹지도 않아요 ㅎ
그리고 더 얄미운건 시누이 줘야 한다고 시누이 이름 대면서 아무개는 송편도 좋아하고 전도 좋아해서 많이 많이 해야한다고... 무조건 많이ㅎㅎ

그저 웃음만 나와요 ㅎㅎ
정작 형님네랑 저희는 전도 송편도 거의 먹지 않거든요
시누이네 시댁에선 음식을 모두 조금씩 다 산대요~ 얼마나 부러운지 ㅎㅎ 암튼 그래서 사는건 맛이 없고 먹을것도 별로 없다며 명절 음식 준비 내내 시누시누 그렇게 자긴딸 줘야한다며 음식 준비하게 하십니다 ㅎ

시누가 평소 십원 한 푼 쓰는 법 없고, 어머님 본인 입으로도 그러세요 본인은 아무개한테 여직 만원짜리 한 장 못 받아봤다고 ㅎ
저 같으면 창피해서 그런말 못할텐데

암튼 시누 먹일 전이랑 송편 만들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합니다~ ㅎㅎ
아 그리고 시누는 꼭 자기 시댁가기전에 들어서 차에서 먹는다며 전이랑 송편을 한 접시씩 수북히 싸서 가지고 가요~ 얼마나 얄미운지 ㅎㅎ

우리 모두 명절을 잘 이겨내 보아요 ^^

IP : 211.187.xxx.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쁜ㄴ ㅕ ㄴ
    '15.9.23 6:47 PM (218.101.xxx.231)

    지가 처먹을거 지가 와서 만들어 가라고 하세요
    그리 오냐오냐 귀하게 키워서 만원짜리 한장 못받는 님네 시어머니 인생도 참 안됐네요

  • 2.
    '15.9.23 6:51 PM (211.187.xxx.44)

    네 진짜 저희 어머님이지만 안됐어요
    애를 셋이나 봐줬는데 돈도 한 번도 못 받았다고 하셨어요
    자기딸이 어렵게 힘들게 산다고만 생각하시고 딸 일, 딸 말이라면 무조건 다 해주는...
    제가 봤을 때 어머님이 딸 잘못 키우셨더라고요
    공무원인데 애 셋이라 어렵다고 ㅡㅡ

  • 3. dd
    '15.9.23 6:5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안 빚고 삽니다. 결혼전 친정에서 어릴때 송편 빚은 기억이...물론 친정도 송편 사구요..

  • 4. --
    '15.9.23 7:07 PM (220.118.xxx.144) - 삭제된댓글

    시누이네 딸들 전 좋아한다고 산더미 같이 부치다가 하나 둘씩 시집가서 이제 좀 안 보나 했어니 이제는 자기 신랑까지 데리고 오더군요. 아니, 명절이면 시댁을 가든지 아니면 친정(시누이네)에 있던가 하지 신랑까지 데리고 왜 외가(나의 시가)까지 온답니까? 진짜 시누이가 미우니 조카들까지 밉상이네요.

  • 5. .....
    '15.9.23 7:34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20년 가까이 집에서 빚었어요
    쪄놓으면 툭툭 터지고 금방 굳어져서 아이들도 먹지도 않는데
    우리도 막내 시누 좋아하고 시어머니 당신이 좋아하셔서 정말 많이 빚었어요
    그렇게 맞추자고 말하면 돈이 썩어나냐고 난리더니
    아이들이 외가에 가면 맞춤송편이 맛있다고 할머니 송편 맛없어 안먹는다고 하니
    그래도 손주들이 거부하니 작년부터 방앗간에서 주문하고
    올해는 제가 인터넷으로 모시송편 주문 했어요
    며느리 말해봤자 일테고 아이들과 남편분께 말하라고 하세요

  • 6. 원글이
    '15.9.23 8:01 PM (211.187.xxx.44)

    윗윗님 그러게요~ 저도 시누가 미우니 조카들도 별로 안 이쁘더라고요 근데 시집까지 가서 거길 오는게 신기하네요 ㅎ

    윗님 저희 어머니 아마 돈 아까우셔서 절대 안 사실거같아요 ㅠㅠ 아님 차례상 올릴 것만 해도 제가 이렇게 억울(?)하지는 않겠어요 ㅎㅎ

  • 7. ...
    '15.9.23 8:01 PM (114.204.xxx.212)

    하잔대로 하지말고 가루 냉동시켜버리세요
    저 결혼하고 다 줄였어요
    반말 하던거 한되로 줄이고 올때 떡 작은 ,한봉지만 가져와요
    전,떡 할때 남자조카, 남편시숙 다 불러다 시키고요

  • 8. 미르
    '15.9.23 8:16 PM (220.76.xxx.12)

    오늘재래시장 갔더니 송편1키로에 9000원 달라고하데요 꽤송편이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5972 시댁때문에 이혼하는 사람들 많나요 49 . 2015/11/01 4,155
495971 끓여 마실거면 설탕에 재야겠죠? 그럼 꿀은 어디에 사용하세요? 4 생강차 2015/11/01 1,009
495970 군인남자친구,, 다들 주위에서 힘들거라고,,ㅜㅜㅜ 10 군인 2015/11/01 10,206
495969 양악해서 이쁜분 본적 있으세요..??? 6 .. 2015/11/01 4,316
495968 하루한끼만 밥먹는다면.. 1 .. 2015/11/01 1,049
495967 호빵 종이를 먹은거같은데 괜찮나요? 3 ... 2015/11/01 2,284
495966 이 사람 저에게 관심이있는건가요? 1 ..... 2015/11/01 938
495965 얼굴에 필하면 뒤집어지는데 계속 해야 할까요? 3 2015/11/01 770
495964 사랑이라는 건 4 파라 2015/11/01 923
495963 상암동 맛집 부탁합니다 5 궁금녀 2015/11/01 1,858
495962 문자 잘못 오면 알려주시나요? 6 ㅇㅇ 2015/11/01 1,401
495961 피부결이 자글 자글해요 10 ;;;;;;.. 2015/11/01 3,560
495960 우리 동네 캣맘 49 //// 2015/11/01 2,344
495959 바이타믹서기 정말 곱게 갈리던데 너무 비싸요 6 사지 2015/11/01 2,755
495958 9시 40분에 jtbc 송곳하네요 7 송곳 2015/11/01 1,118
495957 울아들 문제 어째야 할지 해결책 의논해 봐요ㅜㅠ 14 엄마 2015/11/01 4,496
495956 오메가3 효능 뭐가 있나요? 손발이 찬데... 12 추워요 2015/11/01 6,299
495955 아는엄마가 아들여친의 연애편지를 카톡프로필에 올렸어요 26 ^^ 2015/11/01 13,577
495954 나이 50에 운동 시작해도 14 물렁살 2015/11/01 4,452
495953 혹시 가위 자주눌리시는분 잘때 6 ㅇㅇ 2015/11/01 1,604
495952 너무 사랑한 사람인데 권태로움인지 마음이 떠난건지 모르겠어요.... 1 ... 2015/11/01 1,211
495951 인터넷 카페에서 아기 용품 사려다 사기 당했네요... 1 .. 2015/11/01 796
495950 새치 셀프염색, 밝은 갈색으로 나오는 걸로 제발 알려주세요 18 염색 2015/11/01 14,867
495949 포스터물감으로 명도단계 표현하기 49 ... 2015/11/01 1,069
495948 잊을만하면 올라오는 아이유 재수없어하는글 7 ㅇㅇ 2015/11/01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