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터닝메카드 보면서 현명한 자식교육이 뭘까란 생각이..
1. ..
'15.9.23 4:4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울면서 떼쓰면 버릇 고치기 위해서라도 안 사주지만,
정말 갖고 싶어하면 어쩌다 한 번은 해줄 수 있죠.2. ..
'15.9.23 4:48 PM (183.109.xxx.124)다이노포스, 터닝메카드 줄서서 다 사줬어요.
좋아하는 모습 보자고 그러고 있는 제가 한심하기도 하지만.3. ...
'15.9.23 4:50 PM (118.131.xxx.4)떼쓰기전에 들어주고 안된다고 생각하면 이해시키고 끝까지 들어주면 안되요
그 원칙만 지키면 아이들 떼쓰지 않아요~진리입니다^4. 흠
'15.9.23 4:51 PM (175.223.xxx.139)첫째가 6살인데 방학전부터 유치원에서 붐이 일더군요..
이미 어린이날 선물로 슈마는 가지고 있었지만
아들이 갖고 싶어한건 에반이었죠
이미 전량 매진이 떴고..
중고XX를 검색해보니...
2만원 안되던 게
에반만 7만원으로 거래가 된다고...
안되겠다 싶어서
아들 손잡고 차근차근 설명을 해줬어요.
마트에서는 물건이 없고..
몇몇 나쁜 어른들이 너무 비싸게 팔고 있다고.
원래 가격이면 세개나 살수 있는가격에 팔고 있으니까..
이걸 정말 원한다면 사주겠지만..
그렇게 되면 나쁜 어른들이 원하는대로 해주는 거라고..
정상가 근처에 가면 사는건 어떨까?
라고 설득했고,,,
다행히 납득했어요.
지금은 타나토스랑 노느라 에반은 거들떠 보지도 않지만..
나쁜 가격에 사는건
더 나쁜일이라는 걸 납득해주고 기다려줘서 고마웠어요...5. ..
'15.9.23 4:52 PM (219.248.xxx.242)요즘은 뭐 핫하다고 하면 떼쓰기도 전에 엄마들이 먼저 사주는 거 같아요.
사준다고 큰 일 나는 것도 아니고, 안 사준다고 큰 일나는 것도 아니고 엄마 성향에 맡기는 걸로.6. 매번 떼쓰는 건 문제지만
'15.9.23 4:53 PM (175.115.xxx.31)새로운 유행 장난감 사달라고 매번 떼쓰면 문제지만 어쩌가 아이가 진정 원한다면 사줄 것 같아요.
전 어렸을때 마론 인형이 갖고 싶었는데 두살 터울 동생만 사준게 아직도 기억나요. -.-7. 터닝메카드
'15.9.23 4:54 PM (1.254.xxx.66)홀딱 빠진 8세 아들래미 있어요
지금까지 10개 사줬어요 새모델 나오면 사달라는거 3개정도 더 있구요
못사준다고 설득해도 납득할 나이도 아니고 하도 시달리니까 지쳐서 사줍니다 애가 좋아하는거 보면 맘이 약해져서 또 사주고 ㅜㅜ
이성적으로야 이것도 한때고 돈아까운거 알지만 자식이 뭔지 내꺼 안사도 애한테는 그렇네요8. 다이노포스 터닝메카드
'15.9.23 4:56 PM (106.243.xxx.132) - 삭제된댓글사줄 수 있는건 다 사줬어요.
단 아이가 모은 돈으로.
그리고 눈에 보인다면.
아이에게도 그랬어요.
사주고 싶지만 구할 수 없다.
눈에 보이면 말해라 예산이 허락하는 한 사주겠다.
그때 사려면 열심히 용돈 모아라.
너가 모은 금액에 비례해서 도와주겠다.
그때 6세. 지금 7세가 된 아이
너무 잘 이해하고 기다리더라구요.
작년 크리스마스때 마트에 풀린 다이노포스 사줬구요.
터닝메카드도 에반. 타나토스 제외하고 나머지는 쌓여있는데서 골라서 샀어요.
아이 용돈은 스스로 학습지나 책읽기했을때 500원씩 주는데 3만원도 넘게 모았더라구요.
로봇 하나당 10프로만 아이가 내고
나머지는 제가 냈지만. . .
잘 기다려줘서 고마웠어요.
웃돈 안주고 줄 안서있는것만으로도 사줄 마음 생기던걸요.9. **
'15.9.23 5:18 PM (27.1.xxx.189)전 아이가 다 자랐고 사실 제 아이는 뭔가를 간절히 원한적이 없었고..지금 테닝메카드처럼 난리가 났던 완구도 없었던듯해요.
남동생부부가 아이들한테 아이가 원한다고 해주거나 하는게 없어요. 아이가 떼를 써도 뭔가를 해준다거나 하지 않으니 아이들도 갖고는 싶지만 조르거나 하진 않나봐요.
근데 다른 아이가 가진걸 선망의 눈길로 보고..심지어 누가 망가져버린 카드를 주워와서 신주단지처럼 모시고 자는걸보니...바라보는 부모맘이 아리다고하더구요.
돈이 없어서 못사주는것도 아닌데 이게 뭔가 싶어 화가나더라고..ㅜㅜ
조잡한 카드 그 돈주고 사주고 싶다고...
아이가 그때 가지는 그 맘을 아니 그 줄에 동참을 해야하나?!!부모노릇하기 힘들다고 어제 하소연 하더라구요.
많은 부모들이 같은 마음 아니겠어요.이뻐라하는 조카..그 카드없어상실감이 크다니 고모인 저라도 구해서 사주고 싶은 맘인데..부모는 오죽하겠어요. ㅜㅜ
참 힘들어요. 자기주관을 지키기가...10. 헐
'15.9.23 5:18 PM (61.100.xxx.172)윗님// 못사준다고 설득해도 납득할 나이도 아니고--> 라구요????? 8살이요???
애 그렇게 키우지 마세요...11. 미나리2
'15.9.23 5:29 PM (112.148.xxx.144) - 삭제된댓글터닝메카드는 도저히 못구하겠고 다이노포스는 사달라고 할때마다 사줬고 말 안해도 신랑이 알아서 척척 사가지고 와서 선물해줬어요. 우리때랑 별로 다를바도 없는거같아요. 저희 친정아빠가 저한테 한거나 시아버지가 신랑한테 한거나 다 이런 방식이었는데 지금 갖고싶은거 못갖는다고 울고 떼쓰고 하지않아요. 저에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여섯살 일곱살 아이에게 , 안되는건 안되는거야! 단호한것보단 아이가 원하면 사주고 이해시키려고 해요. 터닝메카드는 인기가 너무 많아서 엄마가 구하기가 힘들다 대신 하루에 한편씩은 티비로 보여줄게 다이노포스도 갖고보니까 싫증났잖아 이것도 그럴거야 유행이있어 이제 다섯살인데 말로 하니까 알아들어요. 물론 갖고싶어하긴해요. 갖고싶은거 다 사주면 애들이 충동조절 못할것이다라는 생각은 그냥 어른편하자고 하는 소리같아요.
12. 윗님//
'15.9.23 5:31 PM (112.148.xxx.144) - 삭제된댓글글 한줄 떼다가 애 그렇게 키우지말라는둥 댓글 그렇게 달지 마세요...
13. ...
'15.9.23 5:32 PM (220.80.xxx.14)6살 4살 남아 키우는 엄마예요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티라노킹 (다이노포스) 너무 간절하게 원해서
준비해서 크리스마스 당일에 선물로 주었는데 정말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부모마음에 얼마나 저까지 행복해지는지..
그후론 종종 마트에 가면 그 후속작 갖고싶다고 이야기하지만
장난감을 산다라는 미리 언질이 없이 마트를 간경우는
절대 아무이유없이 장난감을 사주진않았구요
이번엔 터닝메카드를 너무 갖고싶어해서
이것도 미리 이야기를 서로 많이 한 다음에
마트에 가서 있는것중 하나를 골라서 사주고 그것만 가지고놀아요
너무 차단하는것도 짠하고해서
납득한 수준안에서
자족할수 있는 법을 조금씩 알려주고자 해요
그런데 웃긴건요
4살짜리 둘째도 말귀 다 알아들어요 ㅎ
지금도 손에서 알타(터닝메카드)를 손에서 놓치지않고 집안에서도 다니는데
하나더 사달라거나 마트가도 떼쓰진않아요
떼를 쓰는것과 장난감을 부모가 사주는것 자체를
연결시킬필요는 없을것같아요
떼를 쓰는것이나 공공장소에서의 매너는 교육에 속한 부분
부모가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
서로 납득된 부분안에선 얼마든 사줄수도 있지않을까싶어요
전 사주기로 납득했다면
줄을 서서라도 사줄것같기도하구요14. ...
'15.9.23 5:36 PM (121.141.xxx.230)ㅋㅋㅋ 7살 울애도 있는거 가지고 재미지게 놀아요..에반은 마트에 안팔고 인터넷은 비싸다고 살수가 없다고 친구들한테 그러네요 .. 그냥 수긍하는 분위기에요.. 얼마전 마트에서 터닝메가트 에반 푼다고 햇드니..새벽 2시인가 3시부터 줄선다길래 걍 내사전엔 에반은 없는걸로 맘먹었네요.. 타나토스도 마찬가지로 구하기 힘들어요.
15. Dd
'15.9.23 5:43 PM (110.70.xxx.72)참 신기한 게 성의껏 설명하면 아이가 받아들여줬어요.
저는 충동구매 피하려고 아이와 다니다가 마음에 든다고 하면 사진찍어둬요 나중에도 간절히 원하면 계기가 될 때 사자, 혹시 바라는 게 바뀌면 말해다오.
대부분 따라주고 정말 어쩌다 가끔 아이가 이건 꼭! 싶어서 요청하면 그건 들어줘요 여섯살인데 두어번쯤 그랬나봐요 여행가서 거기서만 살 수 있던 거요16. ㅁㅁ
'15.9.23 6:06 PM (112.149.xxx.88)저도 원글님같은 생각 많이 들어요
개인적으론, 남들 다 하는 건 하기 싫어하는 이상한 기질이 있어서
줄서서 사주거나 웃돈 주고 사주는 일은 없을 거지만..
그렇게까지 사서 주는 부모들 보면 참,, 자식사랑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좋은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요17. 저는 부모들이 좀 정신차렸으면 좋겠네요...
'15.9.23 6:14 PM (211.36.xxx.78).... 이유를 말하자면 길고요..
8세 남아인데 그렇게 줄서서 뭐 사준적 없고요.
그전에 요괴워치인가.. 그것도 아이가ㅠ갖고 싶어했는데
지금은 흔적도 없네요...
장난감 그냥 사줄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사주려고 동동대는 부모들 자식 망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그런거 없어서 친구들 사이에서 좀 그런것도
있겠지만. 돈주고 사는 장난감없어도
엄마사랑 듬뿍 받는 아이들은 별로 안되보이지 않아요.18. ㅇㅇ
'15.9.23 6:28 PM (211.36.xxx.203)뭐 사달라 떼쓰는거 나빠요
그래도 너무 안사주는 부모 너무 싫었어요
가난한것도 아니었는데 저희 엄마
인형하나 옷한벌 안사주고-과장 아니에요
얻어입히거나 중학교때 부터는 엄마옷입고 다녔어요
미미인형하나 블록하나 없었고
맨날 돈없다 신세한탄해서 뭐하나 사달라는 말도 못하고
그렇게 살았어요
결국 크니까 절제력이 생기는게 아니라
사고싶은건 사야 직성이 풀리는 부작용이ㅠㅠ
물론 잘 크신분들이 더 많을거에요
지금 생각하면 그런 엄마 징글징글해요
지금도 제아들한테 옷한벌 사주려고 해도
애 금방크는데 옷을 왜사냐고 장난감한번 사준적도 없고
검소한것도 아니에요
사달라고 하는건 골라서 사주고
터닝메카드도 구해줬지만 웃돈 주고 구해서
남좋은일 시키지는 않긴 했네요19. 아이들
'15.9.23 6:34 PM (112.154.xxx.98)저희 아들둘 지금 초등고학년인데 아이들 유치원때 토마스 기차 시리즈나 파워레인져 인기 많았고 아이가 기차 시리즈른 모으는게 낙이고 좋아했지만 아무때나 원한다고 사주는거 절대 안했어요
유치원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있고 친구끼리도 그거 가지고 놀아도 생일이거나 특별한날 사주거나 정 워하면 심부늠 몇번하고 그거 부상으로 사줬어요
그러니 아무리 가지고 싶어도 떼쓰지 않습니다
초등때도 유행하는 유희왕 카드나 팽이 등등 있었지만 그거 사달라 떼안썼어요
친구들중에 비싸도 새로운거 나오면 척척 먼저 사와서 아이들 사이에서 주목 받는 친구들 있지만 그거 없다고 기죽지도 않아요
부모중에 남들 다 가지고 있는데 우리아이만 없으면 소외되고 왕따될까봐 사준다는 사람들 많은데요
안그렇습니다 그거 가지고 놀때나 조금 주목 받고
친구관계 힘든친구나 그런걸로 주목 받으려고 하지 전혀 안그래요
몇시간 줄서서 아이가 원해서 사준다고 하는데 남들 다 있는거 내아이만 없으면 소외될까 싶은맘으로 사주는것도 있잖아요
좀 자제하고 모든거 다 해줄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좀 부족한듯 해줘야 작은것에도 감사하는 맘을 가지지요20. 애엄마
'15.9.23 7:09 PM (168.131.xxx.81)저같으면 애랑 손잡고 둘이 줄 설 거 같아요.
그러다 지쳐서 힘들어하면 집에 갈까? 물어봐서 괜찮다면 줄 더 서고 힘들다면 돌아오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부모도 중요하게 여긴다는 느낌. 그러나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고생도 한다는 교훈.
함께하는 동안의 연대감.... 그런 거를 느껴보려구요.
못 구하면 못하는 거고~~21. 음
'15.9.23 7:44 PM (110.11.xxx.84)자식 망치는 지름길이죠
8살이 설득해서 되는 나이가 아니라구요??
우리 애들은 지금 4살 7살인데 다 알아듣고 하고싶은거 체념할줄도ㅠ알아요. 어릴때부터 안되는건 절대 안되는거라고 드러누워도 들어주면 안되죠. 대신 들어줄수 있는 다른걸로 협상22. ..
'15.9.23 8:51 PM (112.149.xxx.183)뭐든 적당히 하는 게 좋겠죠..애 5살인데 전 장난감을 거의 안 사주지만 소용 없는 게 주변 친척-조부모, 이모, 고모 들이 알아서 다 사주셔서..-_- 어느 정도는 있네요.
근데 요새 다 이래서 너무 억압적으로 하나도 안 가지게 한다던지 하는 건 또 다른면에서 위험한 것도 같아요. 죄다 한두개 정도는 가지고 있는데 보면 하나도 없는 애들 중에 잘 케어가 안되는 아이들..친구들이 가져온 거 보면 너무 거기 집착하다 못해 그 어린 나이에 벌써 슬쩍 하는 걸 여러번 목격했거든요. 발각되면 좋게 얘기해서 도로 내놓게 하지만 벌써 5살에 안그랬다고 거짓말도 하고.. 부모들은 애가 이러는지 아는지 모르는지..얘기 해 주기도 그렇고...
암튼 좀 부족하게 적당한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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