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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하지않은 신혼생활..

미치바타 조회수 : 20,581
작성일 : 2015-09-23 16:21:22
결혼한지 1년차인 주부입니다
아직 그래서 애없구요 그런데..제가 결혼하고 지방으로왔어요

신랑은 여기지방출신이구요 여기서 사업하고있구요

처음엔 정말 많이고민도했구요 부모님도 반대하셨구요 멀리간다고...근데 정말 너무사랑하고 이남자놓치고싶지않아 지방으로내려와살게되었습니다

직장관두고 내려서 막상 무언가해볼려니 제 커리어가 너무딸려서 요샌 공부중이에요

그런데...점점 사람하나 만나지않고 주로 집안에서 생활하능 제생활이 절 우울하게 만드고 점점 사회성을 잃어가게만드네요...

여긴 좀 작은지방소도시에요..

저에게 유일한 낙은 친정가서 한몇일 있다오는거에요 한달에 못가도 한번씩은가서 한 3~4-일 있다와요 그런데 가면 차끌고 가기때문에 기름값이며뭐이며....돈이 많이 들어 좀 죄책감?이 들죠.남편은 고맙게도 너 가고싶을때마다 다녀와라 하지만 남편두고 집오래비우는것고 미안하고 시댁이가까워서 저희일 다아시거든요...그것도 신경쓰이구요....하지만 안가면 전 아마 우울증심하게 걸릴것같아요

그것때문에도 직장도 솔직히...안잡는거에요.

그리고 시댁이 가까운점이 젤 힘드네요
같이 안살뿐이지 어머니는 저희신랑없음 못사시는분이세요
이것저것 도움받으실일도 가만보면 많으시구요..

어리석을지모르지만 제소원은 앞으로 애낳고 애랑 친정근처에서 사는거에요 신랑과는 주말부부가되겠지만요...너무 친정가족이그립고 고향이 그립고 사람이너무너무 그립네요..
정말 아침에 눈뜨기 싫어요 직장다닐때보다 더심하게요....

제 마인드를바꿔야하는걸까요 저같은경험있으신분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175.208.xxx.177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구리동구리
    '15.9.23 4:26 PM (223.62.xxx.25)

    친정쪽에서 맞벌이 하면서 치열하게 사는 주말부부도 아니고 남편 돈은 돈대로 쓰면서 우울증 타령 그만하세요!
    결혼했으면 님도 독립, 남편도 독립하셔야죠

  • 2. 직장 가져요
    '15.9.23 4:27 PM (223.33.xxx.192)

    원래 집에만 있으면 누구나 우울하구요
    보통 남편따라 그 지역이나 그 나라로 결혼해 정착해서 살면
    여자들이 직장 포기해야 하니까 힘들어지는 경우
    많이 봤어요

  • 3. ㅡ,.ㅡ
    '15.9.23 4:30 PM (112.220.xxx.101)

    한달에 한번씩 친정가서 3~4일 있다가 오다니..
    그게 낙이라구요? ;;
    시댁에서 알면 참 좋은소리하겠어요
    친정서는 아무말 안하나? ;;
    결혼 왜하셨어요?
    우울증까지 걸릴정도면 그냥 이혼하고 부모님이랑 사세요

  • 4. ㅡㅡ;;
    '15.9.23 4:33 PM (218.152.xxx.102)

    결혼하셔서 가정까지 이룬 성인의 글이라고 보기 어렵네요.
    친정 나들이때문에 일부러 직장도 안 잡는다니 뭐라 할 말이 없어요.
    정신적으로 가정을 이룰만큼 성숙하지 못한 미숙한 사람이다보니
    자기에게 주어진 여건에 현명하게 적응하거나 이용할 생각 못 하고
    엄마만 찾으며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거라 보여집니다.
    성장하세요.

  • 5. ..
    '15.9.23 4:36 PM (218.38.xxx.245)

    아는 사람 없는 지방에서 저도 신혼생활했었는데 무지 우울하더라구요 그래도 친정은 못갔는데 취미생활하시거나
    친구를 만들어보새요

  • 6. ...
    '15.9.23 4:37 PM (112.223.xxx.61) - 삭제된댓글

    시댁가까이 사는건 힘들다면서 친정가까이서 살고싶은게 소원이라니 참.....
    시어머님이 아들없으면 못사시는 분인것과 원글님이 친정 없으면 못사는 분인것과 똑같아요
    얼른 공부하셔서 직장잡으시고 직장생활하세요.
    솔직히 친정옆에 살고싶어서 아이만데리고 친정옆에 살면서 주말부부하겠다는 생각 자체를 이해못하겠어요
    남편은 돈벌어서 생활비 대주는 기계도 아니고...

  • 7. 당연히
    '15.9.23 4:37 PM (1.236.xxx.128) - 삭제된댓글

    힘들때입니다.
    삶의 기반이 바뀌어서 새로 뿌리를 내려야하는데
    이전 환경이 더 편하니 힘들지요.
    그런 과정 거치며 다들 애기 낳고
    정붙여 엄마가 되고 어른이 되가는거지요.
    결혼생활이 행복하기만 할거란 환상에서
    깨어나야겠어요.
    본인 하고싶은거 죄책감느끼지말고 하세요.
    그정도는 괜찮아요.
    시어머님일은 남편이 알아서 하게 두시고요.
    남편과 재미나게 사세요.

  • 8. ...
    '15.9.23 4:38 PM (58.146.xxx.43)

    님 마음을 바꿔야합니다.

    애데리고 가서 친정근처 주말부부요?
    애가 아빠보다 외할머니 좋아할거 같나요.
    애는 뭔 죄에요.

    님 마음 이해는 해요.
    저도 사랑하나 보고 남편 지역으로 이사와서 후회했어요.
    지금도 누가 결혼해서 직장그만두고 타지역간다 그럼 일단 부정적으로 얘기해줘요.

    그래도..어쩔수없어요. 이미 결혼한건.
    님도 따질거 따지고 결혼했겠죠.
    직장 잡을수 있는데 안잡았단건..웃고 마는데..
    잡을수 있으면 얼른 직장잡고 님 커리어 쌓고, 애낳고 그렇게 살아요.
    1년이면 그만 징징할때도 되었어요.

  • 9. ....
    '15.9.23 4:40 PM (222.235.xxx.21) - 삭제된댓글

    일단 그런 마인드로 주말부부하면 이혼위기 올 것 같아요~~제 친구도 똑같은 경우인데 남편이 낮에 혼자 있지말고 쇼핑이라도 하라고 카드 준다더라구요. 혼자 여유시간이 많아 오히려 더 우울해 하시는 것 같은데 친정 옆으로 갈 생각 마시고 아이 낳고 바쁘게 지내시거나 아님 동네에 차 마실 친구라도 사귀세요~

  • 10. ~~
    '15.9.23 4:43 PM (112.154.xxx.62)

    너무 집에만 있지마시고
    취미생활, 알바, 종교활동 뭐라도 하세요

  • 11. ddd
    '15.9.23 4:46 PM (175.196.xxx.209)

    다들 원글만 왜 몰아부치는지요..

    갑작스럽게 모든 환경이 바뀌어 그래요.
    생판 모르는 도시에 이사만 가도 우울할 수 있는데
    갑자기 남편이랑 같이 사는 것도 첨엔 멘붕
    게다가 직장도 갑자기 없어지고

    남편분에겐 아내가 생긴거 외에 변화가 없지만
    아내분에겐 모든 것이 완전히 바뀐 거에요.

    이사가기전이라면
    한번에 하나씩 바꾸라고 조언했을텐데
    주말부부하며 일하다가
    아기생기고 천천히 합친다던가 그런식으로요..

    천천히 그 지역 사람들 사귀며 배우거나 알바하거나 지역 유명한 곳 구경도 다니며 친해지세요..

    전 서울에서 경기도로 갑자기 이사왔는데
    같은 직장 다니면서도 너무 변화가 커서 힘들었네요.

    몇년 사니 이젠 이곳이 더 좋아졌고요.

    남편분과 얘기해보세요.

  • 12. ...
    '15.9.23 4:46 PM (211.216.xxx.51)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 첨엔 같은고장에 살아도 쓸쓸하고 이상하더만요
    밤되면 우리엄마아빠계신 집두고 내가 왜 여기있나 싶은것이 눈물나고 서럽기도 하구요
    매일 여기 어떻게 살지하며 우울해하지 마시고 직장이라도 잡고 사회생활 시작 해 보세요
    그럼 점차 적응 될거예요
    그러면서 친정에서 독립도 될거구요

  • 13. ddd
    '15.9.23 4:47 PM (175.196.xxx.209)

    그리고 서울이든 지방이든 일을 하시는 걸 추천해요.
    하루아침에 일 없이 아이도 없는데 그냥 혼자 있는 듯한 느낌이 사람을 더 우울하게 만들어요.
    전 다시 일하니 살거같네요..

  • 14. ..
    '15.9.23 4:51 PM (211.213.xxx.10) - 삭제된댓글

    아직 친정으로 부터 독립이 안 된 분 같네요. 친정에 그렇게 가는게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아요. 남편이 언제까지 이해해 줄지도 의문이구요.
    뭔가를 배우거나 하시던지 아르바이트라도 하시는게 어떨지요. 원글님 생각 남편분 아시면 감당 안되실 것 같은데......

  • 15. ㅇㅇ
    '15.9.23 4:52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저도 결혼하고 타지생활중...
    결혼전 다른 타지에서 자취생활 해봐서
    타지생활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요
    직장 안다니고, 남편은 고향이고 자기 원래 살던집도 가까우니 왠지 저는 더 외롭더만요
    첨엔 그런데로 지냈는데 1년정도 지나니 더 그래요
    거기다 시어머니와 마찰도 한몫 하구요
    그래서 알바라도 시작했어요
    좀 나아요.
    차츰 그렇게 님도 님생활 찾아 갈거에요

  • 16. ㅇㅇ
    '15.9.23 4:54 PM (222.233.xxx.135) - 삭제된댓글

    친정에 살땐땐 그남자없음 안될꺼같아 놓치고 싶지않아 남편따라왔는데 이젠 아이낳으면 남편과 떨어져 고향 친정에서 주말부부로 아이만데리고 친정근처살고싶다니 결혼이 장난도 아니고 본인이 결정내린거면 마인드를 바꾸셔야죠

  • 17. 원글님
    '15.9.23 4:56 PM (175.209.xxx.160)

    사람도 안 만나고 시간이 남아 돌아 생기는 병이네요. 하다못해 백화점 문화센터도 다니시고 친구를 만드세요. 그리고 일자리 찾으시구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은 사람과 소통을 해야 돼요.

  • 18. ..
    '15.9.23 4:56 PM (122.34.xxx.191)

    저도 일하고 좀 나아졌던거 같아요.
    타지역에서 시댁 옆에 사는거 힘들죠.

  • 19. ..
    '15.9.23 4:5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남편 입에서 잘해줄수록 양양이라는 소리 나오기 전에 얼른 마음 잡아요.
    애 낳으면 더 우울해질텐데.

  • 20. ..
    '15.9.23 5:03 PM (218.234.xxx.185)

    남편과 시어머니의 유착관계나 원글님과 친정의 유착관계나 뭐가 다른가요?
    님이 정신적으로 독립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남편도 설득할 수 있잖아요.
    각자 중심잡고 살자고요. 그래도 시어머니의 과도한 의존을 끊기가 어려울 텐데, 님도 그러시니 할말이 없죠.

  • 21. ...
    '15.9.23 5:04 PM (66.249.xxx.243)

    부모님으로부터 정서적으로 독립하셔야 해요. 일을 하든, 애를 갖든 친정 의지할 생각 버리고 본인 생활을 만들어보세요. 계속 그렇게 살면 죽도 밥도 안될거 같아요.

  • 22. wannabe
    '15.9.23 5:08 PM (112.216.xxx.50) - 삭제된댓글

    에휴.. 너무 공감이 되고 이해 되어 댓글 남깁니다.

    결혼 7개월 차, 친정과는 원래부터 돈독했던지라 결혼 첫 몇 주 간은 밤마다 울어대서 신랑이 곤혹스러웠을 거에요. ㅋ 게다가 전 원글님처럼 친정 집이 멀었던 것도 아니고 차로 20분 거리였는데도 그랬을 정도니 제가 더 심한 케이스였겠네요. 그러다 바로 애기가 생겼어요. 직장인이고, 또 임신을 해서 몸이 힘드니 점점 생활이 저에게로 치중 되고, 우리 아기, 우리 신랑, 우리 가족이라는 둘레가 생기며 거기에 익숙해 지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물론 하루 한 번 친정엄마와 통화하며 여전한 돈독함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전처럼 밤에 못자고 울 정도로 우울하진 않게 됐어요. 어느 순간이네요, 가족의 품을 떠나 건강하게 분리되는 것이.

    일단 일을 시작하셔야 할 것 같아요. 다행히 신랑은 좋은 분이신 것 같구요. 다만 시댁과 신랑분도 건강하게 분리 되어 두 분의 가정을 온전히 이루셔야겠어요. 시어머니께서 신랑에게 아직도 집안의 시시콜콜한 일들까지 맡기신다면 문제가 됩니다.

  • 23. wannabe
    '15.9.23 5:10 PM (112.216.xxx.50)

    에휴.. 너무 공감이 되고 이해 되어 댓글 남깁니다.

    결혼 7개월 차, 친정과는 원래부터 돈독했던지라 결혼 첫 몇 주 간은 밤마다 울어대서 신랑이 곤혹스러웠을 거에요. ㅋ 게다가 전 원글님처럼 친정 집이 멀었던 것도 아니고 차로 20분 거리였는데도 그랬을 정도니 제가 더 심한 케이스였겠네요. 그러다 바로 애기가 생겼어요. 직장인이고, 또 임신을 해서 몸이 힘드니 점점 생활이 저에게로 치중 되고, 우리 아기, 우리 신랑, 우리 가족이라는 둘레가 생기며 거기에 익숙해 지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물론 하루 한 번 친정엄마와 통화하며 여전한 돈독함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전처럼 밤에 못자고 울 정도로 우울하진 않게 됐어요. 어느 순간이네요, 가족의 품을 떠나 건강하게 분리되는 것이.

    일단 일을 시작하셔야 할 것 같아요. 다행히 신랑은 좋은 분이신 것 같구요. 다만 시댁과 신랑분도 건강하게 분리 되어 두 분의 가정을 온전히 이루려면, 시어머니께서 신랑에게 집안의 시시콜콜한 일들까지 맡기는 일이 없도록 적당히 거리를 둬야 할 것 같네요. 이 부분에서 우리 부부도 초반에 엄청 다퉜었답니다.

  • 24.
    '15.9.23 5:14 PM (211.114.xxx.137)

    15년전 제가 그런 경우였습니다. 결혼후 9개월쯤 후에 직장을 다니게 되면서부터 그 지역에 적응도 하게되고
    언제 그랬냐는듯 바쁘게 지내면서 좋아졌구요.
    뭐든 할일을 좀 찾아보시는게 어떨까요?

  • 25. ..
    '15.9.23 5:23 PM (175.197.xxx.204)

    친정나들이 길게하다 남편 바람난집 여럿 봤어요

  • 26. 첨엔
    '15.9.23 5:28 PM (211.178.xxx.223)

    다 그래요.
    빨리 시집가고 싶어 안달이었는데 막상 결혼해보니...외롭고... 엄마보고 싶고... ㅜㅜ

    그러다 아이 생기고 차차 적응하면 친정생각도 덜 나요. 또 지금 멀리 있으니까 더 가고싶고 그러지. 같은 동네 살면... 친정도 귀찮아 진답니다.
    암튼 친정보다는 다른 취미활동이나 일 등으로 마음을 돌려보세요.

  • 27. 하나비
    '15.9.23 5:32 PM (211.36.xxx.245)

    독립안해보고 부모밑에 편하게 지내더 결혼하면 이런분들 많은것같아요
    아직어리지도않고 성인인데다 자기앞길자기가 하고살아야할 나인데 결혼해서도 의지라니..
    친정가려고 주말부부는 너무 응석쟁이같네요.. 이건 마음을 고쳐먹어야할일같네요.

  • 28. 이거 가지고 뭐라 하는 분은..
    '15.9.23 5:38 PM (218.234.xxx.133)

    이거 가지고 뭐라고 하는 분은 향수병을 이해 못하시는 거에요.
    성인이 되어 직업을 가져서 부모(고향)를 떠난다고 해도 향수병은 와요.

  • 29.
    '15.9.23 6:06 PM (14.45.xxx.133)

    님땜에 로그인했네요 저는 지방서 평생 살다가 서울로 결혼하면서 왔는데 넘 힘들었어요 아는사람 하나없는 낯선곳에 뚝 떨어진 느낌.. 겨울에 결혼했는데 그해 겨울은 얼마나 추웠는지 낯선 거리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뭘 사먹고싶어도 아는데가 없으니 고향 생각만 나고요 서울 올라오는 고속버스 안에서 4시간 내내 울기도 했네요 한강 다리가 보이면 얼마나 서글프던지...
    시간이 다 해결해줘요 여튼 간단한 알바나 직장 구하셔서 신랑 말고 말할 사람 만드시고요 주말마다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시고 정 붙이려 노력해 보세요
    애기낳고 살다보면.. 어느덧 우리집이 친정이 아닌 내집으로 인식될 날이 올거에요^^

  • 30. ..............
    '15.9.23 6:14 PM (121.150.xxx.86)

    어서 친구사귀어 봐요.
    얼마나 재밌고 신나는데요.
    언제까지 붕떠있을건가요?

  • 31. ..
    '15.9.23 7:30 PM (59.20.xxx.15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 이해갑니다. 제가 그랬어요. 결혼만 아니었으면 바뀌지 않았을 환경이죠.
    그래도 나의 선택이니 어쩔 수 없다라고 생각해요.

    십년이 된 지금도 고향이 그리워요.

  • 32. 친정
    '15.9.23 8:43 PM (223.62.xxx.22)

    너무 좋아하다가 결국 친정으로 가더군요 지금은 새댁이라 친정생각도많이날 때지만 차차 멀어지다가 가기싫을 때가 올겁니다 딸이란존재가 대부분그렇더군요
    자기응석피우고 놀자리있는친정을 꿀단지 숨겨논것처럼 가려고애쓰지만 부모늙고 자신이 수발해야할 처지가되면 발길끊 게되요

  • 33. ,,
    '15.9.23 11:40 PM (116.126.xxx.4)

    원글님 머라 하시는 분들은 태어난 곳 다닌 학교 있는 곳에서 결혼생활하시는 분들이실 거에요. 10년 지나도 어릴때 자라고 학교 다닌곳 그리워 하는건 당연한 것입니다. 많이 변했겠지만 곳곳이 그리워요. 사투리도 듣고 싶고요

  • 34. 흠흠
    '15.9.23 11:44 PM (222.239.xxx.49)

    남녀를 바꿔서 읽어 보세요

  • 35. 알바
    '15.9.23 11:47 PM (119.201.xxx.249) - 삭제된댓글

    알바라도 해보심이 어떨까 싶어요.
    가족들 다 주변에 살고..친구들도 다 주변에 살고 해도..
    사람이 집에만 있다보면 .. 한번씩 쳐질 때 사정없이 쳐져요.
    그런데.. 주3일이든..주2일이든... 이렇게 적게라도 아르바이트를 하니까..
    사람이 쳐질만 하다가도.. 일하러 가야해서 다시 단장하고 햇빛 속을 거닐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집에만 있음.. 하루종일 현관 문 밖으로 한발자국도 안나갈 때도 있자나요.
    최저시급 받고 고되다 싶다가도.. 그래도 살아있음을 느끼기도 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도 들고 하더라구요.
    작은 돈이나마 돈벌러.. 건설적인 일로 나다니니까 더 활기도 솟고..이런저런곳 둘러보고 뭘 사는 재미도 있고, 알바하는 곳에서 시사 이야기, 세상사는 이야기도 하게 되고.

  • 36. ....
    '15.9.24 12:21 AM (112.146.xxx.117)

    그 감정 이해가 가네요 그 시기 좀 있음 지나가요
    전 한살림 가입해서 마을모임 나가면서 조금씩 극복했어요 님도 주민센터 강좌나 백화점 문센 강좌같은 거 들으시거나 해서 지역에 있는 또래와 만날 기회를 만드세요 일단 같은 지역에 아는 사람이 생기면 조금씩 뿌리 내리게 되더라고요 기운내요^^

  • 37. 파란하늘보기
    '15.9.24 12:23 AM (58.234.xxx.206)

    알죠.
    외롭고 ..
    저도 그랬는데요
    욕하는 이는 그저 전업 소리ㅇ나오면
    열등의식 때문이에요 찌질덧글 패스하세요

    새로운 곳에서 적응.
    직장 다녀도 한동안 힘들어요
    의지할 곳은 남편 뿐이구요

    시간이 좀 더 지나야 해요

  • 38. ....
    '15.9.24 12:24 AM (112.146.xxx.117)

    생협에 관심있으시면 가입하셔서 조합원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서울 살다 지방가면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렵죠 지금처럼 왔다갔다 하면서 조금씩 다가가보세요

  • 39. ..
    '15.9.24 4:30 AM (117.111.xxx.147)

    혼자도 잘살수 있는 사람이 결혼하면 잘살아요.
    원글님은 엄마랑 쭉 살지
    뭐하러 결혼했어요?

  • 40. ...
    '15.9.24 6:22 AM (81.129.xxx.192)

    저도 직장 잡으시길 권해요. 일하던 사람이 안하면 무료해지고 우울해져요. 전 외국 것도 시골에 짱박혀 있는데 저보다는 나으시니 그걸로 위안을 삼으세요. ㅋ 직장다니시면서 친구도 만들고. 취미삼아 운동이나 뭐 다른 취미활동할건 없나요? 좀 알아보시고 뭐라도 하세요. 매번 친정갈 수는 없잖아요.

  • 41. 그러게
    '15.9.24 7:02 AM (118.218.xxx.110)

    부모가 반대할 때는 이유가 있는 법인데...
    본인이 선택한 거니 이 악물고
    직장을.잡든지 학원을.다니던지 몸을 바쁘게 하세요
    제댜로 직장 힘들면
    가벼운 알바와 학원을 같이 다녀도 좋고...
    속아사 한 결혼도 아니고....
    좀 강해져야죠. 친정 바라기 그만 하시길.
    그래야 남편 자꾸 바라는 시어머니깨도 당당해지죠.
    본인이 하는 건 생각안하고
    엄마가 아들 찾는 건 뭐라 할 수 있나요??

    강해지세요~!!

  • 42. ..
    '15.9.24 7:53 AM (116.125.xxx.51)

    예전 20년전 제생각이 나서 로그인했어요.
    저도 그랬어요. 남편 직장따라 아무도 없는곳에서 살았죠
    툭하면 친정가고 친정에서 자고오고 싶고 남편이 좋아도
    친정에만 오면 잡에 가기가 싫더라구요.
    그때 당시 친정까지 가려면 여러 대중교통을 갈아타면서 가는데만 3~4시간이 걸렸는데도 자주갔어요그런데 아이가
    생기니깐 달라지더라구요. 아이키우느라 정신없고 아이 키우면서 동네 아기엄마들 사귀고하느라 너무 재밌어서
    하루가 엊디가는지도 모르고 살았답니다. 나중에 친정에 다니러가도 불편해서 집에와서 잠자고싶고 그러더라구요
    조금만 참고 기다려보세요

  • 43. ...
    '15.9.24 8:23 AM (1.243.xxx.247)

    결혼했으면 이제 어른답게 내 가정이다, 내가 주인이다, 이렇게 꾸리고 사세요, 좀. 사춘기 소녀 코스프레 그만하시고, 씩씩하게 새 인생을 개척해야죠. 우울증 타령에 친정 의존 그만하고 일을 가지세요. 그 지역을 알아가고 친구를 만들어요. 왜 못합니까? 그것도 자기 선택인데.

  • 44. 저도
    '15.9.24 8:23 AM (211.36.xxx.54)

    남편따라 지방으로와서 살고 있지만
    님은 좀 심하네요.
    그런 지경이면 애를 왜 낳아요?
    애데리고 친정옆에 살려면 최소한 맞벌이는 해야
    명분이 있겠죠.
    아님 그냥 이혼하고 친정에서 평생 사세요.
    어차피 애 낳아도 엄마구실 잘 못해요.
    자기 홀몸 건사도 못하는 사람이 애 키우는게 쉬운줄 알아요? 보나마나 친정엄마한테 다 떠넘기게 섕겼네요.
    정신적탯줄 자르고 독립하세요!

  • 45. 비슷
    '15.9.24 8:28 AM (115.137.xxx.76)

    저 친정이랑 가까운곳에 신혼집얻어서 결혼했어요 심리적으로 안정되는건 맞아요,
    저도 어쩌다 전업주부 됐는데 ㅠ 너무 외롭고 얼굴도 어두워지고.. 친한친구랑 가끔통화하거나 부모님이랑 통화하는게 하루중 낮에 말하는게 다일때도있어요 .전 사람 안좋아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저도 사람이 그리운사람이더라구요. 근데 사람들과 어울릴 용기는 안나고..
    솔로일때도 외로웠고 지금도 외로워요 인간은 늘 고독해요
    친정이 근본적인 문제 혹은 해결책은 아니에요.
    자신 마음이 중요해요.
    혼자라도 잘 지내세요
    혼자있을때도 행복해야 둘이있을때도 행복하다잖아요
    전 집에서 운동어플 켜놓고 한시간동안 운동하니
    몸도 건강해지는 기분이 드니 맘도 좋아지고
    뭐 그렇더라구요 기운내셨으면 좋겠어요

  • 46. 이해해요.
    '15.9.24 8:41 AM (39.118.xxx.46) - 삭제된댓글

    저는 같은 도시지만 사는 곳만 달라져도 병나더라구요.
    친정에서 살때는 몰랐죠. 얼마나 환경이 좋은 지. 공단지역으로 이사오니 생활도 팍팍.
    시댁은 10분 거리. 거리가 가까울 수록 한 집 생활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두집살림하는 기분이죠.
    시댁은 차로 1시간 거리는 떨어져야 숨을 쉴 수 있어요. 쉽게 오라가라 하지 않으니까요.
    적당히 봐서 시댁과 멀고 쾌적한 곳으로 이사해보심이 어떨까요.
    심리적으로 훨씬 편해질텐데..
    그리고 친정은 살다보면 마음이 점점 멀어져요. 내 집에 제일 편하구나 하는 순간 오거든요.
    결혼 생활 적응할때까지는 의지해야겠지만..
    힘내세요.

  • 47.
    '15.9.24 9:49 AM (211.36.xxx.71)

    남편좋아서 따라간거잖아요?
    그럼 징징대지말고 적응하세요
    친구를만들던지..아기를낳던지..
    친정집도 신혼1년까지만편하지
    그이후부턴 내집이 좋아요

    제나 볼때 타지외로움보다 시댁이 가까이있어서
    더 눈치보고 외로우신듯

  • 48. ~~
    '15.9.24 9:58 AM (111.65.xxx.2) - 삭제된댓글

    취미나 봉사활동 다니면서 인간관계 만드세요
    친정곁으로 가겟다는 생각은 별로 좋은생각은 아닌것같네요
    계기가 잇어서 가는거면 몰라두요.

  • 49. 애를 왜 낳아요?
    '15.9.24 10:50 AM (121.145.xxx.49) - 삭제된댓글

    애가 장난감입니까?
    남편은 씨받이에 돈벌어 갖다 받치는 머슴이고요?

    불쌍한 인간 만들지 말고
    이혼하고 엄마 아빠와 알콩달콩 사세요.

  • 50. 직장을 가지세요
    '15.9.24 10:58 AM (175.213.xxx.5)

    남편이 시댁가까운건 싫다면서
    본인은 친정에 4~5일 가서 쉬다 오는건 괜찮다고 합리화 하지 마시구요.
    이해는 합니다.
    아직은 자기집보다 친정이 더 편하고 좋은거
    하지만 부모님이랑 살건지 남편이랑 살건지
    결혼하면서 이미 님은 선택한거예요.
    알바라도 구해서 일하세요.

  • 51. 아들 없으면
    '15.9.24 11:03 AM (122.34.xxx.138)

    못 사는 시어머니나
    친정 가는 게 유일한 낙이라는 원글이나 뭐가 다르죠?
    무엇보다 친정 옆에서 살려고 주말부부한다는 발상이 참 유아스럽네요.

    향수병인지 엄마젖을 못 뗐는지 잘 구분하시구요.
    살던 곳을 떠나면 누구나 향수병은 와요.
    전 서울에서 고작 일산으로 왔을 뿐인데도 향수병이... --;;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해결이 되더군요.

    님도 결혼해서 부모로 부터 독립한 성인이란 사실을 잊지 마세요.
    남편도 어느 정도 기간은 님을 이해해주겠지만,
    친정 가까이 살고 싶어 주말부부라니... 남편이 불쌍해요.

  • 52. qas
    '15.9.24 11:29 AM (175.200.xxx.59)

    동네 친구 사귀세요.
    뭐라도 배우러 다니시구요.
    책을 읽으셔도 좋고...
    전 제발 집에 하루종일 혼자 있어봤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 53. 향수병
    '15.9.24 11:40 AM (211.210.xxx.30)

    향수병인거 같아요.
    저도 결혼 초에 시댁 근처 살때 그랬어요.
    직장도 다니고 있었고 퇴근 후에 시댁에 매일 가야해서 나중엔 학원도 밤 늦게까지 다녔고요.
    그냥 동네가 익숙해지지 않더라구요. 동네 사람들과도 알고 지내고 주변 시설도 조금씩 이용했는데 영 정이 안갔어요.
    지금은 그냥 친정 근처 삽니다.
    그런 사람이 있나봐요.
    저는 부모님께서 맞벌이 하셔서 정말 아주 어릴때부터 독립심 넘치는 아이였거든요.
    그런데도 동네에는 정이 많이 들었었나봐요. 동네에 친구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동네일 뿐인데도
    5킬로 이내로만 들어가도 가슴이 뛰고 푸근해져요.
    남편에게 평생 이곳에만 살겠다고 했는데 남편도 비슷한 유형이라 언제든지 여건만 되면 시댁 근처로 가려고 해요.
    여하튼... 그렇게 되면 집을 두개 마련하고 왔다갔다 생활 하려고요.

  • 54. 원글 닥달하지 맙시다
    '15.9.24 1:18 PM (210.221.xxx.221)

    얼마나 외로우면 그렇겠나.. 생각하며 읽었는데 원글 야단치는 분 많아서 놀랐어요.
    사람마다 살아 온 환경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지 않나요.
    얼마든지 원글처럼 행동할 수 있다 생각들고요~ 다만 앞으로도 이런 삶을 계속 산다면 문제가 불거질 것 같네요.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찾으시고(그게 정답이에요) 얼릉 집에서 벗어날 궁리를 하세요. 아무 하는 일 없이 외지에서 시간만 흐르니까 더 외롭고 고립되는 느낌에서 벗어나기 어려운거거든요. 힘내세요^^

  • 55. ...
    '15.9.24 1:32 PM (1.243.xxx.247)

    외롭다고 무조건 친정, 애 낳으면 남편 기러기 만들고 친정 옆으로 가 살겠다니까 안 좋은 댓글 달리죠. 외로움 토로글이었으면 위로 격려 각종 방책들이 올라왔을 거예요. 애도 아닌데 결혼도 하고 어른이 됐으면 정신적으로 독립하고 살 길 찾으라는 게 야단 축에나 듭니까.

  • 56. 샤라라
    '15.9.24 1:36 PM (1.254.xxx.88)

    평생 그리 마음 달래면서 살아야만 합니다. 그래서 친정부모님이 엄청 말렸음에도 님이 결혼 강행했잖아요.
    마음 정하고 그냥 사셔야지요.

    님 그러다가 정신병약 먹을거 같아요. 병나지...요.
    친정에 며칠 있다가는것도 좋지만, 친정부모님 힘드실거에요.

    그리고...그렇게 살다가는 이혼할듯 시퍼요. 기러기부부 정말 무섭습니다.
    남편따라 외진 시골 소도시 와있는데 제가 딱 원글님 마음 이에요. 그래서 알지요. 거기다 시댁이 가까이 있음 전 정말 실신했을듯요.

    님이 님 구덩이 파고 누워서 흙으로 덮었군요. 어째요. 적응 하셔야재요.
    직장 먼저 잡으셍.

  • 57. 경험없는사람들이
    '15.9.24 2:11 PM (112.169.xxx.227) - 삭제된댓글

    댓글을 많이 달았네요.
    원글님 토닥토닥~~~

    안그래도 외로운데 옆에 시어머니까지 힘들게 하네요.

    하지만 세월이 해결해줄거예요.
    그리고 시어머니도 아들에게 의지(?)하는 부분이 없어져야겠는데....
    님은 결혼전 남편과 시어머니와 사이에서 겉도는것 같네요( 하기야 남편과 시어머니는 변한게 없는데 그냥 원글님이 옆에 하나 생긴거네요) 결혼후 시어머니도 아들과의 관계에서 독립적인게 필요한데....
    좀 미묘한게 있죠.

  • 58. 댓글답답
    '15.9.24 3:36 PM (1.247.xxx.197) - 삭제된댓글

    댓글이 원글님을 더 답답하게 할 듯...

    지금 일하고 싶어도 능력이 안돼서 공부중이라잖습니까,

    님 친정에라도 가서 많이 풀다오세요. 중소도시도 아니고 소도시라 사람들 만나기도 쉽지 않을 듯합니다.

    모든 환경이 스트레스인데 커리어 쌓을 때까진 그래도 친정다니면서 스트레스 해소하시고요.

    일 구하면 그때부턴 이것저것 생기도 돌고 하고 싶은 것도 많으실거에요.

    맛있는 거라도 좀 챙겨먹고요.

  • 59. ...
    '15.9.24 4:09 PM (1.243.xxx.247)

    애도 없는 신혼이면 집안 일이라고 할 것도 없을테고, 알바라도 몇 시간하고 공부도 제대로 하면 정신 없을걸요.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나 툭하면 친정 가서 며칠 씩 안 오고 뭔 공부를 제대로 한답니까. 먹고 할 일 없다보니 자기 연민에 절어서 친정 타령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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