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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뱃속에 애 어쩔거냐고 묻는 남편

죽고싶네요 조회수 : 17,695
작성일 : 2015-09-23 00:45:33
정말 죽고싶네요.

우연찮게 셋째생겼는데, 처음에는 낳자고... 자기가 열심히하겠다던 인간이...
12주째에 느닷없이 자신없다고 지우자고 하더니,
13주가 넘은 지금도 그냥 귓등으로 듣고 말았는데,
좀전에 이달 월급받으면 카드값내고 현금서비스 받아도 수술비 안되는데 넌 어떡할래? 하면서 비꼬네요. 자기는 이제 모르겠으니 너가 알아서 하라고....

하.... 비참합니다.
이제와서 나보고 어쩌라고....
역시나 남자들은 자기몸 아니니 나몰라라 하는군요.
애정없이 애들 생각하며 살았는데, 이 지경이되니 정말 비참하네요.

저는 애들 낳아준 사람
성욕 해소 시키는 도구였네요.

어차피 셋째 낳아도 내 힘으로 키운단 생각했어요.
지금까지 남편 능력덕에 산것도 아니고,
그나마 지키고 있는 직장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여기에 올라 온 셋째 글 보면서,
풍족하게 키우진 못해도, 최선을 다해야겠단 생각하고 나름 아픈거 참아가며 지냈는데,
저 말 들으니, 내가 무슨 짐승같이 느껴지네요.

어릴때부터 지긋지긋했던 내인생.
정말 정말 죽고싶습니다.



IP : 175.223.xxx.47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9.23 12:50 AM (49.142.xxx.181)

    맞벌이까지 하는 아내가 셋째 가졌는데 에휴..
    ㅠㅠ
    별다른 도움말은 못드리겠고.
    셋째 낳고는 남편이 수술 안한다 하면 원글님이라도 미레나라도 꼭 하세요 ㅠㅠ
    남편이 떠들든지 말든지 속끓이지 말고 주무세요. 자꾸 되새기지 말고..
    원글님하고 애들 건강 챙기세요.

  • 2. ..
    '15.9.23 12:50 AM (223.62.xxx.121)

    님의 셋째가 분명 복덩이일겁니다.
    힘내세요^^

  • 3. ㅜㅜ
    '15.9.23 12:52 AM (39.7.xxx.137)

    원글님 토닥토닥

    저도 계획없이 셋째 덜컥
    사는게 힘들어 저는 제가 안낳고 싶엤는데
    남편이 낳자고 해서 낳았어요

    형편도 좋아졌고
    셋째가 제일 잘 생겼어요

    저를 제일 많이 닮고

    제일 이뻐요

    이제 다섯살

    힘내시고 잘 이겨가시길 바랍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

  • 4. ㅇㅇ
    '15.9.23 12:53 AM (121.173.xxx.87)

    나중에 남편입에서 얘 안 낳았음 어쩔뻔 했냐는 소리
    꼭 나올겁니다. 마음 편히 태교하세요.

  • 5. Eun
    '15.9.23 12:53 AM (211.46.xxx.191)

    에구... 님..
    근데 아시나요? 그런 상황에서 태어난 아이일수록 정말 비범하고 멋진 아이더라구요...
    꼭 태어날 이유가 있어 태어나는 아이들이더라구요...
    정말 못된 애비지만... 분명 멋진 아이가 태어날 거에요...
    잘 지켜내시고 예쁜 아기 순산하셨으면 해요...
    남편이 옆에서 잘 지켜줘도 힘든데... T.T
    님.. 언젠가 웃으며 이날 얘기할 날이 올거에요
    너무 힘겨워하지않으셨음 하는데... T.T
    힘내세요... 꼭..

  • 6. ..
    '15.9.23 12:59 AM (1.254.xxx.85)

    근데..사이도안좋은데 왜 피임을안하셨어요..
    셋째가물론 복덩이일수도있지만..
    지금은 이런 비참함을 느끼게해주고있잖아요..
    물론 남편..최악이고..
    두분이 계획해서 가졌다면 더 좋았을걸..

  • 7. ......
    '15.9.23 1:00 AM (216.40.xxx.149)

    정관수술 하기전까진 옆에 얼씬도 말아라고 하세요!!
    망할넘... 옆에있움 등짝스매싱과 척추 트위스팅좀 해주고 싶네.

  • 8. 토닥토닥
    '15.9.23 1:00 AM (114.203.xxx.21)

    위로가 안되시겠지만 몸조리 잘하셔야 해요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저도 남편이 원치 않는 아이 유산한적이 있어요 산다 안산다 할적에 생겨버려서요
    참담한 기분이죠
    그렇다고 남편과 이혼한것도 아니고 지금도 잘은 아니지만 살고 있습니다^^::
    그후에도 아이를 또 낳아서 셋맘이 되었구요 제가 임신이 너무 잘되어서요 아이가 둘이나 있으면 이혼도 어렵고 그 아이들 잘 키우셔야죠
    사이가 넘 안좋으시니 아이들 데리고 친정에 한두달 다녀오심 어떨까요
    아이를 낳으면 이뻐하실거에요 지금은 그러셔도
    여자혼자 세명을 키우기는 정말 힘들겠죠 잘 구슬려서 남편분 데리고 살아야죠
    저도 도닦는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 아이들 위해서죠

  • 9. 원글
    '15.9.23 1:09 AM (1.243.xxx.112)

    지금 댓글들 보면서 너무 울어서 정신이 없습니다.
    너무 비참해서 죽고싶단 생각만 들어요.
    심장이 터져버릴것같이 아프고 비참합니다.

  • 10. ..
    '15.9.23 1:18 AM (211.223.xxx.203)

    원글님 태교하시라고

    제가 대신 욕해 드리겠음!

  • 11. 토닥토닥
    '15.9.23 1:23 AM (1.248.xxx.187)

    에구.... 태아한테 안좋으니 그만 우세요.
    엄마가 이리 고생하는거 알고 분명 효자가 태어날거예요.
    좋은 생각만 하시고 이쁜것만 보시고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그리고 남편분은 제가 대신 욕해드릴께요. 나쁜 삐리리~~~^^;;;

  • 12. 아아./.
    '15.9.23 1:33 AM (218.153.xxx.96)

    미혼의상태에서 그런말 듣는일만 있을줄알았는데 결혼해서도...
    삶이란게 딱떨어지는 답은 없나보네요...
    삶이 너무 팍팍하고 힘들어서 그런못된말 하는걸지도 모른다는생각해봐요..
    힘드시겠지만 몸조리 잘하세요..

  • 13. 솔직히
    '15.9.23 1:36 AM (112.173.xxx.196)

    자기도 부담되니 그런식으로 짜증을 부리는거지 정말 지우라 소리는 아닐거에요.
    남편 마음 조금 이해하고 너무 울지 마세요.
    저는 나이가 많아 힘들겠지만 만약 셋째 찿아오면 돈 없어도 낳고 싶고 낳을거에요.
    님 축하합니다.
    키울 땐 힘들겠지만 5년만 지나면 자식이 제일 든든하고 뿌듯하실거에요.

  • 14. 이기적이죠!
    '15.9.23 1:42 AM (58.143.xxx.78)

    그 질문에 가위라도 던져줄듯
    진즉 수술도 안하고 대책없는 인간인거죠.
    그런 사람들 아주 흔해요.
    그냥 님 남은 인생에 더 에너지 쏟으시라 하고
    싶네요. 책임감도 대책도 없이 허세가득 ...
    그러고도 수술은 안하고 또 옆에 기어든다에 오백원

  • 15. ..
    '15.9.23 2:05 AM (108.29.xxx.104)

    이제 낳으시는 방법밖에 없으니
    무시하고 태교하세요.
    이제 나이들어 제일 많이 후회하는 것이
    다시 태교나 육아 등 아이들 키우려면
    잘 할 것 같아요.

    태교 잘 하세요. 긍정적으로 밝게 생각하시고
    지금은 울 때가 아닙니다.
    남자들이 어린애 같을 때가 많지요!

  • 16. 복덩이죠
    '15.9.23 2:17 AM (115.93.xxx.58)

    그렇게 낳을까 말까 했던 자식이
    제일 효자라 이 귀한 아이를 안낳았으면 어쩔뻔.......
    가슴 쓸어내리신다는 얘기 자주 들어요.
    비참해하지 마세요
    엄마잖아요
    아이가 다 느낄텐데... 엄마가 지켜줄게 해주셨음 좋겠어요

    복덩이일거에요 그럼요~~
    자기 먹을거 쓸 돈 안고 태어나고 이쁘고 건강할거에요
    축복많이 할게요!!

    남편분은 두고두고 구박하고 혼내주세요
    셋째 효도 받을때마다 당신이 지우자던 셋째다 하고요
    저도 대신 남편분 대신욕하고 미워할테니 원글님은 태교위해 마음 곱게 굳게 가지시고요

  • 17. 현실성
    '15.9.23 2:18 AM (211.238.xxx.78) - 삭제된댓글

    없이 낳는것보다는 낫지않나요
    얼마나 부담되면 그리말하실지.

  • 18. 돈돈돈
    '15.9.23 2:55 AM (59.5.xxx.53)

    남편입장에서 그저 돈문제일 뿐이네요...
    셋째 낳아서 잘 키워주세요...
    애들 다 크면 엄마한테만 효도할거에요!

  • 19. 그 애가 크면
    '15.9.23 3:20 AM (90.217.xxx.88)

    판사가 될지 의사가 될지, 아니면 정말 훌륭한 인물이 될지
    아니라도 온 가족의 기쁨을 주는 아이로 자랄지
    남편은 모르고 하는 소리니
    귓등으로 흘려듣고 낳으세요

  • 20. 울지마요
    '15.9.23 3:29 AM (75.166.xxx.179) - 삭제된댓글

    왜 울어요?
    말도 안되는 헛소리나 늘어놓는 남편 둿통수한대 딱 쳐줘요.
    정신차려 임마~ 하고.

  • 21. 울지마요
    '15.9.23 3:30 AM (75.166.xxx.179)

    왜 울어요?
    말도 안되는 헛소리나 늘어놓는 남편 둿통수한대 딱 쳐줘요.
    정신차려 임마~ 하고.
    니가 김학래줄아나....허락하지않은 출산 운운하시게..

  • 22. ..
    '15.9.23 3:43 AM (211.176.xxx.46)

    저라면 비참해할 시간에 이혼 준비 시작하겠네요. 그런 말 다 녹음해둘 것이고.

    상대방의 언행에 말리지 마시고 갈 길 가세요. 이혼하면 끝나는 일입니다.

    답 없는 곳에서 답 찾지 마시고 답 있는 곳에서 살 길을 도모하시길.

  • 23. ..
    '15.9.23 3:53 AM (211.176.xxx.46)

    여성들은 왜 이렇게 남성들에게 휘둘릴까요?

    상대방의 견적이 나왔으면 수학 문제를 풀듯이 건조하게 처리해나가면 됩니다.

    자꾸 감상적, 정서적으로 반응하지 마시구요.

    이런 건 반사신공을 펼쳐야 합니다.

    누군가의 정자 하나로 님의 귀한 셋째를 얻게 된 겁니다. 그 누군가의 인격은 그 누군가의 것일 뿐.

    님 자식들의 생부가 멀쩡한 인간이 아닌 건 그냥 유감스러운 것일 뿐이구요.

    멀쩡한 님은 님의 길을 가면 됩니다.

    이상한 자 때문에 시간낭비하지 마시고.

    부부관계를 비롯해서 모든 인간관계는 연대인 거고 상대가 연대의 대상으로 적합하지 않으면 각자 길 가면 됩니다. 그러라고 이혼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는 거죠. 이런 일로 삶을 비관할 필요는 없어요. 자기 삶은 자기가 규정하는 겁니다.

  • 24. penciloo2
    '15.9.23 4:02 A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

    흐미...남편 간이 처부었네요.
    이글 남편보여주세요.
    당신 간이 처 부었어요 !!!

  • 25. 저도 셋
    '15.9.23 5:58 AM (182.216.xxx.69)

    아이구,,,,,예민해져서구래요 모두다,,,
    윗분들이&말씀하셧잖아요,,,,복덩이&맞아요 대부분 셋째들은 안이쁠래야 안이쁠수없구요 가족이 화목하지않을수가없어요,,,,애가 너무 이쁘자나요 ,,,이제 출산해보세요,,저도 직장맘이라 큰애 둘째가 미치게 이쁘다고 느낀적없이 시간에 쫏기는&육아를 했는데 셋째는 정말 이뻐요,,,그냥 걸어당기는것만 봐도 예쁘고 일하다가 셋째 생각에 입가에 미소가 또나지&않네요,,,부부 사이도 더 좋구요,,늙어서 육아에 올인하는 부부 입니다,,,지나가는 소낙비라 생각하고 참으세요,,,언젠가 내가 잘참았지 라고 생각하는날 반드시 옵니다

  • 26.
    '15.9.23 8:15 AM (203.226.xxx.235) - 삭제된댓글

    애정없는 남편이라면서ᆢ
    그런 남편의 아이를 더 갖고 싶은가요ᆞ
    그런 부모를 보고 자랄 아이 생각하니 아이가
    좀 안됐네요ᆢ
    남편만 보고 뭐라하지 말고 ᆢ
    역지사지ᆢ

  • 27. .....
    '15.9.23 8:28 AM (222.111.xxx.118) - 삭제된댓글

    아이고~ 너무 지나친 스트레스 태아한테 안좋아요~ 오늘까지만 우시고....앞으로 좋은생각하면서 지내세요~ 아이는 나으세요! 분명 그 아이가 나중에 효도할꺼예요.

  • 28. 남편말 듣고
    '15.9.23 8:57 AM (122.36.xxx.73)

    유산시키면 님 평생 지옥일겁니다.남편도 결국 나중엔 님탓할거구요.무조건 낳으세요.

  • 29. 그런데
    '15.9.23 10:11 AM (218.234.xxx.114) - 삭제된댓글

    낙태는 범죄인데 범죄를 저지를까 말까 고민하는 게 꼭 일베 같아요.

  • 30. ..
    '15.9.23 10:28 AM (211.253.xxx.34)

    진짜 아이를 위해서 진정하세요.
    제 요가 선생님이 그러더군요.
    당신이 조금만 더 일찍 알았으면 태교에 신경썼을 거라고..너무너무 중요하다고요.
    엄마가 슬퍼하면 그에 관련된 장기가 약하게 태어난다고 해요.
    그리고 엄마의 슬픔이 자라면서 아이에게 알게모르게 각인되어 있고요.
    맘을 편안하게 하시려고 노력해 보세요.

  • 31. ..
    '15.9.23 10:49 AM (110.70.xxx.70)

    일단 아기 지우실거 아니면 이혼생각은 절대 하지마시고
    셋째까지 손 안가는 나이로 전부 키우실때까지 남편 이용하세요
    그동안 원글님 능력(재산) 키우시고 애들이 이해할 나이 됐을때 과감히 헤어지세요
    남편은 뱃속아기두고 조롱한 죗값 반드시 치뤄야합니다
    위에 애둘까지 남편 도움없인 셋째 못낳습니다
    좀더 약아지시고 강해지시길..

  • 32. 안타깝네요.
    '15.9.23 11:01 AM (182.162.xxx.208) - 삭제된댓글

    셋째면 남편이 적극적으로 좋아하고 같이 대비를 해도 만만치 않을텐데... 저 지경이면 ㅠㅜ
    남편은 원하지 않는데 님은 계속 이 문제에 대해서 회피하는건 아닌지요?
    아무튼 안타깝지만 님이 남편의 의사와 상관없이 아이를 낳을실거면
    남편한테 다시는 유산 얘기 꺼내지 말라고 당부하시고 마음의 평화를 찾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아이를 생각해서라도..여러모로 속상하네요.

  • 33. 안타깝네요.
    '15.9.23 11:06 AM (182.162.xxx.208)

    셋째면 남편이 적극적으로 좋아하고 같이 대비를 해도 만만치 않을텐데... 저 지경이면 ㅠㅜ
    남편은 원하지 않는데 님은 계속 이 문제에 대해서 회피하는건 아닌지요?
    아무튼 안타깝지만 님이 남편의 의사와 상관없이 아이를 낳을실거면
    남편한테 다시는 유산 얘기 꺼내지 말라고 본인의 의사를 확실히 밝히시고
    마음의 평화를 찾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아이를 생각해서라도..여러모로 속상하네요.

  • 34. 내 얘기
    '15.9.23 12:01 PM (210.183.xxx.149) - 삭제된댓글

    30년전...첫딸 낳고 엄청 서운해 하면서 둘째가 딸이라면 자기는 못 산다....
    그러니 애 하나로 끝내자...어쩌구 저쩌구 하다가
    본인이 피임 부주의로 둘째를 가졌는데요.
    태몽을 보니 딸 같았어요. (당시에는 딸, 아들 알려주지 못했어요. 불법)
    그다음부터 유산하라고 날 들볶았어요.
    마지막달까지도 애 낳지 말라고요....이 악 물었지요.
    아이 낳고 나니...몇달을 술타령했어요...내 인생 끝났네 뭐네....
    부부 사이는 어떻겠어요. 그 시절 이혼안하고 버틴 내 자신이 용하네요.
    그 후...이 악물고...시댁도 남 같아서 적당히 하고,
    내 아이만 지키기로 했어요.
    시댁으로 슬슬 빠져 나가는 돈 안 생기게 생활비는 항상 마이너스를 유지하게 했지요.
    통장에 돈 있으면 시댁으로 다 나가더라고요.
    거의 집안 물건, 장기 적금, 아이들 교육비로 다 지출했어요.
    미리 유산 분배 하는 식으로 고액 과외도 척척 했어요. (아이들이 재능이 보여서요~)

    그당시 그런 생각을 해서 미안했는지...둘째 아이한테는 참 잘하더군요.
    두 딸...명문 대학가고, 전문 직장인 되고....잘 삽니다.

    엄마가 강해야 됩니다. 휘둘리지 마세요.
    이미 남편하고는 예전의 감정으로 돌아가지 않아요.

  • 35. ..
    '15.9.23 1:49 PM (223.62.xxx.247) - 삭제된댓글

    나쁜남편들 많네요 아이 가지려 노력중인데 무성의한 태도로 나오는 남편때문에 계속 살아야되나 고민중입니다 하물며 생긴 아이를 두고 저런 말을 하다니요 제 감정까지 겹쳐 눈물이 다 나네요

  • 36. ...
    '15.9.23 2:28 PM (112.220.xxx.101)

    미친새#네요......
    저런게 아빠라고...

  • 37. ㅠㅠ
    '15.9.23 2:33 PM (125.133.xxx.211)

    근데..사이도안좋은데 왜 피임을안하셨어요. 22222222

  • 38. ᆞᆞ
    '15.9.23 2:40 PM (121.164.xxx.129)

    애가 둘이고 더구나 맞벌이까지 하는데 왜 피임을 안하셨는지ㅠㅠ 답답하네요. 남편이란 분 말하는 뽄새를 보니 싹수가 보이는데 제가 다 안타깝네요. 셋째가 복덩이라고 여기서는 그러지만 애 셋 육아하면서 더구나 맞벌이...애가 이쁜건 이쁜거구 힘든건 힘든거지요. 몸 잘추스리시고 남편 ㄴㅗㅁ한테는 기대마시고 씩씩하게 잘 살아가시길 바래요

  • 39. 근데
    '15.9.23 3:04 PM (58.124.xxx.130)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지만.. 저런 남편에게서 뭘 바라시고.. 차라리 지금 수술하시는게 낫지 않나요...
    복덩이일수도 있지만 축복받지 못한 경우라면 낳고 나서도 비참할텐데요...
    에휴

  • 40.
    '15.9.23 3:09 PM (116.34.xxx.96)

    그러게요. 사이도 안좋고 지금까지도 본인이 일해서 먹고 사는 거 같은데 왜.. 참 하...깝깝하다.

  • 41. 요즘시대
    '15.9.23 3:19 PM (112.186.xxx.156)

    예전엔 애들 줄줄이 여럿 낳아도
    다들 자기 먹을 건 가지고 태어난다고들 했어요.
    실제로 지금처럼 사교육비가 드는 시절도 아니었구요.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잖아요.
    애가 태어나면 그 애를 부양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 양육하기까지
    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공을 많이 들여야 하죠.
    요즘 노후준비를 못하게 하는 요인 1등이 과도한 자녀 교육/양육비 때문인거 다 아시잖아요.

    애들 예쁜거 누가 모르나요.
    능력만 되면 셋이고 넷이고 다 낳아서 키우고 싶죠.
    현실은 그게 아니니까 다들 시기도 조절하고 피임도 하고 그러는거죠.

    그리고 양육/임신/출산.. 이런 거 모두 두 부부가 함께 상의해서 결정해야죠.
    아무 생각없이 피임도 안하다가 생기면 그때 고민하는 건 아닌 것 같네요.

  • 42. 빗줄기
    '15.9.23 3:52 PM (122.153.xxx.194)

    울지 마세요.
    임신한 아이 사랑한다 말해주시고
    힘차고 굳건한 마음으로 아이 지키세요.

    그리고 응원할테니
    힘내시구요. 화이팅!!!

  • 43. 아...
    '15.9.23 4:00 PM (175.192.xxx.159)

    안타까움에 마음이 덩달아 아픕니다. 힘내세요, 저도 알고보면 불우한 가정에서 아들인 줄 알고 기어이 낳았더니 못난 셋째딸이어서 어려서부터 친가쪽에서 미움만 받고 살았지만 지금 아주 잘살고 있고 효도도 제일 많이 했다고 자부해요. 분명 복덩이로 나올거예요!
    울지 마시구요... 피임을 왜 안했냐등등의 못된 댓글은 잊으세요. 뭐근 트집잡고 싶어 안달난 82트집부대가 출동한 것 뿐입니다..

  • 44. ..
    '15.9.23 4:11 PM (110.70.xxx.58)

    그 아이가 커서 제일 효도할 겁니다.
    남편분 후회하실겁니다.

  • 45. 토닥토닥
    '15.9.23 4:55 PM (218.52.xxx.60)

    제가 애둘 낳고 수술하려 했는데 기어코 막은 남편이 셋째가 생기니까 지우자고 했어요
    셋은 있어야한다고 노래 부르던 인간이 지금은 상황이 안된다나 뭐라나
    지웠다가 마누라 몸 망가지고 나서 상황이 되면 하나 또 낳자고? 버텼더니 남편은 눈물을 머금고 그럼 낳자고..하더군요
    그런데 그 셋째가 1달 먼저 태어났어요.. 얼마나 갸날프던지..
    그렇게 여리고 갸날프게 태어나서인지 막내라서인지 애아빠가 물고 빨고 했어요
    중3이고 형제들 중에 성적도 제일 못하고 말썽도 제일 많이 피우는데도 막내를 보는 아빠 눈에는 사랑이 가득하네요
    아 그러고 보니 막내가 애기였을때 아빠가 낳지 말자고 했던걸 아는지 엄마가 힘든걸 아는지 아빠만 보면 안아달라고 울고 불고 아빠는 자기만 좋아한다고 흐믓해서는..핏

  • 46. 엄마는 강하다
    '15.9.23 5:04 PM (182.172.xxx.183)

    남편분 나이가 어찌되시는지 몰라도, 남자들도 40 후반으로 가면 갱년기 앓아요.
    괜히 속긁는소리해대고 무기력한 모습보이곤하죠. 불면증도 흔하고요.
    그러려니하세요. 아이에겐 엄마가 세상의 전부인데 울면 어떡해요. 즐거운 생각과 웃을거리
    일부러 찾아서라도 하하호호 웃으며 넘어가세요

  • 47. 아휴 남자새끼들
    '15.9.23 6:00 PM (223.62.xxx.163)

    우리집에도 그런새끼 있거든요.지금은 미안하다고 애한테 더 잘해요.셋째는 진짜 이뻐요.기쁘게 낳으세요.인간 바닥봤으니 살면서 너무 믿진 마시고요.

  • 48. .....
    '15.9.23 6:11 PM (58.140.xxx.232)

    저도 셋째를 낳았는데, 몇년후 남편이 그러더군요. 그때 너무 부담스럽고 걱정됐는데 낳지말자고 했다가는 저한테 욕이나 먹구 어차피 낳을것 같아서 아무말 못했다고...
    남자들 다 그런마음 있나봐요. 말을 내뱉냐 아니냐의 차이일뿐. 다행히 셋째 낳으면서 사업이 활짝펴서 복덩이라고 생각하고 셋중 젤 이쁘고 똑똑하고 애교도 많아서 남편은 대만족해요. 다만, 행여 사업 망하고 못생기고 멍청한 아이가 태어났더라면 어땠을까 상상해보면 막막하긴 해요. 무슨 용기로 셋씩이나 낳은건지 저도 참 대책없었다 싶구요.그저 이정도로 풀린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살고있네요.

  • 49.
    '15.9.23 8:17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제 주변이나 여기 댓글 보면
    이 세상 셋째의 대다수는 예기치 않게 생기는 것 같아요.
    원글님만 겪는 일 아닐 겁니다.
    힘내세요~ 엄마는 강하니까요.

  • 50. ..
    '15.9.23 9:27 PM (223.62.xxx.54)

    지나고보면 다 잘될거에요

    남편이 가장의 무게가 넘 무거워 순간적으로 짜증이 났나보네요. 물론 그럼 안되지만 불쌍한 마음으로 봐주세요.
    예쁜 내새끼들 아빠잖아요.

    아이는 엄마가 낳고키우고자하면 그렇게 하는 거에요.
    엄마가 맘 굳세게 먹으면 아빠는 따라오게 돼있어요.
    나중에 애들 커갈수록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오늘까지만 울고 밝고 힘차게 잘사시길 바라요~

  • 51. ..
    '15.9.23 9:29 PM (223.62.xxx.54)

    짐승이라뇨
    세상 무엇보다 성스럽고 강한 엄마에요.

  • 52. ...
    '15.9.23 9:55 PM (210.97.xxx.146) - 삭제된댓글

    셋째나 막내가 말썽 피우고 부모 속 썩였다는 말은 별로 못 들어봤어요
    우리집만 해도 셋째가 제일 무난하게 컷고 제 갈길 잘 찾아 일도 잘하고 결혼해서도 부모 속 상하게 하는일 없이 알아서 잘 사네요
    주변을 봐도 첫째 둘째는 사업하네 장사하네하며 부모가 증여해준 재산도 말아먹는데 셋째는 월급 많이 주는 직장에서 자리 지키며 부모님이 물려주신 거액 집도 굳건히 지키며 실속있게 살더라구요
    직장에서도 본 사람도 남자라할지라도 셋째가 참 여우다 싶을정도로 손해보는? 짓 안하며 영리하게 살더군요
    이게 자식 많은 부모 입장에서는 참 고마운 일이죠

  • 53. ...
    '15.9.23 9:55 PM (210.97.xxx.146)

    셋째나 막내가 말썽 피우고 부모 속 썩였다는 말은 못 들어봤어요
    우리집만 해도 셋째가 제일 무난하게 컷고 제 갈길 잘 찾아 일도 잘하고 결혼해서도 부모 속 상하게 하는일 없이 알아서 잘 사네요
    주변을 봐도 첫째 둘째는 사업하네 장사하네하며 부모가 증여해준 재산도 말아먹는데 셋째는 월급 많이 주는 직장에서 자리 지키며 부모님이 물려주신 거액 집도 굳건히 지키며 실속있게 살더라구요
    직장에서도 본 사람도 남자라할지라도 셋째가 참 여우다 싶을정도로 손해보는? 짓 안하며 영리하게 살더군요
    이게 자식 많은 부모 입장에서는 참 고마운 일이죠

  • 54. ,,
    '15.9.23 11:34 PM (14.37.xxx.32)

    남편놈이 나쁜 노무시키네요,,,그 이쁜 아가들이 나중엔 님에게 큰 기쁨과 행복을 줄거에요~ 우린 엄마잖아요! 힘내세요! 화이팅!

  • 55. 늦둥이 동생있는 큰딸
    '15.9.23 11:55 PM (114.204.xxx.94)

    저놈 안낳았으면 어절뻔 했어...그런말 하실 날 올꺼예요.
    울집 막둥이는 인물도 젤 좋고 사랑 많이 받고 자라고 엄마가 너그러운 맘으로 여유있게(경제적 여유 말고) 키워서 그런지 성격도 젤 좋아요. 언니 오빠들이랑 부모님이랑 삐꺽 거리면 중간에서 중재도 잘하고 집안에 윤활유 역할도 잘하고...지금은 엄마 돌아가셨지만....맏이인 제가 제 동생더러 쟤 없어으면 어쩔뻔 했어....그러고 살고 있어요. 그러니 원글님!!! 힘내시고 아무 걱정 마시고 태교 잘해서 순산하세요.

  • 56. 저도
    '15.9.23 11:55 PM (121.154.xxx.40)

    억울해서 내가 니 섹쓰 파트너냐고 대들던 기억이 생생 하네요
    사내들 다 짐승 같아요
    힘 내시고 세째를 위해 건강 챙기세요

  • 57. 존재의 아름다움
    '15.9.24 12:46 AM (1.236.xxx.19)

    세째는 그야말로 존재의 아름다움입니다.
    행복하게 태교하셔요. 아기가 듣고 있어요.
    정말 아름다운 복덩이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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