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집에 있는 가전수리 맡길 일이 있었는데 담당하는 직원의 태도가 처음부터 쫌 맘에 안들었어요.
근데 결국 수리도 못하고 우여곡절 끝에 다른곳에 맡기기로 했지요.
우여곡절 중에 그 직원이 어이없는 말들을 몇개 했는데, 순간 너무 어이없고 당황해서 그때 받아치지 못하고 다 끝나고 나서 그 때 이렇게 말할껄... 후회했어요.
이러고 나면 뒤늦게 막 억울하고 내가 왜케 바보같지? 싶거든요.
그리고 남편이랑 언쟁이 있을때도 싸울때는 생각이 안나다가 싸움이 한풀 꺾이고 나면 아, 그때 이렇게 말할껄... 하고 생각이 나요. (남편이 말을 좀 잘하긴 해요..)
어제도 약간의 언쟁이 있었는데 '내가 이렇게 말했다면 남편이 뜨끔했을텐데.. 이 멍충이...' 이랬네요.
싸우는 도중에 탁탁 치고 들어갈수 있는 스킬 이런거 배울수 없나요?
어디가면 말 재밌게 잘 한다는 얘기도 간혹 듣고 하는데요,
조금이라도 흥분을 하게 되면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다 못하는 것 같아요.
이런 스킬 익히는 책 같은거 없을까요?
82님들 중에 딱 부러지게 후회 없이 말 잘 하시는 분들 계시면 노하우 좀 전수해주세요.
요즘 들어 자꾸 이런 일이 생겨 약간 의기소침 모드예요...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