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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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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에 걸린 원룸-외제차에 대한 사회학자들 견해

..... 조회수 : 5,613
작성일 : 2015-09-22 10:16:49

제가 예전에 사회학 강의를 들었었는데

나중에 이력 검색해보니까 아주 권위있고 저명한 사회학자였거든요.

그때 저 주제랑 똑같은 내용을 다룬 게 기억나서 적어봐요.

일단,

개인주의적인 관점에서 보면

개인이 (노등을 했든 불로소득이든) 소유한 돈은 어떤 방식으로 쓰든(물론 법의 테두리 이내에서)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이다.

라는 명제는 맞음.

내가 내 돈으로 라면을 사먹든, 피에르가니에르에 가서 칼질을 하든 내 마음.

남이 간섭할 명분도, 남에게 간섭받을 이유도 없는 영역.

근데 이걸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약간 이야기가 달라지죠.

결과부터 말하면,

개인의 소득수준을 넘어선 소비(즉, 사치)는 나중에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거예요.

가령

대문에 걸린 글처럼

자신의 능력을 벗어난 외제차를 유지하느라 월급받아서 저축을 전혀 못해요.

(물론 이 -자동차-라는 재화는 다른 것들로도 치환이 가능하죠.

가방,옷,화장품,여행, 기타 등등 모든 것들로 대체 가능.

포인트는 자신의 소비성향이 향후 거시적 재무설계나 노후대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느냐의 문제)

이 사람들이 젊어서 버는 족족 쓰고 즐기느라 저축을 못하고 노후대비를 못했다고 했을 때

이 사람들은 중장년층이 되어서 경제적 능력을 상실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젊어서는 언제든지 몸뚱아리 하나만 있어도 노동을 통한 경제활동이 가능하지만

늙어서는 노동을 통한 돈벌기가 거의 불가능죠. 

때문에 그동안 벌어놓은 돈을 종잣돈 삼아서 새로운 돈을 벌어야 하는 셈인데 저 부류들은 그게 힘들죠.

그래서 일정수준의 나이가 될 때까지 모아 놓은 자산의 규모가 어느정도 되는 사람들은

그 이후의 노후를 윤택하게 보낼 수 있지만

젊어서 모아 놓은 돈이 없는 사람들은 빈곤한 노후를 보낼 수 밖에 없는 게 지금의 사회적 구조이자 모순이죠.

간단하게 의료비만 예를 들어봐도

보통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발생하는 총의료비용의 60~80%이상이 60세 이후에 지출된다고 합니다.

그럼 저 사람들 아프면 국가에서 고쳐줘야 하고

하다못해 파고다 공원에서 밥 한끼 무료급식을 해도 그게 다 돈이에요.

다 세금이죠.

그럼 그 돈이 누구 주머니에서 나오냐?

저 사람들 외제차 굴리고 즐기며 살때

금욕하고 절제하고 건강한 노후설계를 준비한 사람들 호주머니에서 나온다 그거죠.

이쯤되면 저 사람들 입에선 불평이 나올만 합니다.

남들 외제차 몰면서 즐기며 살 때 노후대비나 미래 생각하면서 아끼고 살았더니

이제와서 그 사람들 살 집 마련해주고 아픈 데 고쳐주고 밥 먹이는데 내 돈 들어간다면 상당히 불공평하다고 느끼겠죠.

 

물론 저런 사람들이 극소수라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겠지만

저런 세태가 만연해지고 그 수가 늘어나게되면 그게 결국 사회적 문제로 야기된다고 하네요.

실제로 복지선진국가라고 불리우는 나라에서도 저 부분에 대해 아직 완전한 해결책은 없다고 하고요.

개인의 소비성향이든 생활양식이든,

건강하지 못한 것들이 쌓이면 그게 곧 사회문제겠죠.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추세는 점점 가속화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노후를 자신의 능력으로 생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또 하나의 커다란 사회적 소외계층으로 자리잡는다면

이는 분명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될 겁니다.

이런 소비세태를 단지 개인의 자유문제에서 그칠 것이냐는 한번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IP : 119.197.xxx.1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죠
    '15.9.22 10:25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그들이 돈을 쓰던지 안쓰던지
    나라에서는 임대아파트나 의료보험 최저생활비등은 지원해주는게 맞지요
    기본 할것은 국가에서 해야하는것이죠

    그래서 북유럽3개국이 반 사회주의국가잖아요

    동상이몽 울릉도 모자보면서 생각했네요
    어머니는 시간만 있으면 돈을 더 모을수있으니 아들에게 기다려달라고 하는데
    그이유는 그어머니에게 시간이 절대적인 돈인거죠 왜냐면 시급을 받고있는 처지니까요
    그런데 김무성사위등 재벌 3세들은 더이상 유흥할것이 없어서 마약맞고 인생 흥청망청 살고요

    단순히 외제차 굴려라 마라 할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우리끼리 싸우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 2. ...
    '15.9.22 10:25 AM (119.64.xxx.92)

    젊어서 외제차 못타고 노후대비 적당히 한 사람 세금이, 노후대비 못한 사람들한테 돌아가지는
    않을것 같아요. 나이들어 경제활동 안하면 세금을 많이 내지도 않으니까요.
    밑의 세대가 부담하고 노후대비 한 노인들 세금은 본인한테 돌아오는 정도될 듯.
    전 노후대비 열심히 했지만 억울하지는 않을텐데,
    나중에 빈곤층 노인 문제로 나라 망할까봐(?)는 좀 걱정 ㅎ

  • 3. 원글이
    '15.9.22 10:28 AM (119.197.xxx.1) - 삭제된댓글

    윗님은 좀 논점파악을 못하신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사회적약자들에 대한 사회적인 복지제공은 국가의 책임입니다만
    그 과정론에 있어서
    건강하지 못한 소비성향과 재무설계를 가진 사람들의 결과적인 빈곤에 대해서
    제공되는 복지는 결국 그 사이드에 있는 반대의 사람들이 제공하는 것인데,
    그 합리성과 공평성에 대해서는 재고를 해봐야 된다는 얘기예요.
    님의 주장에 큰 함정은
    그게 결국
    "내가 어떻게 돈 쓰고 살든 나중에 국가에서 다 책임져 줄 거야" 라는 인식의 팽배입니다.
    마치 사회주의가 몰락한 주된 골자와도 상통해요.
    내가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먹을것을 보장하니까 굳이 일하지 않는다는 거죠.
    건강한 사회는
    모두가 열심히 일하고 일한 댓가만큼 얻고,
    그 과정에서 도태된 사람은(열심히 살았지만 어쩔 수 없이) 국가에서 책임지는게 이상적이죠.
    남들 열심히 아끼고 모을 때
    에라 모르겠다~하고 월 100 벌면서 외제차 모는 건 그 원칙에 위배되죠.

  • 4. 원글이
    '15.9.22 10:31 AM (119.197.xxx.1)

    윗님은 좀 논점파악을 못하신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사회적약자들에 대한 사회적인 복지제공은 국가의 책임입니다만
    그 과정론에 있어서
    건강하지 못한 소비성향과 재무설계를 가진 사람들의 결과적인 빈곤에 대해서
    제공되는 복지는 결국 그 사이드에 있는 반대의 사람들이 제공하는 것인데,
    그 합리성과 공평성에 대해서는 재고를 해봐야 된다는 얘기예요.
    님의 주장에 큰 함정은
    그게 결국
    \"내가 어떻게 돈 쓰고 살든 나중에 국가에서 다 책임져 줄 거야\" 라는 인식의 팽배입니다.
    마치 사회주의가 몰락한 주된 골자와도 상통해요.
    내가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먹을것을 보장하니까 굳이 일하지 않는다는 거죠.
    건강한 사회는
    모두가 열심히 일하고 일한 댓가만큼 얻고,
    그 과정에서 도태된 사람은(열심히 살았지만 어쩔 수 없이) 국가에서 책임지는게 이상적이죠.
    남들 열심히 아끼고 모을 때
    에라 모르겠다~하고 월 100 벌면서 외제차 모는 건 그 원칙에 위배되죠.

    단순히 외제차를 몰아라몰지 말아라의 문제가 아니에요. 여기까진 그야말로 앞서 말했든 개인의 자유영역입니다.
    문제는 자유엔 그 의무와 책임이 따르죠.
    그게 따르지 않으면 방종이고요.
    그렇게 생활해서 자신의 노후를 자신의 힘으로 오롯이 책임질 수 있느냐의 문제예요.
    이게 성립되지 않는다면 그게 사회적 문제로 야기된다는 거죠.

  • 5. 잘못됬죠
    '15.9.22 10:33 AM (118.217.xxx.29) - 삭제된댓글

    세금을 거의 선진국수준으로 뜯어가면서 복지는 후진국수준이라 노후대책이 없는것이고
    집값은 잔뜩 올려놓고 빚얻어줘가면서 집사라 부추키니 희망이 어뵤을뿐

  • 6. 잘못됬죠
    '15.9.22 10:33 AM (118.217.xxx.29)

    세금을 거의 선진국수준으로 뜯어가면서 복지는 후진국수준이라 노후대책이 없는것이고
    집값은 잔뜩 올려놓고 빚얻어줘가면서 집사라 부추키니 희망이 없을뿐

  • 7. 원글이
    '15.9.22 10:36 AM (119.197.xxx.1)

    그리고 지금 젊은 사람들이
    집을 포기하거나
    현재를 즐기려는 성향이 강하게 된 건
    그만큼 미래가 밝지 못할 거란 심리가 크다는 증거라네요.

    예전에 제가 어렸을 때야 지금보다 먹을것도 없었고 훨씬 더 가난했지만
    그땐 최소한 오늘 열심히 일하면 내일은 좋아질거란 희망은 있었잖아요.
    그래서 결혼을 해도 단칸방에서 시작할 수 있었던 거고.
    열심히 살면 넓혀갈 수 있었으니까.

    7-80년대 처럼 다 같이 힘들엇지만 경제성장률이 높았던 시대에는 당장 궁색하게 시작해도 나중에 잘될거란 희망이 있었지만
    지금같은 저성장사회에서는 갖추고 시작해도 점점 계층이 하락할거 같고. 궁색하게 시작하면 파국으로 끝날거 같다는 절망이 있기에 굳이 힘들게 시작하려하지 않죠.
    그래서 결혼을 해도 서로 더 조건 따지게 되구요.
    시작부터 그렇지 못하면 평생 그렇게 살게 될 확률이 아주 크니까요.

  • 8. ㅇㅇ
    '15.9.22 10:58 AM (117.111.xxx.73) - 삭제된댓글

    원글 격하게 공감.
    주변에 보면 쥐뿔도 없는 사람들이 돈은 더 잘쓰더군요
    나라가주는 온갖혜택 다 받으면서도 복지 더
    안해주냐고... 참으로 뻔뻔하기 그지없어요

  • 9. ...
    '15.9.22 10:59 AM (117.111.xxx.72)

    그래도 원글님 글에 동의합니다..

  • 10. dma
    '15.9.22 11:02 AM (175.211.xxx.221)

    원글님 글에 공감해요.
    지금은 내 돈 내가 내 맘대로 쓰는데 무슨 상관이냐 할 수 있지만, 나중에 보면 결국 다음세대의 세금을 쓸데없이 갉아먹는 행위가 될 수 있죠. 이런 가치관이 팽배할수록 다음 세대도 그 다음 세대도 열심히 일해서 뭐해.. 어차피 놀고먹은 이전세대 복지 유지해주는데 다 쓰이는데 나도 그냥 다 포기하고 놀고 먹을래~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되겠죠. 결국 나라 망.

  • 11. ..
    '15.9.22 11:07 AM (223.62.xxx.96)

    저도 원글님글에 격하게 공감.
    사회가 이모양이니 젊은사람들이 미래보다 오늘하루를 사는드.

  • 12. 우리지인
    '15.9.22 11:07 AM (220.76.xxx.241)

    우리친척이 여기서 저많큼만가도 택시타고 다녓어요 옛날에는 자가용이 흔한 시대가 아니였는데
    지금은 나이가환갑이 넘엇는데 집도없어요 남에집도 허름한집살아요 애들공부도 다고등학교
    겨우나오고 부모나 자식이나 포기세대로 살고잇어요 그리고부자들에게는 혐오하는말 서슴치않고
    아주개망나니죠 그런터무니없는돈을 누가대냐면 즈네엄마가 식당해서 번돈 뜯어다가써요 행패부리고
    이제는 즈네엄마도 저세상사람이 되어서 행패부릴사람이 없어요

  • 13. 원글님
    '15.9.22 11:08 AM (112.173.xxx.196)

    말씀 공감합니다.
    분명 젊은 사람들 중엔 자기가 가진 전재산 보다 차가 비싼 경우들이 많더라구요.
    그 비싼 차는 결국 소비를 계속 하게 만들고 유지를 위해서 저출을 어렵게 하지요.
    집이 부자여서 그래 살아도 되거나 정년 보장 되고 연금 나올 걱정없는 부류들이야 괜찮지만
    4050되면 직장에서 불안해질텐데 봄여름에 저축하지 않으면 가을겨울에 뭘 먹고들 살지..
    누군가 그러더군요.
    돈은 벌때 쓰는게 아니라 나중에 못벌때를 대비해 모아야 한다구요.
    제 주변을 보면 내일 생각 안하고 쓰는 사람 정말 알뜰한 사람.. 딱 이 두부류더라구요.

  • 14. 코스모스
    '15.9.22 11:10 AM (1.177.xxx.214)

    원글님 글에 아주 공감합니다
    이치나 어떤 사희 구조적인 현상을 따지지않고
    내돈 내맘대로 쓰는데 누가 뭘~. 이런식의 안일한 사고가 미치는 영향이 나중에 부메랑이 되서 오는 파장은 결국 망조든다는거죠.

  • 15. .....
    '15.9.22 11:10 AM (223.62.xxx.108) - 삭제된댓글

    정상적인 사회라면 그렇겠지만
    우리나란 열심히 돈 벌어 낸 세금 명박이를 위시한 도둑들이 다 가져가고 있어요
    내가 낸 세금 외제차타고 다니다 망해서 기초연금 받는 사람들이나 돕는 정도라면 행복할 거 같아요

  • 16. 본글이...
    '15.9.22 11:13 AM (14.63.xxx.202)

    원룸 외제차...
    글 쓴 사람입니다.

    제가 지적하고 싶었던 건.
    안타까움이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규모에 맞지 않는
    허세(저는 허세라고 생각합니다.)를
    부리고 싶어하는 정신의 빈곤과
    또한 그런 허세를 종용하고 인정하는 사회가
    결코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 허세를 위한 소비형태가 아닌
    보다 더 합리적인 정신과 가치관을 소유하고 살아야
    개인이 그리고 사회가 보다 더 건강해 질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유럽과 같은 복지국가를 절대적으로 지지합니다.
    나만 잘사는 사회가 아닌 더불어 잘 살수 있는 사회.
    공적 안전망이 갖추어진 사회는 개인도 행복하고
    사회도 보다 더 투명해질 수 있으니까요.

    우리사회가 참 천하게 변해 가는 것 같습니다.
    물질이 사람을 지배하면 사람이 죽습니다.
    소유로 사람을 차별하면 나와 내 가족도 당합니다.

    외제차와 원룸은 이런 사회...
    곧 소유로 사람을 차별하는 사회의 단명이자 자화상 입니다.
    규모에 맞지 않는 허세를 부려서라도 돋보이고 싶어하는 건
    반대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차별일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건강한 정신을 갖지 못한 개인과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 입니다.

    겉모습이나 소유로 인해 사람을 차별하는
    허세작렬하는 사회나 개인이 아닌,
    보다 건강하고 의식있는 사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 17. 아...
    '15.9.22 11:15 AM (220.120.xxx.39)

    이렇게 당연한 글에도 그게 아니다!!! 라고 목소리 높이는 사람이 생기는 현실이 씁쓸합니다.

    논지를 제대로 파악한걸까요?

  • 18. 도덕적 해이
    '15.9.22 11:15 AM (211.251.xxx.89)

    20년전 제가 결혼했을때..무학의 시아버님이 제게 궁금하다면 묻던 얘기네요. 글자도 잘 모르는 분이었는데, 젊어서는 머슴으로 결혼해서는 시장에서 열심히 장사하시며 자식 가르치고 재산 일구신 부지런한 분이었어요.
    아버님의 의문은 친척중에 젊어서 맨날 돈쓰고 살던 자식없던 아줌마가 있는데, 그 분이 늙어서 남편 돌아가시고 혼자 남았고..나라에서 돈을 줘서 살더라 그 말씀이에요.
    젊어서 당신은 먹을 것이 없어서 고생할때 풍족히 쓰던 친척 아줌마가..나이드니 국가에서 돈을 주더라...
    고생고생해서 당신 노후를 준비하신 아버님 입장에서는 참 이상한 상황이니..젊은 며느리에게 물으시더라는..

    철저하게 하려면 그 사람의 평생 소득을 추적해서 복지를 행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나, 그러기에는 인력이나 여건이 갖추어져 있지 않겠지요. 그래도 열심히 산 사람들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고려한 복지 정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나이가 들면 보수화 된다고 해야하나? 놀고 먹은 사람들의 복지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장애를 갖고 있거나 소득의 없어서 가난을 벗어나지 못했던 사람들과...흥청망청 모럴해저드를 가진 사람들과의 복지에 대한 보다 세밀한 기준이 필요할 듯.

  • 19. dma
    '15.9.22 11:17 AM (175.211.xxx.221) - 삭제된댓글

    맞아요 그 글 쓴 분 말씀 틀린거 없는데, 그 글에 쓰여진대로 개뿔도 없으면서 외제차 몰고싶은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은지 내 돈 내 맘대로 쓰는데 누가 오지랖이냐며 악플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현재를 알뜰하고 규모있게 사는 사람은 그 글에 그런 대응 안나오거든요. 아 그런 사람 한심하게 생각할수도 있겠다 하지만 아닌 사람도 세상엔 많으니까.. 정도의 반응이겠죠.
    그냥 막 악다구니를 하며 그 분께 덤비는데, 그 사람들이 진짜로 원룸 살면서 외제차 모는 사람들인가 싶을 정도로 깜놀했어요.

  • 20.
    '15.9.22 11:19 AM (175.211.xxx.221)

    맞아요 그 글 쓴 분 말씀 틀린거 없는데, 그 글에 쓰여진대로 개뿔도 없으면서 외제차 몰고싶은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은지 내 돈 내 맘대로 쓰는데 누가 오지랖이냐며 악플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현재를 알뜰하고 규모있게 사는 사람은 그 글에 그런 대응 안나오거든요. 아 그런 사람 한심하게 생각할수도 있겠다 하지만 아닌 사람도 세상엔 많으니까.. 정도의 반응이겠죠.
    그냥 막 악다구니를 하며 그 분께 덤비는데, 그 사람들이 진짜로 원룸 살면서 외제차 모는 사람들인가? 돈 한푼 없으면서 외제차 모는게 당연히 이해될 정도인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건가? 깜놀했어요.

  • 21. 저 역시 공감
    '15.9.22 11:23 AM (101.181.xxx.119)

    82에서도 가끔 회자되는 좋은 학군, 동네 출신에서 자란 40대에요.

    주변 지인중에 대문걸린 글처럼 폼생폼사로 살아온 지인들...소비의 뒷감당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경우, 일차 피해자는 가족입니다.

    없는 주제에 외제차 굴리며 살다, 돈 부족하면 주위사람한테 패악을 부리는 경우, 너무 많습니다. 가족중에도 몇 있고요.

    저희는 자라온 환경과 다르게 한푼, 두푼, 모아 자리잡은 경우인데, 형제들이 언제 손벌릴지 몰라 무섭습니다. 이미 많은 돈을 뺐긴 상태고요. 그렇게 소비하고 사는게 기본이라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저보고 왜 그렇게 궁상맞게 사냐고 오히려 훈계합니다.

    답답합니다.

    저런 인간들 처음엔 가족에게 폐 끼치고, 나중에는 국가 세금 빼먹느랴 전국민에게 폐 끼치겠죠.

    지겨워요.

  • 22. 아...
    '15.9.22 11:25 AM (220.120.xxx.39)

    위 도덕적 해이님 말씀 들으니 제 시어머니 생각 나네요.

    평생 이일 저일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시며 자식들 반듯한 사회인으로 키워 내신 우리 시어머니...
    남편 어릴적 동네 친구들 중 대학(전문대 포함)에 간 비율이 절반도 안됐어요.
    40초반 나이입니다.

    그 당시 삼남매 모두 대학 보내고 아둥바둥 살때 동네 다른 사람들은 하루 벌어 술먹고 싸움하고 일하기 싫으면 놀고...
    하여간 저축은 생각도 않는 사람들 틈에서 열심히 살았는데 지금 우리 어머니 상대적 박탈감이 심합니다.

    노령연금 수령도 못하고 주민센터에서 주는 자잘한 선물이나 여러 복지혜택에서 항상 제외되거든요.
    젊어 남들 놀때 열심히 벌어 노후 준비해 둔 어머님은 손톱만큼의 혜택도 없고, 뭘 그리 아등바등 사냐며 비웃던 사람들은 역시나 늙어서도 나라에서 돈을 주니 그 박탈감이야 이루 말할 수 없죠.

    물론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열심히 사는 쪽을 택할테지만 지금의 현실이 마냥 쿨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건 어쩔수 없는듯 해요.

  • 23. ,,,,,,,
    '15.9.22 11:29 AM (59.28.xxx.202)

    없는 주제에 외제차 굴리며 살다, 돈 부족하면 주위사람한테 패악을 부리는 경우, 너무 많습니다. 가족중에도 몇 있고요222222 제 가족중에도 있습니다 할말 더 많고 그 댓글에 담긴 글처럼 그렇게 반응합니다

  • 24. .ㅣㅣㅣ
    '15.9.22 11:32 AM (110.70.xxx.227)

    그 원글 내용이 너무 격하긴 했는데 저도 어느정도는 동의해요.
    저도 친구들이 원룸에 살아서(대부분 500/40-50하는 방한칸짜리 말그대로 원룸빌라요) 놀러가보기도 했고 집구하는거 도와준다고 여기저기 많이 가봤는데 놀랄 정도로 외제차들이 많긴하더라구요. 주인네 차말고도 거기 그냥 사는 사람들 차도 있고요.. 요즘 중고차로도 많이 산다는데 중고차가 확실히 싸요. 근데 그렇게 대부분 워런티도 없고 아무리싸게 사도 유지비는 어떻게 감당하려나? 궁금은 하더라구요...
    원룸 산다고 돈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알고 그러냐고 해도..음 개인적인 경험상 웬만큼 살만한 친구는 집에서 오피스텔 얻어주지 평범하게(자기돈 자기가 모아서 결혼해야하는 정도) 사는 월급쟁이 친구들은 다 방한칸짜리 원룸촌이 살아요 ㅡㅡ; 멀쩡히 돈 있는데 평범,가난 코스프레하면서 사서 고생하는 사람 어딨겠어요?
    그리고 실제로 그런데 살면서 외제차타는 친구도 있고 굳이 외제차는 아니더라도 '현재소비'가 중요하다며 돈모을 생각안하는 친구들도 있는데..(남자,여자 골고루요) 획실히 알뜰한 사람에 비해 미래에 대한 고민,대책없이 사는거 맞아요 이구동성으로 어차피 집도 못살거같은데 이렇게 쓰다가 죽지뭐. 이런식 말하던데요 ㅡ
    그들의 소비방식이니 별말안하지만..최소한 제 미래의 배우자가 저런 사람은 아니길 속으로 바랄뿐이에요..저는 알뜰파라 ㅜ...

  • 25.
    '15.9.22 11:34 AM (118.217.xxx.29) - 삭제된댓글

    친일파 제산을 죄다 몰수하고 이맹박그네가 대국민사기만 않쳤어도 국민들 호주머니 세금 털리거 걱정 않함

  • 26.
    '15.9.22 11:35 AM (118.217.xxx.29) - 삭제된댓글

    친일파 재산을 죄다 몰수하고 이맹박그네가 대국민사기만 않쳤어도 국민들 호주머니 세금 털리거 걱정 않함

  • 27. ㅎㅇ요
    '15.9.22 11:35 AM (118.217.xxx.29) - 삭제된댓글

    친일파 재산을 죄다 몰수하고 이맹박그네가 대국민사기만 않쳤어도 국민들 호주머니 세금 털릴거 걱정 않함

  • 28. 공감.
    '15.9.22 11:36 AM (1.238.xxx.64) - 삭제된댓글

    원글이 생각과 늘 비슷하게 생각해오며 살았는데
    이케 정리해서 설명하니 좀 똑똑하신분 같아요.
    댓글에 핵심파악 못한글에 대한 반박론도 잘 설명하시는듯.
    남이 어케 살든 국가가 알아서 할 문제죠. 라는 댓글이
    줄줄이 올라왔다면..난 말이 안통해서 댓글 포기 했을듯.

    만약 가족간에도 누군 열심히 일해서 저축하고.
    누군 늘 어케 되겠지 라며 사는 구성ㅇ원이라면.
    계속 빚이나 갚아주고 악순환이 되는거죠.

  • 29.
    '15.9.22 11:36 AM (118.217.xxx.29)

    친일파 재산을 죄다 몰수하고 이맹박그네가 대국민사기만 않쳤어도 국민들 호주머니 세금 털릴거 걱정 않함

  • 30. ...
    '15.9.22 11:50 AM (223.62.xxx.45)

    이렇게 똑똑한 분들이 왜 명바기가 빼돌린 돈엔 그리 관대하실까? 포커스를 거기에 맞추삼.

  • 31. 저도
    '15.9.22 12:14 PM (1.240.xxx.12)

    님이 쓰신 글에 동의해요.
    젊어서 저금보다는 열심히 쓰는 사람들이 늙어서는 나라에서 제공하는 복지 혜택을 받는 경우, 주변에 열심히 사셨던 분들이 정말 억울해 하시더라구요.
    저 사람이 평생 쓴돈이 내가 평생 쓴돈보다 훨씬 많다. 나는 젊어서 바보같이 일만 했는데 저사람은 젊어서 힘있을 때 열심히 놀고 늙으니 나라에 챙겨준다 하시면서~

    요즘 주변에서 이런말 많이 들어요. 이런 생각들이 공공연히 심어지면 다들 내일은 없는 오늘만 살게 되겠지요. 아무리 현재가 중요해도 내일도 중요한데~ 내일은 희망이 있어야 하는 거잖아요. 그 희망을 만든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지요.

  • 32. 남자는 여자 만날려고 외제차 많이 몰아요
    '15.9.22 12:30 PM (211.32.xxx.135)

    뭐 노숙자가 괜히 있겠어요?
    사업 망하거나 하면 그리 되는거예요.
    젊어서 노동으로 번돈 안모아두면
    언제든 그리 되는거예요.

  • 33. ㅁㅁ
    '15.9.22 12:37 PM (112.149.xxx.88)

    저도 동감동감..
    저도 친척중에 그런 사람 있고, 그 사람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이기도 하고,
    예전 카드대란때 부실위기에 몰린 카드사, 국민 세금으로 살려준 것도 경험으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자기 분수에 맞지 않게 소비하고 노후를 준비하지 않는 사람들 싫어합니다
    내 돈 내가 쓰는데 누가뭐래??? 가 아니고
    그렇게 살다가는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맞아요.
    그게 친척이든, 자식이든, 세금을 내는 불특정의 국민들이건 간에,
    그 사람이 그렇게 흥청망청 살지 않았다면
    그 사람을 돕기 위해 쓰여질 돈을 진짜로 필요한 다른 곳에 쓸 수 있었던 거잖아요

  • 34. ㅇㅇ
    '15.9.22 1:13 PM (223.62.xxx.219)

    원글님. 격하게 동감합니다.

  • 35. ...
    '15.9.22 1:18 PM (125.128.xxx.10)

    우리나라 간접세 비율이 커서 외제차 타고 댕기고, 명품 많이 사는 사람들이 세금도 많이 냅니다.
    내 세금을 외제차 타고 흥청망청 쓰고 다니던 사람들이 쓰는게 아니라.
    그 사람들이 젊어서 낸 세금 늙어서 찾아 쓴다고 생각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듯 하네요.

  • 36. 저도
    '15.9.22 1:39 PM (175.113.xxx.180) - 삭제된댓글

    carpe diem 이냐.. saving 이냐.. 40대에서 50대 넘어가는 마당에 늘.. 염두에 두고잇는 선택이예요

    막상.. 젊은 나이에 어이없이 병으로 갑자기 죽는 지인 보면.
    그렇게 아껴서.. 뭐하려 했나 싶기도 하고. 너무 즐기지 않고 살아. 혹여 70초반에 여행와서도
    아무런 감흥없는 분들 보면.. 여행은 젊어서 해야해 싶기도 하고..
    노후대비 안해놓은 시부모님 보면 당장.. 우리 집부터 갈등 주 요인 되시구요..

  • 37. 제가
    '15.9.22 1:39 PM (223.62.xxx.25)

    그래서 기부를 안해요..
    성실신고 세금 전부 다 내는 자영업자인데..
    저보다 다들 세금 횡령하고.막.살고
    나중애 복지혜택받으려고 돈 빼돌리고
    다 그렇게 살더라구요

  • 38. ,,,
    '15.9.22 1:50 PM (175.121.xxx.16)

    동의 못합니다..
    지금이 개미처럼 일하면 노후가 보장될 수 있는 사회라고 보시나요?
    의료보험 혜택을 받기는 커녕,
    의료보험료 낼 돈조차 없어서 지역의료보험에서 이탈되는, 의료사각지대로 내몰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비단 그들이 나태해서 일뿐일까요???
    원룸에서 벤츠모는 극단적인 예는 사회 구조적으로 희망이 없는 상태에서 벌어지는
    비정상적인 소비행태의 단면이라고 봅니다.

  • 39. dd
    '15.9.22 4:06 PM (221.139.xxx.35)

    그저 뭐든지 정부탓 사회탓하고 싶어하는 정신병자들....
    위에 리플다신 분
    그래서 그 희망이 없어서 벤츠타는 미친놈들 나중에 굶어죽을지경 되면 님이 세금 많이 내세요

    그리고 원글님
    여기 자체가 대부분 자기 손으로 돈 안버는 여자들이고 그렇다 보니 대책없이 소비지향적이에요
    그래서 근검절약이라든가 빚 같은 얘기가 나오면 자기들 약점 건드리는거라 굉장히 파르르해요
    내가 빚내서 사치한다는데 내 라이프스타일인데 니가 웬상관? 이거예요.
    감안하세요.

  • 40. 저도
    '15.9.22 4:25 PM (81.141.xxx.21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말이 정말 맞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원룸 앞의 외제차 글도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건전한 사회는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합니다.
    남에게 보이는 소비는 하지 않지요..

  • 41.
    '15.9.22 6:06 PM (124.50.xxx.70)

    좋은 논지입니다. 반박도 잘하시고...
    이 글의 논점을 파악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뭐 본인은 상관없으나 고학년 이상 자식이 있다면
    논술토론교육을 위해 이 글을 꼭 보여주세요.

  • 42. 자유의 한계
    '15.9.22 8:21 PM (211.47.xxx.125)

    원글님 글 잘 읽었습니다. 사회구성원으로서 행사할 수 있는 자유의 한계가 있음을 잘 설명해 주셨네요.

  • 43. ...
    '15.9.23 2:52 AM (121.129.xxx.106)

    외제차에 대한 사회학자들 견해
    두고 두고 읽어볼께요~

  • 44.
    '18.6.3 11:56 PM (175.117.xxx.158)

    외제차ᆢᆢ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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