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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야경증 ~~

걱정 조회수 : 3,670
작성일 : 2015-09-22 02:20:00
7살 셋째 막내아들 , 정말 딱 야경증 증세 그대로 다해요
어려서 크느라 다 그런가부다 하며 지냈지요.
무지한거지요
잠든지 1시간 ~2시간 이내로 깨서 울고 놀라고
발차기 쿵쿵 누워서 내리차고 , 정말 7살 되니 밤마다 하루하루
힘들어요.
딱 10분 ~20여분 정도 격하게 표출하지요.
제가 꽉 안고 어르고 엄마엄마야 귀에대고 말해보기도 하고 별방법다 동원해도 10분정도는 쫙 식은땀나게 합니다 . 지금은 몸부림치는 아이 세수도 시켜보고 쉬도 시키고 아이손으로 제빰을 세게 부딪히게도 하다가 ~~둘이 한바탕하고 하품한번하고는 땀범벅이되어 잡니다. 아이아빠는 도움은 커녕(!?) ,,,차라리 없는게 ㅠㅠ 지인들 중에 두명이 다 시간이 약이라고 상담해봐야 소용 없다고 , 여러 병원 가본분들이 그러니 견디면 시간이 해결해주는 줄 알고 지내왓는데 7살부터는 거의 매일그럽니다 .

오늘은 하도 심란해 검색해보고 나니 한방병원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이 물밀듯이 드네요
혹시 야경증 자녀 치료해보신분 계신가요
IP : 220.82.xxx.18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2 2:57 AM (175.211.xxx.173)

    우리 아이가 그랬었어요. 4살부터 7살까지는 그랬었다가 저절로 어느 순간부터 안그러던데요. 자연스럽게 없어젔어요.

  • 2. 제 딸도 7세
    '15.9.22 3:01 AM (182.216.xxx.248)

    저희 딸은 피곤한 날...스트레스 받은 날..에만 그래요.
    증상은 갑자기 깨서 울고
    엄마가 앞에 있어도 엄마 찾고..초점이 흐리고요.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나..잠꼬대같은 말을 해요.
    뭘 해야된다하고..방을 나가기도 하고요.
    참. 초저녁 잠을 자다가 깼거나
    차 안에서 잠들었다가 깰 경우도 종종 야경증처럼 행동해요.
    신랑은 스트레스를 잘 못 견다고..인내심 부족에 겁만 많은
    사람이라 ..애가 이럴 때 마다 제게 화를 내고 빨리 병원 알아보라 성화입니다. 근데 저 또한 한고집이라 ..나이.먹어가면 차차 좋아진다
    애 앞에서 부정적인.반응만 보이지 말고..차분히 기다려 봐라.
    라고 강하게.말합니다.
    초딩되어도 그러면 ..한의원..가서 상담 받아보고싶긴하네여

  • 3. 제 딸도 7세
    '15.9.22 3:06 AM (182.216.xxx.248)

    참...전 무조건 괜찮아 괜찮아....
    부정적인 반응 절대 보이지 않고
    편안히 안아줍니다. 그래..누구야..엄마 여기있어.
    그랬어...사랑해...겁먹지마 .계속 되뇌이며 말해요.
    차차 안정되어가는 시간이 단축되어 가더라구요.
    넘 놀래시거나 부정적인 반응 줄여보시고..
    오늘 많이 힘들었구나..피곤했구나..토닥여주세요.
    기질적으로 예민했던 아이었거든요.
    님 아이도 평소 좀 예민했을거여요.

  • 4. ...
    '15.9.22 3:09 AM (223.62.xxx.253)

    우리 큰애도 그래요
    6살이고 돌지나면서 언제부턴가 그러기 시작하더라구요
    낮에 저한테 조금 혼나던가..뭔가 스트레스 받은게 있어서 그런거 같긴한대..확실친 않아요
    3~4살까지는 한번 울면 1~2시간은 울다가 잤어요 그 전까진 무슨짓을해도 달래지지가 않았었고..
    4~5살즈음엔 횟수가 부쩍 줄었었어요 일주일에 몇번씩 그러던걸 한달에 몇번정도로요.. 그러다가 둘째가 태어나고 최근에 다시 심해져서 일주일에 몇번씩 깨어나서 이상한말 하면서 막 울어요 알아들을수없는말.. 안달래져요ㅠㅠ그나마 어릴때에비해 우는시간이 짧아지긴했는데..더 크면 나아지려나 했는데 7세때도 더 그런다니 절망이네요 ㅠㅠ
    아직 병원은 가보지 않았는데..안그래도 요즘들어 부쩍 심해져서 고민하던 찰나였었어요..
    에고 도움이 못되서 죄송합니당 ..ㅜㅜ

  • 5. 도움이 되었으면...
    '15.9.22 6:41 AM (223.62.xxx.11)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가 있거나 몸이 피곤하면 심해져요.
    낮에도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않게 신경 써 주시고
    아이의 정서가 안정되고 행복을 느끼도록 포근하게 해주세요.
    밤에 깨는 것을 아이는 기억하지 못하니까
    아이가 야경증이 있다는 걸, 밤에 깼었다는 걸 알려주지 마세요.
    그것 역시 아이 본인은 무척 신경쓰이고 걱정을 하게되는 일 이니까요. 혹 아이가 야경증인걸 알고 밤에 또 깼었냐고 물으면 그렇지 않다고
    안심시켜 주세요.
    아이가 야경중으로 깨면 얼른 가서 "엄마, 여기 있어. " 안심시켜 주면서 안아주세요. 아무 두려움이 없게, 엄마가 널 항상 지켜주고 곁에 있음을 전해주세요. 그러다보면 야경증이 없어져요.
    참고적으로 밤에 갑자기 다리가 저리다던가 혈액순환이 잘 안될때 그럴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잠깐합니다.. 심하던 야뇨증을 한약한첩으로 바로 고쳤던 경험이 있어 용한 한의원이 있으면 야경증도 바로 고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근래는 그런 한의원 찾기가 쉽지 않아서.... 하지만 아이의 몸이 편안하고 정서가 따뜻하게 안정되면, 또 자라면서 뇌와 신체의 성장의 속도들이 균형을 맞추게 되면 없어집니다. 절대 밤에 아이가 깼을때 화내거나 때리거나 소리지르거나 그러지 마세요. 아이가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니까요. 꼭 안아주고 안심시켜 주세요. 사랑스럽게 보듬어주세요. 명심!명심!명심!

  • 6. 제 아이도
    '15.9.22 8:04 AM (182.230.xxx.3) - 삭제된댓글

    겪어 본 일이라 원글님 심정 정말 이해가 됩니다. 얼마나 힘드신지요. 지금은 11살인 아들이 4살 무렵에 정말 그렇게 자다가 깨서 몸부림을 치고 소리를 지르고 울고 바닥을 쿵쿵차고 그랬어요. 야경증이라는 말도 그 때 처음 들었네요. 제 아이는 그 무렵 자주 어울리던 아이가 좀 공격적이고 순서도 안지키고 물건도 마음대로 가지고 가버리고 그랬어요. 예민하고 깔끔쟁이인 아들이 상대하기에는 버거운 친구였죠. 엄마의 친분으로 동네에서도 어울려 놀다보니 아들은 힘들었나봐요. 자다가도 그 친구 싫다고 하길래 그 날로 그 친구를 안 만났어오. 그랬더니 제 아이 야경증은 사라졌어요.

    뭔가 아이 수준에서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있는지 살펴봐 주세요. 전혀 상상하지도 못한 것일 정도로 어른 눈에는 가볍지만 아이가 힘들 수도 있으니까요. 일곱살이면 대화도 많이 해 보세요. 분명 보일겁니다. 빨리 나아져서 편안한 밤 보내실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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