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앞두고 또 한방

ㄱㄴㄷ 조회수 : 1,966
작성일 : 2015-09-21 23:52:21
결혼한지 10년입니다.
처음 새댁일때는 의욕있게 잘 해드리려고 했었고 늘 우리엄마한테라면..내 동생이라면..생각하면서 해드릴려고 했어요.
같은 아파트에서 살면서 아들 얼굴 손주들 얼굴 자주 보여드리는게 효도다 생각하고 일주일에 두세번도 찾아뵙고 만삭일때나 아이가 어릴때나 김장이나 가족대소사에 몸 안아끼고 살았어요.
그런데 살면 살수록 서운한 일들이 늘어가구요..
아..왜 다들 그렇게 시댁에 시자도 싫다 하는지 알거 같아요.
그래도 치떨리게 열변 토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전 복 받은 사람이구..가끔은 저만큼 하시기도 쉽지 않으시다..싶다가도....
한번씩 정떨어지게 서운하게 하시는데...참 싫네요.
구구절절 얘기하기도 참 구차한일들 쌓이고 쌓이니 시댁가면 점점 입닫고 귀닫고 그렇게 되구요.
시부모님도 저에게 똑같이 그러시겠죠? 아님 처음부터 싫으셨을수도...
82하면서 그저 기본만하자..생각했는데 오늘 밤에 또 한방 먹고나니 추석앞두고 표정관리 어찌해야할지...참 싫으네요.
IP : 117.53.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5.9.22 12:08 AM (223.62.xxx.82)

    왜 다들 시짜를 싫어하겠어요
    이십년이 되었어도 시집이 편해지지가 않네요
    너무 잘할려고 하지말고 적당히 거리두고 사는게 현명한일인듯 싶어요
    가까이 다가갈수록 트집잡는게 시짜들이에요ㅠ

  • 2. ..
    '15.9.22 2:37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런 글 보면 오랜 기간 인구에 회자되어 온 속담이나 격언, 혹은 널리고 널린 진리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깨닫네요.
    왜 어릴 때부터 듣고 자라는데도 깨닫지 못할까요.
    인간이 서글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645 대학로 연극 1 . . 2015/12/24 636
511644 동양인중에 서구미인기준에 먹히는 나라가 필리핀인거 같아요 5 랄랄 2015/12/24 2,287
511643 이준식 교육부장관 후보자, 40억 상당 아파트 4채 소유 9 그렇지뭐 2015/12/24 2,592
511642 자식한테 이런 맘을 가지는 엄마도 있을까요? 9 푸르른물결 2015/12/24 3,369
511641 '2년 감금' 벗어난 소녀에게 쏟아진 '성탄 선물' 4 고마운분들 2015/12/24 1,670
511640 교수들 사이에도 긴장이 7 ㅇㅇ 2015/12/24 2,833
511639 재건축으로 늘어난재산... 1 하와이 2015/12/24 2,380
511638 문대성 인천시장 나가려고 국회의원 안하겠다고 한거래요. 7 ........ 2015/12/24 1,347
511637 만약에 고현정이랑 이미연이랑 같이 일해야되는 스텝이면 누가 더 .. 18 .. 2015/12/24 7,010
511636 경리초보 뽑아줄까요? 7 40대중반에.. 2015/12/24 1,970
511635 30대 후반 겨울메이크업 방법좀 알려주세요 1 ... 2015/12/24 632
511634 초6, 중2 학생의 영어 과외비는 어느 정도인가요? 1 겨울이네 2015/12/24 2,120
511633 40대중반 외출용 조그만 가방 추천해주세요~ 3 가방 2015/12/24 2,043
511632 문재인 "개혁 대상이 개혁 주체 흉내"..호남.. 18 샬랄라 2015/12/24 1,129
511631 압력밥솥 휘00가 좋은가요? 13 ... 2015/12/24 2,280
511630 대호가 날까요 내부자들이 날까요? 6 2015/12/24 1,564
511629 계약직 근무 1 zzz 2015/12/24 775
511628 남편들 입장에서 생각하는 부인복있는 남자는 17 2015/12/24 6,084
511627 응팔 선우엄마에게 푹 빠진 남편~~ 17 마스카라 2015/12/24 10,116
511626 중고나라 판매자가 물건취소ㅠ 4 2015/12/24 1,748
511625 중2 딸, 보고 있음 답답하고 화나요. 6 노답 2015/12/24 2,051
511624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영업안하나요? 2 엄마 2015/12/24 961
511623 제주 2월 편도 마일리지 7500 1 2015/12/24 777
511622 유방초음파결과 악성종양의심 소견으로 조직검사 권유 받아보신분 7 c 2015/12/24 5,128
511621 지저스 크라이스트 출생 전말서 Canter.. 2015/12/24 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