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아들 7시50분에 집에 들어왔어요 공차고 노느라요

언제나 조회수 : 2,296
작성일 : 2015-09-21 22:59:43
언제나 야무질까요?
일단 양말을 벗으면 모래가 우르르 떨어집니다
현관이 모래사장이예요 어석어석..
운동화속은 늘 모래사장
들어오면 얼굴이 꼬질꼬질
나름 중1 키도 크고(176) 얌전하게 생겼어요
교복은 매일 세탁해야해요
땀냄새 작렬
교내 슬리퍼는 몇주면 찢어지고 잃어버리고,
슬리퍼를 지금까지 몇개를 샀는지 허휴ㅠㅠ
슬리퍼값만 해도...
지금 가방을 보니 세상에
운동장 모래 바닥에 가방을 굴렸는지
노란색 흙먼지가 온통가득ㅠ
내일 못들고 갈지경이예요
아니 생각이 이렇게도 없나요?
누나있고 둘째라 정말 이뻐합니다
하는짓이 귀엽고 이뻐요
그런데 왜 이렇게 내 바램과 달리 늦게 들어오고
드럽게 꼬질꼬질한지ㅠㅠ
아들 하나에 이런데 아들 둘셋 있는집은
어떨까요?
둘셋 넷 되어도 반듯하고 야무진 아이는
다르겠죠?




IP : 223.62.xxx.8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5.9.21 11:1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모래 묻으면 딩겁을 하는 예민한 애보다는 조금 털털하고 지저분한 애가 저는 더 좋아요.

  • 2. 너무 부족함없이 채워주지 말고
    '15.9.21 11:20 PM (211.219.xxx.196)

    좀 모자라게, 아이 스스로 아껴할 수 있는 부분도 있게 놔두세요. 그래야 아이도 노력할 일이 생기고 필요가 생기죠. 매번 부모가 흠날까 씻기고 닦이고, 최종적으로 같은 모양새일지 모르겠으나 나중에 부모 늙어 죽고 자식 혼자 남아 이 세상 살아갈 거 생각하면 부모 죽어도 아이가 흔들림없이 자기 삶을 스스로 지탱하고 평온하게 유지할 수 있는 내적 힘이 중요해요.

  • 3. ㅇㅇㅇㅇ
    '15.9.21 11:30 PM (121.130.xxx.134)

    아이고 중1이 176이라니 안 야무져도 배 부르시겠어요.
    166도 안 되는 우리집 중3 이 들로 산으로 쏘다녀요.
    다른 건 다 비슷하네요. ㅎㅎㅎ

  • 4. .....
    '15.9.21 11:31 PM (222.238.xxx.196) - 삭제된댓글

    축구 좀 하다 좀 늦게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놀 줄도 모르고 놀지도 않고.

  • 5. 한마디
    '15.9.21 11:57 PM (117.111.xxx.238)

    그런애가 잘살아요.

  • 6. 무슨 공부세팅된 기계도 아니고
    '15.9.22 12:04 AM (211.32.xxx.158)

    그럴수도 있지...
    애가 기계요??

  • 7. ㅇㅇ
    '15.9.22 6:32 AM (118.46.xxx.56)

    이제 겨우 160넘는 중1아들 농구한다고 9시에 오십니다~
    그것도 합의해서 일주일에 3일로 줄인거예요ㅠ

  • 8. ...
    '15.9.22 7:10 AM (72.76.xxx.149)

    피시방에서 담배냄새 쩔어오는 것보다 100배 낫지 않나요? 그런 아들 부러워요.

  • 9.
    '15.9.22 8:14 AM (203.248.xxx.72)

    저희 집앞 중학교 운동장에서 공차는 애들은 밤 10시까지 채우고 갑니다. 라이트 꺼질때까지.. 매일 그 소음에 시달리는 저는 글쓴님 아드님 정도만 되어도 고맙다고 할 것 같네요.

  • 10. 열심히
    '15.9.22 9:42 AM (58.124.xxx.130)

    운동하니 넘 부럽네요. 거봐요, 키 크잖아요.
    제 아들은 너무 너무 안나가요.. ㅠㅠ
    키가 중1 150 ㅠㅠ
    확실히 열심히 운동하고 땀빼는 애들이 무럭무럭 키도 크고 잘 자라는듯요. 좋은줄 아세요

  • 11. 키가
    '15.9.22 10:19 AM (218.235.xxx.111)

    그렇게 커요?
    훨...
    중2아들 이번방학 지나고 170 됐는데....

    근데 엄청 귀엽네요..

    모래야 뭐 들어오는 즉시 붙잡아서
    현관에 앉힌후에
    양말,신발,가방의 모래 다 털어내고 들어가라고 하면 되죠.

    운동좋아하고..친구관계 원만할거고
    귀엽고...부럽네요&&

  • 12. 귀엽고만...
    '15.9.22 11:26 AM (218.234.xxx.133)

    어릴 때 놀다가 밤늦게 들어간 경험 있어서... 그때는 심지어 초등 5학년인데 만화방에서 만화책 빠져 있다가 정신차리고 보니 8시 반.. 만화방에 나밖에 없었음.. 엄마는 난리가 났고 (만화방 갔다는 건 당시 비밀이었기 때문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858 종신보험 해지해버릴까요? 11 .. 2015/09/22 2,829
483857 코속이 너무 너무 가려워요 왜이러는 걸까요 49 nn 2015/09/22 4,528
483856 대문에 걸린 원룸-외제차에 대한 사회학자들 견해 33 ..... 2015/09/22 5,595
483855 본인 기준에 아닌 사람은? 11 지금 이시간.. 2015/09/22 1,723
483854 동거차도..벼랑위 세월호 아버지들 2 세월호 2015/09/22 786
483853 일본 80세이상 노인인구 천만명 돌파했다네요 2 2015/09/22 2,050
483852 선물용 파리바게트 케익이요 추천해주세요.. 2015/09/22 872
483851 오래된 생계란 어떻게 버려야하나요 8 닭알 2015/09/22 3,225
483850 반성합니다.... Drim 2015/09/22 731
483849 아이가 먹는 약 좀 봐주세요~ 3 2015/09/22 851
483848 그놈의 술 지긋지긋해요... 4 술술술 2015/09/22 1,214
483847 평촌천주교신자분들 도움말씀주세요. 1 adfad 2015/09/22 925
483846 자가운전 나이 상한선 뒀으면 좋겟어요. 14 2015/09/22 3,232
483845 아기가 기저귀 갈 때 자꾸 고추를 만지는데.. 9 초록 2015/09/22 7,584
483844 세상에서 제일 좋은사람이 남편이예요. 28 .. 2015/09/22 4,879
483843 옆에 큰차로 인한 시야가림 정말 주의해야할듯해요 3 ,,,,, 2015/09/22 1,012
483842 박 대통령이 한턱 쏜다는 특식, 밥값 계산은 군 예산으로 13 샬랄라 2015/09/22 1,745
483841 막돼먹은영애 동건 선배요 4 ㅡㅡ 2015/09/22 1,638
483840 동남아중에 추천 여행지 3 있나요? 2015/09/22 1,347
483839 민족 최대의 명절 노동절이 다가옵니다 9 2015/09/22 1,465
483838 추석당일 새벽6시쯤 내부 순환로 막힐까요? 3 추석당일 2015/09/22 974
483837 돼지고기갈은걸로 뭘 만들 수 있나요? 49 보리 2015/09/22 1,734
483836 오늘의 명언 1 한마디 2015/09/22 1,056
483835 남편이 이직을 했는데요.. 여러 질문 있어요.. 4 .. 2015/09/22 1,265
483834 저한테 친정오빠가 있어 다행이고 감사해요ㅜㅜ 37 하루 2015/09/22 13,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