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아들 7시50분에 집에 들어왔어요 공차고 노느라요

언제나 조회수 : 2,250
작성일 : 2015-09-21 22:59:43
언제나 야무질까요?
일단 양말을 벗으면 모래가 우르르 떨어집니다
현관이 모래사장이예요 어석어석..
운동화속은 늘 모래사장
들어오면 얼굴이 꼬질꼬질
나름 중1 키도 크고(176) 얌전하게 생겼어요
교복은 매일 세탁해야해요
땀냄새 작렬
교내 슬리퍼는 몇주면 찢어지고 잃어버리고,
슬리퍼를 지금까지 몇개를 샀는지 허휴ㅠㅠ
슬리퍼값만 해도...
지금 가방을 보니 세상에
운동장 모래 바닥에 가방을 굴렸는지
노란색 흙먼지가 온통가득ㅠ
내일 못들고 갈지경이예요
아니 생각이 이렇게도 없나요?
누나있고 둘째라 정말 이뻐합니다
하는짓이 귀엽고 이뻐요
그런데 왜 이렇게 내 바램과 달리 늦게 들어오고
드럽게 꼬질꼬질한지ㅠㅠ
아들 하나에 이런데 아들 둘셋 있는집은
어떨까요?
둘셋 넷 되어도 반듯하고 야무진 아이는
다르겠죠?




IP : 223.62.xxx.8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5.9.21 11:1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모래 묻으면 딩겁을 하는 예민한 애보다는 조금 털털하고 지저분한 애가 저는 더 좋아요.

  • 2. 너무 부족함없이 채워주지 말고
    '15.9.21 11:20 PM (211.219.xxx.196)

    좀 모자라게, 아이 스스로 아껴할 수 있는 부분도 있게 놔두세요. 그래야 아이도 노력할 일이 생기고 필요가 생기죠. 매번 부모가 흠날까 씻기고 닦이고, 최종적으로 같은 모양새일지 모르겠으나 나중에 부모 늙어 죽고 자식 혼자 남아 이 세상 살아갈 거 생각하면 부모 죽어도 아이가 흔들림없이 자기 삶을 스스로 지탱하고 평온하게 유지할 수 있는 내적 힘이 중요해요.

  • 3. ㅇㅇㅇㅇ
    '15.9.21 11:30 PM (121.130.xxx.134)

    아이고 중1이 176이라니 안 야무져도 배 부르시겠어요.
    166도 안 되는 우리집 중3 이 들로 산으로 쏘다녀요.
    다른 건 다 비슷하네요. ㅎㅎㅎ

  • 4. .....
    '15.9.21 11:31 PM (222.238.xxx.196) - 삭제된댓글

    축구 좀 하다 좀 늦게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놀 줄도 모르고 놀지도 않고.

  • 5. 한마디
    '15.9.21 11:57 PM (117.111.xxx.238)

    그런애가 잘살아요.

  • 6. 무슨 공부세팅된 기계도 아니고
    '15.9.22 12:04 AM (211.32.xxx.158)

    그럴수도 있지...
    애가 기계요??

  • 7. ㅇㅇ
    '15.9.22 6:32 AM (118.46.xxx.56)

    이제 겨우 160넘는 중1아들 농구한다고 9시에 오십니다~
    그것도 합의해서 일주일에 3일로 줄인거예요ㅠ

  • 8. ...
    '15.9.22 7:10 AM (72.76.xxx.149)

    피시방에서 담배냄새 쩔어오는 것보다 100배 낫지 않나요? 그런 아들 부러워요.

  • 9.
    '15.9.22 8:14 AM (203.248.xxx.72)

    저희 집앞 중학교 운동장에서 공차는 애들은 밤 10시까지 채우고 갑니다. 라이트 꺼질때까지.. 매일 그 소음에 시달리는 저는 글쓴님 아드님 정도만 되어도 고맙다고 할 것 같네요.

  • 10. 열심히
    '15.9.22 9:42 AM (58.124.xxx.130)

    운동하니 넘 부럽네요. 거봐요, 키 크잖아요.
    제 아들은 너무 너무 안나가요.. ㅠㅠ
    키가 중1 150 ㅠㅠ
    확실히 열심히 운동하고 땀빼는 애들이 무럭무럭 키도 크고 잘 자라는듯요. 좋은줄 아세요

  • 11. 키가
    '15.9.22 10:19 AM (218.235.xxx.111)

    그렇게 커요?
    훨...
    중2아들 이번방학 지나고 170 됐는데....

    근데 엄청 귀엽네요..

    모래야 뭐 들어오는 즉시 붙잡아서
    현관에 앉힌후에
    양말,신발,가방의 모래 다 털어내고 들어가라고 하면 되죠.

    운동좋아하고..친구관계 원만할거고
    귀엽고...부럽네요&&

  • 12. 귀엽고만...
    '15.9.22 11:26 AM (218.234.xxx.133)

    어릴 때 놀다가 밤늦게 들어간 경험 있어서... 그때는 심지어 초등 5학년인데 만화방에서 만화책 빠져 있다가 정신차리고 보니 8시 반.. 만화방에 나밖에 없었음.. 엄마는 난리가 났고 (만화방 갔다는 건 당시 비밀이었기 때문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755 60-70대 여성 티셔츠 사려는데 골프웨어 브랜드 추천부탁드립니.. 4 어무니선물 .. 2015/11/07 2,329
497754 40대 여자 - 제일 무난한 아이쉐도우 색상 추천해주시겠어요? 6 화장 2015/11/07 2,988
497753 부모자식간 편지전화도 못하는 전체주의가 좋다는 사람들 전교조선생 2015/11/07 458
497752 지금 아이유 예술작품 표현논란가지고 말하자는게 아닙니다! 8 착각들 하시.. 2015/11/07 1,213
497751 흙침대 골라주심 감사하겠습니다 2 고민중 2015/11/07 1,913
497750 중고나라가 어딘가요? 2 궁금 2015/11/07 1,100
497749 연인간에 싸우고나서 그다음은 보통 어떻게되나요? ... 2015/11/07 791
497748 나이 드니 많은 대출 안고 집 사기가 8 부담 2015/11/07 3,686
497747 이런 쇼파 어디서 살수있을까요..? 13 쇼파 2015/11/07 4,181
497746 '국정교과서 쓰는 북한은 후진국' 지난해 총리실 문건 확인 종북박근혜 2015/11/07 364
497745 옷쇼핑몰 클래식컬리 1 옷필요해 2015/11/07 2,093
497744 응팔 보신 분~이미연 얼굴에서~~ 29 응팔 2015/11/07 23,431
497743 차에 두려고 모과를 샀는데 3 모과 2015/11/07 1,479
497742 현대카드 'lock&limit' 이라는 앱 설치하신 분 .. 1 궁금 2015/11/07 758
497741 아이유팬들 노답 많네요 7 ㅇㅇ 2015/11/07 1,650
497740 옛날 만두 먹고싶어요.. 4 만두 2015/11/07 1,640
497739 그놈이다 : 죽음의 사제들 추천요~ 4 중등 영화 2015/11/07 1,897
497738 이준석이 어떤사람이길래? 13 ... 2015/11/07 4,165
497737 캐나다 문의 드려요 2 como 2015/11/07 829
497736 친구 부부를 이어주고 싶어요. 18 오지랖 2015/11/07 6,519
497735 꽃포장지요.. 한지인가요? 2 ... 2015/11/07 515
497734 ‘올바른 역사 교과서’ 그 시초는 역시 '군대' 였나 6 국방부성우회.. 2015/11/07 585
497733 안성에서 강아지를 잃어버리셨다네요… 1 ㅅㄷᆞ 2015/11/07 914
497732 사돈댁에 부주할 때요. 2 ㅇㅇㅇ 2015/11/07 1,407
497731 냉전이 길어지니 편해지네요..ㅜ 4 2015/11/07 2,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