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제사도 간소하고 친척들도 바글거리지 않느데도
명절이 반갑지만은 않아요.
늘 명절 전날 점심이후에 와서
추석이나 설 당일 차례 지내고 아침 먹고 10시~11시엔 모두들 가는데두요.
친척이라고는 작은집 식구들 4명.
결혼한 남동생 식구 3명이 전부.
음식도 간소하게 하는편이고
식구들 모두 입이 짧아 음식 거하게 하는집도 아니구요.
명절 이후 집청소며 제사 음식 정리. 등등..
주부들이 명절 싫어하는 이유를 알겠어요. ㅜ.ㅜ
참.. 저는 나이 많은 싱글이라도 친척이나 집안에서 결혼하라고 닥달하는 사람은 없어요.
단지.. 집안일이 힘에 부치는데
엄마는 더 힘드실것 같아요.
싱글들 명절에 여행도 많이 다니던데
엄마혼자 명절 뒷 치닥거리 힘드실까봐 그러지도 못하겠고..
모두들 제사 지내고 가버린뒤에 청소며 음식정리며 그런 일들도 제사 음식 준비보다 더 힘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