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아이를 괴롭힌 아이..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알이즈웰2 조회수 : 2,948
작성일 : 2015-09-21 03:18:20

초등 4학년 남아구요,,,저희 아들은 순하고 통통하고 존재감 없는 아이예요...

아기때부터 통통해서 학교들어가면 놀림받을까 걱정했었는데 입학하니 제 아들보다 더 거구가 있더라구요..

내심 관심이 집중될테니 마음놓고 있었던 건 사실이예요

그런데 그 아이가 두루두루 다른 아이들을 괴롭혀왔나봐요...

제 아들이랑 같은 반이었던 적도 있었는데 제 아이는 별 말 안해서 지금까지도 잘 몰랐었는데..

살 좀 빼자고 운동시키려고 집앞 합기도 보내려니 아이가 걔가 괴롭혀서 다니기 싫다고 했었거든요..

무심코 시간들이 지나고,,,,너무 살이 쪄서 운동 좀 하라고 설득해서 보낸지 두달 채 안됐어요..

미리 관장님께..그 아이가 괴롭힐까봐 우리 아들이 좀 힘들어한다  언질도 드렸구요.

그저께(금요일).... 어쩌다 **가 괴롭히진 않지? 하고 물어봤는데...

그날 탈의실에서....그 아이가 저희 아들 입에 지가 신었던 양말을 넣었대요....

탈의실에 게임기가 있는데,,,저희 아이가 게임을 이겼다는 이유로요...

뭐 아이들 티격태격하는 얘기들 백프로 다 믿는 건 아니지만

신었던 양말을  입에 넣은 건 사실인 것 같구요..

바로 관장님한테 전화해서 얘기했더니 탈의실엔 cctv가 없어서 콕 찝어서 혼낼 순 없다..그러면 저희 아이가 더 힘들어질수도 있다...얘기는 해보겠다 하더라구요...

그러다 밤늦게 죄송하다고 주말이니 지금은 힘들고 월요일에 그 아이에게 벌 주겠다고 문자가 왔어요..

합기도 관장님 크게 잘못한거 없는 거 알아요..

저도 부모 입장에서 그아이 잘못 훈육하다 나중에 커서 잘못될까 걱정도 돼요..

하지만 이대로 그냥 적당히 넘어가도 될 문제인지...잠든 아이 얼굴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속상해서 여쭙니다...


그냥 합기도 관장님이 혼내고 끝인게 맞는건지,

아니면 그 아이 엄마한테 연락해서 얘기하고 사과받고 그집에서 혼나게 하는게 맞는건지

내 아이 보호가 우선이니 내일 제가 직접 걔 붙잡고 혼내고 겁줘서 다시는 우리아들 괴롭히지 않게 해야할지...


어떻게 하면 그 아이가 이게 나쁜 행동이니 하지 말아야지 자각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 아이,,,동네 애들 많이 괴롭히나 보더라구요...

저희 같은 동 아이도 괴롭혀서 울 아들이 말린 적도 있다던데...


근데 걔도 겨우 4학년,,,어린아이죠...학교 입학식 때 보니까 엄마도 무척 어리더라구요,,20대 초반에 낳았지 싶었어요..


현명한 고견들 부탁드려요,,,

내 아이 보호하자고 다른아이 상처주고 싶진 않은 마음도 있는데.....뭐가 최선인지......  

IP : 58.148.xxx.19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뜻대로하자
    '15.9.21 3:26 AM (175.223.xxx.9)

    전 상대아이 엄마가 아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여러애들을 괴롭힌다면 그 아이 언젠간 다시 내아이 괴롭힐 아이. 저 애는 괴롭히면 우리엄마한테 전화한다생각하면 덜 그럴것같아서요 ㅜㅜ

  • 2. 어째뜬
    '15.9.21 6:53 AM (112.152.xxx.96)

    양말 입에넣은거 고약스럽네요ᆢ짚고 넘어가세요ᆢ나뉘면 계속 치이지 않나요ᆢᆢᆢᆢ관장이 더힘들어질수도 있다니ᆢ그건 관장샘이 할말은 아니게 보이네요ᆢ그애가많이 심하면 분위기가 흐려서 그만두고 가기싫다는 아이는 시간지나면 나올수도 있을테니까요

  • 3. ....
    '15.9.21 7:22 A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상대 엄마한테 말하고
    별거 아니라는 반응이면
    상대엄마 앞에서 상대애에게 주의 주세요
    한번만 더 그러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아이는 잘 토닥이시고
    다른학원 보내세요

  • 4. 프라나
    '15.9.21 8:55 AM (219.79.xxx.34)

    원글님
    4학년이면 어린 아이요? 그 일은 어리니까 할수 있는 일이 아니예요.무슨 남의 아이 상처주고 싶지 않다니 님 아이가 당했을 굴욕감 패배감 ...이나 생각하세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바로바로 엄마에게 알리라고 아이에게
    당부하시고요.

  • 5.
    '15.9.21 9:16 AM (124.199.xxx.248)

    양말을 입에 넣다니.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로 애가 변태적으로 비뚤어지는 상황인가보네요.
    엄마한테 말하세요.
    자기 자식이 저러고 다니는거 알고 있어야 하구요.
    모았다 말하게 될거예요.
    하나씩 문제 생길때마다 말하세요.

  • 6. 친구 아이
    '15.9.21 9:29 AM (114.204.xxx.212)

    아빠가 나서서 만나 다시 @@이 괴롭히면 가만 안있겠다 경고하고 괜찮아졌어요
    근데 그냥 참는 다른 아이들은 여전히 괴롭힌다고, 왜들 가만히 있냐고 하대요
    부모나 교사가 야단쳐서 고치면 다행인데, 사실 그렇게 되질 않아요

  • 7.
    '15.9.21 9:34 AM (59.24.xxx.83)

    저같으면 당장 그 아이 찾아가서 그대로 하겠네요
    그 아이입에 양말을 물리겠네요
    초4면 어린거 아니예요
    그런애들은 좋게 말해서 안통할듯
    다음에 또 그런일 생기면 경찰서에 데려간다고
    엄포를 놓으세요
    그 학원도 그만둘듯

  • 8. ....
    '15.9.21 10:05 AM (180.69.xxx.122)

    세상에.. 4학년인데 그런행동을 했다구요..
    저희 태권도 같으면 관장이 백배사죄하고 난리날일인데..
    이정도 사안이면 관장이 애들관리못하고 잘못한거 맞죠.
    관장은 둘째치고 내아이에게 그런 모욕감을 준거에 대한 댓가를 치르게 하고 아이에게도 확실한 사과를 내아이앞에서 받게 해야한다고 보네요..
    저같으면 절대 이렇게 쉽게는 안넘어갈겁니다.

  • 9. 어린이 이중인격
    '15.9.21 11:08 AM (220.76.xxx.241)

    요즘은 어린아이들이 어떻게 그렇게교활한지 초2학년 여자아이 등교도우미했던
    엄마가여기에 글쓴거보고 놀랫어요 갑질하다가 동네다른아줌마보면 착하아이로
    인사하면서 수줍어 한다고 어린것이 갑질해서 그만두엇다고 글본적잇어요

  • 10. 교활
    '15.9.21 12:02 PM (152.99.xxx.13)

    자기가 신던 양말을 상대방 입에 구겨 넣은건 엄청난 폭력입니다.. 원글님 아들에게도 트라우마가 되겠지만 상대방 애를 위해서도 그냥 넘기면 안됩니다.. 저런 애 그냥 놔 두면 살인자 될수도 잇습니다.. 부디 사회를 위해서 경찰에 신고하세요..

  • 11. ..
    '15.9.21 12:07 PM (175.116.xxx.216)

    그냥 넘어갈일이 아닌것같아요.. 양말을 입에집어넣다뇨. 그아이 엄마에게얘기하겠어요 그리고 그 아이한테도 다시한번 그런일 생기면 경찰에 신고할거라고.. 그리고 우리애옆에 오지말라고.. 아직 어린아이라서 그렇게 얘기하면 겁먹고 그런짓 안할것같은데..

  • 12. 제발
    '15.9.21 12:42 PM (116.41.xxx.63)

    그 합기도 원장 정말 마음에 안드네요.
    요즘 합기도 학원에 무술가르치러 보내는거 아니잖아요. 체력증진과 무도인? 의 도리, 예절 이런걸 배우라고 보내는건데 더 힘들어질수도있다니.. 협박도 아니고..
    저라면 인성좋은 사범있는 다른 학원보냅니다.

  • 13. 경험자
    '15.9.21 1:35 PM (223.62.xxx.118)

    왜이렇게 저자세세요?
    다른건 확인할 필요 없고 양말사건만 가지고도 직접 하교하는 아이 붙잡고 무섭게 혼내주겠네요
    학원도 아이한테 물어봐서 싫다면 안보내겠어요
    상대엄마한테는 먼저 얘기하진 않고 애가 지 엄마한테 말해서 연락오면 그때 응하겠어요(물론 지가 잘못한게 있어서 지 엄마한테도 암말 안할듯)

  • 14. 알이즈웰2
    '15.9.21 7:29 PM (58.148.xxx.199)

    댓글들 감사합니다..둘째다보니 제 눈에는 아직도 어려보여서...그 아이도 어리숙한 그 또래아이라고 느껴져서요.

    좀전에 관장하고 통화했는데...더 답답해지네요...저희 아이한테 해꼬지할 수 있으니까 다른 이유를 들어 혼냈대요...
    전 그 행동 자체를 문제삼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포커스가 이상하더라구요..
    다행히 저희애가 순하고...속이 없어서... 크게 상처받진 않은 것 같은데.....제가 화가 나서...

    아이랑 얘기해보고 다시 도장에 연락 주기로 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435 남중국해, 한·미·일 연대 압박…할 말은 다한 아베 1 꿀먹은벙어리.. 2015/11/03 445
496434 좁은집의 공간활용과 정리 1 ... 2015/11/03 1,683
496433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어서 보내면 요금 얼마발생하나요? 3 ^^* 2015/11/03 862
496432 왜,엄마들은 자기 자식이.... 14 우월한 유전.. 2015/11/03 5,002
496431 대만 가이드 북 어떤 게 좋을까요? 3 대만 2015/11/03 1,249
496430 영어, 흥미없이 노력으로만 잘하게 되신 분? 7 .. 2015/11/03 1,342
496429 60대 부모님 패딩선물,뭐가 좋은가요? 2 몰라서요 2015/11/03 2,237
496428 눈이 뻑뻑한 게 안구건조증 때문이죠? 인공눈물도 습관 되네요.... 5 궁금 2015/11/03 1,497
496427 한 달 제 식비 및 간식비로 180만원 썼네요 ㅠ_ㅠ 48 ... 2015/11/03 7,439
496426 아이가 오늘부터 영어학원을 다니는데요. 3 마노스 2015/11/03 1,075
496425 50만원 미만으로 고른 목걸이 다른거 들고 다시 찾아왔어요^^.. 6 ... 2015/11/03 2,119
496424 축구부 자녀를 둔 어머님 계시면 조언부탁드립니다 4 ㅡㅡ 2015/11/03 975
496423 오마이뉴스 레알영상-인천 경기 교육감 청와대앞 1인시위 1인시위 2015/11/03 586
496422 동네가게 카드수수료 반값인하는 누가 누가 했는가? 새벽2 2015/11/03 562
496421 고3 수능 보고 운전면허 시험 볼건데요 49 수능후 2015/11/03 1,437
496420 미국에 삶은밤 가능할까요 5 ㅇㅈ 2015/11/03 920
496419 남친 지갑 속에,, 7 ,, 2015/11/03 3,323
496418 히든싱어 김진호보고 그윽한 표정에 꽂혔어요 ㅋㅋ 3 ... 2015/11/03 1,315
496417 컴퓨터 바이러스 때문에 미치겠어요 7 ..... 2015/11/03 1,243
496416 한국경제 주필 “위대한 탈출, 분량 줄었다고 왜곡이라 할 수 있.. 1 세우실 2015/11/03 614
496415 대만 로얄 닛코 타이페이랑 오쿠라 호텔 중 에 어디가 나을까요?.. 대만 2015/11/03 954
496414 라ㅇ나 치아보험 가입해도 될까요? 8 치아보험 2015/11/03 1,822
496413 구두쇠 부모 두신분 5 ㅁㅁ 2015/11/03 2,273
496412 혼자 제주도 왔어요 49 여행중 2015/11/03 2,498
496411 82에선 왜 이리 빠릿함을 강조하는지...솔직히 부유층은 빠릿할.. 32 ㅇㅇ 2015/11/03 4,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