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친구가 너무 섭섭하게 해서

싱싱 조회수 : 3,943
작성일 : 2015-09-20 22:20:48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입니다
결혼하고도 계속 보았었고 서로의 힘든점 아는 속 아는친구
그렇게 믿고 살아서 더 힘든가 봅니다
제게 친정쪽 힘든일을 다알고 남편한테 못한 이야기도 하는
친구입니다
너무 친정일에 어이가없어 속알이하다 친구에게 전화해서 말하는 도중 친구 근무 시간이라 퇴근후 통화하자고 했어요
그날이 금요일낮인데 저녁에 전화올줄 알았는데 연락없어서
일이 바쁜가보다했어요
그런데다음화요일 저녁에 카톡으로 놀느라 바빠서 연락 못했다
친정일은 어떻게 되었냐고 카톡 보내거예요
그순간 너무 어이없고 차라리 일바빠 연락 못햏다하며 덜서운할걸 하는 생각이들었어요
그날이후 연락을 안하고 마음을다스리는중 인데
계속 연락은와요 근데 딱자를수도없고 그렇다고
예전처럼 대할 자신도없어요
친구는 이혼하고 한 일년전부터 남친이있어요
그래서 이해할려고해도 섭섭하네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220.121.xxx.9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ㅗㅗ
    '15.9.20 10:31 PM (211.36.xxx.71)

    이기적이네요. 놀다가 연락 안할수도 있죠. 우울한 님 이야기로 주말 우울해질일 있나요? 친구라고 원글님한테 따박따박 전화해 줘야 하나요?

  • 2. ....
    '15.9.20 10:32 PM (118.32.xxx.113)

    저도 친한 친구가 있는데 본인 힘들 때만 하소연하고 제가 필요할 땐 뺀질거리면서 빠져나가죠. 어제 번호 삭제했어요. 계기가 있어서.

  • 3. 토닥토닥...
    '15.9.20 10:37 PM (61.255.xxx.77)

    그러더라구요....
    서로 잘 알고 서로 잘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자기 힘들땐 그냥 자기얘기만 하고
    나 힘들고 어려울땐 잘모르는...
    저도 이번에 그런 친구 때문에 섭섭한데
    그래..내가 너보다 나은가보다..하며 이해하려구요.

  • 4. 친구한테
    '15.9.20 10:40 PM (113.131.xxx.188)

    너무 기대지 마세요. 정말 정말 힘들때 이야기하고요.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고 그러지 마세요.

    서로 힘든 거 다 털어놓는 친구 사이가 정말 틀어지는 거 한순간이에요. 너무 많은 것을 공유해서 그렇거든요.

    정 힘들면 차라리 다른 친구에게 한 번 더 하소연 하세요. 고통분담...

    누가 힘들때마다 나한테 전화하면 그거 미쳐요...내 부모나 형제도 그런데 친구라고 너무 기대지 마세요.

    사람은 자기 짐을 자기가 지고 가야 하는 겁니다.

  • 5. 제가 이기적인가요
    '15.9.20 10:42 PM (220.121.xxx.96)

    서로 힘들때 찾아가서 위로해주고 술한잔 하고 그런친구고
    제가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그런 성격도 아니네요
    전화왔길래 목소리가 왜그러냐고해서 다 아는 친구니까
    말한겁니다
    바쁘면 안할수 있지만 몆칠 지난후에 놀다가 전화
    못했다고 카톡으로 했다는 마음이 섭섭하다는거예요

  • 6. 솔직히
    '15.9.20 10:47 PM (110.70.xxx.11) - 삭제된댓글

    왜 서운한지 이해가 안되네요.

    제기 너무 쿨한 성격인가요.

    친구 회사 근무 시간에 시댁얘기 떠든 것도 이해안되고
    낮에는 일로 바쁘고 저녁에 약속있어 시간 보내다보면 잊을 수도 있는 일이고.
    다음날 친구가 생각이 나서 카톡도 보냈다는데.

    친구보고 시댁일 해결해달라고 부탁한 것도 아닌데.
    제 생각으로는 잠시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이게 이상한 생각인가요?

  • 7. 솔직히
    '15.9.20 10:48 PM (110.70.xxx.11)

    서운한지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너무 쿨한 성격인가요.

    친구 회사 근무 시간에 시댁얘기 떠든 것도 이해안되고
    낮에는 일로 바쁘고 저녁에 약속있어 시간 보내다보면 잊을 수도 있는 일이고.
    다음날 친구가 생각이 나서 카톡도 보냈다는데.

    친구보고 시댁일 해결해달라고 부탁한 것도 아닌데.
    제 생각으로는 잠시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이게 이상한 생각인가요?

  • 8. 친구도 님이 힘들겠네요
    '15.9.20 10:53 PM (210.210.xxx.209)

    지금 한참 깨가 쏟아질거 같은데,힘든 이야기 솔직히 부담스럽지 않겠어요?

    친구에게 너무 기대고,바라고 그러지 마세요.
    살다가 이만한 일로 친구에게 섭섭한거면,오랜 세월 별로 섭섭한 일이 없다는 소리잖아요?

    사람이니까 좀 섭섭할수는 있는건데.내가 아닌 타인이 자기일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더 대단한겁니다.

    좀 더 긴 스토리를 다 들어주지 않았을뿐,친구는 님의 힘든 일을 들어준겁니다.
    너무 이기적이세요.
    님은 님의 힘든 기분에 취한거고,친구도 친구의 감정에 취한거죠.그게 사람이죠.
    좀 섭섭해도 넘어가세요.그게 친구잖아요.

  • 9.
    '15.9.21 12:16 AM (119.195.xxx.213) - 삭제된댓글

    섭섭할 일도 많네요

  • 10. 섭섭하죠
    '15.9.21 1:41 AM (210.221.xxx.221)

    섭섭하다는게 다 입장차이가 있는 일이만 원글님 입장에서는 무척 마음이 많이 쓰이는 일이고 전부터 그런 얘기로 의논하던 친구인데 노느라 전화연락이 늦었다고 한다면 당연히 섭섭하죠. 앞으로도 계속 보고 살 관계이니 원글님의 섭섭함에 대해 얘기하는게 좋을듯합니다.

  • 11. 노느라고
    '15.9.21 5:11 AM (59.6.xxx.151)

    노는 것도 여러가지에요
    빈둥대며 노는 것도 있도 사람들과 만나 시간을 보내는 것도 노는 거죠

    미리 약속이 된 게 있었나보죠,,,
    누구랑 여행을 가거나 뭔가 하기로 했는데
    친구랑 통화해야해서 약속을 미루자 이러진 않잖아요
    하소연이라는게 잠깐 통화 하는게 아니고 길어지기 쉽구요

    나 아닌 남은
    다 그들의 삶이 있죠
    자식이든 남편이든
    서오 맞추려고 한다 고 하지만 그 말 자체가 내 삶과 스케쥴 상황에 따라 가 이미 포함된 말인거니까요

  • 12. ...
    '16.9.10 3:05 PM (211.61.xxx.138)

    친구한테 너무 기대고 공유하기보다 자기스스로 해결하는게 현명한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767 파마하면 얼굴 벌개지는 분 계세요? ㅇㅇ 2015/12/25 424
511766 강한자에겐 강하고 약한자에겐 약하게 살아왔더니... 19 .. 2015/12/25 5,048
511765 고현정 크림 너무 좋네요 가격도 싸고 12 여울 2015/12/25 9,414
511764 모의지원 세 군데에서 이런 결과면 안심해도 되나요? 7 재수생맘 2015/12/25 1,361
511763 아들한테 미안하네요.. 3 2015/12/25 1,989
511762 조민아베이커리가 뭔가요? 2 케익 2015/12/25 3,642
511761 그나마 가장 스트레스가 적은 직업이 뭘까요? 9 직업 2015/12/25 4,680
511760 피아노로 다양한 음색을 구사하려면 어떤 자질이 필요할까요? 6 피아노 2015/12/25 956
511759 황신혜씨네 집 나무수저 뭔지 아시는분~~^^ 4 궁금 2015/12/25 7,546
511758 다른 사람의 기분이 자신 책임일까 염려하는 사람들에게 27 펌글 2015/12/25 3,590
511757 노인 81세 뇌 mri비용얼마나 들까요? 7 화이트스카이.. 2015/12/25 4,413
511756 세입자가 여러 부동산에 내놓으려면.. 2 리온 2015/12/25 920
511755 육룡 보다가 정도전 보니까... ㅠㅠ 5 들마 2015/12/25 2,947
511754 영화 차이나타운 끝부분에 장민옥 맞죠? 6 응88 2015/12/25 2,727
511753 1년 6개월 정도 유통기한 지난 종합비타민제 먹으면 안되겠죠??.. 5 .... 2015/12/25 1,690
511752 디자인특허 변리사없이 혼자 취득해보신분 계신가요? 1 Christ.. 2015/12/25 1,482
511751 mcm 징박힌 백팩 보셨어요?? 4 후덜덜 2015/12/25 2,389
511750 상당수 남자의 대인관계 방식은 1 김태형 2015/12/25 1,262
511749 주변 엄마들이랑 함께 찜질방 가시나요? 5 부끄 2015/12/25 1,840
511748 (응팔)왜 친구들이 택이를 희동이라고 하죠? 9 ?? 2015/12/25 4,471
511747 부부동반모임을 했는데 누가 남편을 깔아뭉갤때 26 와짜증나 2015/12/25 11,499
511746 여수 돌산갓 2 dlswjf.. 2015/12/25 1,401
511745 난방텐트 따수미 사려고 하는데, 어때요? 3 .. 2015/12/25 2,035
511744 먹고 살거 있으면.. 연극배우 하는건 ..괜찮지 않나요 ?. 9 나드리 2015/12/25 2,052
511743 전세집 안방 결로 곰팡이 문제(아가 있어요ㅠㅠ) 1 SOS 2015/12/25 4,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