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증후군이 심해 그날 직전에 화가 많이 나고
감수성도 엄청 심해지는데요.
제 표정도 어두워지고
괜히 애들한테 짜증도 내고 후회하구요
어제 왜이렇게 표정이 안좋냐 말하는 남편에게
솔직히 너무 힘들다 화가 나구 부수고싶은 욕구도
생긴다 했더니 마법때문이냐 하더라구요
꼭 그런 이유때문만은 아니고
이사하면서 지치고 친했던 사람들이랑
헤어지고와서 만나기도 힘들어지고
외롭기도 하다 했더니 한숨을 쉬면서
나름 고민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더니 어제 오후부터 먹지도않고
나오지도 않고 침대에 누워서 잠만 자네요..
뭐 좀 먹으러 나오라고 말걸어도 나가라는
말만하고 화내고요ㅡㅡ
덕분에 육아 독박쓰고 더 우울한 상황이 됐어요ㅡㅡ
그냥 놔둬야하겠죠?
이 남자 참 살아보니 소심하고 참...ㅡㅡ
다른 남편들도 동굴에 자주 들어가서 안나오나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번 싸우면 제대로 동굴로 들어가는 남편 ㅡㅡ
abc 조회수 : 2,526
작성일 : 2015-09-20 14:09:25
IP : 222.120.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덕분에7
'15.9.20 2:20 PM (223.62.xxx.29)네 한번 들어가면 절대 스스로 안나와요
그래서 한번은 쑥하고 마늘하고 방으로 넣어줬어요
사람좀 되서 나오라구2. 제
'15.9.21 10:15 AM (175.117.xxx.90) - 삭제된댓글남편이랑 친구하실래요?
저는 제 남편이 아무말도 안하고 하루종일 오만상과 짜증을 내고 있어요
하루종일 눈치만 살피다 그제야 물어보죠?
무슨일 있냐? 내가 뭘 잘못했냐?
대답은 그냥 귀찮고 두통이 있데요
처음 몇번은 그냥 속터져도 눈치만 보고있었는데
이제 그러면 속으로 그럽니다.
지 생각만하고 자기 감정에만 충실해 상대방 배려라곤 없는사람, 그러니 하루종일 이유없이 제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병이 또 도졌구나!
저도 홧병날것 같고 같이있으면 기분 나빠서 같은공간에 있지 않아요
감정소모 없으니 속편하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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