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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펑합니다.

싫다 조회수 : 2,893
작성일 : 2015-09-20 13:16:06
원글과 제가 쓴 댓글만 펑합니다.
공감해주셔서 가슴 답답하던거 조금 풀립니다. 고맙습니다.
조언해주신 것 몇가지 실천해보겠습니다.



IP : 180.224.xxx.20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0 1:21 PM (211.243.xxx.65)

    어머니랑 대화법, 어릴때부터 그랬을테니 어떻게 바꾸겠어요
    한번 실험해보세요
    '아이들끼리 자전거타고 가면 위험할것같아 걱정이지만, 당신힘들까봐 늬들끼리 가라고했어. 그냥 더 푹자'
    '세면대 배수구가 막혀서 불편하지만, 당신 힘들잖아 그냥 둬. 푹 자'
    어떡하나 봅시다.

  • 2.
    '15.9.20 1:25 PM (1.241.xxx.162)

    주말에 가족들에게 시간 안내는건 원글님이 서운할수 있어요
    그런데 벌초가는일은 다른 개념 아닌가요?
    남편은 자신이 피곤해도 해야할일과 아닌일에 대해 구분을 하는것 같은데
    그런점이 서운하다 하셔요......벌초는 부모님이 고생하시니 자식된 입장에서
    큰형도 안오고 하니 본인이 하는건데....같이가자 하지않고 혼자가서 하고 오는것만해도 셀프효도에요

  • 3. 오지마라
    '15.9.20 1:26 PM (115.41.xxx.203)

    하는데도 찰떡같이 알아듯고 달려가서
    큰아들 대타역활하는 작은 아들의 비애

    남의편 그냥 오지마라고 하세요.

  • 4.
    '15.9.20 1:30 PM (180.224.xxx.207) - 삭제된댓글

    위에 썼다시피 벌초 가는 것 자체를 뭐라 하는 건 아니에요.
    장거리 운전 피곤하다고 3년째 여름 휴가도 안 갔고 주말에도 동네 안에서만 겨우 움직이는데 그나마 제가 어디 산책나가자 하면 한두달에 한 번 움직일까 말까에요
    퇴근길엔 세상 근심과 피곤을 혼자 다 짊어진 듯한 표정으로 들어와서 그 얼굴 보는 순간 저도 맥이 빠져요.
    전들 안 피곤하고 안 힘들까요?

    한창 놀러다니고 싶어하는 아이들, 이제 한두해만 지나도 부모와 놀러 가자해도 싫어할 나이인데
    부모에 대한 도리는 어떻게든 당연히 해야 하고
    함꼐 사는 아내와 아이에게는 돈만 벌어다주면 자기 할 일 다 한 양 하는게 너무 섭섭하네요.

  • 5. 섭섭
    '15.9.20 1:40 PM (116.36.xxx.108)

    섭섭하시겠지만..
    애들이랑 노는건 재미 없고
    엄마 거들어 벌초하는건 잼있나봐요~
    그르려니 해야할것 같아요
    애들 크면 애들에게 대접 못받고 와이프한테도 저러면 대접 못받을텐데..
    남편님은 왜 나중 생각을 못하실까요
    뿌리는데로 거둘텐데..ㅉㅉ

  • 6. ㅇㅇ
    '15.9.20 1:41 PM (121.165.xxx.158)

    어이구 원글님, 손한번 잡아드릴께요.

    자기가족은 팽개치고 자기 부모한테만 효도하는 아들들 끝이 대개 안좋던데, 남편분이 주변에 교류하시는 분들이 없으시나...보통 남자들끼리도 너무 심하면 너 그러다가 나중에 가족이랑 문제생긴다고 친한사람들끼린 코치도 해주던데요....

    어쨌더나 남편분은 본인이 깨닫기전까지는 방법이 없고, 그냥 시어머님이 지금처럼 간보는 식으로 전화하면 남편한데 전하지마세요. 본인이 전하지말랬는데 안전하셔도 무방하겠네요.

  • 7. 등신
    '15.9.20 1:43 PM (175.116.xxx.107)

    바보 머저리같은 남편거기 또 있네요.
    허구헌날 피곤하고 졸린데 왜 본가 식구들 일이 있을때는 늘 신나고 쌩쌩할까요? 젠장..정말 너무 너무 짜증나요. 결혼하지말고 식구들하고 살것이지 왜 결혼은해서 자식들은 낳아갖고..결혼을 했으면 책임을 지라구 책임을...
    우리집 남자 생각에 욱하네요. 아 욕나와..

  • 8. 그시어머니
    '15.9.20 1:47 PM (119.194.xxx.239) - 삭제된댓글

    머리쓰는거 너무 싫네요

  • 9.
    '15.9.20 1:48 PM (180.224.xxx.207)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누가 저희 남편에게 말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애 낳아 부모손에 다 맡기고 일하는 자기 동료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감탄에 칭찬을 하고
    아이 둘 키우느라 직장 십년 쉬면서 누구 도움도 안 받았고 이제 파트타임으로 복직해서 직장일 집안일 병행하는 아내는 당연하게 여기는 모습에도 많이 섭섭했었는데
    매일매일 추가네요.
    남편도 제게 불만 많겠죠.

    시어머니는 '전하지 마라'가 아니고
    우리 언제 뭐하러 가는데 '오지 말라고 전해라'합니다.
    정말 아예 남편에게 전하지 말아볼까봐요 앞으로는.
    그럼 아마 아들에게 전화 오겠지 기다리다가 막상 직전까지 연락 안오면 다시 전화하시겟죠.
    그러나저러나 이제 앞으로는 저런식으로 하시면 제 선에서 전하지 말고 그냥 끊어봐야겠어요.
    그럼 무슨 일이 벌어지나...

  • 10. 그시어머니
    '15.9.20 1:50 PM (119.194.xxx.239) - 삭제된댓글

    맞아요 한번 깜빡했다고 하면 다음부터 잔머리 안쓰실수도 ^^

  • 11.
    '15.9.20 1:55 PM (180.224.xxx.207)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는 나름 자신이 머리써서 사람들 사이 분란 조정한다고
    거짓말도 시키세요.
    예를들어, 큰아들이 아버지 생신 잊어버리고 어디 놀러갔다면
    저희에게 집안 시끄러워지지 않게 출장 가서 못온다고 그랬다고 하라고 거짓말을 시키세요.
    정 집안 시끄러워지는게 싫으면 어머님이 그러시든가
    저희까지 공모자로 만드는거 싫어요.

  • 12.
    '15.9.20 2:00 PM (180.224.xxx.207)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는 나름 자신이 머리써서 사람들 사이 분란 조정한다고
    거짓말도 시키세요.
    예를들어, 큰아들이 아버지 생신 잊어버리고 어디 놀러갔다면
    저희에게 집안 시끄러워지지 않게 출장 가서 못온다고 그랬다고 하라고 거짓말을 시키세요.
    정 집안 시끄러워지는게 싫으면 어머님이 그러시든가
    저희까지 공모자로 만드는거 싫어요.

    그런데 남편은 그게 어머니가 현명하고 그럴만해서 그러시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신혼때는 그런가보다 싶어 시키는대로 했는데 이제는 너무 싫어요.
    남편도 차라리 그냥 있지 그런 이상한 공모에 나서서 쓸데없는 말 안 했으면 좋겠는데
    어머니가 시키셨다고 또 주절주절 그 말을 읊는 걸 보면 복장이 터져요.

    이제 좀 있으면 지워야겠네요...

  • 13. ㅇㅇ
    '15.9.20 2:03 PM (121.165.xxx.158)

    넼ㅋㅋㅋㅋㅋ 원글님 예상대로 막상 직전까지 안오면 다시 전화할거에요. 백퍼센트 보장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밑져야 본전이니까 제가 말씀드린대로 전하지말고 가만있어보세요.
    나중에 뭐라그러면 어차피 오지말라고 하셨는데 뭐하러 당신 신경쓰이게 말하냐고. 어머님도 그런 배려가 있으셨던거니까 당신한테 오지말라고 전하라신거 아니냐고. 요즘 당신 너~~~무 피곤하게 보여서 일부러 신경쓸까봐 어머님이 시키신대로 말안했노라고 하시면 되죠. 만약 시모님이 따지시면 똑같이 답변하시면 되고요 ^^;;;;

    여하튼 처음 한번이 힘든거니까요 힘내셔서 화이팅!

  • 14. ㅇㅇ
    '15.9.20 2:07 PM (121.165.xxx.158)

    그럴땐 눈치없는 척하고 어머 아주버님 출장가신거야? 어디어디로 놀러가신게 아니고? 몰랐어. 난 놀러가셔서 안오시는 줄 알았어! 하고 남들 다 듵게 남편분께 속살거려줘도 괜찮은데요......

  • 15.
    '15.9.20 2:08 PM (217.219.xxx.249)

    잘은 모르겠지만 아들들은 엄마가 어쩌면 그렇게 짠하고 애틋한가봐요. 저희남편도 엄마를 너무너무 불쌍하게 생각해요. 우리나라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여자들이 마음둘곳이 없어 아들에게만 올인하니 그아들이 엄마한테 잘하는 듯... 우리 아이들은 크면 안그러겠죠?
    저도 한번은 남편한테 이혼 해줄테니 어머니랑 살라고 한적 있어요. 남편은 사람으로써 최소한의 도리만 하는데 뭘 그걸갖고 그러냐고 하네요. 문제는 마음인거 같아요. 아내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도 남편의 진심이 안 느껴지고 가끔 보는 자기 엄마한테는 진심을 다하는게 느껴지죠 ㅠㅠ

  • 16. ㅜㅜ
    '15.9.20 2:12 PM (1.238.xxx.14)

    우리집 남편같은 사람 거기도 있네요. 근데 남편들 힘든것은 맞죠. 이해해요. 그러나 최소도 하지 않는다는게 속상해요. 두달세달에 한번 가는 마트도 눈치보이구요. 아이랑은 공원에 언제 나갔는지 기억도 나지 않아요. 어른이야 그럴수있다치지만... 남편이 더 미워요. 제 남편 화법은 어제 아빠 왜 늦게 오냐고 속상해하는 아이에게 웃기다는 반응보이고... 오늘은 아이 복사할것이 몇장 있어 부탁했더니 일단 안된대요. 안되는 회사가 어딧냐니... 가져가네요. 우리가족에게는 노가 일상이면서 시댁에는 안그러네요. ㅜㅜ... 우리가 더 편한가...

  • 17.
    '15.9.20 2:12 PM (180.224.xxx.207) - 삭제된댓글

    한편으로는
    장남 장남 하는 문화 속에서
    장남이 장남노릇 잘 못하니
    자신이라도 그 역할을 대신 해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은연중에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형이 형노릇 제대로 못해서 속상한 것보다
    형이 형노릇 안하는 와중에 그래도 내가 이만큼은 한다고 만족하는 듯한 모습이 보여서요.
    시어머니는 장남만 사랑하거나 하는 분은 아니지만 그런 남편의 심리를 잘 이용하는 것처럼 보이고요.
    제가 편애 있는 부모님 아래 자라서 그런 심리가 좀 있는듯해 극복하려고 무진 애쓰는 중이거든요.
    뭐눈엔 뭐만 보여서 그렇게 느끼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 18. ㅇㅇ
    '15.9.20 2:15 PM (121.165.xxx.158)

    누구는 자기 엄마가 애틋하지 않을까요?

    남편을 위시한 시짜 돌림들이 매번 하는 레퍼토리가 자기 엄마가 너무 고생해서 불쌍하고 어쩌고....자기 부모가 자기 키우느라 고생을하고 어쩌고 저쩌고. 아니 세상천지에 그럼 자식키우면서 고생안하는 부모도 있나요? 엄마가 불쌍하면 아버지한테 엄마한테 잘하라고 코치할 생각은 안하고 왜 자기가 나서서 남편노릇하고 싶어하는 지 모르겠네요.

  • 19. 완전히
    '15.9.20 2:21 PM (108.29.xxx.104)

    딴나라당인 이 집 큰아들 부부 대단합니다.
    저걸 숨길 게 아니라 시아버님 앞에서 한번 뒤집어야지요.
    무슨 지진아들인가
    명색이 큰아들 큰며느리가??

  • 20. ..
    '15.9.20 2:23 PM (108.29.xxx.104)

    결혼할 때 아들이 어머니와 어느 정도는 분리가 되어야 하는데...

  • 21. ..
    '15.9.20 2:23 PM (223.62.xxx.112)

    주말 아침 토스트 ㆍ 점심 짜파게티(오늘은 짜파게티 먹는날 노래부르며) ㆍ저녁 외식 또는 배달음식
    불만가지면 넌 이거라도 했니?

  • 22. 정말
    '15.9.20 2:26 PM (217.219.xxx.249)

    저희 시아버님 이제 80되셨는데 어머님이 상전 대하듯이 하세요 인생의 동반자가 아니라 종이 주인 모시듯이 모셔요. 저희한테 지칭할때도 주인 어른이라고 하세요.. 제가 남편한테 반말 비스무리 하게 하는거 들으시면 속으로 어이가 없으시겠더라고요. ㅎㅎ 다행히 현명하셔서 저한테 표는 안내세요. 이런엄마 평생본 아들은 엄마 불쌍하긴 하겠는데 며느리들은 감정이입이 안돼죠.

  • 23. ㅇㅇ
    '15.9.20 2:33 P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님이 참 곰같이 맹해서 자업자득인 면이 많아요.

    시엄니가 아들한텐 부담주기 싫은척 교활하게 며느리한테만 성묘 있다고 전하면
    님도 똑같이 교활하게 남편한테 전해주지 마세요

    나중에 왜 안 전했냐 하면 엄니가 알리지 말라했다 오지 말라했다고 하고

    남편한테는 본때를 보여주세요

    애들이 영원히 어릴 줄 아느냐? 애들 금방 커서 부모랑 놀러도 안가는 날 분명 금방 오는데

    무슨 놈의 집구석이 주말이 돼도 애 데리고 놀러 한번 갈줄 모으냐? 지 친구들 다 여기저기 널러가는데 우리 에들은 고아보다 못하다고 지지리도 애비 복 없다고 말을 하세요 말을!

    그렇게 피곤하다며 자기 집안 일엔 홀딱 벗고 충성하고 늘 우리 직계 가족은 뒷전이라 마누라는 과주, 애들은 고아 만드니 나도 똑같이 남편을 최고 뒷순위 뒷전으로 놓고 당신이 우리한테 하듯 똑같아 개무시하겠다고 하고 애들 데리고 나가세요

    운전 못하세요???

    내 동생이면 너 병신이냐 하겠어요

    그런 대우를 받고도 말 한마디 세게 후려치지 못하고 밥차려주고 앉았게? 라고..

    님 너무 바보 같은 곰탱이 같아요

  • 24. 미련한 곰의 자업자득?
    '15.9.20 2:39 P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님이 참 곰같이 맹해서 자업자득인 면이 많아요.

    시엄니가 아들한텐 부담주기 싫은척 교활하게 며느리한테만 성묘 있다고 전하면
    님도 똑같이 교활하게 남편한테 전해주지 마세요.

    나중에 왜 안 전했냐 하면 엄니가 알리지 말라했다 오지 말라했다고 해버리면 끝이에요. ㅈㄹ 해도 신경쓰지 마세요.

    남편한테는 본때를 보여주세요
    애들이 영원히 어릴 줄 아느냐? 애들 금방 커서 부모랑 놀러도 안가는 날 오는데

    무슨 놈의 집구석이 주말이 돼도 애 데리고 놀러 한번 갈줄 모으냐? 지 친구들 다 여기저기 놀러가는데 우리 에들은 고아보다 못하다고 지지리도 애비 복 없다고 말을 하세요 말을! 에비 없는 불쌍한 자식들이라고 펑펑 우세요. 연기도 필요해요!!

    그렇게 피곤하다며 자기 집안 일엔 홀딱 벗고 충성하고 늘 우리 직계 가족은 뒷전이라 마누라는 과주, 애들은 고아 만드니 나도 똑같이 남편을 최고 뒷순위 뒷전으로 놓고 당신이 우리한테 하듯 똑같아 개무시하겠다고 선언하고 주말에 밥해주지 마세요 처먹던 말던 애들 데리고 나가세요. 그깟놈 있으나 마나한 놈 내비두고 외식도 가고 전시회도 가고 영화도 가고요. 중1만 돼도 부모랑 안 놀아요. 어릴 때 추억 다뺐겠어요 그렇게 살다가 ㅡ ㅡ

    운전 못하세요???

    내 동생이면 너 병신이냐 하겠어요

    그런 대우를 받고도 말 한마디 세게 후려치지 못하고 밥차려주고 앉았게? 라고..

    님 너무 바보 같은 곰탱이 같아요

  • 25. 미련한 곰의 자업자득?
    '15.9.20 2:40 P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님이 참 곰같이 맹해서 자업자득인 면이 많아요.

    시엄니가 아들한텐 부담주기 싫은척 교활하게 며느리한테만 성묘 있다고 전하면
    님도 똑같이 교활하게 남편한테 전해주지 마세요.

    나중에 왜 안 전했냐 하면 엄니가 알리지 말라했다 오지 말라했다고 해버리면 끝이에요. ㅈㄹ 해도 신경쓰지 마세요.

    남편한테는 본때를 보여주세요
    애들이 영원히 어릴 줄 아느냐? 애들 금방 커서 부모랑 놀러도 안가는 날 오는데

    무슨 놈의 집구석이 주말이 돼도 애 데리고 놀러 한번 갈줄 모으냐? 지 친구들 다 여기저기 놀러가는데 우리 에들은 고아보다 못하다고 지지리도 애비 복 없다고 말을 하세요 말을! 에비 없는 불쌍한 자식들이라고 펑펑 우세요. 연기도 필요해요!!

    그렇게 피곤하다며 자기 집안 일엔 홀딱 벗고 충성하고 늘 우리 직계 가족은 뒷전이라 마누라는 과부, 애들은 고아 만드니 나도 똑같이 남편을 최고 뒷순위 뒷전으로 놓고 당신이 우리한테 하듯 똑같아 개무시하겠다고 선언하고 주말에 밥해주지 마세요

    처먹던 말던 애들 데리고 나가세요. 그깟놈 있으나 마나한 놈 내비두고 외식도 가고 전시회도 가고 영화도 가고요. 중1만 돼도 부모랑 안 놀아요. 어릴 때 추억 다뺐겠어요 그렇게 살다가 ㅡ ㅡ

    운전 못하세요???

    내 동생이면 너 병신이냐 하겠어요

    그런 대우를 받고도 말 한마디 세게 후려치지 못하고 밥차려주고 앉았게? 라고..

    님 너무 바보 같은 곰탱이 같아요

  • 26. 지우신다니 댓글
    '15.9.20 2:40 PM (218.153.xxx.20)

    저희 시어머님과 화법이 똑같으시네요.
    23년째 겪는데 글 읽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주 미치겠습니다.

    결혼초기엔 그걸 배려화법으로 생각하고 감탄하며 배우려고도 했는데
    갈 수록 뒷통수치시는 용도로 사용되니 진저리나네요.ㅠㅠ

    아들(제 남편)은 평생 봐오고, 자기에겐 뒷통수칠 때 사용하지 않으니
    불만을 얘기하는 저에게 배우라고까지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앞에서와 뒤에서 말 다르게 하는 것, 시키고 싶은 일 배려하듯 뒤집어 말하기 등등
    배워서 따라 적용해도 되냐고 했더니 말을 잃더라구요.

    문제는 그게 자식들에겐 엄마의 세련되고 현명한 말투라고 생각이되는지
    시누이가 그걸 똑같이 따라하고 있네요.ㅠㅠ

    저는 20년정도 지켜보다 근래부터는 소심한 반격에 들어갔어요.

    뒤집어 말하시는 거,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 행동합니다.
    저 스스로에게 체면을 걸었어요. 혼자 오바해서 받아들여서 시어머니 욕하지 말자구요.
    처음엔 의도대로 안되니 당황하시더니 요즘은 돌려서 얘기 안하시네요.
    최소한 저한테는 절대 안하세요.

    뭐든지 저를 통해 남편에게 전달시켰는데,(그러면서도 말하지 말라고 꼭 당부하셨죠)
    이젠 정말 전달 안합니다.
    이것도 이젠 직접하시니 편합니다. 게다가 아들에게는 잘보이고 싶어서 과한요구는 안하시죠.

    저희 애가 올해 대학을 갔는데 원하는 곳엘 가지 못하고 한단계 낮춰갔어요
    그랬더니 친척들에겐 뭐라뭐라 거짓말을 하라고 저에게 배려하듯이 조언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일언지하에 거절했어요. 왜 그래야 하냐구요.
    그냥 있는 그대로 말할 거라구요.
    왜 뭐든지 꾸며서라도 잘되었다고 얘기해야 하는 지ㅠㅠ

    저희 어머님이 원글님 시어머님과 똑같으시죠?. 저도 읽으며 깜짝 놀랐어요.
    거기서 벗어나는 길은 다른 수는 없어요.
    원글 님은 시어머님보다 절대 고수가 될 수 없어요. 그 분은 그게 천성이시니까요.
    그냥 깊은 뜻은 모르는 척, 내 의지대로 행동하는 수 밖에요. ㅠㅠ

  • 27. 미련한 곰의 자업자득?
    '15.9.20 2:43 P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알아서 해주기 기다리며 말은 못하고 짜증이나 내고 그러니 생과부 고아로 살죠.

    원하는 걸 정확히 말하고 언제까지 고아새끼 과부 만들 거냐고 그렇게 직계 가족을 개병신 취급하고 개무시할 가면 나가라고 하세요 어차피 동네에서 우리 애들 불쌍한 고아라고 소문났다고 공갈도 치세요

  • 28. 이래석
    '15.9.20 2:50 P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곰보다 여우가 낫다는 거.

    곰 엄마 때문에 애들이 고아처럼 사네요. 아쉬울 정도로 짧은 어린이 시절 추억 하나 없이 성인 될 판

  • 29. 이래서
    '15.9.20 2:50 P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곰보다 여우가 낫다는 거.

    곰 엄마 때문에 애들이 고아처럼 사네요. 아쉬울 정도로 짧은 어린이 시절 추억 하나 없이 성인 될 판..

    엄마도 생과부 헐

  • 30.
    '15.9.21 7:32 AM (180.224.xxx.207)

    여러 댓글 고맙습니다.
    윗님 글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정말 비슷한 분이 계셔서...
    저도 정말 고지식하고 잘 잊어버리는 사람인양 행동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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