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된장 오래 보관하는 법이 뭘까요.
돌아가시기 전에, 그때만해도 이렇게 급하게 가실줄 모르고,
집에 된장 떨어졌다고하니까 다음에 내려오면 퍼가라고 하셨거든요.
병원 들어가실때 스텐 김치통에 옮겨 담아서 김치 냉장고에 넣어두셨더라구요.
그래서 그대로 가져와서 냉장고에 넣어뒀는데요.
저대로 두면 되는지.. 작은 항아리 옹기 같은거 있는데,
거기에 옮겨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둘지..
커다란 항아리도 있는데, 거기에 담아서 밖에 내놓을지..
어떻게 해야 오래 보관이 될까요.
마지막 된장이라 아까워서 먹지도 못하겠어요...
간장도 한독 담았는데, 집에 일이 있으려고 그런건지 다 상해서 버렸어요.
된장만 남았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답글 부탁합니다.
1. ....
'15.9.20 1:00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된장위에 김장용 비닐 처럼 두꺼운걸 덮고
그 위에 천일염을 된장이 안보이게 덮으세요
그리고 1월달쯤 콩을 푹 삶아서 소금 조금넣고 찧어서
기존 된장과 섞어서 그 상태로 두고 씨된장 처럼 늘려 먹으면 됩니다
단 콩을 새로 섞을때는 항상 겨울에 해야 합니다2. remy하제
'15.9.20 2:02 PM (112.167.xxx.141)그냥 냉장보관하세요..
담는 법을 아시면 윗분처럼 늘리면 되지만
그게 아니면 그냥 냉장보관하면서 먹을거 조금씩 덜어내서 실온에 두고 드심 됩니다..3. ...
'15.9.20 2:39 PM (175.127.xxx.11)그대로 그냥 냉장보관이 맞아요
먹을만큼 작은 용기에 담아서 먹으면 돼요4. ..
'15.9.20 2:59 PM (112.150.xxx.194)답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맨처음에 답글 주신분.
예전에 엄마가 된장인가 고추장위에 생 김을 덮어 씌워놓은걸 봤는데, 같은 이유일까요?
근데. 알려주신 방법대로 할 자신이 없네요.
제가 아직 살림 초짜라서요.
혹시, 냉장보관은 몇년이나 가능할까요?
냉장고에서 된장이 상할일은 없겠죠?;;5. 김흥임
'15.9.20 3:39 PM (49.174.xxx.58) - 삭제된댓글미련 부리지 마세요
저도 남편이 만들어준 만두속 7년을 냉동에 끌어안고살다가
결국 버렸고
엄마가 만들어주셨던 청국장 5년이상껴안고 살다가
버렸어요
남편의 흔적도 엄마의 흔적도 결국은 내안에 있는거라
내가 소멸해야소멸되는거란 생각드는순간
미련없어지더라구요
그냥 맛있을때 맛나게 드세요6. .....
'15.9.20 3:59 PM (121.149.xxx.30)윗분 말씀처럼..맛있을때 알뜰하게 맛나게 드시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시어머님 돌아가시고 남은 된장 형님이 나눠주셔서, 시판된장이랑 반씩 섞어서 먹었어요..
집된장이라 짠탓도 있었고 아껴먹고 싶기도 해서요..7. remy하제
'15.9.20 4:26 PM (112.167.xxx.141)김 얹어놓는건 곰팡이 피지 말라고 하는 거예요..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을 정도면 위생팩이나 랩을 된장 위에 공기층이 생기지 않도록 덮어두면 됩니다.
몇년까지야.. 그냥 맛나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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