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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캐나다,프랑스 의료체계.. 어떤가요??

142 조회수 : 2,553
작성일 : 2015-09-19 18:29:49
학부생이고 궁금한데, 잘 몰라서요..

미국은 병원비 폭탄이라, 웬만하면 참고 안간다는데..

영국,캐나다,프랑스 의료체계는 어떤지 궁금해요. 

가벼운 병과 중병일 경우, 서민들 부담이 어떻게 되는지..
의료혜택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직장인으로서 꼬박꼬박 세금을 납부하느경우) 



유학생, 교민 분들, 답변 부탁드려요.




영국의 경우, 

아래와 같다는데..



그정도로 실력이 별로인가요?;;
IP : 178.162.xxx.2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캐나다
    '15.9.19 6:35 PM (211.243.xxx.90)

    경우 케어카드 있으면 병원은 무료입니다.
    단 처방전 받으면 약값은 자비 부담입니다.
    영세민인 경우는 보조가 나옵니다.
    무료라서 좋은점도 있지만 가정의를 거쳐
    전문의 만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다급한 병이 아닌 경우 속 터집니다.

  • 2. ..
    '15.9.19 6:37 PM (46.165.xxx.248)

    무상의료체계가 그렇게 엉망인가요..

    캐나다, 영국, 프랑스 다 비슷한지..

    실제로 진료받아보시니 어떻던가요?

  • 3. 캐나다
    '15.9.19 6:49 PM (211.243.xxx.90)

    엉망이라는 말은 좀 과장인것 같구요.
    시급을 다투는 환자는 911에 실려갈때부터 체계적으로 관리됩니다.
    수술도 일사천리.ㅡㅡㅡㅡ
    단 저같은 경우 힘줄이 끊어져 갔는데
    반기브스만 우선 해주고 수술실 날때까지
    기다리라합디다. 이틀동안 출근해서
    다른 병원에 의사와 수술실 자리난다고해서 그곳에 가서 수술 받았죠.
    당일 퇴원했는데 약만 받고 돈 안내고 나오려니 기분이 이상해지더만요.한국에서 원무과 가던 버릇이 있어서...

  • 4. 00
    '15.9.19 7:17 PM (2.120.xxx.97)

    영국에서 이십년째 살고있고, 아이가 어려서 자주 아파 병원에서 살다시피 한 경험을 가지고 말씀드리면

    영국인,eu사람들,정당한 방법으로 유학온 학생들 다 무료의료입니다.
    GP진료후,약탈때 일정한 약값을 받은적도 있고 없어지기도 하고 그래요.
    약값을 받는 시기에도 노인,아이,일정소득이하(환율로 대충계산해면 가정소득 삼천오백이하정도)는 안 받았습니다.
    중증환자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는 모두 무료이구요.

    동네 가정의에 다 등록한 상태에서 아프면 진료를 요청하는데 대부분은 이주정도 전에 미리예약해야 합니다. 급하게 아픈경우는 오픈시간에 전화해서 당일진료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밤시간이나 휴일에는 24시간 운영하는 전화상담을 하거나 종합병원으로 직접갈 수 있습니다.
    이상부분이 있으면 가정의와 상담후 전문의로 옮겨집니다. 급박한 상태일 경우는 그주안에 상담받고 사진찍는 경우도 있고 늦어지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저의 경우는 유방암 의심을 했더니 이 일이 모두 일주일 안에 이루어졌습니다. 유방암경우는 진행이 빠르다고 해서 엄청 빨리 처리하더군요.
    제아이의 경우는 열경기를 한 적이 있는데 앰블런스가 와서 데려가고 검사받고 치료받고 다 빨리 됐었습니다.지방 여행중에도 열 난적이 있어서 그동네 종합병원가서 진료받고 약타고 경과보고 나온 경험이 있습니다.보통은 아이들의 경우는 더 특별히 관리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상담도 열심히 해주고 불안한 부모심정을 달래주는데도 신경을 많이 써줍니다.

    남편직장으로 프라이빗캐어보험으로도 진료를 받아봤는데 시립병원의사나 프라이빗병원 의사나 같은 사람입니다.프라이빗이 조금 더 빨리 진행될 뿐이죠.
    수술시에도 입원ㅇㄹ짜를 최소로 줄이려는 노력을 많이해서 전날 밤입원후 새벽7시 수술후 그날밤 퇴원해 본적 있습니다. 아는 분 경우는 시립병원 환자가 너무 밀린 상태라 nhs에서 프라이빗으로 보낸후 비용을 nhs에서 낸 경우도 있구 교민한국분중 한국병원ㅇ서 치료후 비용을 nhs에서 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 5. 00
    '15.9.19 7:22 PM (2.120.xxx.97)

    영국민들중에도 만족하는 분들도 또 불만이 있는 분들도 있는데
    병원비로 개인이 파산하지 않는다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제도 인것 같습니다.

    인터넷상에서 우리나라사람들이 제일 불편해 하시는게 빠르지 않은 거 인데..이건 이용순서를 잘 몰라서 벌어지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 6. ..
    '15.9.19 7:23 PM (178.162.xxx.243) - 삭제된댓글

    합리적이네요.
    느린것 같지만, 정말 급한경우에는 먼저 처리해 주는군요.

    한국에서는 목소리크고 연줄있고 돈줄있는 사람이
    줄을 앞질러 가기도 하는데..
    괜찮네요.

    물론 유럽에도 돈있는 사람은 서비스좋은 사립병원에 가겠지만요.

  • 7. ..
    '15.9.19 7:24 PM (37.58.xxx.48)

    합리적이네요.
    느린것 같지만, 정말 급한경우에는 먼저 처리해 주는군요.

    한국에서는 목소리크고 연줄있고 돈줄있는 사람이
    줄을 앞질러 가기도 하는데..
    괜찮네요.

    물론 유럽에도 돈있는 사람은 서비스좋은 사립병원에 가겠지만요.


    자세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8. ㅇㅇ
    '15.9.19 9:11 PM (2.207.xxx.25) - 삭제된댓글

    클리앙에 글 올리신 분의 의견도 의보제도가 엉망이라는 내용은 아닙니다.
    건강한 분이라 그 많은 세금공제에 비해 해택을 느낄 수 없으니 젊고 건강한
    사람이 - 특히 독신인 경우인 것 같은데 - 복지를 위해서 이민을 결정하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는 말이고요. 영국 대도시는 물가가 정말 높은데 세금이 많으니
    연봉에 마음이 부풀었다가 생활의 질이 기대에 못미쳐 실망하신듯 합니다.
    그래도 커리어상 이득이 있지 않을까요.

    유럽의 의료 복지제도는 건강한 사람일 수록 혜택을느낄 수 없는 시스템이긴 합니다.
    영국 친구들 보면 치과에서 규칙적으로 콜을 받고 간단한 검진 해마다 합니다.
    약속 빼먹으면 자꾸 콜 옵니다. 그런데 감기나 가벼운 통증 등의 잔병은 그냥 참던지
    예약이 밀려있어 검진까지 많이 기다립니다. 그래서 그냥 사설 클리닉 가라 하면
    그 정도는 아니랍니다. 그렇게 기다린 일반의의 진료도 기다리는 사람 많아 번잡하고
    처방도 가벼워 공연히 갔다고 하네요. 농담으로 한국은 과잉진료가 문제인데 영국은
    과소진료가 문제라며 웃었습니다.
    그래도 심각하게 아프면 큰 혜택이 돌아갑니다. 영국인 어학원 선생은
    심각한 뇌수술을 받았고 - 두개골 절개 - 지금은 완치가 되었는데 그 큰 수술을
    한푼도 안들이고 받았다고 다시 태어난 사람처럼 자랑하곤 했어요.
    영국 NHS 나름 좋은 제도라고 봅니다. 친구 아버지 돌아가실 때 보니 런던 제일 좋은
    병원에서 추가비용 하나 없이 편하게 눈감으셨습니다. 다 세금으로 충당하는 거죠.
    그 분도 평생 내신 세금이고. 국회에서 한동안 논란이 되었죠. 세금부담이 너무 크다고.
    사람들은 미국의 예를 들며 이 좋은 것은 지켜야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던 걸로 알아요.
    특정 질병에 한해서 다른 유럽나라의 의료 서비스를 찾기도 해요. 치과진료는
    동유럽 어느 나라가 싸고 좋다더라 어디는 무슨 진료과목이 좋다더라.
    그 나라들도 사람들이 유럽각지에서 몰려오니까 더 유치하기 위해 광고도 하고.

    프랑스에서 유학할 때 체류증 때문에 학생으로선 목돈인
    의료보험비가 부담스럽긴 했습니다. 건강하니 혜택 같은 건 체감할 수 없었지요.
    외국인이고 학생이라 기초 보험에 들었는데 치과 산부인과 건강검진 이런 거 하나도
    적용되지 않았어요. 일반의 진료도 - 오래전이긴 한데 - 30유로였던 걸로 기억하고요.
    아프지 않는 게 최선이다라는 마음이었네요. 근데 출산하는 친구를 보니 그건 잘 되있더군요.
    임신하면 운동 다니게 해주고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체크하고 출산 비용 일체 없고
    출산 후 집으로 출장오는 산파가 마사지해주고 식단 아이 돌보는 기초적인 것
    모두를 교육시켜요. 자녀 수당 나오고 유아원 유치원 무상이고요.

    독일은 국가보험 - 공보험 - 사보험 다 있습니다. 영국은 제가 알기로 진료 후 그냥 돈을 안내는
    방식인데 독일은 보험카드로 그자리에서 처리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 돈을 내고
    영수증을 우편으로 보내서 일일이 보험료 환불받아야 했어요. 번거롭죠. 사보험이 난립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보험 분야의 규모가 워낙 큰 것 같더라고요. 독일 알리안츠가 세계적으로
    꼽히는 규모의 회사라더군요. 독일은 영국 같은 느리지만 사람 중심인 복지의 느낌이 아니고
    합리적인 건강관리와 금융시스템이 합쳐진 느낌입니다. 제약 분야도 크고요.
    한국은 재산규모로 보험료가 책정되는데 독일은 성별 나이 건강상태 그리고 재산에 따라
    차등 보험료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임기간의 여성은 보험료가 더 많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보험료도 오르고요. 독일 보험은 종류가 여러가지입니다만 학생이라도 적용 범위가 프랑스보다
    넓은 것 같아요. 독일에서 유학하는 한 친구는 당장 생명을 좌우하지는 않지만
    독일에서조차 병명을 확정할 수 없는 불치병이 있대요. 매달 내는 의료보험료가
    있지만 그에 비하면 독일 의보제도의 혜택이 어마어마해서 한국에 들어가서 살 자신이
    없다고 하더니 지금은 한국에서 자리를 알아보는 중이네요. 한국 의술과 보험제도도
    부끄럽지 않은 수준으로 오른 것이 아닐까요.

  • 9. mmm
    '15.9.19 9:12 PM (82.132.xxx.206)

    영국 이고 저는 당뇨인데 만성질환이라 처방전있는 약값은 안내요. 어디 아프면 당뇨라 먼저얘기하면 먼저 봐주는거 같구요. 요새는 가정의 전화하면 먼저 그쪽에서 전화해주는 콜백시스템으로 운영해서 의사가 전화로 먼저 상담하고 전화로 해결안되면 약속 잡아줍니다. 딸이 3살정도 한국가서 넘어져서 손톱 부서졌는데 한국응급실에서 수술해라해서 영국 바로와서 재검시하고 다음날 바로 수술받았어요. 저도 피부밑에 기름 덩어리같은거 생긴거 불편하다해서 예약해서 2달만에 수술했어요. 3달정도 기다릴거라했는데 자리생겼다고 1달만에 수술했구요.저는 일단 만족해서 회사에서 개인의료보험도 해준다는데 안했어요.

  • 10. 지나가다
    '15.9.19 11:07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캐나다 느린것 같지만, 정말 급한경우에는 먼저 처리해 주는건 사실입니다.
    제가 아는분은 아퍼서 에머젼시 간 그날 바로 수술로 들어가던데요.
    그리고 말 그대로 100% 무료라는건 대단한거죠.
    그래서 정말 아퍼본사람들은 감사하죠.

  • 11. ...
    '15.9.20 12:13 AM (81.129.xxx.75)

    영국인데 괜찮아요. 의사보는 거 무료 대신 약값만 내요. 그것도 아이들은 약값조차도 무료에요

    급할 때는 GP라고 가정의료원 같은데 먼저 가야 하는데 GP시간끝나면 전화거는데 있어서 증상말하고 개인정보주면 얼마후에의사가 전화해요. 증상 말하고 심각하다 싶음 병원으로 오라고 해요. 그때가서 보면되구요. 진짜 급하면 구급차불러도 되요. 전 아이가 매트리스에서 뛰다가 선반같은데 부딪혀서 피가 입에서 나와서 구급차불렀어요. 전화해서 내가 차가없다 운전을 못해서 그래서 지금 좀 와줬으면 좋겠다. 아이입에서 피가 많이 난다 하니 5분도 안되서 오고 아이봐주고 간단한 응급처치 해주고 다행히 별일이 아니어서 괜찮아요. 병원 응급실 갈 수 있으면 가서 대기를 하더라도 가서 보면 의사 볼 수 있구요.

    매번 만나는 의사가 달라서 환자들도 공부를 좀 해야한다는 단점같은 장점도 있구요. ㅋㅋ 오진을 하는경우도 왕왕 있어서 저같은 경우에는 같은 증상이 계속되면 매일 거의 GP가서 의사 만나요. 의사가 하는 말이 제각각이라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누구말이 신빙성있나 듣고싶어서요 .ㅋㅋㅋ
    의사만날 때는 의사가 아주 자세히 디테일하게 얘기해줘요. 한국의사들처럼 니가 뭘알아 내가 주는 약이나 받아먹어 이런식의 고압적인 자세없고 자세히 친절히 말해줘서 일단 그 점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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