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시어머니처럼 되려구요.
왜 애를 하나만 낳냐 주변에서 뭐라하면 쟤들 인생이다
엄마아빠가 결정하는거다 하고 일축하세요.
제가 전화를 자주 못드리는데 궁금한 사람이 하면 된다 하시면서
저에게 전화주세요. 감사하죠.
조그만 거라도 택배를 보내면 고맙다 바쁜데 뭘 이런걸 챙기냐
그러세요.
전화드리면 말미에도 늘 전화해줘서 고맙다.
지금 결혼 10년이 넘었는데도 한결 같으세요.
아버님이 꼬장꼬장 하신데도 묵묵히 다 받으시고,
단 한번도 푸념하신거 본적이 없어요.
어디 아파도 말씀은 안하셔서 자식들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크게 수술 한번 하시고도 나는 괜찮다 하시는 분이시고,
늘 너희들 잘사는게 효도라고 우리는 우리가 알아서 산다고
하세요. 두분다 농사 지으시는 분들이시구요 노후도 어느정도
마련하셨어요.
저는 꼭 저희 시어머니처럼 되려구요.
1. 시어머님이
'15.9.19 6:09 PM (110.70.xxx.168) - 삭제된댓글훌륭하시네요.
그정도로 단정하게 나이들기도 쉬운일이 아닌것같아요.2. 맞아요
'15.9.19 6:11 PM (218.235.xxx.111)정말 지들끼리 잘사는게 효도인데
요즘은 어찌된게
하...........
님 시어머니(전 82에서는 시모 라고 쓰는데...)
정말 현명하신듯하네요.
아무래도 일이있다보니..그런것도 있을듯..
자식일에 참견하는 노인들
모든 관심이 자식들한테만 있어서 그런거 같더라구요
남편도 팽개치고..오로지 늙은 자식들한테만..3. 우리언니
'15.9.19 6:12 PM (1.243.xxx.112)우리언니 시어머님도 그러세요...
시집살이를 너무 많이 겪으셔서, 며느리한테 절대 강요안하세요.
참 조신하시고, 인자하시고....
형부가 전라도 사람이라 싫어했던 우리엄마도, 사부인 뵙고는 절대 그런말씀 입밖에도 안내세요...
반면에 울 시어머니는..... ㅜㅜ4. 본인 인생 잘 사신 분들
'15.9.19 6:14 PM (1.231.xxx.66)남 인생에 간섭이 없으신 듯
5. 00
'15.9.19 6:19 PM (14.33.xxx.206)우리시어머니도 뭐 그러신 편....애기낳고나니 더 잘해주시네요^^
저도 좀 더 잘하게돼요6. 훌륭하시네요
'15.9.19 6:23 PM (118.220.xxx.106)근데 울친정엄마가 저러세요. 근데 올케는 시어머니 고마운걸 잘모르더라구요 어찌보면 당연하게 생각하는듯...
그래서 드는 생각이 서로 잘하고. 또 받을줄알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합이 중요한거죠
원글님 시어머님 훌륭하시구요 님역시 좋은 점 좋게 생각할줄아시는 분이라 참 보기 좋습니다
좋은글 고맙습니다7. ㅠㅠ
'15.9.19 6:31 PM (175.209.xxx.160)우리 시어머님도 그런 분이셨어요...정말 말씀 한 말씀도 어찌나 곱게 하시는지. 항상 베풀기만 하셨는데 못된 병 얻으셔서 이제 이 세상에 안 계세요. 가끔..정말 착한 사람은 먼저 데려가는 게 맞는 거 아닌가..싶어요. ㅠㅠ
8. 어머
'15.9.19 7:03 PM (218.236.xxx.4)정말 좋은 시어머님.
9. 원글
'15.9.19 7:34 PM (1.226.xxx.250)그렇게 표현 않고 참으시는 분들은 속으로 곪습니다,
건강 유의 하셔야겠어요.10. loving
'15.9.19 10:28 PM (119.71.xxx.84)우리 시어머니도 이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은데 ...좋으분 참 많네요 ^^
11. .........
'15.9.19 11:16 P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착하고 좋은 분인데 못된 병이 걸린게 아니라
그렇게 살다보니 못된 병에 걸린게 아닐까 합니다.12. 맞아요.
'15.9.20 4:12 AM (112.187.xxx.4)윗분 말씀처럼 단정하고 정갈하게 나이드는거..
없는 효자 효부도 만드시는 어른이지요.
곱게 나이 들어야 할텐데
스스로의 모습을 모르니 걱정이네요.13. 근데요....?
'15.9.20 1:18 PM (223.62.xxx.70)원글님 남편도 어머니를 존경하고 좋아하나요?
원래부터 자식들도 부모를 따를정도로 성품이
온화하고 따뜻한지.. 아니면 며느리.. 사위에게만
본성을 숨기는건지 궁금하네요.
제 친정엄마는 참 못된 성품인데.. 돈잘버는 제남편인 사위앞에서만 그렇게 천사인척 해서 정말 꼴보기싫어
미칠것같아요. 완전 가식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85987 | 명절 다음날엔 어떤 음식이 당기세요? 14 | .. | 2015/09/27 | 4,630 |
485986 | 방광결석 자가치료 4 | 흠 | 2015/09/27 | 1,557 |
485985 | 3분카레 3분짜장이 집에 많은데 ..처치요리법 있을까요 ? 5 | 코니 | 2015/09/27 | 1,561 |
485984 | 수년전 일이지만 명절비 받은건 기억이 남아요 5 | .. | 2015/09/27 | 1,600 |
485983 | 슈퍼문에 뭐 비실꺼에요? 1 | 달달달 | 2015/09/27 | 1,928 |
485982 | 멜로디언 같은 건데 입으로 불지않고 건전지로.. 2 | 기억 상실증.. | 2015/09/27 | 691 |
485981 | 송도 센트럴파크 맛집 3 | ㅇㅇ | 2015/09/27 | 2,177 |
485980 | 시모의 폭언이 가슴에 맺혀있어요 17 | 옛날의 | 2015/09/27 | 13,705 |
485979 | 한인교회 안나가시는 외국사시는 분들, 추석 어떻게 보내세요 49 | ........ | 2015/09/27 | 2,606 |
485978 | 추석 오후 영화 인턴으로 힐링했어요 7 | 와우 | 2015/09/27 | 3,665 |
485977 | 멜로디언 같은 건데 입으로 불지않고 건전지로.. 1 | 기억 상실증.. | 2015/09/27 | 671 |
485976 | 일산에서 성산대교까지 1 | 000 | 2015/09/27 | 1,025 |
485975 | 지긋지긋한 명절 악순환~~ 12 | 에휴 | 2015/09/27 | 5,072 |
485974 | 친정 갈 곳 없는 분들은 어떡하셔요? 39 | 명절 | 2015/09/27 | 11,559 |
485973 | 복면가왕 같이 봐요^^ 46 | 댓글달며 | 2015/09/27 | 4,877 |
485972 | 명절상은 원래 남자가 차리는 거다 6 | ㅁㅁㅁㅁ | 2015/09/27 | 1,566 |
485971 | 앎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1 | 샬랄라 | 2015/09/27 | 724 |
485970 | 고딩아이가 학교에서 한복을 입는다는데 49 | 한복 | 2015/09/27 | 1,348 |
485969 | 오늘 반포대교쪽에 무슨 행사 있나요? | ㄸ | 2015/09/27 | 986 |
485968 | 퇴직금 4천만원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1 | dk | 2015/09/27 | 3,212 |
485967 | 업무적으로 개인차 쓰면 유대외에 유지비 받으시나요? 3 | 버스비 | 2015/09/27 | 977 |
485966 | 동네정육점에서 한우갈비 선물세트를 맞췄는데요 4 | 샐러드조앙 | 2015/09/27 | 2,487 |
485965 | 아파트 수위 아저씨 명절에 얼마 드리시나요? 49 | kk | 2015/09/27 | 13,011 |
485964 | 돌아가신 엄마 향기가 어디서... 16 | 추석인가.... | 2015/09/27 | 4,384 |
485963 | 영화 내일 조조도 예매 가는한가요? | ㅌ ㅈ | 2015/09/27 | 9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