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번 신뢰가 깨진 관계 궁금해요

고민 조회수 : 4,577
작성일 : 2015-09-19 17:45:12

살다보면 친구나 애인에게서(특히 오래된 사이일수록)

신뢰가 깨졌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잖아요.

친구같은 경우는 20대때와 세상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져서

말이 안통한다는 느낌을 받을 경우가 제일 어렵네요.

너무 심각하게 속물같거나 뜨악한 얘기를 듣고나니

오랜 친구지만 제기억에 잔상이 오래 남아요.

애인같은 경우도 각자 직장생활하며 삶에 대한 목적이

달라져서 혼수나 맞벌이같은 문제로 많이들 다투고요.

신뢰가 깨져서 크게 싸웠거나 몇년 연락 안하다가

다시 관계가 회복될수도 있나요?

전 이제까지 한번 깨진그릇 다시 붙이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엊그제 무슨 얘길하다 50대이상분들이

신뢰 깨졌다고 다 갈아치울거 같으면 남아있는 사람없다고..

신뢰가 깨져도 더 단단해지는 관계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도 완벽하지않은데 다른사람도 단점이 있는거라고...

근데 그 단점과 신뢰가 깨졌다는 부분을 어디까지 용납하고

관계를 지속해야할지 고민될때가 많아지네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121.161.xxx.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용할수있는
    '15.9.19 6:30 PM (115.41.xxx.203)

    마음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해요.

    너무 가깝다 싶으면 제가 시간차를 두고 봅니다.
    거리와 시간을 조절해요.
    이런거리감과 시간을 조절하려면 친하다고 엎어지는 관계를 아예 만들지 않아요.


    뜨악할정도면 희석될때까지 한달이나 몇달의 시간이 필요하고 될수있으면 마주치지 않도록 노력해요.

    처음부터 사람과 친해지지 않고 시간을 두고 말과 행동을 지켜보면서 내가 제어할수있는 상식적인사람들에게 다가가고적극적이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갈등관계를 줄이는 노력을 해요.
    저도 그들에게 상처가 될수 있다는걸 알기에 선을 넘지 않고 여의를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 2. 허용할수있는
    '15.9.19 6:31 PM (115.41.xxx.203)

    여의를 예의로 수정합니다.

  • 3. ..
    '15.9.19 7:29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단칼에 끊어낼 사이가 아니면
    첫댓글님 말씀처럼 일정한 거리를 두게 돼죠.
    대학때 베프라고 생각했던 친구의 이성관계에
    크게 실망하고 이젠 속으로는 (넌 그런 사람)하고
    정의가 내려지니
    이젠 그녀의 수많은 애인s? 얘기가 귀에 들어와도
    화도 안나고 관심도 안가고 경멸도 안해요.
    그냥 그녀의 남자는 따로 떼고 그녀만 봅니다.

  • 4.
    '15.9.19 11:12 PM (210.90.xxx.181) - 삭제된댓글

    이런 것도 사람마다 다를 거에요
    한 50넘은 분이라면 배우자가 바람펴도 봐주고 살고 이런 경우들 많이 보니까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겠네요.
    마음에 안든다고 다 끊어내면 남는 사람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저라면 치관이 다른 그런 거에서 뜨악해지는 거라면
    좀 멀리하는 정도로 하고 인연을 끊진 않을 거 같아요
    마음엔 안들지만 나한테 해를 끼친 건 아니니까요
    근데 신뢰가 깨진 이유가 나한테 어떤 식으로든 해를 끼쳐서라면
    인연을 끊을 수 있다고 봐요

    저같은 경우는 절친이 저를 자꾸 엿먹인다고 느껴서 인연을 끊었어요.
    언젠가부터 제가 잘 되면 질투하고 나 못되고 있는 얘기하면 기뻐하면서 무시하는 건 알았는데도
    워낙 오래알아서 절교는 안하고 가끔씩 만나고 인연 이어갔었는데요
    자꾸 비아냥거리거나 약간 저를 바보 만들면서 우월감 느끼려고 하거나
    남들한테 사람 이상하게 보이게 얘기하고 다니거나...
    근데 그런 망언들 기분 나쁘다 그러지 말라 그러면 저만 예민한 사람되는...그런 여우짓들...
    그런 행동들을 반복해서 풀어볼려고도 노력했는데도
    별로 미안해 하지도 않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태도겠구나
    이런 관계는 친구가 아니다라는 걸 확실히 느낀 후에는
    계속 만나봤자 나한테 해가 되겠다 싶어서 인연 끊었어요.

  • 5.
    '15.9.19 11:13 PM (210.90.xxx.181) - 삭제된댓글

    이런 것도 사람마다 다를 거에요
    전 아직 젊어서 잘 모르겠지만
    한 50넘은 분이라면 배우자가 바람펴도 봐주고 살고 이런 경우들 많이 보니까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겠네요.
    마음에 안든다고 다 끊어내면 남는 사람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저라면 가치관이 다른 그런 거에서 뜨악해지는 거라면
    좀 멀리하는 정도로 하고 인연을 끊진 않을 거 같아요
    마음엔 안들지만 나한테 해를 끼친 건 아니니까요
    근데 신뢰가 깨진 이유가 나한테 어떤 식으로든 해를 끼쳐서라면
    인연을 끊을 수 있다고 봐요

    저같은 경우는 절친이 저를 자꾸 엿먹인다고 느껴서 인연을 끊었어요.
    언젠가부터 제가 잘 되면 질투하고 나 못되고 있는 얘기하면 기뻐하면서 무시하는 건 알았는데도
    워낙 오래알아서 절교는 안하고 가끔씩 만나고 인연 이어갔었는데요
    자꾸 비아냥거리거나 약간 저를 바보 만들면서 우월감 느끼려고 하거나
    남들한테 사람 이상하게 보이게 얘기하고 다니거나...
    근데 그런 망언들 기분 나쁘다 그러지 말라 그러면 저만 예민한 사람되는...그런 여우짓들...
    그런 행동들을 반복해서 풀어볼려고도 노력했는데도
    별로 미안해 하지도 않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태도겠구나
    이런 관계는 친구가 아니다라는 걸 확실히 느낀 후에는
    계속 만나봤자 나한테 해가 되겠다 싶어서 인연 끊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678 독일 학교, 콜렉에 대해서 여쭤봐요. 1 니모친구몰린.. 2015/09/25 1,133
485677 저가화장품이 그냥 그자리에 머무를수밖에 없는이유 14 dfdf 2015/09/25 5,525
485676 급질>송편만들때요 4 물 온도 2015/09/25 994
485675 브르주아 면세점 립글 이제 안파나요? 니나니나 2015/09/25 609
485674 연대 가정대 97학번. 친구 찾기 6 친구찾기 2015/09/25 2,959
485673 고3 5등급 수시접수 했는데요... 9 .. 2015/09/25 3,889
485672 암막커텐, 수입과 국산 차이날까요? 6 궁금해요 2015/09/25 2,267
485671 전 만들기 질문이요~ 2 초보 2015/09/25 1,502
485670 돈 안갚는 친구 마지막으로 메세지 보내려고요 10 ;;;;;;.. 2015/09/25 4,957
485669 터럭에 관심많은 고1 여학생 진로는요?? 5 ㅏㅏ 2015/09/25 1,353
485668 시어머니가 절노려보면 어찌대처해야할까요? 26 한숨 2015/09/25 7,993
485667 녹말을소화못시키는병 3 2015/09/25 1,135
485666 아파트 1층과 26층 어디가 나을까요?? 16 애둘엄마 2015/09/25 4,687
485665 일본 징병제 추진하나? 3 집단자위권 2015/09/25 1,118
485664 싱글이라 추석 좋네요. 날씨도 좋고 ~~ 49 ㄷㅅ 2015/09/25 2,100
485663 82분들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2 해피추석! 2015/09/25 1,068
485662 치정에의한 사건,범죄가 왜 이리 많은걸까요? 8 ........ 2015/09/25 2,563
485661 갈비찜 숙성 오래시켜도 될까요? 1 두번째 2015/09/25 1,982
485660 단기방학 49 기대없음 2015/09/25 14,426
485659 미드 어떻게 볼 수 있나요? 8 미드 2015/09/25 2,335
485658 절에서 제사 다 지내주는데 왜 안맡기죠? 49 2015/09/25 12,407
485657 부동산 고수님들 급합니다. 알려주세요. 9 집주인 2015/09/25 2,339
485656 다리 뒤쪽이 당기고 저려요, 근육주사 효과 있나요? 49 추석을 앞두.. 2015/09/25 3,142
485655 (위생)치매로 집에 배인 배뇨냄새 어찌 제거해야할지 도움주세.. 8 주부 2015/09/25 3,351
485654 활꽃게에 톱밥 묻은채로 냉동고에 한시간 두는건가요? 49 초보 2015/09/25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