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때문에 맘 아프신분들 또는 사춘기 자녀 두신분들께 꼭 권해드립니다.

사도 조회수 : 2,261
작성일 : 2015-09-19 14:19:15

조조로 25살 딸아이와 함께 갔어요.

남편은 낚시가고 아들은 기숙사에 있어 저희 둘만~

송강호 나오는 관상이나 변호인

이준익 감독 왕의남자도

끝나고나서 뭔가 2% 부족함이 남던 제가..


사도만큼은 흠을 잡을데가 하나도 없었고 끝나고나서도 긴 여운이 남았습니다.

역사영화가 아닌.. 가족영화입니다.


저는 영화보는내내 제 교육이 영조방식이 아니었나하는 자책감도 들었고

아들이 사춘기때   마찰이 많아 너무 힘들어했던 기억도 나면서

그때 좀더 보듬어주고 아들의 입장을 이해해줬으면 하는 후회감도 들고..

첫장면부터 끝날때까지 소리없는 눈물이 나고 딸아이도 얼마나 우는지 손이 얼굴로,,


영화보는내내  적막감이 흐를만큼 다들 집중해 보시더라구요.

끝나고도 멍해서 조금 앉아있다 일어나시는분들도 계시고..

집으로 오는내내 딸과 많은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부모와 자식의 입장에 대해..


배우분 모두 배역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해요

더함도 모자람도없이..

문근영씨도 어울리지 않았다는 평도 있지만

내유외강 표현하기 그또래 배우로 근영씨가 딱인 역활..잘했다고 칭찬해주고싶어요

유아인도 말할수없이 좋았고...이젠 그또래 독보적인 배우가 됐네요^^


저같이 자녀들에게 아픔이 많거나 후회스러움이 남는분들께..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가을에 흠뻑 눈물젖고 왔네요.

아들과 남편 같이 보러 가라고 예매해주려구요..

IP : 125.138.xxx.1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다면 저도
    '15.9.19 2:52 PM (112.170.xxx.8)

    중2아들 남편 데리고 다녀올까봐요...

  • 2. gnrl
    '15.9.19 5:46 PM (175.113.xxx.180) - 삭제된댓글

    후기 고맙습니다 꼭 보러 갈게요~

  • 3. 점둘
    '15.9.19 8:50 PM (116.33.xxx.148)

    저는 아이들과 볼 자신이 없어 남편과 보고 반성하려구요
    참 찌질한 엄마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829 학원 보내시는 어머님들 봐주세요. 매일 슬픈 스케줄예정인데요.... 11 암담 2015/09/19 2,988
483828 미국 911 과 세월호 싱크로율 99%? 4 파파이스 2015/09/19 1,554
483827 동그랑땡 비슷한 거 - 최대한 간단한 레시피 좀..... 9 요리 2015/09/19 1,915
483826 고등학교 중간고사기간이 언제인가요? 8 궁금 2015/09/19 1,112
483825 유족 절반이 배상 신청하지 않은이유 아세요 2 ㅇㅇ 2015/09/19 2,899
483824 이틀 화장실 못갔어요 9 어제 2015/09/19 1,411
483823 일드 '장미없는 꽃집 ' 아시나요? 8 봉순이 2015/09/19 2,649
483822 시부모가 돈을 시누한테 주는게 왜 복잡한가 했더니 48 며느리입장 2015/09/19 6,618
483821 해외에서 사는 맘입니다.도와주세요. 8 포트리 2015/09/19 3,794
483820 아들손주가 할머니를 닮을 가능성은 없지 않나요? 5 유전자 2015/09/19 1,455
483819 홈쇼핑 냉동꽃게 어찌 처리하면 될까요? 10 .. 2015/09/19 2,014
483818 엘리베이터에서요 48 .. 2015/09/19 4,073
483817 미드통합 자막을 보느데 두개가 싱크가 안 맞아요 3 rrr 2015/09/19 1,509
483816 슈나우저 찾아요 압구정이나 한강공원이요 3 2015/09/19 1,296
483815 DKNY 싱글노처자들 컴온 12 싱글이 2015/09/19 1,633
483814 하와이 여행갈려는데 어떻게 예약하셨나요?? 4 궁금이 2015/09/19 2,834
483813 목동근처 연대 고대 티셔츠 입은 학생들이 많다했더니 20 .. 2015/09/19 6,125
483812 요즘 토들러들 신발은 뭐가 대세인가요? 9 죠카 2015/09/19 1,475
483811 조부모 외조부모가 손주 생일 더 손꼽나요??? 11 다들 그러나.. 2015/09/19 1,759
483810 초5학년아이 여드름~~ 1 여드름 2015/09/19 1,284
483809 추석상에 뭐 올리세요? 10 외며느리 2015/09/19 1,617
483808 개그콘서트 왜 저렇게 바뀌었죠? 49 ... 2015/09/19 3,342
483807 20년 사교육에 종사한 사람으로서 많이 달라진걸 느낍니다. 29 과외샘 2015/09/19 17,060
483806 핸폰킬때 나는 소리 1 청음 2015/09/19 916
483805 자녀때문에 맘 아프신분들 또는 사춘기 자녀 두신분들께 꼭 권해드.. 49 사도 2015/09/19 2,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