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때문에 맘 아프신분들 또는 사춘기 자녀 두신분들께 꼭 권해드립니다.

사도 조회수 : 2,082
작성일 : 2015-09-19 14:19:15

조조로 25살 딸아이와 함께 갔어요.

남편은 낚시가고 아들은 기숙사에 있어 저희 둘만~

송강호 나오는 관상이나 변호인

이준익 감독 왕의남자도

끝나고나서 뭔가 2% 부족함이 남던 제가..


사도만큼은 흠을 잡을데가 하나도 없었고 끝나고나서도 긴 여운이 남았습니다.

역사영화가 아닌.. 가족영화입니다.


저는 영화보는내내 제 교육이 영조방식이 아니었나하는 자책감도 들었고

아들이 사춘기때   마찰이 많아 너무 힘들어했던 기억도 나면서

그때 좀더 보듬어주고 아들의 입장을 이해해줬으면 하는 후회감도 들고..

첫장면부터 끝날때까지 소리없는 눈물이 나고 딸아이도 얼마나 우는지 손이 얼굴로,,


영화보는내내  적막감이 흐를만큼 다들 집중해 보시더라구요.

끝나고도 멍해서 조금 앉아있다 일어나시는분들도 계시고..

집으로 오는내내 딸과 많은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부모와 자식의 입장에 대해..


배우분 모두 배역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해요

더함도 모자람도없이..

문근영씨도 어울리지 않았다는 평도 있지만

내유외강 표현하기 그또래 배우로 근영씨가 딱인 역활..잘했다고 칭찬해주고싶어요

유아인도 말할수없이 좋았고...이젠 그또래 독보적인 배우가 됐네요^^


저같이 자녀들에게 아픔이 많거나 후회스러움이 남는분들께..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가을에 흠뻑 눈물젖고 왔네요.

아들과 남편 같이 보러 가라고 예매해주려구요..

IP : 125.138.xxx.1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다면 저도
    '15.9.19 2:52 PM (112.170.xxx.8)

    중2아들 남편 데리고 다녀올까봐요...

  • 2. gnrl
    '15.9.19 5:46 PM (175.113.xxx.180)

    후기 고맙습니다 꼭 보러 갈게요~

  • 3. 점둘
    '15.9.19 8:50 PM (116.33.xxx.148)

    저는 아이들과 볼 자신이 없어 남편과 보고 반성하려구요
    참 찌질한 엄마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754 구글에서 "길거리"라고 검색하면 몰카 사진만 .. 9 ㅇㅇ 2015/11/11 2,629
498753 남학생들 폭풍 성장기는 몇 살 즈음 인가요? 5 2015/11/11 3,629
498752 내년에 37살인데.. 인생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20 00 2015/11/11 4,667
498751 수능 기프트콘 보내면 구입한 그 상품으로만 교환이되나요? 2 ㅊㅎ 2015/11/11 982
498750 [국정화 불복종 확산] ‘6·25 책임’ ‘주체사상 인용’…정부.. 1 세우실 2015/11/11 616
498749 작년 고3어머님들 수능시계 말인데요 11 고3엄마 2015/11/11 2,550
498748 유럽여행 10 유기농 2015/11/11 2,386
498747 고딩 자녀들 현재 쓰고있는 스마트폰 기종이 어떤건가요? 9 궁금 2015/11/11 1,184
498746 누가 현관앞에 1 이뭐임 2015/11/11 2,144
498745 내 이럴줄 알았네 6 빼빼로 2015/11/11 2,348
498744 육계장 끓일때요...? 4 궁금 2015/11/11 1,291
498743 셀프염색 하시는 님들. 도움 부탁드려요. 6 ㅇㅇ 2015/11/11 2,220
498742 갑자기 잘 못걸으시는 어르신..이유가 뭘까요? 15 걱정 2015/11/11 6,152
498741 한숨 2015/11/11 529
498740 스마트폰 화면이 갑자기 초록색으로 변하더니 점점 1 2015/11/11 1,433
498739 파리바게트 기프트콘 어떻게 보내나요? 4 선물 2015/11/11 1,482
498738 여러분들 일하는거 자식들한테 보여줄 수 있어요? 3 참맛 2015/11/11 1,101
498737 2015년 11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1/11 590
498736 원빈 좋아했는데 짜증나요 23 골골골 2015/11/11 14,262
498735 군살 정리하고 싶은데 어떤 운동 도움 될까요? 7 ㅇㅇ 2015/11/11 3,176
498734 제 피부에 맞는 파운데이션 한톤 밝은 팩트 조합 괜찮은가요? 4 say785.. 2015/11/11 1,726
498733 기욤이랑 배우 송민서 실제커플이었네요 6 ddd 2015/11/11 7,763
498732 좀전에 끝난 영화 거인 보셨나요 ? 3 혹시 2015/11/11 1,104
498731 어이쿠 강남 안살아서 미안하네... 7 간장피클 2015/11/11 3,808
498730 참으로 의미없는 결혼 10주년... 5 ... 2015/11/11 3,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