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로 25살 딸아이와 함께 갔어요.
남편은 낚시가고 아들은 기숙사에 있어 저희 둘만~
송강호 나오는 관상이나 변호인
이준익 감독 왕의남자도
끝나고나서 뭔가 2% 부족함이 남던 제가..
사도만큼은 흠을 잡을데가 하나도 없었고 끝나고나서도 긴 여운이 남았습니다.
역사영화가 아닌.. 가족영화입니다.
저는 영화보는내내 제 교육이 영조방식이 아니었나하는 자책감도 들었고
아들이 사춘기때 마찰이 많아 너무 힘들어했던 기억도 나면서
그때 좀더 보듬어주고 아들의 입장을 이해해줬으면 하는 후회감도 들고..
첫장면부터 끝날때까지 소리없는 눈물이 나고 딸아이도 얼마나 우는지 손이 얼굴로,,
영화보는내내 적막감이 흐를만큼 다들 집중해 보시더라구요.
끝나고도 멍해서 조금 앉아있다 일어나시는분들도 계시고..
집으로 오는내내 딸과 많은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부모와 자식의 입장에 대해..
배우분 모두 배역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해요
더함도 모자람도없이..
문근영씨도 어울리지 않았다는 평도 있지만
내유외강 표현하기 그또래 배우로 근영씨가 딱인 역활..잘했다고 칭찬해주고싶어요
유아인도 말할수없이 좋았고...이젠 그또래 독보적인 배우가 됐네요^^
저같이 자녀들에게 아픔이 많거나 후회스러움이 남는분들께..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가을에 흠뻑 눈물젖고 왔네요.
아들과 남편 같이 보러 가라고 예매해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