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0년전 대학때 진로, 유학 문제로 첨 보게 된후 어느정도는 믿게 되었어요..
종이에 점사 내용을 적어서 주셨는데 짐 정리하다가 우연히 그 종이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10년전 2005년에 본건데요..
2008년 2009년 2012년.. 2015년..이런식으로 년도별로 딱딱 짚어서 적어주셨는데..
정말...소름끼치게 잘 맞아들어갔더라구요..
인간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보편적인 두루뭉실한 점사..
(마음이 약하면서 심지가 굳고..결혼 늦게 해야 좋고...외국물 먹으면 좋고ㅡㅡ;;;)
뭐 이런 두루뭉실한 내용이 아니라..진짜 년도별로..10년 대운별로 적어주셨는데 그해 일어난 일들을 정확히 짚어내셨네요
먼저 일문제..그당시엔 진로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던 시기였는데요..
지금 학교에서 배운거 어차피 하나도 못써먹으니까 어느쪽으로 눈돌리는게 어떻겠냐고 하셨는데
맞아요..ㅠㅠ
갑자기 제 전공을 바꾸게 됐고 그때 생각했던 일과 전혀 다른일을 하게 됐어요..ㅠㅠ
그것도 내가 전공을 바꿔야지..작정하고 바꾼게 아니라..정말 상황이 자연스럽게..그길로 가야만 하는..그런식으로 되서 저도 신기했어요..
그리고 직업을 바꾸게 된 시기까지도 정확히 맞추셨구요..
흔한 회사원, 공무원, 교사 이런 직업이 아니라 조금 특이한 직업인데 여기서만은 정확하게 맞추셨더라구요.
그직업 갖기 전인데도 말이예요..
그리고 또 신기한건..2012년 전에는 절대로 결혼할 생각말고
2012년 말~2013년부터 2014,2015,2016 이때 좋은 남자에게 프로포즈 받을수 있고
결혼운이 강하니 잘 선택해서 결혼하라고 하시며
무슨띠 , 어떤 직업군 남자랑 인연이 깊다며 4명을 적어주셨는데-*띠, #띠, $띠, 그리고 %띠
전남친이 *띠, #띠였구요..(그땐 결혼생각이 없어서 거절)
사귀진 않았지만 친하게 지냈었고..결혼전제로 교제하자고 했던 아는오빠는 $띠였네요..
부모님도 아는 오빠였는데 부모님께서도 사람 참 좋고 남편감으로 좋은남자 같다며 잘만나보라고 했는데
결혼까진 아닌것 같아서 거절...
직업군도 거의 비슷..
암튼 제 인생에서 저 세명의 남자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깊은 인연이구나 느낀것도 저 세명밖엔 없었네요.
그후 4번째로 적어준 남자는 %었는데 올해 바로 그 %띠를 만나게 되었어요.
그때 소름이......
만난지 오래되진 않았어서 구체적으로 결혼얘기가 오고가는 단계는 아니지만 서로 마음 확인했고 잘지내고 있는중이거든요^^
이상태로 시간이 좀더 흐르면 아마 이남자랑 자연스레 결혼을 생각하게 될것 같네요..
그만큼 마음에 확 드는 남자거든요..
그 철학관에서 2012년 전에는 결혼 생각말라고 하셨는데..
2008,9,10,11년 이때 스토커처럼 집착 심한 남자 두명이 사귀자며 몇년동안 주기적으로 한번씩 엄청 괴롭혔는데
아마도 그런 남자가 강하게 엮이는 운이었는지..그래서 남자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셨던것 같아요.
(2008년부터 알게 된 남자가 주기적으로 한번씩 연락해오며 안만나주면 자살한다며 협박함)
이밖에 집안 문제..이런것도..전혀 생각치 않은걸 맞추셔서 놀랬죠..
제가 직접 겪고나니까 이런거..무시는 못하는것 같더라구요..
너무 맹신해서도 안되겠지만요..
(참고로 거기 어디냐는 댓글이 달릴까봐 미리 말씀드리는건데요^^;
너무 잘 맞추셔서 시간이 흐른후.. 몇년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는데
상담료도 엄청 올랐고..무성의한 태도..딱 5분 지나니 얘기 끝났다며 다음사람 들어오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궁금한거 질문도 못하고 나왔네요..ㅠㅠ
철학관인데 신점 같은 느낌이었고 어떤 날이 서있는 듯한 느낌..날카로움..그런게 있었는데
심하게 돈밝혀서 그런지 이젠 신끼가 떨어지셨는지..그때의 영험함은 전혀 느낄수가 없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