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인치 티비가 있는데 거의 10 년 됬구요.
맨날 티비 보면서 이사가면 60 인치 사야지
근데 쟤가 너무 튼튼해서 고장이 안나서 티비 바꿀수가 없네.
라고 몇번 말했어요.
지금까지 한번도 문제 없었거든요 .
근데 요즘 한번에 안켜지고 몇번 그러더니 오늘 완전히 고장 났어요.
갑자기 내말을 듣고 서운했나 하는 미안한 마음이 들고
미안해서 고쳐서 이사갈때 데리고 가야지 하는 마음도 들고 그래요.
물건 도 나랑 10 년정도 있으면 어느정도 기운으로 소통이 되나 하네요. 에효... 미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