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이 우리 동네도 들어올까 싶었는데
어제부터 들어와서(어제부터 북미지역 배급이 시작되었죠?)
금요일 저녁인 지금 막 보고 돌아왔습니다.
미국 극장에 관객은 전부 한국인 ㅎㅎ
액션영화가 아니라 코데미더군요. ㅋㅋ
다찌마와 리에서부터 액션 영화의 남다름을 보여주던 류승완 감독이
이제 흥행에서도 빛을 보네요.
황정민씨 멋있었고
어떤 82님 댓글 중에 은행에 근무할 때 황정민씨 유명인인데도
순서 기다려서 볼일 보더라는 글이 생각 나 더욱 멋있었구요. ㅎㅎ
이렇게 액션 연기를 찰지게 하는 건 첨 보는 듯 합니다.
오달수 연기도 푸근하게 좋았고.
유아인 상대 여배우가 유명배우가 아니라 현실감이 떨어지는 듯 해
그게 아쉬웠고 (물론 제작비 때문이었겟지만)
암살에서 짧게 나왔지만 임팩트가 강했던
진경씨 여기서도 보니 반갑더군요.
마지막 크레딧 올라가는데 황정민 유아민 몇 몇 빼고
배우들과 staff이름들이 전부 그냥 한글로만 ㅎㅎ
그래서 전 좋았어요. 한국극장에서 영화본 것 처럼.
영화처럼 현실에서도 정의가 실현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일개 형사 나부랑이가 재벌 아들과 당당히 맞짱 뜰 수 있길..
뽕 주사 보니 요즘 핫 이슈인 누구도 생각나고 ㅋㅋ
그런데 류승범씨는 이번 형 영화에 출연을 안 한게 궁금하기도 하고...
각설하고 옳으면서도 재미있는 영화 잘 봤습니다..
북미에서도 베테랑 선전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