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니께서 고혈압에 파킨슨병이 있으세요.

g 조회수 : 3,676
작성일 : 2015-09-18 23:34:15

저희 어머니께서 고혈압에 파킨슨병이 있으세요. 지금 78세이신데 고혈압약은 10년전부터 먹기 시작했고

파킨슨병 초기 증상이 왔다고 진단받은건 1년정도 된것 같아요.

평소에 약을 좋아하셔서 어디가 좀 아프면 약부터 드시는 분인데 몇 년전부터 몸이 특히 팔이며 다리가 잘 붓기 시작하시더라구요. 작년 가을무렵부터는 몸이 붓거나 혈압이 올라와 자주 응급실을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가보면 병원에서는 전해질부족때문이라고 음식 잘 먹으면 괜찮다고 해서 바로 퇴원하곤 했어요. 

저희 어머니는 고혈압이 있으셔서 스스로 아주 싱겁게 음식을 해드셔요. 저는 너무 싱거워서 못먹을 정도인데 저희 어머니는 짜게 먹으면 안좋다며 오히려 저에게 싱겁게 먹으라고 자주 그러시면서 이렇게 싱겁게 먹어야 한다고 하셨어요.아무튼 그 이후로 어머니께서도 전해질부족의 심각성을 아시고 이제는 어느 정도 음식간을 해드시는데 문제는 몸이 붓는 현상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사실 그 때 전해질 부족이라는 진단을 받고 일시적으로 몸이 붓는 현상이 나아지기는 했어요. 그런데 얼마 후 또 몸이 붓는거에요.

며칠 전에는 또 몸이 붓고 혈압이 오르고 맥박이 느려져서 응급실을 가게 되었어요. 입원도 하셨는데 담담의사선생님이 약중독이 있어서 몸이 붓는 것 같다며 약을 줄어야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제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요즘 손떨림이 조금 심해지셨고 말도 어눌하게 말하는게 부쩍 느셨어요. 그리고 말할 때마다 귓속에서 뭔가 바스락거린다는 거에요..몸도 둔해지신게 아무래도 파킨슨병이 더 심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은 약중독에 의해 몸이 자주 부울 수 있는지 알고 싶어요. 아무래도 약을 자주 먹다보면 몸의 면역체계가 정상이지는 않을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께서 먹는 약은 고혈압과 파킨슨병약 그리고 때때로 감기약이며 소화제 수면제  등을 먹으시거든요. 약에 의해 몸이 붓는거라면 최소한의 약을 먹고 몸상태를 정상으로 바꾸어야 하는데 그러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너무 막연합니다.

병원도 계속 한 병원만 다니고 있는데(신촌세브란스) 아무래도 다른 병원도 다녀 봐야 할것같은데 고혈압과 파킨슨병을 잘 보는 병원이 어딘지도 잘 모르겠구요..

혹시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 있으시면 제게 여러가지 말씀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IP : 112.161.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ㄴ
    '15.9.19 12:22 AM (183.91.xxx.118)

    저희 엄마도 고혈압에 파킨슨이에요.
    10년전쯤 판정 받으셨고 아직은 그냥저냥 일상생활 하세요.
    병원은 삼성병원 최병옥선생님한테 진료받고계시구요.
    서울대병원에 명의가 계신데 성함이 생각안나네요.
    네이버에 서울대병원 파킨슨 명의 치시면 찾을수 있을겁니다
    살짝 몸이 불편하시다고 들었어요.

  • 2. ㄱㄴ
    '15.9.19 12:26 AM (183.91.xxx.118)

    전범석교수님이네요. 예약이 힘들텐데요. 같은 환우분들은
    전범석 교수님을 많이 추천하더군요. 다음까페에 파킨슨 환우를 위한 카페가 개설돼있어요. 도움이 되실거에요.

  • 3. ````````
    '15.9.19 8:39 AM (114.206.xxx.227) - 삭제된댓글

    친정 아버지도 80이신데 고혈압에 파킨슨입니다
    5년은 된듯한데 잘 걸어다니십니다
    지하철 타고 매일 친구들과 만나시고
    분당 서울대 병원 처음부터 다니셨는데 다른곳 안가시려해서 계속 거기서 약 드시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941 명절음식 중 전을 맡았는데요. 24 특별 2015/09/20 6,005
483940 이런 사람 왜그래요? 4 ㅇㅇ 2015/09/20 1,720
483939 속이 꽉 찬 만두는? 만두러버 2015/09/20 894
483938 초등생 벽돌 돌 아파트로 기사 검색 결과 4 ㄷㄷ 2015/09/20 2,321
483937 아이친구맘에게 이야기 할까요 말까요 7 고민 2015/09/20 3,276
483936 요리연구가 이혜정 패러디 넘넘 웃겨요ㅋㅋ 3 웃찾사 2015/09/20 5,066
483935 속상하네요 '페이스북 피드리스트' 1 흑흑 2015/09/20 2,242
483934 골프채로 벤츠 파손한 시민 진짜 속내는.. 7 나무 2015/09/20 4,986
483933 공감안해주는 친구 짜증나요 49 공감 2015/09/20 6,123
483932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 4 ㅇㅇ 2015/09/20 4,287
483931 망했다고 하는 시엄니한테 3 2015/09/20 1,972
483930 바람둥이랑 엮여본적 있는분 계세요? 4 ... 2015/09/20 3,600
483929 그것이 알고싶다 49 ........ 2015/09/20 2,645
483928 실패없는 다이어트 10계명!! 7 090 2015/09/20 5,531
483927 빨간핸드백 심리스릴극 2015/09/20 555
483926 소고기장조림할때 시판 소갈비양념 써도될까요? 13 ... 2015/09/20 2,282
483925 사주에 촛불이 많다는게 무슨 의미인가요? 2 sol 2015/09/20 5,765
483924 김새롬 동시에 방송나오네요 3 지금 방송보.. 2015/09/20 3,559
483923 주부선배님들, 남편생일 선물로 뭐 해주시나요 5 이쁜 2015/09/19 2,048
483922 저만보면 결혼타령하는 친척어른 뭐라말하는게 좋을까요? 10 ... 2015/09/19 2,514
483921 10월 유류할증료가 0원이래요 5 보나마나 2015/09/19 2,755
483920 윗집에서 계속 콩콩 지금 올라가도 될까요? 6 층간 2015/09/19 1,406
483919 유진 남편 기태영 이상우 구분하실수 있으세요? 73 고두신 2015/09/19 16,290
483918 제사음식 원래 남자가 준비하는거라는데요 5 방송에서 2015/09/19 2,032
483917 추석때 안가도 될까요... 14 ... 2015/09/19 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