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이 깁니다. 스압 죄송하게 생각하며..
와....
주위에서 인테리어 업자 잘 만나야 된다고 그렇게 얘기해댈때
귓등으로 들었는데..
그 말이 정말 피부에 와닿네요.
도대체 제 말을 들어먹질 않으시네요.
아니.. 제 집이 아니던가요? 제 집을 왜 본인 마음대로 고치는지 참 궁금합니다. 제가 일임한 것도 아닌데요.
1.
계약할때 블로그 이미지 보고 이래저래 설명 하길래
그럼 그 집이랑 비슷하게 해달라고 분명히 얘기를 했는데..
그 집처럼 왜 안하냐 물으니 '다 똑같이 하는게 어딨습니까' 하시네요.
아 물론 본인 프라이드가 있고 다르게 하고 싶은건 알겠는데
내 집이 포트폴리오 채우려고 하는거 아니지 않습니까
2.
처음에 계약할때 저희가 욕심이 좀 많아서 방문 손잡이서 부터 수전까지 하고 싶었던게 있어서 이것 저것 말했더니
그런건 나중에 공사 들어가고 나며 얘기를 하자대요?
남편이 카톡으로 이미지 보내고 사진 보내고 전화를 했더니, ' 요즘 공사 그렇게 안합니다. 저를 믿으시면 됩니다' 하길래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건 뭐냐 했더니 등기구나 주방 설계 같은건 도면 나오면 그때 선택 하시면 된다해놓고
문자 하나 없이, 전화 한통 없이.
등기구며 현관타일이며 다 업자 마음대로 해놓으셨네요.
3.
베란다에 문 한쪽은 아예 어디 갖다 놨는지 없구요. 계약서상엔 분명히 랩핑이라고 명시가 되어있는데도 말이죠.
하도 연락도 안하고 저희가 말한게 반영도 안되길래
현장에 불러서 주방에 레일등, 리폼한 화장대 손잡이며 디테일하게 얘기했는데
하.나.도 반영이 안되어 있네요.
아. 현장에 부를때도 시간 약속 정해놓고 당일 오전에 바로 취소하고 (바쁘다며) 그 다음날 약속을 잡으시더라구요.
4.
아트월도 흰색으로 하면 제일 깔끔하다길래.
흰색? 감당이 될까요? 때 타지 않을까요? 물어보니 흰색이 제일 깔끔하대놓고.
흰색을 안하고 벽지 색깔이랑 떡하니 똑같이 해놨길래 물었더니
'아 그때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벽지 색깔이랑 똑같이 들어가는게 제일 이쁘다고.' 하..........
5.
그리고 공사가 진행될때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다. 얘기 해주지 않나요?
이 업자는 돈 받아야 할때만 제때 연락오구요.
화단 철거할때 민원이 들어와서 그때 딱 한번 저희한테 연락왔구요.
2주동안 단한번도 먼저 연락 온적 없이 마음대로 다 해놨네요.
6.
주방바닥도 원래 타일로 하기로 했었어요.
그런데 가보니 마루가 다 깔려있습니다? 당장 전화해서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는데
아.침.에 확인해보고 전화준다고 합니다. 그때가 저녁 8시였는데요.
밤새 잠 설쳐가며 기다렸습니다. 11시가 되도 연락이 없어서 이사할 집으로 가봤더니
씽크대가 설치되어 있네요...... 그 자리에서 전화를 해봤더니 안받고
문자로 띡- 나중에 전화드리겠습니다. 해서 또 두시까지 기다렸어요.
기다리다 기다리다 속이 타서 문자를 남겼더니 그제서야 연락이 왔네요.
통화하는데 헤링본 마루를 시공하며 본인이 임.의.로 뺀 것 같다고 하네요. 그래놓고 미리 말씀 안드려서 죄송하다고 하네요.
남편이 전화해서 다시 해달라고 하니. 공사기간을 4일을 더 달래요. 해줄 순 있대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이사 4일전에 어떻게 이사가 미루어 집니까.
그럼 좋다 4일을 미루겠다. 대신 이삿짐 보관비용, 이삿짐 센터 계약 위약금, 저희 월세를 계산해달라. 했더니
이러시면 곤란하지요- 제가 얼마나 구청 민원떄문에 애썼는줄 압니까?
하길래 책임의 유무를 말했더니
본인 책임이 아니랍니다. 상호간의 소통이 잘 안되서 그런거라는데....
제가 받아서 아까 통화할때 차안이라 블랙박스에 분명 저한테 죄송하다고 한게 녹음이 됐는데
왜 이제와 딴소리 하냐고 하니 대답을 안하고 말을 돌리네요.
결국 그냥 마루로 하기로 합니다.
7.
원래 계약할때는 잔금을 백만원만 남겨놓았길래
저희가 돈이 묶여있는지라 업자가 유도한대로 못주고 치뤄야할 돈을 조금 나누어 놨는데
천만 다행이지 싶어요.
그리고 계약서엔. '하자유무에 관계없이 공사가 끝난 후 5일안에 모든 금액을 지불한다' 라고 되어있네요.
참.. 편한대로 하네요.
8.
정상적이라면 오늘 공사가 끝났어야 하는데 아무 연락이 없길래
연락해봤더니 내일 마감하고 일요일에 입주를 하랍니다.
문도 한짝이 없고 화장실 파티션도 안되어 있고, 등기구 교체도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원래 인테리어가 이런건가요?
나름 잘해보였고 체계적인것 같았고 잘되서 크게 매장까지 내서 옮긴 업체인데
저 2주사이에 살이 2키로나 빠졌네요.
어떻게 해야합니까?
아. 하나는 해줬네요 현관타일.
이상한걸 해놨길래 네번 얘기했네요. 바꿔달라고.
해놓으면 괜찮다고 몇번 저를 설득하긴 했으나 제가 바꿔달래서 그건 바꿔준다고는 하네요. 아직 바꾼건 아니고.
잔금을 줘야하는거예요?
저 보기엔 공사가 마무리가 되지 않았는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