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체벌하지만 성적 올려주는 학원..보내시겠나요?

달려라 하니 조회수 : 5,054
작성일 : 2015-09-18 22:45:21
지인에게 소개받은 학원인데요

강사가 체벌도 서슴치 않는다고 하네요 그런데 성적은 확실히 올려준대요

그런 학원...보내시겠나요?
IP : 110.70.xxx.181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젤
    '15.9.18 10:47 PM (220.118.xxx.68)

    아니요 체벌없이 성적 올려주는 학원도 있어요. 체벌은 폭력이고 맞은기억이 사회생활에 절대 좋지 않아요

  • 2. ..
    '15.9.18 10:49 PM (218.38.xxx.245)

    안보낼래요

  • 3. jipol
    '15.9.18 10:50 PM (216.40.xxx.149)

    아뇨. 저 어릴때 그런학원 다녀봤는데
    지금 나이 사십에도 그때 그 공포감이 생생해요.
    그런델 왜 보내세요. 아이가 불쌍하지도 않나요

  • 4. jipol
    '15.9.18 10:51 PM (216.40.xxx.149)

    그리고 거기 다녀서 성적이 오른게 아니고 원래 잘하는 애들인거죠 안맞아도 잘했을 애들.

  • 5. 원글님
    '15.9.18 10:51 PM (211.36.xxx.16)

    보내고싶은가봐요
    보내요 먼지나게 두들겨 맞음서 성적이나 팡팡올림되겠네요

  • 6. ...
    '15.9.18 10:52 PM (175.113.xxx.109)

    자식을 사랑하면 안보내겠죠...

  • 7. 비정상적인
    '15.9.18 10:55 PM (112.144.xxx.46)

    엄마들도 많은가봄
    떨려라 세상에 ㅡ성적올려줌 옷도 빨개벗을 태세네

  • 8. ㄴㄷ
    '15.9.18 10:55 PM (59.16.xxx.47) - 삭제된댓글

    절대 아니오

  • 9. ...
    '15.9.18 10:55 P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맞아야 공부하는 아이로 만들고 싶으시다면...

  • 10. ///
    '15.9.18 10:57 PM (125.137.xxx.131)

    공부 말고 잘하거나 하고 싶어하거나 좋아하는게 단 한가지라도 있음 보내고
    이도저도 아닌 애 같으면 보냅니다.
    제가 맞아가면서 공부해서 나름 제가 하고싶은 꿈을 이루었는데 후회 없습니다.
    제가 맞고 왔을때 아버지 하신말씀.
    당시 저는 왕따였고, 그림은 손이 발인지도 모르게 그리는 그림치, 피아노 6개월하고 때려침.
    멍때리기가 일상 다반사. 손재주 제로. 부엌에 엄마 돕는다고 갔다가 손 베고 때려침.
    주는대로 먹고 맛있는것도 맛없는것도 안밝힘
    어릴때 병약해서 매일 골골. 성격 내성적. 그나마 좀 하는게 책 보고 글 좀 끼적거리는데 긴글도 안씀.
    키작고 인물없음.

    성적은 중간정도.
    그러니 맞고 하는데 보냈네요.
    울고 오니까 하는 아빠말씀.

    네가 몸이 건강하면 체육을 시키든, 뭐 판매 영업직을 해서 뛰어다니든,
    하다못해 전업주부를 해서 집을 야무지게 건사하거나 식당에서 그릇이라도 닦겠지.
    눈썰미 있게 손재주가 좋으면 만들기 학원을 차리든 미대를 가든 미용사를 시키고
    음악 잘하면 진작에 유학을 보냈다.
    그런데 네가 몸이 건강하나 얼굴이 연예인을 시키게 하나, 노래를 하나.
    니가 그렇다고 하고 싶어하는 것도 없는데
    우리 집 너 스무살 될 때까지 밀어줄 것 밖에 없는데 어떡하라는거냐.
    공부 말고 니가 하고싶은게 있거나 잘 할 수 있는게 있음
    지금 당장이라도 그 학원에 멱살잡으러 아빠가가는데
    네 나태하고 게으른 생활태도로 먹고 살 기술이라도 그나마 익히려면 공부라도 해야한다.
    공부가 제일 편한데 그걸 못하냐...

    아빠도 쌓이고 쌓여서 막 내질렀는데 저렇게 논리정연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전 나름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봤고
    그 뒤로는 전교 10등 안이라는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하고 싶은게 아무래도 없고 무기력했는데, 일단 뭐라도 할 수 있는 성적을 만들어야 고르지 싶긴 하더라고요)
    맞아도 내가 미워서, 괴롭히려고, 무시해서 때리는게 아니니까 참을 수 있었고 결과는 좋았어요.

    하지만 공부도 하기 싫고 잘 하려는게 다른게 있는 애는 맞으면 안되겠죠.

  • 11. 제가요.
    '15.9.18 10:58 PM (1.241.xxx.6)

    똑같은 문제로 몇년전에 여기에 흥분해서 올린적 있어요.
    저희 아이가 유명한체인 영어학원에서 담임한테 맞고와서요. 근데 여기에서 그만큼 돈 값어치하고 맞고라도 성적 올린다가 많아서 저 솔직히 충격 먹었어요.
    수요가있으니 학원쌤들이 저렇구나 싶었어요. 전 바로 학원 에 항의하고 그만뒸지만 후회없어요.
    맞고 성적올림 뭐하나요? 그아이의 인생은 뭐가 되나요?
    전 지금도 그건 아니라고 봐요.
    님도 줏대가지시고 그렇게 해서라도 성적이 중요한지 생각 질 해보시고 결정하세요.

  • 12. jipol
    '15.9.18 10:59 PM (216.40.xxx.149)

    윗님은 아마 안맞았어도 잘했을거에요
    그냥 늦게 트인 아이였을뿐이죠

  • 13. ...
    '15.9.18 10:59 PM (59.12.xxx.35)

    꽃으로라도 때리지 마라.
    공부가 뭐라고 애를 맞게하나요?
    돈만 잘벌면 범죄라도 저지르라는 마인드.

  • 14. 호이
    '15.9.18 11:02 PM (117.111.xxx.157)

    당신이 아직 미혼이라 결혼할 상대를 찾는데.
    상대가 수십억 재산이 있고 매달 돈천만원씩
    생활비를 당신에게 주는 대신에
    매일 야구빠따로 당신을 체벌한다면
    결혼하겠어요?

  • 15. jipol
    '15.9.18 11:02 PM (216.40.xxx.149)

    그리고 그런 학원 다녔었는데.. 지금도 애들 두려움에 떨던 그 공기가 생생해요. 사람이 공포를 느끼면 몸에서 무슨 반응이 일어나는지 공기중의 냄새가 달라져요. 다들 초등학생이었는데 순식간에 공기에서 비릿한 쇠냄새가 났어요.

    문제를 일등으로 풀어야 안맞고 나가고 나머진 덜덜떨며 맞았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아우슈비츠가 따로 없었죠
    나중엔 엄마가 안보냈는데. . 너무 늦었어요.

    이미 트라우마가 생겨 그 동네근처에도 안갔었네요.

  • 16. ....
    '15.9.18 11:03 PM (218.50.xxx.14) - 삭제된댓글

    워...
    님을 때릴건데 때리면 님 월급 올려주게끔 능력개발 보장이래요
    그럼 님은 비싼돈 내고 맞으면서 님 월급 더받으려고 거기가시려고요?
    간다 하면 애 보내세요
    이것도 질문이라고 하시는 님 애기가 불쌍해요..

  • 17. ////
    '15.9.18 11:03 PM (125.137.xxx.131) - 삭제된댓글

    전 지금은 굉장히 제가 마음에 들고 좋아요.
    30대까지 제가 이루고 싶었던 것 3개 이루었고 노력하며 살아요.
    하지만 과거 저는 정말 왜그런지도 모르게 쓰레기같은 아이였던 것 같아요.
    항상 멍- 이래도 흥- 저래도 흥-
    부모님은 에너지가 넘치고 부지런한데 항상 눈 흐리멍덩 풀어서 초점도 흐리게 다니고...
    지금 봐도 제가 바보같아요.
    그나마 거기서 맞지 않기 위해 공부하면서 긴장감없이 흐리멍덩 다니던 애가
    동물적 본능이 조금이라도 깨어났던 것 같아요.
    그러나 하다못해 노는거라도 생기있게 잘 하고 먹는거라도 좋아하는
    뭐라도 하나 하다못해 텔레비전이라도 흥미있게 잘 보는 아이라면
    그런데 보내지 말았음 하는데
    저는 그렇게라도 정신 안차렸음 어쩌나 싶고 그래요.
    워낙 전근대적인 이야기이고 저같은 애가 흔친 않겠죠.

  • 18. jipol
    '15.9.18 11:08 PM (216.40.xxx.149)

    ///님 이런시절 그냥 조용한 ADHD 였나 본데..
    님 안맞아도 아마 잘됐을거에요.

  • 19. 반대로
    '15.9.18 11:09 P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전 그냥두면 혼자서 책보면서 한글떼고
    열이40도가 넘어도 자다일어나서 숙제하던 아이였는데

    체벌하고 감정적인 선생님 만나면서
    내가 맞건 안 맞건간에
    그 분위기에 긴장해버려서
    혼나지 않을 생각뿐이라서
    수업이나 공부에 집중도 못하게되고
    집중력도 없어지고 공부에 흥미를 잃었었어요

  • 20. ////
    '15.9.18 11:17 PM (125.137.xxx.131) - 삭제된댓글

    역사에 가정은 없는 법이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조용한 ADHD였을거란 말에 찾아봤는데 음...비슷한 것 같네요.
    지금 정도는 덜하지만 아직 주의가 산만하고 수시로 멍때리고
    업무를 남과 비슷하게 하기 위해 무지막지하게 힘들긴 합니다.
    하지만 제 덜떨어짐과 멍함 덜렁이 잘 잊어버리는 많은 것들을
    제 나름 전문직이라는 안전망 속에 숨어서
    이런걸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바쁜 사람이라서 피곤한 사람이라서 로 숨길 수 있어
    제 자존심 지킬 수 있고 안전하게 한 세상 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21. 원글
    '15.9.18 11:19 PM (110.70.xxx.86) - 삭제된댓글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하는 얘기였어요 너무 놀라서 부모님도 아시냐고 하니 아셔도 성적 오르니 별 말 안하신대서 더 놀랐네요

    온라인이라고 쓰지도 않은 얘기까지 단정짓고 함부로 말사는 분들 계시네요;;;

  • 22. ////
    '15.9.18 11:20 PM (125.137.xxx.131)

    역사에 가정은 없는 법이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조용한 ADHD였을거란 말에 찾아봤는데 음...비슷한 것 같네요.^^
    약도 없던 시절이고 시골 출신이라 부모님 입장에선 최선을 다 하느라 했으리라 생각해 원망은 없습니다.

  • 23. 아줌마
    '15.9.18 11:28 PM (157.160.xxx.70)

    체벌이 어떤 건 지 모르겠지만, 경우에 따라선 괜찮아요.

    얼마전 뉴욕 타임즈에 이런 내용의 글이 있엇는데, 저의과 사무실에 부쳐져 있어요.

    뉴저지에 어떤 음악 선생 장례식에 그 사람이 지도 햇던 학생들이 장례식에 자기들이 연주 햇던 악기들을 가지고 와서 거의 콘서트 수준으로 추모 공연을 했어요. 근데, 음악 적으로 엄청나게 성공한 사람도 많고, 음악쪽이 아니라도 각종 분야에 내노라는 자리 차지 하고 잇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 거에요.

    그 음악 선생은 정말 요즘으로 말하면 꼴통 선생이었는데, 헝가리에서 온 이민자로 영어도 심하게 못하고...학생들 윽박 지르고 오케스트라 연습시 틀리는 학생 잇으면 모든 학생들 앞에서 야단 치고 조롱 하고....학생들 기억에는 완전 사이코에...악평이 그런 악편이 없었고...모두 그 오케스트라 활동 때를 지옥의 순간으로 기억 하고 있고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다 잘 되었다는 거죠. 그리고 크고 보니 그 선생 만큼 자기들에게 열과 성의를 다해 가르쳐 준 사람도 없었다고.... 어떤 선생도 좋은게 좋다고 그래 응 응 응...하고 넘어 갓지, 그 선생 처럼 지적 하고 야단 치고 때로는 혹독하게 눈물이 뚝뚝 떨어지도록 벌 세우는 .....

    여튼, 지금 교육 환경에 그런 선생은 바로 잘리겠지만요. 이 것도 몇 십년 전 미국이라 가능 한 얘기엇고요...

    그래서 그 글을 지은 이가 하는 왈...과연 요즘 천사 같은 선생님들은 제대로 잘 하고 잇는 건가... 학교 가는 걸 마냥 좋아 하는 아이들에게 과연 좋은 교육을 제공 하고 잇는 가.....등등...

    사실 저는 그 글을 읽으면서 반성 많이 햇어요. 저는 수학 교수를 하고 잇는데, 딱~ 제가 할 만큼만 합니다. 제가 열과 성의가 있다면, 공부가 안 되는 학생들 불러 놓고 진지 하게 과를 옮기라거나 수업을 드랍 하라거나 혹은 눈물이 뚝뚝 떨어지게 그 따위로 공부 해선 대학 졻업 택도 없고... 혹은 수업 시간에도, 어려운 문제 팍팍 다뤄 가면서 학생들에게 지옥을 경험 해 주겟죠. 그러나, 다 귀찮고... 좋은게 좋은 거니까...적당하게 어려운 문제 적당하게 쉬운 문제 살살 풀면서... 공부 못 하는 애한테도 그냥 웃으면서.....누구나 잘 하는 게 잇고 못 하는 게 잇는 거지... 다음에 또 들으면 되지.... 수학이 전부냐? 어쩌고 저쩌고.... 하하 호호...

    무조건 체벌도 서슴치 않는다더라 하는 말 하나로 다 평가할 수는 없다고 봐요.

    한국인 수영 코치 하나를 아는데, 엄청 무섭게 해요. 그런데 오히려 아이들이 좋아 하더군요. 무서워 하면서도... 그게, 무섭게 하면서도 뭔가가 잇는 사람이 있어요.

  • 24. 단순히
    '15.9.18 11:29 PM (220.77.xxx.195)

    공부 못한다고 때리진 않을거에요.
    예의 없고. 거짓말 잘하고 수업태도 안좋고...
    상습적으로 지각, 결석... 이러면 버릇을 우선 고쳐야 뭐든 하죠.
    체벌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손바닥 몇대 때리는 정도라면 보낼거 같아요.
    폭력이라고 할 정도면 당연히 안 보내죠.

  • 25. 님 아빠는..뭔가 유능하고 똑똑한분..같음
    '15.9.18 11:34 PM (90.196.xxx.89)

    네가 몸이 건강하면 체육을 시키든, 뭐 판매 영업직을 해서 뛰어다니든,
    하다못해 전업주부를 해서 집을 야무지게 건사하거나 식당에서 그릇이라도 닦겠지.
    눈썰미 있게 손재주가 좋으면 만들기 학원을 차리든 미대를 가든 미용사를 시키고
    음악 잘하면 진작에 유학을 보냈다.
    그런데 네가 몸이 건강하나 얼굴이 연예인을 시키게 하나, 노래를 하나.
    니가 그렇다고 하고 싶어하는 것도 없는데
    우리 집 너 스무살 될 때까지 밀어줄 것 밖에 없는데 어떡하라는거냐.
    공부 말고 니가 하고싶은게 있거나 잘 할 수 있는게 있음
    지금 당장이라도 그 학원에 멱살잡으러 아빠가가는데
    네 나태하고 게으른 생활태도로 먹고 살 기술이라도 그나마 익히려면 공부라도 해야한다.
    공부가 제일 편한데 그걸 못하냐...

    아빠도 쌓이고 쌓여서 막 내질렀는데 저렇게 논리정연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전 나름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봤고
    그 뒤로는 전교 10등 안이라는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하고 싶은게 아무래도 없고 무기력했는데, 일단 뭐라도 할 수 있는 성적을 만들어야 고르지 싶긴 하더라고요)
    맞아도 내가 미워서, 괴롭히려고, 무시해서 때리는게 아니니까 참을 수 있었고 결과는 좋았어요.

    하지만 공부도 하기 싫고 잘 하려는게 다른게 있는 애는 맞으면 안되겠죠.

    ------------

    아버지가 굉장히 똑 부러지는 분이시네요..

  • 26. 애를
    '15.9.18 11:41 PM (88.117.xxx.163)

    보낼께 아니라 그 선생 아동학대로 신고해야죠!

  • 27. ////
    '15.9.18 11:43 PM (125.137.xxx.131)

    사실 제가 트라우마가 없었다면 거짓말이긴 합니다.
    지금도 좀 있긴 합니다.
    엄마 아빠는 둘 다 무인도에 떨어져도 살 분들이고 눈에 불이 팍팍 나는데
    흐리멍덩하니 학교에서 매일 겉돌고 죽상하고 멍때리는 애가 어디서 나왔는진 저도 모르겠네요.
    한 4대조 위에는 있었으려나.
    아무튼 맞는것도 긴급임시방편이 될 순 있겠습니다만.....
    (당장 5일 굶었는데 GMO 콩으로 만든 두부를 가리겠습니까)
    저도 상처가 아주 없는건 아니라
    공부 말고 다른거 하고픈 애는 안때렸음 좋겠습니다.

  • 28. 음..
    '15.9.18 11:49 PM (222.99.xxx.103)

    저는 우리 강아지들이라도
    체벌하는 훈련소에는 안 보낼건데요?
    훈육을 핑계로 맘껏 때릴수 있는
    그런 곳에 자녀분들을 보내고 싶어요?! 아 진짜
    엄마가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거잖아요
    애들 때려도 된다 성적만 올린다면 하고.

  • 29.
    '15.9.19 12:05 AM (1.238.xxx.104)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 때 룰을 정해놓고 체벌하는 학원엘 다녔어요.
    사유 없이 결석하거나, 비교적 적은 범위의 쪽지시험 틀리면 각목으로 백여 명 앞에 나가서 맞았는데
    이 최소한의 룰을 꼭 지키며 공부하는 분위기가 되다보니 각이 잡힌달까요? 맞으면 아프긴 하지만 그렇게 공포 조성은 아니었고 다들 제발로 온 학원이니 그렇게 기분나빠 하지도 않았어요.
    이런 식이라면 저도 제 아이들이 가겠다면 보내겠는데
    선생 주관적으로 태도 불량이면, 공부 못하면 몽둥이 휘두르는 곳이면 안보낼래요.

  • 30. 미치지않고서야..
    '15.9.19 12:11 AM (182.222.xxx.79)

    실력있는 선생 많아요.
    애가 버릇없고 뺀돌 거리는게 아니람
    요즘 세상에..
    그런곳에 왜 보내나요?
    학교선생도 못때리고 때림 경찰부르고
    언론사 부르고 하지 않나요?

  • 31. 인간 이하
    '15.9.19 1:15 AM (223.62.xxx.116)

    원글님이 직접 돈내고 맞으러 가세요
    전직 학원강사에요
    파트는 다르지만 때리고 성적올려주는 과목있던 학원에서 일했어요
    그렇게 때려도 되느냐 부모들 아느냐고 놀라서 물었더니
    성적올려준다고..다들 안다더군요
    진심으로 그 아이들 부모들..
    인간으로 안보였어요

  • 32. 학교폭력이 안되는 이유는
    '15.9.19 1:25 AM (121.145.xxx.49) - 삭제된댓글

    돈을 학원비 만큼 안내고 다녀서인가요?
    학교에서 맞고 왔다면 신고하고 난리 났을텐데,
    재밌네요.

  • 33. 교사체벌이 안되는 이유는
    '15.9.19 1:31 AM (121.145.xxx.49) - 삭제된댓글

    학교는 학원만큼 돈을 많이내고 다니지 않아서 인가요?

  • 34. 돌돌엄마
    '15.9.19 3:15 AM (115.139.xxx.126)

    위에 음님 저랑 같은 학원 출신 ㅎㅎ
    서연학원(서홍학원) 맞죠? 선릉역 근처에 있던..
    지금도 김삼용 원장님 보고싶어요.
    "꼬마인형을~ 가슴에 안고~ ㅋㅋㅋㅋ"

    전 중학교 내내 수학이 60점을 안 넘었는데
    때리는 학원에 다녀서 독하게 공부해서
    고등학교 내내 수학 95점 이상이었다는....
    맞고라도 정신차리고 공부하겠다는 애들인데
    분위기 당연히 좋았고
    저도 한대 맞고 나서 진짜 이 악물고 실력정석 달달 외울 정도로 올인했어요.
    전 제 인생을 바꿔준 학원이라고 생각합니다..

  • 35. 절대절대비추!!
    '15.9.19 5:36 AM (175.120.xxx.230)

    저의아들경험담입니다
    짜증나게 머리는 좋다소리는
    수십번들었던제아들내미
    딱학교에서 듣는것이외에는
    책상머리공부라는게없었어요
    초등때. 시헝봤다하면 올백 아니면1개정도
    틀렸었는데 중학교가서 참 노는거에집중하다보니
    전교에서뒤에서 앞자리...
    누가주변에서 가르키는건확실한데
    원장이 엄청때린다고해서 딱3달보내봤는데
    전교12등까지 무려300등올려놔서
    난리났었어요 주변에서..
    그와중에 안맞으려고
    죽도록학원숙제는 꼭해갔고
    시험보고 아들이 좋아한게아니라 죽고싶다합니다
    저는거의안맞으려고 공부했는데
    다른아이들이 원장한테 따귀서부터
    너무무식하게 맞아서 그보는내내공포스러웠다구요
    결국그원장 폭행으로 학부모한테
    고소당해서 문닫었구요
    아들내미는 지금도가끔 얘기합니다
    너무너무싫었다고
    그원장을 죽이고싶었다고
    후천적트라우마가 생긴것같아
    너무 미안하더군요
    한두대라도 때리는곳은 보내지마세요
    때린다고인생바뀔만큼 성적이
    달라지지않아요
    그렇게 확올린성적을 보였던
    제아들도 공부에별흥미가 없어선지
    여행가이드한다고 유럽으로
    떠나버렸네요
    타고난머리와
    본인이하겠다는욕심.
    목표이런것이어우러져야
    시너지를내는게공부라고봅니다

  • 36. 맞아서
    '15.9.19 8:05 AM (112.152.xxx.96)

    어는정도 선까지는 올리지만 그이상 안오르면요ᆢ맞다가 죽어야 하나요ᆢ성적올린다는 핑계로 애잡아는거 애들 가리키며 신경질나는 분풀이 상대밖에 안된다고 생각해요남의애가 못풀어서 맞는건지 내애가 못풀어서 맞는건지ᆢ알수가 있나요ᆢ그런원리로 보면 못하면 맞아죽을수도 ᆢ이성잃고 정신줄 놓는사람들 가끔있어요ᆢ저라면 안보냅니다

  • 37. ㅇㅇ
    '15.9.19 10:12 AM (180.65.xxx.8)

    미친학원이네
    그학원 어디예요?
    안되면 마는거지 뭘 때려서 가르쳐요.

  • 38. 삼룡이
    '15.9.19 10:37 AM (49.172.xxx.45)

    위에 선릉역에 있다는 그 때리는 수학학원 그 선생이 설마 아직도
    현직에 있는 것은 아니죠?
    그 조카가 학원을 물려받았다던데..

    사촌이 그 학원을 다녀서 저도 좀 알아요.
    칠판에 분필로 줄을 긋고 침을 뱉어서 침이 그 선을 넘기 전에
    문제 풀게 하고, 아니면 맞고
    칠판에 문제 적고 지적한 학생이 문제를 풀면 돈 만원씩 즉석에서 주던..
    시험 성적안나오면 눈물나오게 때려서
    제 사촌은 침대에 묶여 다리잘리는 악몸까지 꾸고..
    근데 그 꿈을 그 학원생 몇 몇은 꿨다네요.

    그런데도 왜 다니냐 했더니 자기는 그런 학원을 다녀야 공부한다고 해서
    놀랐었네요.
    학부모들이 신고하고 진정서 제출해도 어찌어찌 풀려나고
    다른 이름으로 학원 내고, 다시 몰려다니고..지금은 어찌 하고 있는지..

    공포에 한계상황에 몰려가면서 일을 해내는 데 습성이 생기고
    그것으로 성공하면
    그렇게 훈련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을 그런 방식으로 압박합니다.
    좋은 방법으로 가르칠 수가 없지요.
    오랜 군사정권 통치기간동안 무력해진 우리정신력
    여기에서도 확인합니다.
    오늘 신문에서 보니 대학생 오리엔테이션도 군대문화처럼 체벌위주고
    유아교육과와 같은 일부 여대학과에서도 군기를 잡는다니
    군대 문화의 폐해가 무섭습니다.

    이렇게 이룬 성공은 스스로 만족보다는 과시가 되기 쉽고
    과시를 해서 주변의 부러움은 받아도 내면의 상처는 오래 남고
    남에게도 상처를 주면서도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결론은 저는 안보냅니다.
    그렇게 가르치면 대학은 들어갈 지 모르지만 창의적인 사고를 하기는 커녕
    쥐어짜는 아이디어 트레이닝만 강요받다 지칠겁니다.

  • 39. 길게 보세요.
    '15.9.19 11:24 AM (203.226.xxx.3) - 삭제된댓글

    수학문제 몇개 더 맞으려고 아이가 평생 트라우마 안고 살아가길 바란다면 모를까 그런 곳을 왜 보내나요? 그런 곳을 고려하는 자체 부터가 이상한 부모인 겁니다.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그런 대접 받고 다른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하라고 말하는 자체가 어불성설 이에요. 인간 대접 받고 자란 아이가 타인도 인간 대접하고 사는 거에요. 체벌을 알고도 보낸다면 내 자식이 인간이 아닌 짐승같은 대접 받고 살아도 좋다고 묵인하는 거고, 차후에 아이의 인성부분에서 심각한 문제가 생겨도 누구 비난 할 일 못 되는 겁니다. 내가 아이를 사육하는 건지 양육하는 건지 잘 판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뿌린대로 거둔다.

  • 40. 어떤
    '15.9.19 2:47 PM (108.173.xxx.157)

    잘못을 했을땐 체벌도 괜찮다보지만
    성적이 안좋아서 체벌하는 학원은 싫어요.

  • 41. .....
    '15.9.19 3:15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몇대 맞는게 염병 허구헌날 트라우마면 옛날에 학교서 뒈지게 얻어터지며 교련훈련 받은 아이들
    다 정신질병으로 사회생활도 못하고 우리나라 경제개발은 어찌 했겠누?? ㅠ.ㅠ
    나약한 부모가 나약한 자식을 키우고 현실에 나아가 사소한 장애도 극복하지 못하고
    청소년 고 자살률 세계 최고인 나라 ....

  • 42. .....
    '15.9.19 3:16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몇대 맞는게 염병 허구헌날 트라우마면 옛날에 학교서 뒈지게 얻어터지며 교련훈련 받은 아이들
    다 정신질병으로 사회생활도 못하고 우리나라 경제개발은 어찌 했겠누?? ㅠ.ㅠ
    나약한 부모가 나약한 자식을 키우고 현실에 나아가 사소한 장애도 극복하지 못하고
    청소년 자살률 세계 최고인 우리나라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181 강아지가 예방접종 맞고 와서는 계속 해롱해롱대요.. 8 777 2015/09/30 1,696
486180 예전 유니텔 주부동 회원분.. 49 레시피.. 2015/09/30 961
486179 아침에 야채쥬스 먹이려면...언제 믹서기 쓰죠? ... 2015/09/30 1,333
486178 펌)대기업의 현실 8 ㅇㅇ 2015/09/30 5,828
486177 저희 애가 하루종일 말해요. 다섯살은 원래 그러나요? 21 2015/09/30 5,309
486176 미대쪽 프리랜서는 2 2015/09/30 1,262
486175 파운데이션을 브러쉬로 바르는 경우요 9 리퀴드 2015/09/29 2,920
486174 초등아이키우며 잘해먹이는 블로그없나요? 1 재주가메주 2015/09/29 1,149
486173 19금) 결혼 7년차..한번도 느껴본적이 없어요.. 26 ... 2015/09/29 20,369
486172 비긴어게인 보세요..? 43 오오 2015/09/29 13,028
486171 마담옷 피팅모델 해보려는데 47 가능할까요 2015/09/29 2,553
486170 2분 멸치볶음 대박이에요. 13 .... 2015/09/29 5,926
486169 골프치는 여자분들 조언부탁드려요 10 골프 2015/09/29 3,802
486168 초중등 자녀가 잘못했을때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훈육이될까요? 3 ... 2015/09/29 1,018
486167 대치 청실 입주시작했네요 11 포동이 2015/09/29 4,268
486166 싸온 전만 봐도 한숨이 나오네요. 43 ........ 2015/09/29 12,475
486165 사기치아가 흔들려요 2 짜증 2015/09/29 1,056
486164 체험학습보고서 몇일전까지 1 언제 2015/09/29 852
486163 강남 한복판에 이런집 어때요? 3 ㅇㅇ 2015/09/29 2,615
486162 내일 초6딸래미와 뭐하고 놀까요? 2 궁금이 2015/09/29 848
486161 전업주부십년차...남은건? 5 이름이름 2015/09/29 3,657
486160 정장 수선 맡길데가 있을까요? 2 새옹 2015/09/29 932
486159 지금 명량 보고 있어요. 왜 지문을 읽어주죠? 6 00 2015/09/29 2,199
486158 권상우는 결혼할때 왜 욕을먹은거죠 49 2015/09/29 20,905
486157 영화볼 때 스포 미리 알고 보는게 더 좋던데요 8 차차 2015/09/29 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