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케아에서 산 40만원대 양모러그ㅠ

아 질렀다 ㅠ 조회수 : 9,433
작성일 : 2015-09-18 20:51:23
이마트 자연주의에서 산 6만원짜리 거실용 러그를 
4년정도 쓰고 올봄 버렸어요.

30평대 거실에 커다란 러그가 있어야 썰렁하지 않더라고요.
이번엔 좀 예쁜걸 사고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이케아에 이쁜 러그가 많더라고요.

평일인 오늘 출동~
만 구천원짜리 너무 맘에드는 침구세트도 사고
신나게 러그를 보러 갔는데,

아...
40만원대 핸드메이드 양모러그가 눈에 들어오지 뭡니까 ㅠ
배색하며 폭닥한 촉감하며.. 한눈에 반해서 그냥 사 버렸네요.
집에와서 펼쳐보니 역시 신세계!
밟는 느낌 하며 색상도 이뻐서 집안 분위기가 아주 환하네요!!

그러나 끝까지 맘에 남는 건 가격 ㅠ
아이가 없는 집이긴 하지만
밥상도 놓고 뒹굴뒹굴 하고 낮잠도 자고 
팍팍 자주 빨면 좋은데
그런 러그가 우리집에 어울리기나 하나, 후회가 되네요.

광명에서 먼곳이고 오늘 가느라 고생을 너무 해서
그 러그를 이고지고 갈 엄두도 안나는데..

아, 어찌 해야 할까요.
예쁘나, 비싸다~
이런 비싼 침구? 인테리어 소품? 종류는 커튼 이래로 첨 해봐서
뭔가 기분이 그렇습니다.

이쁘긴, 너무 이쁘고
제가 시장, 인터넷, 자주, 무지 등등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것이긴 했어요.

어찌해야 할까요?
이렇게 사면 한 10년 쓸 수 있나요?


IP : 219.240.xxx.3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득템
    '15.9.18 8:53 PM (116.121.xxx.107)

    정말 맘에 드시면 40만원은 잊으세요
    뭐든 그 값어치를 하더라구요

  • 2. ....
    '15.9.18 8:54 PM (125.176.xxx.84) - 삭제된댓글

    걍 쓰세요
    그깟 40만원 아껴봤자 어디로 갔는지 알수 없어요.
    차라리
    몇년동안 맘에 쏙 드는 러그로 변신해서 집에 앉았는게 낫죠

  • 3. 33
    '15.9.18 8:55 PM (175.123.xxx.173)

    못 씁니다. 북미에서 쓰다 햇빛에 말린다고 내놓은 후 비맞아서 고대로 버렸습니다. 관리 세탁 힘들어요 ㅠㅠ

  • 4. . . . .
    '15.9.18 8:56 PM (39.121.xxx.186)

    양모라면 드라이해야죠.

  • 5. 질렀음
    '15.9.18 8:56 PM (219.240.xxx.39)

    으아 이쁘긴 증말 이뻐요.
    자주 따윈 잊을 만큼..ㅠ
    양모라 확실히 폭닥하긴 하더라고요.
    합성섬유랑 느낌이 다르긴 하네요.

    몇 백짜리 백화점 제품은
    그만큼 더 좋은건지.. 한번 만져 보고도 싶네요~

  • 6. 러그 하나 사고싶은데
    '15.9.18 9:03 PM (211.48.xxx.173)

    다들 관리 어떻게 하세요?

  • 7. ...
    '15.9.18 9:24 PM (115.137.xxx.109)

    싸구려도 돈10 우습게 받아요.
    전 저렴한거 사서 4-5년 쓰고 버려요.
    블랙으로만 사요.

  • 8. 저희집
    '15.9.18 9:54 PM (92.109.xxx.55)

    이케야 양모러그 두개 잘 쓰고 있어요. 관리법만 잘 아심 오래 쓸 수 있어요.

  • 9. ..
    '15.9.18 10:48 PM (114.204.xxx.212)

    세탁은 어쩧게 하나요?
    물빨래 안될텐대요

  • 10. 굿굿
    '15.9.18 11:08 PM (61.75.xxx.31)

    좋은 투자에요!!

    저는 패브릭 러그 40만원대 있어요 ! 볼 때 마다 기분 좋고

    집안 분위기도 좋고!!! 그냥 쓰세요

  • 11. 궁금하네요.
    '15.9.19 10:10 AM (221.190.xxx.116) - 삭제된댓글

    아무리 좋은 러그라도 전 세탁생각하면 절대 못사는데요.
    특히나 물세탁이 안되면 드라이 매주 맡기는것도 아닐텐데...포근함은 그렇다 치지만
    위생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 햇볕에 매일 말려도 먼지나 미세벌레들이 없는게 아닐텐데...

  • 12. 괜찮을듯?
    '15.9.19 11:13 AM (183.99.xxx.164)

    제가 인테리어를 엄청 신경쓰는데요.
    가성비를 많이 생각해서 집을 꾸미는 편입니다.
    저렴하지만 있어보이게를 많이 생각하는 편인데 러그는 정말 그게 안됩니다.
    러그는 돈값 그대로 보여요. 5만원짜리는 5만원짜리로 40만원짜리는 40만원짜리로...
    생각해보면 거실의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게 러그라서 저도 러그만큼은 아끼지않고 돈을 들입니다.
    아이가 있는집이라면 말리겠지만 아이도 없다면 사시는걸 추천.
    깔고나면 와~ 우리집이 이랬나 싶어질거에요. 물론 드라이비용은 감수하셔야겠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854 세상이 달라 보이네요 ㅣ, 49 희망 2015/09/20 1,632
483853 권력을 나누기 싫어하는 것은 본능 2 .... 2015/09/20 751
483852 몇살까지 살고 싶으세요? 33 ...ㅡ 2015/09/20 3,278
483851 이승기요 전 좋아요 4 전 괜찮던데.. 2015/09/20 1,241
483850 오래된 친구가 너무 섭섭하게 해서 11 싱싱 2015/09/20 3,922
483849 남자 욕들 많이들 하시는데. 7 야나 2015/09/20 1,937
483848 제 노후 계획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12 ㅇㅇ 2015/09/20 3,349
483847 이천에 살고 계신분...?? 3 궁금해요 2015/09/20 1,346
483846 키큰 길쭉한 선인장 살수있는 사이트 있나요? ㅗㅗ 2015/09/20 759
483845 남편의 감정을 종잡을 수 없어서 힘들어요ㅠ 11 흑ㅠ 2015/09/20 2,007
483844 유산에 관한 님들의 솔직한 생각이 궁금해요 14 궁금 2015/09/20 3,183
483843 생 오미자 언제 나오나요?? 21 하와이 2015/09/20 2,791
483842 추석선물로 사과한상자랑, 메론 어떨까요??? 8 dddd 2015/09/20 1,133
483841 의사-한의사 부부? 3 궁금 2015/09/20 4,344
483840 니트에 묻은 오래된 얼룩...어떡하지요 1 아쿠아비너스.. 2015/09/20 2,176
483839 새치 커버터치 3 40초에 2015/09/20 2,697
483838 14년 전세 살고 1년 계약서 쓰고 임대차 보호법 2년 운운하던.. 1 나쁜사람 2015/09/20 2,088
483837 홍옥사과 먹었어요~* 6 맛나당 2015/09/20 1,998
483836 남편의 무조건 애데리고 나가라는 요구 22 . 2015/09/20 14,372
483835 엄마라는 드라마에서 윤미라가 사용한것.아시는분요 미용기구 2015/09/20 697
483834 원기소 아시죠^^ 4 ㅋㅋ 2015/09/20 2,321
483833 청계재단, MB 채무 탓 설립 취소 위기..150억 빌딩 급매물.. 참맛 2015/09/20 767
483832 아쿠아로빅 시작할까하는데 정말 텃새 심한가요? 14 물공포 2015/09/20 4,803
483831 인간관계글보고 생각난 지인 2 .. 2015/09/20 1,959
483830 온라인영어독서프로그램 어떤 게 좋을까요? 3 영어고민 2015/09/20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