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권 사신지 오래 된 분만 봐주세요..(원어민과 감정싸움 후 )

..... 조회수 : 1,903
작성일 : 2015-09-18 07:54:16
영어권에서 쓰는 어감을 정확히 이해하시는 분이라야 해서 일단 제목은 저렇구요..

A와 B는 오랜 친구였지만 사소한 오해에서 빚어진 큰 다툼을 했어요..

그러곤 서로 절교한다..다시는 안본다, 할 수 있는 말 없는 말 다 쏟아내고 

절교하기로 했지만..

워낙 오랜 친구였던지라

A가 그냥 어디 갔다가 들르는 길에  B가 좋아하는 들꽃이 있길래
들꽃을 보고 기뻐할 생각이 문득 나서 약간의 들꽃을 산 뒤 집에 있다면 화해겸 갖다 줄 요량으로 문자로

B에게 어디냐 물으니 B는 엊그제 싸운 친구 A가 보낸 생뚱맞은 문자에 

퉁명하게 '왜'

라고 답합니다..

A는 Just show you something 이러니까
B는 또 퉁명하게 show me what 이럽니다

그래서 A는 두번의 퉁명스런 반응에 의기소침한 나머지 그냥 본인의 집으로 돌아오는데
B에게서 이런 문자가 온 걸 발견합니다 

I've got something I can show you too.

이때 B의 말투는 뭔가  기분 나쁠 수 있는 걸 보여주려는 작정이 어감이 강할까요?

아니면 A처럼 뭔가 뜻밖의 기분 좋은 걸 보여준단 의미의 어감이 좀 더 강할까요







IP : 90.196.xxx.8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9.18 8:03 AM (107.3.xxx.60) - 삭제된댓글

    영어권에서 오래 살지도 않았는데
    그냥 들어와봤어요~
    전혀 엉뚱한 댓글이지만
    원어민이랑 영어로 감정싸움까지 할 수 있는
    원글님 영어 실력이 부럽다는 생각만 듬뿍하고 가네요
    죄송해요. 쓸데없는 댓글이라...
    제가 요즘 영어땜에 스트레스가 많은 와중이라서요ㅠ

    친구분과 사이. 다시 좋아지시길 바래요~~

  • 2. **
    '15.9.18 8:04 AM (75.131.xxx.161)

    B가 보낸 텍스트는 살짝 어색한데요..
    그냥 I've got something to show u 2
    라고 생각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기분나쁘게 할 물건이든, 좋아지게 만들 물건이든 그건 지금
    B가 어찌나오냐에 따라 달린거지, 한줄의 텍스트론 알기 힘들것같아요.

  • 3. 화해
    '15.9.18 8:09 AM (121.191.xxx.51)

    A의 두번째 문자까지 B가 답했습니다.
    상대가 내게 화해를 요청한다는거 충분히 알고있고
    약간은 장난스러울수도 있는 문자죠.
    B도 A 못지않게 화해하겠단 의미예요.

    이루 B로선 A로부터 보여준다더니 더 말이 없으니
    추가로 나도 네게 보여줄게 있단 문자 더 보낸거죠.
    두 팔을 활짝 벌린거예요.
    어서 오라고.
    이젠 서로의 진솔한 사과가 있어야겠죠.
    관계를 다시 이으려면.

  • 4. ........
    '15.9.18 8:12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말하는 사람의 어조나 태도에 따라 달리 해석할 수 있겠죠.
    처음에 I've got something to give you 라고 하셨으면 좀 더 명료했을텐데.....
    암튼 그냥 Just wanted to say that I bought some flowers for you today.
    라고 보내시고 대답을 들으심이.....

  • 5.
    '15.9.18 8:23 AM (116.125.xxx.180)

    둘다다되요
    직접물어보세요 -.-

  • 6. ...
    '15.9.18 8:30 AM (125.177.xxx.23) - 삭제된댓글

    영어권에 아무리 오래 살아도 위의 문자만으로 B의 의도를 파악해 내기는.........

    오히려 B가 A의 문자를 어떻게 해석했느냐에 따라 달렸죠.
    얘가 또 어떻게 나의 염장을 지르려고 어딨냐고 묻고 보여줄게 있다고 하나, 날 엿 먹이려고 하나 생각했다면
    자기도 엿 먹일 수 있는 뭔가를 보여주겠다고 마음 먹고 보냈을 것이고

    과거에도 심하게 다투고 좋게 화해한 적이 있고, 그렇게 오해하지 않았다면
    얘가 나랑 화해하려고 하나, 나도 슬쩍 보여줄 거 있다고 하고 넘어갈까 했을 수도 있고

    여기서 영어 실력은 별로 상관없음이요. 예전에는 A와 B가 싸우고 어떤 식으로 풀었나, A와 B가 어떤 사람인가, B는 A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로 보입니다.

  • 7. ...
    '15.9.18 8:34 AM (125.177.xxx.23) - 삭제된댓글

    영어권에 아무리 오래 살아도 위의 문자만으로 B의 의도를 파악해 내기는.........

    오히려 B가 A의 문자를 어떻게 해석했느냐에 따라 달렸죠.
    얘가 또 어떻게 나의 염장을 지르려고 어딨냐고 묻고 보여줄게 있다고 하나, 날 엿 먹이려고 하나 생각했다면
    자기도 엿 먹일 수 있는 뭔가를 보여주겠다고 마음 먹고 보냈을 것이고

    과거에도 심하게 다투고 좋게 화해한 적이 있고, 그렇게 오해하지 않았다면
    얘가 나랑 화해하려고 하나, 나도 슬쩍 보여줄 거 있다고 하고 넘어갈까 했을 수도 있고

    예전에는 A와 B가 싸우고 어떤 식으로 풀었나, A와 B가 어떤 사람인가, B는 A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로 보입니다.

    그러나.........영어 실력 조금 상상의 나래를 펼치자면 일단 B가 보낸 show me what은 매우 퉁명스러운 거 맞고-기분 아직 안 풀린 듯...(뭐 따위를 보여주려고?), I've got something I can show you too도 매우 딱딱하네요. 약간 " 니가 그렇게 나온다면(니가 보여줄게 있다고 한다면) 나도 보여줄 거 있지!" 이런 식?

  • 8. 들꽃
    '15.9.18 10:03 AM (64.180.xxx.57)

    주러 가 보세요. 그래야 알죠. 좋은 의도였으면 서로 좋은거고 아니면 계속 안 보던지 친구쪽이 어떤 액션을 하던지 겠죠. 화해할 맘 있으시면 보러 가는 거고 아니면 거기서 끝인 거죠.

  • 9. ᆞᆞ
    '15.9.18 10:27 AM (175.252.xxx.224) - 삭제된댓글

    감정의 깊이가 어느 정도였나에 따라 다를 것 같네요. 얕았다면 저 윗님 말씀대로 장난스런 화해 의미일 수도 있겠고 생각보다 깊었다면 그 반대일 수도 있겠고..

  • 10. ᆞᆞ
    '15.9.18 10:27 AM (175.252.xxx.224) - 삭제된댓글

    감정의 깊이가 어느 정도였나에 따라 다를 것 같네요.
    얕았다면 저 윗님 말씀대로 장난스런 화해 의미일 수도 있겠고 생각보다 깊다면 그 반대일 수도 있겠고..

  • 11. ᆞᆞ
    '15.9.18 10:28 AM (175.252.xxx.224) - 삭제된댓글

    감정의 깊이가 어느 정도였나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얕았다면 저 윗님 말씀대로 장난스런 화해 의미일 수도 있겠고 생각보다 깊다면 그 반대일 수도 있겠고..

  • 12. .....
    '15.9.18 11:44 AM (222.108.xxx.174)

    아직은 모르지 않겠어요..
    B는 아직 삐진 상태이지만,
    A가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태도 변경이 가능한 상태.. 아닐까요.
    위에 댓글 분 말씀처럼,
    네 생각 나서 나도 모르게 들꽃을 샀다. 고 보내보세요.
    그럼 그 다음 B의 말을 들어보면, B가 화해할 껀지, 계속 화낼 껀지 알 수 있겠죠.

  • 13.
    '15.9.18 4:09 PM (203.229.xxx.186)

    이 경우는 영어권에 오래산것으로 알수 있는 케이스는 아닌것 같고 오히려 A가 알고지내던 B 의 성향과 관련이 더 깊겠죠. A 가 아는 B는 성격상 이렇게 문자를 보낼땐 어떤 마음일 것이다...라고 추측하는것이 더 정확할것 같아요. 여기 텍스트만 보고 성격을 모르고는 알기 어려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693 아이허브 합성 비타민제들 괜찮은가요 3 2015/09/18 2,584
483692 이중창과 시스템창호 차이점 2015/09/18 2,133
483691 안철수 의원님께 드리는 글. 10 getabe.. 2015/09/18 1,468
483690 이케아에서 산 40만원대 양모러그ㅠ 10 아 질렀다 .. 2015/09/18 9,496
483689 제가 예민한건가요? 7 ... 2015/09/18 1,800
483688 탕웨이는 가정환경도 좋았나봐요 5 스마일 2015/09/18 7,425
483687 쇼핑몰에서 반품하는 경우에요 1 ?? 2015/09/18 812
483686 근로장려금 4 궁금맘 2015/09/18 1,484
483685 하연수도 성형이었군요.. 27 ㅎㅎ 2015/09/18 15,281
483684 갱년기 호르몬 처방 어디서 받나요? 4 홍시얼굴 2015/09/18 4,681
483683 강정호 부상, 고의가 있어보이는데 5 에구구 2015/09/18 1,613
483682 화나요 ㅠ.ㅠ 2015/09/18 1,018
483681 가방을 찾습니다.. 이거 어디서 파나요?? 7 가방 2015/09/18 2,436
483680 미주신경성실신 증상 있으신 분들께 여쭐게요 2 2015/09/18 1,637
483679 밤보관 어떻게 할까요? 1 먹거리 2015/09/18 1,024
483678 음식점이나 옷가게 하시는분들~직원들 추석보너스 주시나요?? 3 자영업 2015/09/18 1,628
483677 하정우 아버지 김용건씨..정말 재미있고 유머있는 사람이예요~ 12 부럽 2015/09/18 6,056
483676 여러분의 도움으로 0처리에서 장년 직장녀.. 2015/09/18 715
483675 초등고학년 시각장애 여아 체험학습 할만한곳 있나요 6 질문 2015/09/18 918
483674 의정부 가는 3100번 타시는 분 계세요? 6 궁금 2015/09/18 1,288
483673 원목테이블에 얼룩 지우는방법 있을까요? 2 원목 2015/09/18 3,101
483672 이영자 나온 거 듣고 있는데 완전 웃겨요^^ 9 비밀보장 2015/09/18 4,138
483671 계속 올라오는 변명 화폐단위 높다고 화폐개혁하자는거 알바죠? 6 ;;;;;;.. 2015/09/18 1,598
483670 우리나라여자들 너무불쌍해요 49 ㄴㄴ 2015/09/18 3,849
483669 공인인증서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갱신했는데 계속 에러가 나요.. 4 ... 2015/09/18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