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청하 봤어요~~~

브라우니 조회수 : 6,975
작성일 : 2015-09-18 00:17:48
82에서 연예인 실물 본 얘기들 많이 하잖아요..
82님들 90년대 홍콩스타 임청하 기억하시죠?
얼마전 홍콩 침사추이 에르메스 매장에서 마주쳤어요.
홍콩 사는 친구초대로 두번째 여행인데 평소 명품의 명자도 모르다 우연히 들려본 에르메스에서 촌놈처럼 두리번 거리다 제 친구가 갑자기 숨을 헉 하며 눈을 크게 뜨면서 제 팔을 미친듯이 끌어댕기길래 뭐다 싶어 봤더니 세련되고 고운 아주머니가 스카프를 이것저것 몸에 두르며 지인이랑 웃으며 이야기하는데...
뭐?????왜????? 하고 친구를 쳐다보니 제 친구 복화술로 임청하 임청하~~~~~~
엥?
정말 임청하!!!
제 세대는 홍콩배우들에게 열광했던 세대라 너무~~신기해서 촌스랍게 막 대놓고 홀린듯이 청하 언니 쳐다보니 광기어린 시선을 느끼고 저희쪽에 스윽~웃어주는데..
어머머머
그 카리스마란...
화장도 안하고 립스틱만 버건디로 바르고 까만 숏컷 헤어에 굽낮은 플랫을 신고 있는데도 그 아우라가 뭐라 형언할수 없을 정도였어요.
홍콩이란 나라가 주는 매력도 엄청나지만 정말 홍콩스타를 보게 될줄이야.
에르메스 매장 나서는데 주책맞게 눈물이 나면서(모르겠어요. 왜 눈물이 났는지는...)
친구랑 그길로 친구의 침사추이의 단골 바로 직행해서 맥주 마시면서 연거푸 청하 언니 건강해보여서 너무 좋다..너무 곱게 나이 드셨다.. 그 미소 어쩔...하면서 여운을 즐겼어요.
몇년전 칸느에서 밀양 찍고 온 송강호씨 보고 직접 손도 잡아보고 넘 웃기면서도 신기했던 기억 82댓글에 남겼던 적이 있어요.
제 인생 첫 연예인 본게 좋아하던 송강호씨라 참 좋았는데 학창시절 홍콩스타 임청하를 직접 보니 참....
IP : 220.87.xxx.2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8 12:26 AM (39.121.xxx.103)

    전 LA 로데오거리에서 케서방이랑 한국인 부인봤었어요..
    그 둘은 그냥 그랬어요^^ 워낙 더 멋진 남녀 많은곳이다보니..

  • 2. christina9
    '15.9.18 12:35 AM (223.33.xxx.95)

    어머나.....와 진짜 좋으셨겠어요. 동방불패때 보고 사람아닌줄 알았었는데....부러워요..실제로 보셨다니ㅋㅋ

  • 3. 브라우니
    '15.9.18 12:36 AM (220.87.xxx.22)

    첫댓글님~
    니콜라스 케이지 보셨다는거죠?
    히야~~~

  • 4. 브라우니
    '15.9.18 12:40 AM (220.87.xxx.22)

    크리스티나님.
    네~
    제 글에도 흥분이 느껴지셨나요?ㅎ
    세월앞에 장사없다고, 나이듦이 많이 보였어요.
    그런데 막 땡기고 그런 얼굴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나이 든 여유가 몸에 베었더군요.
    눈 마주치니 웃어도 주시고..
    저도 그렇게 나이들고 싶어요~^^

  • 5. ...
    '15.9.18 12:43 AM (39.121.xxx.103)

    네..니콜라스케이지부부 봤었어요..
    팬이 아니여서인지 별느낌없었어요^^
    경호원들 여럿이랑 함께 있던데 정말 아무도 관심이 없더라구요..

  • 6. 해리
    '15.9.18 12:44 AM (116.34.xxx.59)

    부럽네요. ㅠ.ㅠ
    올해 환갑 되셨나요?
    60세 생일을 맞아 웨이보에 만약 당신이 내게 60세가 된 소감을 묻는다면 나는 원만하다고 말하겠다고 남겼다고 합니다.
    이 언니 진짜 멋있어요. 울 엄마뻘인데 여전히 이쁘시고...

  • 7. ....
    '15.9.18 12:45 AM (112.160.xxx.85) - 삭제된댓글

    백발마녀?

  • 8.
    '15.9.18 12:45 AM (113.199.xxx.97) - 삭제된댓글

    빌클린턴 봤어요ㅎㅎㅎ
    백발에 KFC 할아버지 같은 모습.

    호텔 중국식당에서 밥 먹고있었어요
    라스베가스였구요

  • 9. 브라우니
    '15.9.18 12:49 AM (220.87.xxx.22)

    해리님.
    글 읽으니 그 언니 진짜 멋지네요.
    그 여유롭던 미소를 생각해보면 청하언니 충분히 원만하다라고 말하고도 남겠다는...
    무채색의 옷을 심플하고도 멋스럽게 차려입는 센스..
    패션센스가 남달랐어요. 신경안쓴듯 쓴듯..ㅇㅇ

  • 10. 하늘날기
    '15.9.18 12:53 AM (112.221.xxx.202)

    임청하 요즘도 작품하나요?
    왕년에 정말 대단했는데.....

  • 11. ....
    '15.9.18 1:15 AM (190.48.xxx.209)

    전 파리 백화점에서 공리봤는데. 생각보다 작고 좀 야시시 한 느낌
    같이 사진 찍자는 말 못해서 후회.ㅠ 찍어달라면 찍어줄 것도 같았는데.
    파리에서 유승범에게 찍자고 했다 거절 당해서 소심했었요.ㅎ

  • 12. 지나가다
    '15.9.18 1:31 AM (218.144.xxx.116)

    우와, 공리,,,,
    우와, 임청하.....

    혹시 탕웨이 직접 보신분? 김태용 감독님 대답하기 없기 ㅎㅎ
    장만옥 직접 보신 분????

  • 13. mmm
    '15.9.18 1:39 AM (82.132.xxx.194)

    전 영국인데 20년전 다이애나 비랑 톰행크스부부같이 봤는에 다이아나 검은 등파진 미니 이브닝드레스 입었는데 몸이 정말 탄탄했어요. 그리고 몇년전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후드티 입고 정말 평범했구 저 출근길에 엠마왓슨 남자친구랑 빅토리아역 택시잡으러 가던데 아침비행기로 개트윅에서 왔는지 머리 헝클어졌지만 여리여리 했어요

  • 14. ,,
    '15.9.18 1:46 AM (116.126.xxx.4)

    동방불패 신용문객잔 열광하는데 부러워요. 임청하 사진도 사고 그랬어요.

  • 15. ...
    '15.9.18 1:47 AM (121.134.xxx.91)

    부럽네요. 옛날에 동방불패 2인가 할때 싸인회했는데 극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 있다 집에 왔어요. 같은 여자가 봐도 정말 카리스마 넘치고 멋져요.

  • 16. 해리
    '15.9.18 1:54 AM (116.34.xxx.59)

    이 글 때문에 이 새벽에 갑자기 꽂혀서 임청하 사진이며 덩달아 중화권 배우들 사진 구경하다가
    임청하가 60세 생일 기념으로 남편에게 천 억원이 넘는 저택을 선물받았다는 기사를 봤네요.
    원만하지 않을리가.... ㅎㅎㅎㅎ
    역시 사람이 나이 먹어도 여유 있고 카리스마 쭉 유지하려면 여건이 받쳐줘야 되는거죠 ㅠ.ㅠ

  • 17. 우와
    '15.9.18 2:07 AM (112.150.xxx.63)

    우리남편은 2002년 벤쿠버에서 어학연수 할때
    왕조현이랑 한반이었었대요.
    처음엔 믿을수가 없었대요.ㅎㅎ
    그당시에 이미 활동도 안할때였는데도 너무 예뻤다고..ㅎㅎ

  • 18. 지나가다
    '15.9.18 2:13 AM (218.144.xxx.116)

    mmm님! 저 크리스 마틴 광팬입니다.
    제발 한 줄이라도, 어떻게 평범했는지, 키는 체격은 어땠는지 자세히 설명 좀 부탁드려요~~~~

  • 19. ....
    '15.9.18 2:50 AM (112.160.xxx.85) - 삭제된댓글

    류승범, 사진 좀 찍어주지,
    파리에서 한국사람 팬 만나서 사진 한장 못 찍어주나,

  • 20. mmm
    '15.9.18 3:05 AM (82.132.xxx.167)

    지나가다님. 애 둘 아버지인지 믿을 수 없게 청바지 후드 면티 같은거.. 20대 같은 옷차림이라서 흔히 보는 좀 간지나는 남자 같았어요. 늘씬한데 그다지 커보이진 않구. 근데 친구동생이 고급 일식당에서 일했는데 쉐프가 그집에 출장 파티 요리 갔었다고 .. welcome home 파티준비했다는데 기네스 펠트로 위해서 했다더라구요

  • 21. ..
    '15.9.18 7:25 AM (175.193.xxx.179)

    임청하는 그렇게 아름답더니 여전히 멋진가보군요.
    저는 홍콩공항에서 성룡본적있어요.
    키크지않고 화면하고 같고 매우 밝고
    한국사람이라니까 한국말하면서 반가워하더군요.
    매염방도 봤었는데 마르고 예뻤어요. 얼마후 죽어서 안타까웠어요.
    알란탐도 키작고 잘생기긴했는데 생각보다 그냥 그랬어요.
    홍콩이 멋진도시죠.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 매력적인 도시예요.

  • 22.
    '15.9.18 7:33 AM (112.158.xxx.36)

    왕조현과 같은 반ㅋㅋㅋ신기하고 재밌네요..

  • 23. 배고파
    '15.9.18 9:27 AM (180.227.xxx.189)

    원글, 댓글 잘 읽었어요.
    특히나 임청하는 아직도 아름다워요.
    매염방. 알란탐, 왕조현... 홍콩스타들 추억 돋네요.^^

  • 24. 주윤발
    '15.9.18 12:11 PM (1.221.xxx.165)

    아..부러워요...
    전 윤발이 오빠 실물 한 번 봤음 정말 원이 없겠다능~!!!

  • 25. ......
    '15.9.18 2:58 PM (61.40.xxx.3) - 삭제된댓글

    왜 눈물이 나는지 공감이 가네요.,,,, 내 어린시절의 향수와.... 그 시절..... 그 느낌......

    저 같아도 눈물이 핑 돌았겠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6. 좋겠다
    '17.1.1 1:13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홍콩배우 봤다는 분들 너무 부럽네요..ㅋㅋ
    전 요즘 왤케 홍콩배우들한테 정이 갈까요.
    1년도 더 된 글에 댓글을 다 달 정도로..ㅋㅋ
    명작들 다시 찾아보고, 노래 찾아 듣고 하니 넘나 정드는 것..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066 크리스마스에 에*랜드 가보셨던분 계세요? 49 뭐하나 2015/12/22 1,139
511065 이브날 뭐하세요. 49 크리스마스 2015/12/22 4,707
511064 신체일부가 지 맘대로 떨리는 경우있잖아요 2 .. 2015/12/22 1,212
511063 가방 두개 골라놨는데요 4 가방 구경 2015/12/22 1,671
511062 팔의 윗부분 뭐라고 부르나요? 11 발냥발냥 2015/12/22 3,641
511061 대구)삼익뉴타운에 거주하시는 분 정보 좀 주세요! 2 대구아파트 2015/12/22 1,219
511060 그래도...미국 패스트푸드...다 맛있지 않아요? 16 000 2015/12/22 2,550
511059 우리동네이웃사람들(우동리)의 '마을송년회'에 초대합니다 12월 .. 참누리 2015/12/22 461
511058 간장 장아찌 맵게 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2 ㅎㅎ 2015/12/22 673
511057 해외여행이 뭐라고... 우울합니다... 49 여행 2015/12/22 6,315
511056 마크 레고 21118 광산(이나 다른 마크 레고) 구해요. 그라리 2015/12/22 936
511055 실업급여 18개월동안 180일근무는 휴일포함인가요? 3 실업급여문의.. 2015/12/22 1,749
511054 쿨하게 연애한다는건 어떤거지요? 전 항상 오분대기조라 괴로워요 10 쿨하고싶다 2015/12/22 2,956
511053 세무사 사무실은 현금 영수증 발급을 안 하네요. 5 음.... 2015/12/22 1,376
511052 대운에 관이 들어오면 2 ... 2015/12/22 3,321
511051 붙박이장 떼 갈 수 있나요? 7 한나 2015/12/22 2,480
511050 질염에 좋은 유산균 3 rr 2015/12/22 3,798
511049 오타루에서 점심과 저녁을 먹는다면..? 궁금 2015/12/22 829
511048 전국구) 안철수의 실체... 49 펌글 2015/12/22 2,746
511047 중학교 봉사시간 겨울방학에 하면 적용되지 않나요? 8 중1맘 2015/12/22 2,142
511046 오늘 신문 보니 마음이 심란하네요 3 삼송삼숭 .. 2015/12/22 1,849
511045 영어과외-원어민 : 한국인 선호 2 dubby 2015/12/22 934
511044 중학생 내신대비 중국어 7 중국어 2015/12/22 1,004
511043 한복 빨간 저고리에 까만 치마는 흔하지 않은 조합인가요? 7 호두 2015/12/22 1,602
511042 안철수와 비주류가 문재인을 흔드는것이 아닙니다. 4 ........ 2015/12/22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