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왜 그 때 깼는 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제가 깨 있었거든요.
근데 남편이 갑자기 붕 나르더라구요.
그러더니 침대 밑으로 쿵 하고 떨어져요.
깜짝 놀랐는데 모른 척 했어요.
남편도 보니 많이 놀란 거 같은데 침대에 다시 올라오더라구요.
그리구 자더군요.
속으로 우습기도 하고 웬일이야? 싶기도 하고 꿈을 꿨나? 떨어졌나
별 생각을 다 해봤는데
아직도 안 물어뫘어요. 저같으면 창피할 거 같아서요.
그냥 모른 척 넘어가는 게 낫겠죠.
(근데 침대 끝에 자서 떨어진 게 아니라 잘 자다가 갑자기 붕 난 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