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어머님들께 여쭤봅니다.
저희는 해외에 있구요 아이가 해외에 있는 리딩타운에 1주일에 한번씩 갑니다.
매주 책 두권 읽고 북 리포트 쓰는것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1년 가까이 보냈고 아이가 참 좋아해요.
그런데 리딩타운은 그 나름데로 한계가 있더군요.
아이 롸이팅을 잡아주고 싶어서 아이에게 리딩타운은 지금 하는것만 하고(3개월에 한번씩 결재) 일주일에 한번씩 과외를 받자고 했어요. 그래서 3주전부터 과외를 시작했는데 아이가 선생님을 참 좋아합니다. 선생님께도 리딩타운은 앞으로 두번 나가면 더 연장하지 않을테니 아이 롸이팅위주로 봐달라고 했고 아이랑 선생님이랑 참 잘 맞아 합니다.
그런데 오늘 아이가 그러네요. 리딩타운도 다니면 안되겠냐구요. 토요일에 가는데 집에서 한참 멀어요. 주말이 주말이 아닌게 되고 집에서 멀고 과외보다도 비싸구요.
아이가 저렇게 우기는데 저는 자꾸 리딩타운에서 주는 책들 엄마가 여기 도서관에서 빌려다 줄테니 숙제 걱정하지 말고 맘껐 읽고 독후감이나 쓰자고,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오시는 과외선생님께 롸이팅 봐달라고 살살 구글르고 있는데 아이가 리딩타운은 끊는다는것에 많이 속상해해요...
그래서 그럼 아직 시작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과외를 끊자고 하나만 하라고 했더니 그것도 싫데요... 선생님을 좋아하거든요... 아이가요..
아이가 해외에 있어서 영어 롸이팅은 반드시 봐주시는 분이 있어야 하는데 학원은 그쪽 커리큘럼이 있어서 개인적인 숙제나 그런건 못봐주시거든요.
과감히 학원 끊고 그시간에 책만 읽히면서 과외 1주일에 한번 시키는게 너무 그런가요?
어머님들께 여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