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초3 아이가 영어 과외와 영어학원(리딩타운)을 모두 다하겠다고 고집을 피우네요...

만두 조회수 : 1,587
작성일 : 2015-09-17 22:09:42

여기 어머님들께 여쭤봅니다.

저희는 해외에 있구요 아이가 해외에 있는 리딩타운에 1주일에 한번씩 갑니다.

매주 책 두권 읽고 북 리포트 쓰는것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1년 가까이 보냈고 아이가 참 좋아해요.

그런데 리딩타운은 그 나름데로 한계가 있더군요.


아이 롸이팅을 잡아주고 싶어서 아이에게 리딩타운은 지금 하는것만 하고(3개월에 한번씩 결재) 일주일에 한번씩 과외를 받자고 했어요. 그래서 3주전부터 과외를 시작했는데 아이가 선생님을 참 좋아합니다. 선생님께도 리딩타운은 앞으로 두번 나가면 더 연장하지 않을테니 아이 롸이팅위주로 봐달라고 했고 아이랑 선생님이랑 참 잘 맞아 합니다.


그런데 오늘 아이가 그러네요. 리딩타운도 다니면 안되겠냐구요. 토요일에 가는데 집에서 한참 멀어요. 주말이 주말이 아닌게 되고 집에서 멀고 과외보다도 비싸구요.


아이가 저렇게 우기는데 저는 자꾸 리딩타운에서 주는 책들 엄마가 여기 도서관에서 빌려다 줄테니 숙제 걱정하지 말고 맘껐 읽고 독후감이나 쓰자고,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오시는 과외선생님께 롸이팅 봐달라고 살살 구글르고 있는데 아이가 리딩타운은 끊는다는것에 많이 속상해해요...


그래서 그럼 아직 시작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과외를 끊자고 하나만 하라고 했더니 그것도 싫데요... 선생님을 좋아하거든요... 아이가요..


아이가 해외에 있어서 영어 롸이팅은 반드시 봐주시는 분이 있어야 하는데 학원은 그쪽 커리큘럼이 있어서 개인적인 숙제나 그런건 못봐주시거든요.


과감히 학원 끊고 그시간에 책만 읽히면서 과외 1주일에 한번 시키는게 너무 그런가요?


어머님들께 여쭤봐요....


IP : 218.212.xxx.2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감히 끊으셔도 됨
    '15.9.17 10:30 PM (90.196.xxx.89)

    학원에서 어차피 쓰기가 아니라 독서위주로 한다면
    그시간에 집에서 시간아껴서 다양한 책을 혼자 읽을 능력을 키우는게 장기적으로 유리해요
    쓰기야 어차피 봐줄 사람 필요하다지만..
    독서는 정말 집에서 책 안읽는 애들 어쩔 수 없이 가는 학원..

  • 2. 만두
    '15.9.17 10:37 PM (218.212.xxx.253)

    답변 감사드려요. 저희애가 외동이라 그런지 학원가는것을 즐거워해요. 옆에 누구도 있다 선생님 예쁘다 재밌다 이렇게요... 하지만 왔다갔다 길에서 시간 쓰고 군것질하고 게다가 토요일 오후에 학원 수업이라 가족들이 어디가지도 못하고 그러네요... 근데 아이가 엄마 나는 학원선생님도 너무 좋고 과외선생님도 너무 좋아요. 계속 하고 싶어요 하니깐 맘이 약해져셔요 ㅜㅜ 말씀감사합니다.

  • 3. 1274
    '15.9.18 8:07 AM (125.176.xxx.56) - 삭제된댓글

    저는 윗분과 약간 다른 의견인데요..
    저희 아이는 유명하게 어려서부터 책 많이 읽는 아이였어요
    심지어 학교 스쿨버스 운전하시는 분도
    저희 아이 보고 아 책읽는 아이 하실정도고
    나중에는 선생님이 책 그만 읽고 친구랑
    나가놀라고 할정도였거든요
    그렇게 읽던 아이도 그런데 미들 되니까
    안읽고 못읽게 되요
    일단 시간이 너무 없거든요 그리고 이젠
    게임도 하고 인터넷도 하고.. 등등
    그런데 그렇게 책 많이 읽던 3학년부터6학년까지
    3년동안 친구들과 그룹으로 리딩 롸이팅 수업을
    했어요 사실 저도 저희 아이는 별로 필요없을것
    같아 .. 생각이 없었는데 아이 친한 친구들이
    같이 하자고 하니 아이가 공부라기보다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고 싶어서 하고 싶어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외동이거든요
    그런데 해보니 일단 선생님이 너무 실력있고
    괜찮은분이셨고 책을 읽는데 아이가 혼자서는 절대
    안읽을 책 들을 정하셔서 읽어오면 에서이도 쓰게하고
    그걸로 첨삭해서 롸이팅 봐주시고 아이들끼리 토론도하게하고
    하는 수업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7학년때 CTY에 점수 보내느라 SAT를 봤는데 CR이 800점 만점
    받았거든요
    위에분 말씀대로 혼자 다양한책 읽는게 좋지만
    이끌어 주는 분이 있어서 책을 읽으면 공부방향을 잡아주고하는것도
    어렸을때는 필요한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947 국정화 여론 안좋아지니 캣맘으로 국면전환하는 것 같은데 5 .... 2015/10/16 689
490946 호남선호도 1.박원순 2.안철수 3.김무성 4.문재인 48 이건아닌듯 2015/10/16 1,021
490945 길고양이들 5 2015/10/16 933
490944 '국정화 역풍', 朴대통령 지지율 급락 1 비전 2015/10/16 957
490943 집들이 메뉴 검토 부탁드립니다 30 ,,, 2015/10/16 3,053
490942 그 불안감... 병일까요?? 7 불안 2015/10/16 1,354
490941 겸임교수가 뭐에요? 8 11 2015/10/16 3,060
490940 조갑제 '죄 없는 박원순 시장 아들, 마녀 사냥 그만두라' 49 세우실 2015/10/16 1,550
490939 155에 51.5키로예요 5키로 다이어트 하고싶어요.. 4 하얀 2015/10/16 2,615
490938 전세계약 하고 싶은 집인데 공동명의자가 7 4명 2015/10/16 1,298
490937 도와주세요, yjsdm 2015/10/16 489
490936 백화점상품권 만원짜리7장 팔려면요 1 모모 2015/10/16 821
490935 이승환 콘서트 낮12부터 72시간동안 공개 11 고마워요 2015/10/16 1,631
490934 뉴스제목 캣맘이 아니라 벽돌묻지마살인으로 바꿔야함 8 뉴스 2015/10/16 1,151
490933 서울서 길고양이 참혹한 사체로 발견..경찰 수사 2 .... 2015/10/16 838
490932 결정장애 6 라떼 2015/10/16 869
490931 뉴스보니 뭔가 씁쓸해요 24 ... 2015/10/16 4,691
490930 살다살다, 아가씨 소릴를 다 듣고 참나... 4 세상에 2015/10/16 1,700
490929 일본 언론들 "한국 자위대 받아들이겠다" 황교.. 4 장하다 황교.. 2015/10/16 1,141
490928 눈썹거상술 병원 추천 좀 ... 2015/10/16 766
490927 75세 아버지의 운전 말릴 수 없을까요? 49 제발 2015/10/16 4,520
490926 갑자기 빈혈이생긴 이유가 뭘까요,,,? 3 2015/10/16 1,853
490925 NYT, 아베 비판하던 박근혜,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으로 비난 .. 1 light7.. 2015/10/16 425
490924 택배보낼때 무게는 가벼운데 부피는 커요 2 fdsh 2015/10/16 762
490923 자취생이 혼자 숙취 풀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ㅠ 9 leo88 2015/10/16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