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은 목소리 연습하면 커질수 있나요?

목소리 조회수 : 1,121
작성일 : 2015-09-17 16:46:41

저는 목소리가 작아요.

학창 시절 수업시간에 일어나 책을 읽던가, 발표를 할때면 선생님들께서 항상 안들리니까 크게 하라고.. ㅜㅜ

저는 나름 크게 하는건데..


그래서 일어나서 책읽거나 발표하는게 너무 스트레스였어요.


졸업을하고 사회에 나와서 그런 상황이 생기면 신경써서 더 힘주어 크게 말하기는 했는데,
컨디션 안좋은날은 말하는것부터 힘이 들어서 크게 말하려고 신경쓰면 더 힘들고..


그런 이유에서 저는 사람 많은 모임이 싫어요 가도 각자 말하느라 제가 말해봤자 잘 들리지도 않고.. ㅋㅋ
그래서 그런곳에 가면 그냥 가만히 앉아있다 오고 하다 보니 점점 사람 많은곳은 안가게 되더라구요.


음식점 같은곳을 가도 벨없는곳은 점원에게 뭔가 추가하려고 불러도 잘 못듣고..
심지어 아주머니가 옆에 지나가셔서 불러도 못듣고 그냥 지나가시고.. ..
그래서 저는 친구들과 그런곳 가면 같이간 친구들한테 필요한거 말하고 친구들이 알아서 주문해줘요.

가끔 물건같은거 사러갔을 때 주인분들이 원래 목소리가 그렇게 작냐고 묻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어느 순간부터는 그런 상황에도 의식해서 크게 크게 말하곤 했는데,


어제 뭘 사러 갔다가 주인 아저씨한테 봉투 하나 더 주세요 라고 했는데 아저씨가 네? 하더니 아.. 네 드릴게요~ 하더니 근데 목소리가 원래 그렇게 작으세요? 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요새 몸도 좀 안좋고 피곤해서  그런지 집에 오는 내내 순간 짜증이..

목소리가 작으니까 작게내지 내가 뭐 내숭떨려고 작게 냈겠어? 라는 생각부터 남이사 목소리가 작던말던 꼭 그걸 그렇게 물어야해 등등  새삼 화가 나더라구요..


작은 목소리 연습하면 힘 안들고 크게 될수 있나요?

일하다 갑자기 어제 혼자 아저씨한테 화낸것도 미안하고, 고칠수 있으면 고치면 좋을거 같아서 글 써봐요^^

IP : 222.110.xxx.2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발성연습
    '15.9.17 4:51 PM (1.238.xxx.104) - 삭제된댓글

    저도 목소리가 모기만해서
    누구랑 대화할 때마다 좀 크게 말해달란 얘기 들었는데
    대학에서 연극하면서 발성 연습하다보니 평상시 목소리도 커지고 발음도 또박또박하게 됐어요. 배로 호흡하며 왁 왁 하는 게 있는데 혼자 연습하실 수 있을지...
    신기한 게 그이후로 노래도 (못하다가) 잘하게 됐다는요;;

  • 2. 현현
    '15.9.17 4:58 PM (175.207.xxx.17)

    저도 회사에서 마이크달고 다니라고 할 정도로 목소리가 작아서 스트레스에요. 특히 붐비는 식당에서는 필요한게 있어서 직원을 아무리 불러도 못알아들어요 ㅠㅠ

  • 3. 목소리
    '15.9.17 5:13 PM (222.110.xxx.206)

    맞아요 식당..
    옆에 지나가는 직원분 불러도 못듣고 지나간다는 ㅠㅠ

  • 4. 반대네요
    '15.9.17 5:43 PM (220.76.xxx.241)

    나는목소리가커서 좀챙피할때도 있어요 항상조심합니다
    화가나면 더커져요 나도목소리좀 작아보앗으면

  • 5. 말하는건
    '15.9.17 7:15 PM (108.171.xxx.172)

    의사소통 수단이에요. 내 목소리 크게 내기 힘들다는 불평에 앞서 당신들의 목소리를 듣기 힘든 상대방 입장은요? 뭐라 말하는지 귀기울여 들어도 안들려서 속 답답한 상대방 입장에서는 생각들 안하시에요. 연습하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야죠. 목소리 안좋은 사람도 노력하고 사투리 심한 연예인, 방송인이 사투리 고치려고 하고 등등 다 노력해서 해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385 드라마 추천부탁드려요 4 실내자전거 2015/09/17 981
483384 하지정맥 레이져 수술하신 분~~~ 하지정맥 2015/09/17 1,365
483383 진통제 먹을 때 위장약과 같이 먹으면 약효가 별로 안 좋나요? 3 건강 2015/09/17 1,979
483382 강서지원교육청의 만행을 고발, 강서2학군 4주구를 응원해주세요 49 에드 2015/09/17 1,944
483381 닭비어천가, 달비어천가 (부제 문빠들 흉내놀이, 혐오주의) 21 ..... 2015/09/17 1,193
483380 이혼녀로 사는 것 47 가을바람 2015/09/17 28,789
483379 무화과, 댁의 동네나 마트에선 얼마나 하나요? 7 냠냠 2015/09/17 2,162
483378 뱃살빼기 드로인운동 아시는분 2 키로로 2015/09/17 1,818
483377 10년된 아반테 xd 차키 질문 있어요 1 차키 2015/09/17 929
483376 운동이나 다이어트 정체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47 도전~~!!.. 2015/09/17 2,227
483375 60-70대 아줌마가 들만한 좋은 가방 브랜드? 6 어머니아버지.. 2015/09/17 8,183
483374 중학생 개인과외를 그룹과외비로 해주신데요. 10 과외 2015/09/17 2,433
483373 애 있는데 남편에게 의지 안하고 각자 즐기는 부부있나요? 6 2015/09/17 2,472
483372 맘으로 되뇌는 말 결심 2015/09/17 812
483371 님들 스시집 혼자 가실 수 있나요? 49 질문 2015/09/17 4,695
483370 입관식이 오전 11시면 10시 30쯤 조문하러 8 장례 2015/09/17 3,679
483369 토즈(스터디 카폐) 음료수도 제공되나요? 49 샤롱 2015/09/17 1,550
483368 새우튀김 맛있게 하는법 하나씩만 알려주세요^^; 3 새우튀김 2015/09/17 2,147
483367 대학생 딸이랑 동대문시장 어디가면되나요? 4 2015/09/17 1,698
483366 매운 음식과 잘 맞는 샐러드 드레싱 있을까요?? 4 음식 2015/09/17 1,030
483365 내친 김에… 새누리당, 주 60시간 노동 밀어붙인다 9 개악 2015/09/17 1,512
483364 옷 좀 찾아주세요~~ 2 82 CSI.. 2015/09/17 1,221
483363 애견인분들께질문이요 20 쿠팡 2015/09/17 2,308
483362 부담스러운 상대가 뭔가를 주겠다고 제안할 때 어떻게 거절하나요?.. 7 푸름 2015/09/17 2,060
483361 생밤 보관방법은? 5 ㅡ묘 2015/09/17 2,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