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왜 생각나는지...
저는 아빠한테 복숭아 통조림 사다달라고 했어요. ㅋㅋ
지금 생각하니까 웃겨 미치겠네요.
엄마는 녹두죽 끓여주시고.
유난히 잔병치레가 많았던 저,
이상하게 복숭아 통조림 먹으면 기분이 나아지더라구요.
혹시 82님들도 그런 음식이 있었나요?
뜬금없이 왜 생각나는지...
저는 아빠한테 복숭아 통조림 사다달라고 했어요. ㅋㅋ
지금 생각하니까 웃겨 미치겠네요.
엄마는 녹두죽 끓여주시고.
유난히 잔병치레가 많았던 저,
이상하게 복숭아 통조림 먹으면 기분이 나아지더라구요.
혹시 82님들도 그런 음식이 있었나요?
저희 아빠도 복숭아 통조림 사오셨더랬어요. 제가 사달라 한 건 아니고. 사오셔서 당신이 더 맛나게 드셨더라는ㅎㅎ
옛날엔 간스메라고 그랬어요.복숭아간스메~
저도 그거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랬어요.
그리고 팥빵인데 나이테 모양으로 빵시트하고 팥이 돌돌 말린 빵도 먹구요.
크림빵, 통조림..
그리고 감기로 심하게 앓았던적이 있는데
이상하게 한번도 안먹어본 닭똥집이 먹고 싶어서
그거 먹고싶다고.. 그래서 포장마차 가서 먹었는데..
그거 먹고 감기가 씻은듯 나은적도 잇어요.
바나나요 ㅎㅎ
동생들보다 몸이 약해서 자주 앓아누웠는데 바나나 1개씩 몰래 사다주셨어요
시내에 나가지 않으면 바나나 못 사다주시니까 그럴땐 카스텔라랑 우유..
요즘도 제가 아파서 아빠가 매일 전화하사는데..아빠 보고싶네요^^
이 글 읽고 문득 생각나는 거, 오향장육이랑 만두..
저 부산 살았는데 부산역 앞에 만두랑 오향장육 기가 막히게 하는 집 있었거든요.
아프면 아버지가 항상 그거 사다주신 게 생각나서 울컥하네요. 돌아가신지 6년째..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기억에 없네요.
ㅜㅜ
저도 복숭아 통조림이요. ㅋ
아프면 왜 복숭아 통조림이었을까요? 광고를 혹시 아픈 어린이에겐 복숭아 통조림~~~뭐 이렇게 한걸까요? ㅋㅋ
저도 복숭아통조림이나 포도통조림 사오셨어요
단거 먹음 몸이 빨리 회복된다고 사오신건 같은데요..
주로 엄마가.. 복숭아 통조림요 원글님이 제 눈물샘 자극하셧네요 ㅠㅠ엄마아빠 보고싶어요
제 나이 마흔 중반~
아빠가 저 어릴때 예쁘다고 하도 과자 사 주시는 바람에
이가 일찍부터 썩었더랬죠.
4~5살때 썩은 이 발치 하고 왔는데(아빠랑 같이 가서)
어린게 안쓰러웠는지 치과 앞에서 바나나를 사 주셨어요.
(그때는-1970년다중반- 바나나가 비쌌음)
그런데 집에 와서 통증때문에 밥도 못먹고 눈물만 뚝뚝 흘리니
아빠도 밥 못드시고 조금 우셨어요ㅜㅜ
중학생되서도 엄마가 심부름 시키면 아빠가 벌떡 일어나서
다녀오시곤 했는데...
지금 남편은 애들한테 그런 자상함이 없어서 좀 서운해요.
다 비슷한가봐요
저도 복숭아통조림요^^
감기걸려 많이 아프면 백화점에서 파는 꿀떡이랑 복숭아통조림 사다주시는데 이상하게 그거 먹으면 금방 낫더라구요ㅎ
겨울에 감기로 열 펄펄 끓을 때 먹던 시원한 황도 통조림 진짜 맛있었어요.
술취하시면 밀크초콜릿(젖소모양 그려진거) 한통사오시고(엄마가 다음날 고대로 바꾸심)
간시메? 라는것도 막 몇통씩 집어오시고..
크리스마스때는 종이봉투에 빵을 많이 사오셨죠..그립네요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갑자기 부럽...
울 아부지 술 드시고 기분 좋으면 빵이며 과자며 산더미같이 사주시기는 했지만 아프다고 특별한 거 사주신 기억은 없는데...
완전 튼튼한 스타일이라 몇번 아파보지도 않았지만 아프다고 특별 대접 받아본 기억이 없어서 조금 슬프다 ㅠㅠ
저오늘 아버지 기일이에요..
비가와서 어찌가나 기차를 탈까 차를 가져가나 엄마가 힘들다고 오지마라시는데 가지말까.. 혼자 고민중인데
아버지 관련 글을 보니.... 가야겠네요..
울아빠 자상하셨어요..
간스메도 빵도 바나나도 잘 사다주시고.. (우리집 부자도 아니셨고 오히려 없는 편이었는데..엄마 지못미..)
오학년 무렵 아파서 학교를 못가고 누워있는데 아빠가 그때 캔디만화가 유행이라고 아는 책방에서 새책을 빌려다 주셨어요.. 너무 재밌어서 결국 반납안하고 사주셔서 아직 제 품에...
아빠 갈까말까 고민한 제가 죄송하네요.. 얼른 일 마무리하고 갈께요.....
저오늘 아버지 기일이에요..
비가와서 어찌가나 기차를 탈까 차를 가져가나 엄마가 힘들다고 오지마라시는데 가지말까.. 혼자 고민중인데
아버지 관련 글을 보니.... 가야겠네요..
울아빠 자상하셨어요..
간스메도 빵도 바나나도 잘 사다주시고.. (우리집 부자도 아니었고 오히려 없는 편이었는데..엄마 지못미..)
오학년 무렵 아파서 학교를 못가고 누워있는데 아빠가 그때 캔디만화가 유행이라고 아는 책방에서 새책을 빌려다 주셨어요.. 너무 재밌어서 결국 반납안하고 사주셔서 아직 제 품에...
아빠 갈까말까 고민한 제가 죄송하네요.. 얼른 일 마무리하고 갈께요.....
팍팍하게 살아서 뭘 사다주신 기억은 없네요.
제가 다행히 많이 아프질않아서..
회나 베이컨 있으면 혼자 먹기 바쁘셨던 기억밖에..
저는 아팠을때 보다 월급날 이나 술 한잔 하시고
센비과자나 시장표 은박지나 종이봉지에 담긴 통닭 사오셨는데....
잔정도 없고 무서운 독불장군인데...(지금도 번함없이...)
제가 늦게 들어오면 골목끝에서 서서 기다리고 계시던 모습이 갑자기 그립네요
뭘 사다주지않은 것까진 괜찮은데... 잔병치레 잦은 딸이 아플 때마다 늘 짜증내고 혼내셨어요
아빠랑 어릴때 안경하러 도시나갔을 때 안과앞 제과점에서 사주시던 단팥빵이 생각나요.
이게 아빠랑 단둘이서 뭔가를 해본 처음이었고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어요.
국민학교 저학년때는 잔병치례가 종종 있어서, 조퇴를 가끔했어요.
그럼 아버지가 자전거를 타고 나오셔서 는 비싼 부라보콘을 사주시는 거예요.
시골이라서 과자.아이스크림은 거의 못먹었거든요
그때 가격이 150원 한거 같아요.
아버지 지전거 뒤에서 부라보콘 먹던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계시지만 부라보콘만 보면 생가나는 기어이예요
파인애플깡통하고 고기만두요.
파인애플은 너무 맛있어서 국물까지 마셨지만
고기만두는 별루였는데 자꾸 사주신걸 보면 아빠가 좋아하셨던듯 ㅎㅎ
코끼리만두집에서 사주셨는데 고기향이 좀 특이했어요. 지금은 먹고 싶어요~~~
복숭아통조림이 바로 생각 났네요.
자주 아팠었는데...
아프면 엄마랑 아빠가 이것 저것 사다가 머리맡에 두곤 해주셔서
언니들이 부러워했던 기억이....ㅎㅎ
다른 이야기인데..시아버님이 2011년 초에 폐암으로 돌아가셨어요..병원에 입원해계실때 아무것도 못 잡수실때 제가..복숭아들은 프리첼이라는 걸 사다드렸었는데..시원하고 달달하니까 그거하나는 맛있게 잡수셨었어요..이후에 아버님이 복숭아 잡숫고싶다고 하셨었는데 다른 식구들은 잘 모르니 복숭아 통조림을 사다 드렸었는데 사실은 복숭아 프리첼이 잡숫고싶다는 말씀이셨죠..아버님 돌아가시기 전에 한번더 사다 드렸었다면..조금 입도 시원하고 맛있게 잡수셨을 텐데..그러질 못했네요..
다른 분들이 복숭아통조림 얘기하시니 생각나네요..
더..잘해드렸었더라면..후회가 좀 덜했을라나요..
부라보콘 얘기 읽고 울어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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