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합가시 월 생활비 얼마 드리면 될까요?

행복하자 조회수 : 6,446
작성일 : 2015-09-17 04:35:32
사정이 생겨 저랑 아이(6살)만 친정에 들어가 살려고 하는데요.
월 생활비 얼마 드리면 될까요? 지금은 따로 살고 월 용돈 30만원 드리고 있어요. 명절 생신 따로 챙기구요.

월 백만원 드리면 넘 작을까요?
제가 직장을 다니고 야근 때문에 아이케어가 혼자 힘들어 친정이랑 합치는 거거든요. 기간은 3~4년 정도만요. 아이관련 비용은 제가 따로 낼거에요.

상황은 제가 100프로 얹혀사는 건 아니고 제가 전세비 60프로 내고 엄마가 20프로, 제 미혼 동생이 20프로 부담해서 좀 넓고 지금 친정집 보다 더 상태 좋은 집에서 같이 살려고 해요.

저는 아침일찍 나가서 저녁까지 먹고 들어올거고 제가 살림 해 봐서 힘든거 아니까 저도 집에 와서는 애 챙기고 집안일 할거구요.

저도 형편이 좋지는 않고 아껴야 하는 상황이지만 엄마 불만 생기지 않으시게 드리고 싶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23.62.xxx.4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5.9.17 4:52 AM (223.62.xxx.45)

    엄마는 올해 환갑이시고.. 집은 45평 생각중인데 청소 빨래 살림 힘드실 거 같으면 주2회 가사 도우미 불러드리려구요. 그러면 엄마께 드리는 생활비를 줄여야 하는데 엄마가 어차피 수입이 없으셔서 그돈 그냥 엄마께 드리는 걸로 하려고 하거든요..

  • 2.
    '15.9.17 4:57 AM (116.125.xxx.180)

    청소빨래 엄마가해도 되죠
    전업인데 -.-
    도우미비 아까움
    50평넘는데 청소 빨래 밥 엄마가 다 하심
    나이 비슷

  • 3. ㅇㅇㅇ
    '15.9.17 5:09 AM (218.38.xxx.10)

    어머니 마다 성향이랑 달라서...
    저는 55평, 도우미 주3회, 생활비는 카드를 그냥 드렸어요.
    그런데도 힘들다고 하셔서 만 3세부터는 어린이집 보내며 저도 직장을 그만두고 같이 살았는데 피차 힘들어서 7세 되며 분가했어요. 저희 어머니는 활동적인 분이셔서 집에서 애 보는걸 못견뎌하셨거든요.

    대충 고민하신 후, 어머니께 구체적으로 물어보시고 상의하시면 좋겠네요.

  • 4. 원글이
    '15.9.17 5:38 AM (223.62.xxx.45)

    댓글 감사합나다.. 저희 엄마도 활동적인 분이신데 걱정이네요.. 저도 아이 어린이집 맡기고 오후 5시 정도에 하원시킬 예정인데.. 엄마가 생활비가 없으신 이유도 커서 합가는 엄마가 좋다고 하셨는데요..집도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하구요..

    근데 같이 살면 아무래도 불편한게 있겠지요.. 그걸 감수할 것이냐 아니냐 할 것도 결정해야 할 거 같아요..

  • 5. christina9
    '15.9.17 5:45 AM (223.33.xxx.95)

    사촌언니보니까 카드 드리고 신생아때는 시간제 도우미 아주머니를 불렀었어요. 아기볼땐 이모가 집안일하시더라고요. 딱 정해진 금액 드린건 아니였어요. 윗분들 말처럼 상의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아마도 관리비나 공과금 등을 부담하실수도 있겠네요.

  • 6. 둘이
    '15.9.17 5:50 AM (112.173.xxx.196)

    식비랑 공과금 낸다 생각하면 충분할 듯..
    원래 용돈 30만원 드리고 있었으니 70 더 드리는거잖아요.
    그만한 괜찮은대요.

  • 7.
    '15.9.17 6:03 A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차라리 친정옆에 집을 얻으세요
    같이 사는건 아니라 보네요
    나중에 각자 살게 되면 살림살이 다시 준비해야 되고
    중간에 동생이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계산이 복잡해지지 않나요
    집이 커지면 도우미도 불러야는데 돈이 이중으로 들듯
    더 중요한 문제는 살다가 큰소리 날 문제가 많아요

  • 8.
    '15.9.17 6:31 AM (223.62.xxx.141)

    비슷한 경운데 월 이백 드리고있어요
    하지만 원글님은 집값에도 기여하고 두우미 불러드리니 백이면 될듯요

  • 9.
    '15.9.17 6:31 AM (223.62.xxx.141)

    도우미ᆢ

  • 10. 지금이야
    '15.9.17 7:08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집도 넓은대로 가고 어머니 건강하시고
    뭐든 서로 대화를 주고 받으면 문제될거 없어 보이는데

    저는 왜 3~4년 후가 걱정일까요
    그때 분가가 쉬울지도 걱정시고요
    이렇게 시작하신 분들이 나중에도 계속
    같이 살게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같이살던 엄마를 나가랄수도 없고
    내가 나오자니 보증금을 많이 깔고있고

    여튼 머 그렇고요

  • 11. 지금이야
    '15.9.17 7:09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백정도로 일단 시작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여럿이 살면 알게 모르게 드는 비용이
    많을거에요

  • 12. 전세자금 60%
    '15.9.17 7:25 A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보니 반이상 전세금 댔을 정도면 님은 생활비 안내도 될 상황이구먼 엄마가 생활비가 없다고 하시니
    할 수 없이 님이 백퍼 다 부담해야할 상황밖에 안되네요.

  • 13. **
    '15.9.17 7:40 AM (211.36.xxx.168)

    제가 아이때문에 친정엄마와 합가를 했어요. 님 계획처럼 저랑 엄마 돈 합쳐서 넓음곳으로 이사하고..그렇게 15년을 살고있어요.
    결론은요 4~5년후에 분가 힘들어요. 수입이 없으시니 원글님이 주신 돈이 생활비 전부인데..4~5년후에 분가 어렵지요.
    처음부터 너무 많은 돈을 드리려고 생각하지마세요. 아이 어린이집에서 종일 있고 오후시간만 봐주시고살림하시는거면 어머님 본인생활도 즐길수있을거구...명절때 생신때 더 챙겨드리세요.
    각종 공과금, 생활비 님이 다 내야하실테구...돈 많이 들어갑니다.
    저 아이 중학생이지만 아직도 엄마에게 돈 드리고 생활비하고 아이 사교육비 나가고.ㅜㅜ
    엄마도 기본 생활비가 있으셔야하니 받으셔야하고...그냥 제 아이 어릴때 키워주셨으니 그 보답한다고 생각하고 남은 평생 해야지 하고 생각하고있어요.
    제가 직장을 다니니 충분히 가능하고 이젠 아이 케어 필요없으니 엄마도 엄마생활 즐기시면서 생활하고있어요.
    다행히 남편도 아이를 키워주기위한 합가였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별 문제없구요.
    원글님도 4~5년후에도 여전히 같은 돈 드리며 같이 살아야한다느느생각도 하셔야해요.
    제가 해보니 드리는돈 줄이기가 쉽지 않습니다ㅜㅜ

  • 14. .....
    '15.9.17 8:10 AM (182.225.xxx.118)

    전문직이고 수입이 많으시다면 100드려도 되겠지만 한 70 정도에서 시작(생활비 다 님이 부담하신다면서요?) 해서 수입이 느는대로 조금씩 올려드리는게 좋겠습니다
    서로 잘 지내셔서 끝까지 함께 하셨으면 좋겠네요
    3-4년후에 엄마 63-64 세인데 실버타운 가시기엔 젊고 사실날이 많은데 수입은없고 같이 사시게 되겠네요
    미혼 공생이 변수가 되겠지만요

  • 15. .....
    '15.9.17 8:11 AM (182.225.xxx.118)

    어머님이 살림을 좋아하시는 분이어야 그나마 스트레스가 없을텐데요;;;

  • 16. ..
    '15.9.17 8:15 AM (1.233.xxx.136)

    전세비 60프로 부담했으면 70정도 드릴거 같아요
    3~4년후에는 어떻게 하실건지?
    그때되면 당장 집 빼서 엄마랑 동생은 집줄이고 생활비 줄일수 있나요?
    사람이 씀씀히 줄이기 힘들고 상실감 들어요
    몇년 살거면 집은 안옮기고 그냥 들어가 살다 나오셔야 좋았을텐데.

  • 17. 원글이
    '15.9.17 8:17 AM (113.216.xxx.79)

    3~4년 후에는 제가 해외를 갈 생각이에요. 가서 정착하려고 하구요. 미혼 동생들도 있는데 지금 엄마랑 살면서 동생들도 일부 생활비를 드리고 있어요.. 제가 합가를 하면 동생들 직장 가까운 곳으로 얻어서 동생들도 직장 다니기 편하게 하려고 해요. 제 직장은 멀어져서 전 힘들지만 아이와 엄마 위주로 하려구요..

  • 18. 원글이
    '15.9.17 8:25 AM (223.62.xxx.45)

    그냥 들어가 살기에는 친정집이 좁아서 방이 없어서요..;
    저도 나올때가 제일 걱정이네요. 집도 줄이고 생활비도 엄마께 줄어들테니..저도 4~5년 후 해외가면 자리잡아야 해서 용돈을 예전처럼 20~30만원밖에 못 드릴 거 같거든요..

  • 19. 그게
    '15.9.17 8:25 AM (175.209.xxx.160)

    그정도면 충분하다고 봐요. 친정엄마가 무슨 장사하려는 것도 아니고 내 딸인데 서로서로 필요한 거 채워주고 사는 건데요. 제가 친정엄마면 그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할듯요.

  • 20. 한낮의 별빛
    '15.9.17 8:39 AM (121.188.xxx.135)

    당연히 그럴만하니 그러시겠지만
    웬만하면 합가는 안하셨으면 싶네요.
    어머니 젊고 활동적이신 부분도 걸리고
    나올 때 집이랑 생활비문제도 있고..
    겨우 환갑이신데 생활비 자식들에게 전적으로 의존하시면
    앞으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죠.
    늘이긴 쉬워도 줄이긴 많이 어려워요.
    외국가니까..라고 쉽게 생각하실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그리고 그 때 정말 나가게 될지도 장담할 수 없구요.

    저도 잠깐 친정살이 했고
    주변에 친정엄마가 애봐주는 집들 있는데
    사실 만만찮아요.
    시어머니보다야 낫겠지만
    엄마라 더 섭섭하고
    딸이라 더 기대하게 되거든요.

    잘 생각하셔요.

  • 21. 한낮의 별빛
    '15.9.17 8:41 AM (121.188.xxx.135)

    집합치시지 말고
    친정근처로 이사가서
    퇴근 전까지 애만 맡기고
    그 비용을 드리는 건 어떠세요?

  • 22. ...
    '15.9.17 9:36 AM (203.255.xxx.108)

    엄마 옆집쯤으로 알아보세요.
    아이 케어비를 좀 더 드리시고

    부모 자식간에도 집은 함부로 합치는게 아니예요.
    도보 5분 거리에서 적당한 집 구하셔서 잠이라도 아이와 님 둘이 잘 수 있게 하시는게 가장 좋을것 같아요.

    제가 해봐서 압니다. ^^

  • 23. ...
    '15.9.17 9:41 AM (211.215.xxx.236)

    윗님 말씀처럼 집 합치지 마세요.
    나중에 독립을 생각하면 더 그럴 것 같아요.
    친정엄마가 시어머니 보다 더 힘들 수 있어요.
    그렇게 하다가 합치게 되면 할 수 없지만
    지금의 안은 너무 몰빵이에요.
    뭔가 마음에 안드는 경우 운신이 어렵고
    본인이 너무 희생하는 구조. 하지만 가족들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시어머니라고 생각하고 다시 계획해 보세요.

  • 24. **
    '15.9.17 9:57 AM (218.153.xxx.99)

    3~4년후에 해외 나갈실 생각을 하신다면 합가는 반대예요.
    그냥 친정집 근처에 원글님과 아이가 집을 얻어서 왔다갔다하면서 사시는게 좋을듯 해요.
    3~4년 살고 분가 하실때 집에 들어간 돈도 빼셔야하는데... 그럼 너무 복잡해 집니다.
    따로 사시면서 아이 케어 부탁드리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예요.

  • 25. 에구~~
    '15.9.17 10:47 AM (116.121.xxx.95)

    생활비가 문제가 아니라 3~4년뒤 전세비가
    더올라있으면 님 전세비를 집을 줄여도 못빼는
    상황이 올수도 있어요
    그럼 친정엄마랑 동생을 18평 짜리에 얻어주고
    돈뺄수 있을것 같아요...?
    24평 정도 얻어주고 님 전세비 반은 날릴수도
    있다는거 각오하셔야할듯해요

  • 26. 나도 3-4년
    '15.9.17 12:33 PM (210.183.xxx.29) - 삭제된댓글

    3-4년 후가 걱정이네요.
    쓰던 씀씀이도 있고, 넓고 편리하게 살던 것도 있는데,
    좁고 작은집으로 이사 나가라고 하고,
    생활비도 줄이라고 한다면 불평 있으실 듯.
    ** 님처럼, 님은 님대로 집을 얻고, 엄마와 동생은 그근처에 사는게 맞는 듯 해요.

    합가는 시댁이나 친정이나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님은 그 합가의 댓가로 평생 어머니 보필해야 할지 모릅니다.

  • 27. ...
    '15.9.17 7:40 PM (211.114.xxx.135) - 삭제된댓글

    다른 분 말씀처럼 애 어느정도 커고 나면 정리가 힘들 수 있습니다.
    전 큰애 27인데 친정엄마 임종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돈은...나중 별 의견사항이 안되요
    줄이면 서운하다 생각 하실테고요
    또 아무리 드려도 애 봤는데 싶어 드리는 나는 힘들어요.
    엄마 아프시면 병원비나 기타 사소한 영양제 등 옷이며 소소하게 다 하시게 될거예요.
    다른 분 의견처럼 집 가까이 얻으시고 도움 받으셔요
    나중 해외 나가신다면 그때 분가 힘들거예요.
    돈이란게 들어오는거 보다 적어지면 엄청 힘들고
    그때쯤 좋은 마음으로 드리는 용돈도 적다싶어 님 마음과 달리 생각될 수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222 남한테 뭐 사달란 말 잘 하세요? 5 왜그래 2015/09/17 1,415
483221 발 각질관리기 이거 좋은가요? 1 ... 2015/09/17 921
483220 비행기 타보신분~~~ 20 .. 2015/09/17 4,078
483219 로드샵 립라이너 추천 부탁드려요! ... 2015/09/17 2,748
483218 뜻밖의 몸개그 ㅋㅋ 3 2015/09/17 1,181
483217 박 대통령이 격찬한 '뉴스테이'.. 월세만 110만원 49 참맛 2015/09/17 2,350
483216 조경태 드디어 인정 받았네요. ㄷ ㄷ ㄷ 49 ㅇㅇ 2015/09/17 4,171
483215 오늘 완전 재수없는날 이네요ㅠㅠ 49 .. 2015/09/17 1,847
483214 강아지 키우는 분들 먹이는 것 공유해요~~ 26 하나비 2015/09/17 2,623
483213 통밀빵님 메일 주소나 연락처. 어머나 2015/09/17 616
483212 이런게 제사가 없어지는 과정일까요? 12 ... 2015/09/17 4,550
483211 요즘 많이 먹이는 강아지 사료는 뭔가요 6 . 2015/09/17 1,325
483210 차례 안 지내는 집은 명절 음식 어떻게 하나요? 5 며느리라 2015/09/17 2,053
483209 오늘 아침 강남역에서 본 미친*(마약일까?) 2 ..... 2015/09/17 3,171
483208 추가합격과 추가모집은 같은 뜻이 아니죠? 6 헷갈림 2015/09/17 5,893
483207 어머님은 내 며느리보시는분ᆢ 10 크하하 2015/09/17 2,926
483206 남편이 실직상태인데 아파트 49 ... 2015/09/17 3,453
483205 10월1-10월 10일 영국 파리 스위스 이태리 날씨 궁금합니다.. 2 서유럽 패캐.. 2015/09/17 2,146
483204 전화영어 좀 해볼랬더니 49 영어 2015/09/17 3,991
483203 큰 테이블(조립식) 어디서 살수있을까요? 4 ^^ 2015/09/17 755
483202 노무현과 문재인도 우토로마을 살리기에 동참했었군요. 18 참맛 2015/09/17 1,217
483201 그런데 문재인 다음 대선때 또 나오는건 아니겠죠? 49 헤븐 2015/09/17 1,796
483200 60대 중반에 재산세 100만원 낸다면(7,9월 도합 200) .. 2 ,, 2015/09/17 10,668
483199 홈메이드 요거트 ㅜㅜ빼는걸 깜빡해서 24시간 8 .. 2015/09/17 1,846
483198 올해 긴 트렌치코트 유행이 다시 돌아오나요? 5 롱버버리 2015/09/17 2,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