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제가 일을 해서 솔직히 애 공부를 못시켰어요,
초1 뭐 공부방까지 갈거 있나 생각하고 태권도하나, 주1회 방과후 정도 시켰구요,한글 받침 어려운 건 잘 못적는 상태로 초등학교에 들어갔는데 초2인 올해도 계속 받아쓰기를 잘 못해요
예를 들면 '별안간'이란 '벼앙간' 이런 식으로 적어요,받아쓰기는 70~90점요,
전날에 저하고 연습하는데두요
올해 초 테스트평가를 엉망쳐서 국어 75점을 맞고 학력향상반에 들어가란 얘기를 듣고 너무 놀랬어요.
올해는 제가 전업으로 일 안하고 있어 공부를 1시간 30분~2시간 시키는데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확 좋아지는게 없네요
책은 2주에 한번씩 아파트 작은 도서관, 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힙니다.
오늘 학부모상담을 갔는데 애가 성격이 재미있어 친구들이 한바탕 웃고 한다는 얘기나 하고 학습적인 부분은 전혀 좋은 소릴 안하네요.
공부시간이나 수업시간에 집중을 안 하는 것 같고 공부 머리도 없는 것 같고 열심히도 안합니다. 공부를 지겨워하고.
오늘 통합 이웃 교과서를 가져와서 봤더니 마을의 모습을 적으라는 글에 '윤oo을 봤다' '물웅덩이를 봤다' '산을 봤다' 라고 적어놨고 글자도 여러군데 틀린거 보고, 글자도 개발새발 적은거 보고 저 폭발했어요.
정말 저는 제 아들이 상위권에서 놀지 알았지, 이렇게 바닥을 깔줄은 진짜 몰랐어요.
집에 돈도 없어 공부를 못하면 뭘 시켜야 할지 급 우울하네요
어떻게 공부시켜야 할까요?
맨투맨으로 저하고 공부해도 이런데 공부방에 보내면 정말 돈만 버릴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