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보다 나은 사람과 결혼하면 좋은점

ㅇㅇ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15-09-17 01:03:04
저는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잘 따지지 못하는데 남편은
옳고 그름 분명하고 할말은 해줘서 고마워요.
저보다 공부도 잘했고 아이에게 더 잘 알아듣게 알려주고,
어른들 공경하고 아이에게 도리도 잘 가르치구요.

한살차이지만 생각의 깊이가 달라서 항상 배워요.
저는 결혼 만 10년된 40초반 아줌마인데요,
결혼당시부터 이 사람은 나보다 나으니 결혼해야 겠다
생각했는데 십년이 된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

양가에 똑같이 잘하고 형제자매간 우애도 좋구요.

남편에게 나는 당신보다 늘 모자란것 같다 라고 하면,
나는 당신이 예쁘기도 했지만 착한거 보고 결혼했다 고
말해줘요.

지금도 아이보다 저를 더 좋아하구요.
회사에서도 근면 성실하고요,
가끔 불같이 화를 낼때도 있지만 부부간 서로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 있어 지금은 서로 이해하는 편이에요.

저는 젊은친구들에게 늘 배울점이 많은 사람과 결혼하라고 해요.
그러면 시간이 지나도 그 마음은 변치 않는다고.
내 가정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 나는 조력자가 될테니.

미혼분둘이 꼭 기억하면 좋겠어요.
IP : 82.217.xxx.2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9.17 3:30 AM (175.197.xxx.158)

    제가 서구권 사람한테 결혼에서 가장 중요시하는게 뭐냐고 하니까 respect 라고 대답하던데..
    글쓴님의 글을 읽으니 그 생각이 나네요

  • 2. ..
    '15.9.17 7:40 AM (99.249.xxx.110)

    아뇨.님 남편이 괜찮은 사람인 만큼 님도 괜찮은 사람이기 때문에 둘이 맞는 겁니다.
    잘 사는 부부들은 둘이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그래요.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보다 나은 상대만 찾으면 어떻게 짝이 맞겠어요.
    나보다 나은 사람을 골라야지가 아니라
    괜찮은 사람을 고르려면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가 맞겠죠.
    남편을 존경하고 그걸 기꺼이 표현할 줄 아는 원글님도 원글님 남편 못지않은 훌륭한 사람이라는 거,
    그리고 님은 예쁘고 착하다는 거 ㅎㅎ
    부부는 둘이 합해 한 그릇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닌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600 초등 공립학교에서 중국어수업 있나요? 2 은빛달무리 2015/10/01 714
486599 뱀꿈을 꿨어요 5 깡통 2015/10/01 1,611
486598 수학 잘 하시는 분 계시면 이것 좀 풀어주세요.ㅠ 부탁드려요. 3 서울가고파 2015/10/01 572
486597 요즘 술만 마시면 4 .. 2015/10/01 957
486596 조수미씨 패션 감각?? 14 ??? 2015/10/01 6,185
486595 요즘 스커트 입을때 스타킹 신어야하겠죠 ? 1 하도 2015/10/01 909
486594 초등아들 숙제때문에 블로그에서 사진 인쇄하려합니다. 1 tkwls 2015/10/01 1,112
486593 코리아 엑스포제, 한국이여, 그대 이름은 헬조선 light7.. 2015/10/01 702
486592 이 사진 웃겨요 ㅋㅋ 7 .. 2015/10/01 2,569
486591 가만히 있으라~ 1 가만히 거기.. 2015/10/01 528
486590 내새끼들이 너무 이뻐요. 14 콩콩 2015/10/01 4,573
486589 오늘 이런 일이 있었어요 5 에구 2015/10/01 1,774
486588 저보다 어린 사람들이 불편해요. 49 이런심리 2015/10/01 2,781
486587 제 자신을 잃은거 같아요.. 3 나리나비 2015/10/01 1,092
486586 집에서 쓸 혈압기 추천 부탁드려요... 8 병원 2015/10/01 2,178
486585 저는 하루를 이렇게 보내요 2 바쁜가 2015/10/01 1,461
486584 한신건영 전대표 한만호,'한명숙 나로 인해 옥살이..애통할 따름.. 2 진술번복 2015/10/01 1,470
486583 친정엄마 돌아가시면 후회한다고 말 좀 해주셔요. 48 ㅠㅠ 2015/10/01 5,571
486582 초등 영어학원 보내시는분들 조언부탁드려요! 2 은빛 2015/10/01 1,129
486581 세종문화회관 근처에 혼자 점심 먹을 곳 추천해주세요 49 혼자 2015/10/01 1,349
486580 우와 바람이 엄청불어요 7 경기남부 2015/10/01 1,677
486579 이유없는 아픔-치과관련해서 6 남편아 2015/10/01 955
486578 수제소세지 1 요리 2015/10/01 490
486577 집에 노는 직원에게도 12억 성과급주는 회사 9 세금도둑 2015/10/01 2,849
486576 여초 사이트에 기웃대면서 낚시 하는 남정네들 7 …... 2015/10/01 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