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아래 귀여운 중1아들 보고...옛날에 울아들

아들이 조회수 : 1,466
작성일 : 2015-09-16 19:16:09

중학교 2학년쯤이었을 것 같아요...

제가 운전하고 학교앞을 지나가는데.. 울아들 친구들하고 대여섯명이 훠이훠이 무단횡단 하시네요...

제가 바로 전화해서 (울아들 예나 지금이나 전화는 참 잘 받습니다)

"너 이눔시키 누가 그렇게 무단횡단하고 다니래?"

했더니...  "어! 엄마 어떻게 알았어요?" 하고 진심 놀라더라구요...

이런놈이 지금 25살이 됐답니다..

그러나 뭐 지금도 ...

며칠전에 저 없는 동안 스팸을 구워먹고(스팸먹으면 제가 싫어하거든요)

완전범죄를 꿈꿨으나.. 우리집에 오로지 한개밖에 없는 코팅팬을 못찾아서

스텐레스 팬에 굽다가 팬이 다 탔더군요...

철수세미로 박박 닦다닦다 못닦고 저한테 이실직고 하는데...

얼굴에 걱정이 가득한 게..

참.. 헛웃음이 나오데요...ㅎㅎ

제가 소다로 끓여서 닦아놨더니

"헉! 엄마 이거 어떻게 하신거예요?"

이러네요...

자기말로는 나가서는 엄청 똘똘하다는데... ㅎㅎ


아들은 이런 맛이 또 있나봐요..

허당스러운 귀여움이요...ㅎㅎ

IP : 124.50.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5.9.16 8:05 PM (220.72.xxx.248)

    남자아이들, 그 바보같은(?) 우직함,,단순함. 너무 귀엽죠. ㅎㅎ

  • 2. ㅋㅋㅋ
    '15.9.16 8:21 PM (110.8.xxx.66)

    귀여운 바보들 ㅋㅋㅋ

  • 3. 000
    '15.9.16 9:34 PM (180.229.xxx.80) - 삭제된댓글

    울아들도 중1인데 저녁때 현관 가까운 자기방문 열어놓고 숙제하고, 제가 식탁에 앉아있음 아들 모습이 베란다 창에 비치거든요.
    하도 코를 파길래 코 좀 그만파~~ 했더니
    애가 헉! 하며 뛰쳐나와 엄마 정말 내가 뭐하는지 다아는구나!!!! 넘 진지해서 차마 말 못하고 다시 방으로 보냈지요
    ㅎㅎㅎ

  • 4. ㅋㅋㅋ
    '15.9.16 10:16 PM (121.144.xxx.237) - 삭제된댓글

    대학다니는 아들놈도 똑같아요
    뭐먹고 영수증 아무렇게나책상위에. 나두고다니길래
    하루는 너 밥먹고다녀,분식같은걸로 배채우지말고. .
    했더니 엄마는 역시자식이 뭘먹는지 아는구나 하면서감동의눈길을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830 오늘 라디오에서 살 감량 이야기로 웃김 1 웃겨 2015/09/22 1,523
484829 마누라랑 오늘 2세 가진다 하고 카톡하는 선배 10 헛헛헛 2015/09/22 3,989
484828 해경해체하겠슴다.나...재혼마라는 얘기나 똑같 6 해경해체나... 2015/09/22 839
484827 시어머님 말씀 은근 기분 나쁘네요 33 Free 2015/09/22 8,952
484826 이명박도 잘살고, 김무성이 대통령될거 같아요.. 15 왠지 2015/09/22 3,458
484825 기독교인만 봐 주세요. 13 사랑 2015/09/22 1,987
484824 혹시 찾으시는 옷 이건가요? 5 찾아봄 2015/09/22 1,738
484823 청순하게 이쁘기 vs 고급스럽게 이쁘기 12 2015/09/22 7,158
484822 82쿡 님들 부탁 좀 드릴게요, 혹시 (영어관련) 혹시 2015/09/22 895
484821 오늘의 지령은 재혼가정 문제를 들쑤셔라 같아요. 47 ㅎㅎㅎ 2015/09/22 2,018
484820 남편이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데.... 1 임플란트때문.. 2015/09/22 1,306
484819 여성미 있는 몸매의 비중이 8 -- 2015/09/22 5,251
484818 아이없음 재혼 백번해도 되지만 아이있음 신중하세요.잉 9 제발 2015/09/22 2,789
484817 돌반지구입. 1 .. 2015/09/22 652
484816 제주 어린이집 인간 쓰레기 1 . ..ㅡ 2015/09/22 1,652
484815 집값 상승론자와 하락론자 친구보니 49 간단히 2015/09/22 5,322
484814 어젯밤에 남편이랑 싸웠거든요. 9 그냥살까봐 2015/09/22 2,687
484813 초1 친구관계 꼭 좀 도와주세요. 7 엄마 2015/09/22 3,133
484812 아주 간단한 배추겉절이 알려주세요. 12 ... 2015/09/22 2,265
484811 해바라기(레인)샤워 어때요? 5 해바라기 2015/09/22 2,839
484810 제가 이상한건지? 1 저도애엄만데.. 2015/09/22 1,053
484809 부산경찰 해학넘치는 전래동화보세요. 엠팍링크에요.. 2015/09/22 752
484808 운동하는분들 종아리알 어떻게 하세요? 고민 2015/09/22 1,051
484807 11월말 해외여행지 추천해주세요~ 1 ㅇㅇ 2015/09/22 2,317
484806 강아지가 목이 셨어요! 5 걱정 2015/09/22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