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아래 귀여운 중1아들 보고...옛날에 울아들

아들이 조회수 : 1,437
작성일 : 2015-09-16 19:16:09

중학교 2학년쯤이었을 것 같아요...

제가 운전하고 학교앞을 지나가는데.. 울아들 친구들하고 대여섯명이 훠이훠이 무단횡단 하시네요...

제가 바로 전화해서 (울아들 예나 지금이나 전화는 참 잘 받습니다)

"너 이눔시키 누가 그렇게 무단횡단하고 다니래?"

했더니...  "어! 엄마 어떻게 알았어요?" 하고 진심 놀라더라구요...

이런놈이 지금 25살이 됐답니다..

그러나 뭐 지금도 ...

며칠전에 저 없는 동안 스팸을 구워먹고(스팸먹으면 제가 싫어하거든요)

완전범죄를 꿈꿨으나.. 우리집에 오로지 한개밖에 없는 코팅팬을 못찾아서

스텐레스 팬에 굽다가 팬이 다 탔더군요...

철수세미로 박박 닦다닦다 못닦고 저한테 이실직고 하는데...

얼굴에 걱정이 가득한 게..

참.. 헛웃음이 나오데요...ㅎㅎ

제가 소다로 끓여서 닦아놨더니

"헉! 엄마 이거 어떻게 하신거예요?"

이러네요...

자기말로는 나가서는 엄청 똘똘하다는데... ㅎㅎ


아들은 이런 맛이 또 있나봐요..

허당스러운 귀여움이요...ㅎㅎ

IP : 124.50.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5.9.16 8:05 PM (220.72.xxx.248)

    남자아이들, 그 바보같은(?) 우직함,,단순함. 너무 귀엽죠. ㅎㅎ

  • 2. ㅋㅋㅋ
    '15.9.16 8:21 PM (110.8.xxx.66)

    귀여운 바보들 ㅋㅋㅋ

  • 3. 000
    '15.9.16 9:34 PM (180.229.xxx.80) - 삭제된댓글

    울아들도 중1인데 저녁때 현관 가까운 자기방문 열어놓고 숙제하고, 제가 식탁에 앉아있음 아들 모습이 베란다 창에 비치거든요.
    하도 코를 파길래 코 좀 그만파~~ 했더니
    애가 헉! 하며 뛰쳐나와 엄마 정말 내가 뭐하는지 다아는구나!!!! 넘 진지해서 차마 말 못하고 다시 방으로 보냈지요
    ㅎㅎㅎ

  • 4. ㅋㅋㅋ
    '15.9.16 10:16 PM (121.144.xxx.237) - 삭제된댓글

    대학다니는 아들놈도 똑같아요
    뭐먹고 영수증 아무렇게나책상위에. 나두고다니길래
    하루는 너 밥먹고다녀,분식같은걸로 배채우지말고. .
    했더니 엄마는 역시자식이 뭘먹는지 아는구나 하면서감동의눈길을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378 사춘기 아이 공부 내려놓아야 할까요? 6 마음아픈 부.. 2015/09/16 3,465
482377 영어검색잘하시는분 도움좀주세요 byun bi 설ㅅ 관련 6 무무 2015/09/16 830
482376 방통위, 맥주병 난동 교총회장 안양옥 EBS 이사로 의결 2 EBS 2015/09/16 833
482375 내용 펑 해요 4 ,,, 2015/09/16 1,270
482374 봉사 시작하려는데 추천해주세요 3 2015/09/16 995
482373 고2 과외선생님 조언 좀? 제발!!! 10 은복이 2015/09/16 1,903
482372 김치 잘 담그시는 분들은, 양념을 특별한걸 쓰나요? 49 혹시 2015/09/16 5,863
482371 작년 추석은 2주 빨랐네요 3 그렇구나~ 2015/09/16 1,420
482370 아이피 바꿔서 아닌거처럼 댓글달고 8 본인글에 2015/09/16 832
482369 갱년기 증상 중 피곤하고 잠 쏟아지는것도 있나요? 3 갱년기 2015/09/16 2,881
482368 초등2학년 딸아이 친구 문제 도움좀 주세요 ㅠㅠ 30 부모 2015/09/16 3,632
482367 성남시 ‘청년배당제’, 글로벌 화젯거리 등극 light7.. 2015/09/16 755
482366 치아교정 사후관리 2 답변 2015/09/16 1,335
482365 김현숙, 라미란 같은 배우들한테 관심이 가요^^ 11 요즘 2015/09/16 3,332
482364 붙박이장 하신 분들 만족하시나요? 4 혹시 2015/09/16 2,145
482363 교수 그만두고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49 Jh 2015/09/16 5,465
482362 국내 수입 금지된 비타민제를 외국여행가는 친구에게 사달라고 해도.. 3 jmjm12.. 2015/09/16 981
482361 전기장판 다들 키셨죠? ㅎㅎ 22 ㅇㅇ 2015/09/16 4,608
482360 영어 잘하시는 분들 번역 한문장 도와주세요 2 영어 2015/09/16 931
482359 차를 팔았는데 오늘 자동차세가 나왔어요 7 ??? 2015/09/16 2,559
482358 덴마크 15세 소녀 엄마 무참히 살해 6 무서워 2015/09/16 4,493
482357 호주산 쇠고기 냄새 없애는 법 10 dork3 2015/09/16 3,425
482356 윗집누수로 핀 안방곰팡이 제거는 누가해야 할까요?ㅜ 4 2015/09/16 1,368
482355 새정치, 혁신안 중앙위원회 통과 24 국민공천 2015/09/16 1,312
482354 이런 지인... 4 .... 2015/09/16 1,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