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봤던 한심한 엄마

..... 조회수 : 2,987
작성일 : 2015-09-16 13:54:17
작년에 동네에서 길건너려다 봤어요. 작은 사거리 였는데 저쪽편 을 무심코 봤더니... 애기엄마가 유모차 끌고 길건너가다 중간에 멈추고 카톡을 하는건지 문자질중... 아주 정신놓고 하느라 빨간불로 바뀌었는데도 고개쳐박고 폰질중. 차가 빵빵거리니까 느릿느릿 폰 보면서 유모차 끄는데 진심 짜증나더라구요. 혼자서 그러면 죽든말든 개인사겠지만 유모차에 탄 어린아가는 뭔죄인가요.

또하나는 갈비집에서, 아이가 고기판 밑으로 손을 넣어 숯불을 만진건지 하튼 비명소리나고 난리났었어요. 아이손이 시커멓게 되고 엄청 울었거든요. 저는 큰일이다 싶어 애들한테 한번 더 주의시키고 (고기판이랑 불 사이에 틈이 꽤 있었어요) 병원가나 봤더니.... 어른들은 계속 식사하고 아이는 소주인지 생수인지 물컵에 손담그고 있더라구요. 울면서...
어른 네댓 되던데 그중 하나라도 일어서서 병원가면 되겠구만.

저도 나이값 못하지만, 미성숙한 상태에서 부모가 된다는게 문제인것 같아요. 성숙한 인간이 되자고 매번 되새기지만 쉽지않은것도 사실이죠. 그래도 애들 안전만큼은 조심하는게 좋겠죠.
IP : 58.140.xxx.2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대입장
    '15.9.16 2:11 PM (182.224.xxx.43)

    아기데리고 병원갈 일 있어 카카오택시 부르고 택시 어디쯤 오나 폰 보고 있는데, 폰이나 들여다본다고 한심한 엄마 취급하는 꼰대들 만남.
    연신 올리는 특수한 아기인데 내가 트름 잘못 시켜서 그런거라고 난리.
    요즘 병원에서는 아기트름 시킬 때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가르쳐서 그리하는데 위에서 아래로 안 한다고 한심한 엄마 취급.
    택시 좀 기다리느라 벤취 앉았다가 난도질 당한 기억.

  • 2. ...
    '15.9.16 2:25 PM (175.121.xxx.16)

    엄마가 아닐수도...

  • 3. 님이나 하던데로 잘하세요.
    '15.9.16 3:00 PM (182.215.xxx.8)

    ..
    애기 갓난이때 슬림에 애기 안고가는데
    어떤 할머니 나타나서 막 자세고쳐주고
    포데기로 애를 업어야지 뭘 이런걸로 애를
    안고 가냐고 했던거 생각 나네..

    그냥 노인네 참견하고 싶어 안달난분이라 생각하고
    그냥 저는 가던길 갔더랬죠...ㅎㅎ

  • 4. ...
    '15.9.16 3:29 PM (180.230.xxx.90)

    시동 걸린 차에 아이 둘만 놔 두고 잠시 사라진 엄마, 뒷 자리에 있던 5살 쯤 보이는 남자 아이가 운전석으로 넘어가는 걸 보고 차마 발길이 안 떨어지더군요. 아이는 계속 이것 저것 만져 보고 눌러 보고 있으니 조마조마 하더군요. 여차하면 차 문 열고 시동이라도 꺼야지 하고 보고 있는 데 엄마가 오더군요. 차 옆에 서 있는 절 보고 이 여자 뭐야? 하는 얼굴로요.

  • 5. ...
    '15.9.16 7:02 PM (122.36.xxx.161)

    유모차끌고 길건너다 스마트폰 볼 정도면 ... 변명의 여지는 없어보이는데

  • 6. 님이나 하던대로님 댓글보니
    '15.9.17 12:08 AM (58.140.xxx.232)

    미성숙한 엄마의 표본이군요. 슬링갖고 참견하는게 짜증날수 있겠지만 그걸로 이글에 딴지걸기에는 전혀 다른 주제인데 좀 황당하네요.

    반대입장님도, 카톡택시 위치확인을 횡단보도 중간에서 하는거 아님 상관없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094 공무원도 성차별이 있나요? 8 gg 2015/09/17 1,562
483093 현직 감사원 위원이 경남 진주에서 총선출마를 고민중 4 막가네 2015/09/17 1,009
483092 비교 안하는 방법 하나씩만 알려주실래요?ㅠ.ㅠ. 7 a 2015/09/17 1,891
483091 부부가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다를떈...? 15 바람... 2015/09/17 4,041
483090 일본 안보법안 표결 초읽기 여야 긴장 최고조 후쿠시마의 .. 2015/09/17 659
483089 별이 되어 빛나리에 아기 넘 이뻐요 4 .. 2015/09/17 1,067
483088 홍삼정 로얄?일반?차이 1 . 2015/09/17 1,237
483087 새벽에...사이 나쁜 남편한테 감동 받았어요 49 하루 2015/09/17 15,943
483086 빅뱅에빠진 아짐ᆢ노래추천이요 48 크하하 2015/09/17 2,467
483085 본인건물에 거주하는 분 계신가요? 질문드립니다 6 감사심 2015/09/17 1,279
483084 순직보다 많은 자살…119가 보낸 'SOS' 2 세우실 2015/09/17 1,556
483083 문재인 혁신위 통과덕에 야권의 길이 보이네요,. 19 빛나는길 2015/09/17 6,586
483082 아기 돌잔치 초대. 반지 넘 비싸네요 13 이니 2015/09/17 4,349
483081 외장하드 여러개는 어떻게 보관을 하나요?? 1 rrr 2015/09/17 1,011
483080 암웨이 하는 후배, 끈질기게 연락 오네요... 11 어휴 2015/09/17 5,040
483079 각오는 널리 알려야 해서리 21 결심녀 2015/09/17 2,428
483078 명절에 고향 내려가기 싫은 미혼 뭐하세요 3 2015/09/17 973
483077 저는 찬물로 설거지 해요 46 .. 2015/09/17 21,405
483076 옛~날에 정글법칙에서 이성재가 입었던 ,, 2015/09/17 632
483075 인도에서 사올만한 거 뭐가 좋은가요? 8 선물 2015/09/17 2,563
483074 박수추인 뭐라시는 분들 6 의사결정의 .. 2015/09/17 902
483073 최경환 부총리 인사청탁 의혹 검찰수사 어디까지? 또다른 의혹.. 2015/09/17 866
483072 [단독] 최경환 전 운전기사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취업 3 열정과냉정 2015/09/17 1,520
483071 전세 연장 3 오공주 2015/09/17 1,399
483070 원글지울께요... 43 아흑 2015/09/17 17,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