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봤던 한심한 엄마

..... 조회수 : 2,936
작성일 : 2015-09-16 13:54:17
작년에 동네에서 길건너려다 봤어요. 작은 사거리 였는데 저쪽편 을 무심코 봤더니... 애기엄마가 유모차 끌고 길건너가다 중간에 멈추고 카톡을 하는건지 문자질중... 아주 정신놓고 하느라 빨간불로 바뀌었는데도 고개쳐박고 폰질중. 차가 빵빵거리니까 느릿느릿 폰 보면서 유모차 끄는데 진심 짜증나더라구요. 혼자서 그러면 죽든말든 개인사겠지만 유모차에 탄 어린아가는 뭔죄인가요.

또하나는 갈비집에서, 아이가 고기판 밑으로 손을 넣어 숯불을 만진건지 하튼 비명소리나고 난리났었어요. 아이손이 시커멓게 되고 엄청 울었거든요. 저는 큰일이다 싶어 애들한테 한번 더 주의시키고 (고기판이랑 불 사이에 틈이 꽤 있었어요) 병원가나 봤더니.... 어른들은 계속 식사하고 아이는 소주인지 생수인지 물컵에 손담그고 있더라구요. 울면서...
어른 네댓 되던데 그중 하나라도 일어서서 병원가면 되겠구만.

저도 나이값 못하지만, 미성숙한 상태에서 부모가 된다는게 문제인것 같아요. 성숙한 인간이 되자고 매번 되새기지만 쉽지않은것도 사실이죠. 그래도 애들 안전만큼은 조심하는게 좋겠죠.
IP : 58.140.xxx.2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대입장
    '15.9.16 2:11 PM (182.224.xxx.43)

    아기데리고 병원갈 일 있어 카카오택시 부르고 택시 어디쯤 오나 폰 보고 있는데, 폰이나 들여다본다고 한심한 엄마 취급하는 꼰대들 만남.
    연신 올리는 특수한 아기인데 내가 트름 잘못 시켜서 그런거라고 난리.
    요즘 병원에서는 아기트름 시킬 때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가르쳐서 그리하는데 위에서 아래로 안 한다고 한심한 엄마 취급.
    택시 좀 기다리느라 벤취 앉았다가 난도질 당한 기억.

  • 2. ...
    '15.9.16 2:25 PM (175.121.xxx.16)

    엄마가 아닐수도...

  • 3. 님이나 하던데로 잘하세요.
    '15.9.16 3:00 PM (182.215.xxx.8)

    ..
    애기 갓난이때 슬림에 애기 안고가는데
    어떤 할머니 나타나서 막 자세고쳐주고
    포데기로 애를 업어야지 뭘 이런걸로 애를
    안고 가냐고 했던거 생각 나네..

    그냥 노인네 참견하고 싶어 안달난분이라 생각하고
    그냥 저는 가던길 갔더랬죠...ㅎㅎ

  • 4. ...
    '15.9.16 3:29 PM (180.230.xxx.90)

    시동 걸린 차에 아이 둘만 놔 두고 잠시 사라진 엄마, 뒷 자리에 있던 5살 쯤 보이는 남자 아이가 운전석으로 넘어가는 걸 보고 차마 발길이 안 떨어지더군요. 아이는 계속 이것 저것 만져 보고 눌러 보고 있으니 조마조마 하더군요. 여차하면 차 문 열고 시동이라도 꺼야지 하고 보고 있는 데 엄마가 오더군요. 차 옆에 서 있는 절 보고 이 여자 뭐야? 하는 얼굴로요.

  • 5. ...
    '15.9.16 7:02 PM (122.36.xxx.161)

    유모차끌고 길건너다 스마트폰 볼 정도면 ... 변명의 여지는 없어보이는데

  • 6. 님이나 하던대로님 댓글보니
    '15.9.17 12:08 AM (58.140.xxx.232)

    미성숙한 엄마의 표본이군요. 슬링갖고 참견하는게 짜증날수 있겠지만 그걸로 이글에 딴지걸기에는 전혀 다른 주제인데 좀 황당하네요.

    반대입장님도, 카톡택시 위치확인을 횡단보도 중간에서 하는거 아님 상관없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498 별거중인 남편의 건강보험 및 국민연금 체납... 2 ... 2015/10/05 2,540
487497 '급식비 안 냈으면 밥 먹지 말라' 충암고, 급식비 4억 빼돌려.. 2 참맛 2015/10/05 584
487496 남자 겨울패딩 어디서 싸게 구입 가능 한지요 1 겨울패딩 2015/10/05 648
487495 효성그룹 비자금 방송타자..포털검색순위에 전효성 몸매 포털검색조작.. 2015/10/05 891
487494 신발장 위에 놓을 장? 추천해주실래요? 공간활용 2015/10/05 370
487493 폐경기 여성분들 주로 무슨 운동으로 건강 지키시나요? 3 운동 2015/10/05 1,930
487492 딸들 먹방시켜주려고 여행 다녀왔어요. 12 여수, 순천.. 2015/10/05 4,025
487491 핸드폰 게임밖애 모르는 중딩 아들 넘 미워요 3 .. 2015/10/05 993
487490 담요~ 극세사 2015/10/05 328
487489 남편의 실직을 대하는 자세 3 gg 2015/10/05 2,583
487488 국정원의 KTL ‘댓글부대’ 개입 의혹 규명하라 샬랄라 2015/10/05 345
487487 [기자메모] 국정원 기밀 흘리고 말 바꾸는김만복 전 원장의 ‘가.. 세우실 2015/10/05 405
487486 양도세 잘아시는분 1 지나가는 2015/10/05 691
487485 파티션 2015/10/05 621
487484 정말 어른스럽고 따뜻하게 댓글 달아주시는분... 16 123 2015/10/05 2,710
487483 영어회화학원 등록 하려는데 정원이 많으면요 2015/10/05 483
487482 소금물로 좌욕하니 개운하고 좋은데 혹시 이거 문제 될까요? 1 혹시 2015/10/05 4,532
487481 강석우씨 별로에요.. (라디오) 13 93.9 2015/10/05 4,212
487480 허물없이 수다 떨 누군가가 아무도 없다는 걸 느꼈어요. 2 막상 2015/10/05 1,056
487479 나이가 들으니 너무 안예뻐요.. 제자신이. 13 40대 중후.. 2015/10/05 14,907
487478 조언 급해요! 앞뒤 확 트인 남향의 사이드 아파트인데 북쪽 방이.. 5 원글 2015/10/05 2,197
487477 콘투락투벡스 사용 해보신분들께 1 ,, 2015/10/05 921
487476 아파트 매도시 필요한 서류 .. 2015/10/05 1,590
487475 강남 학교폭력은 왜 아무도 몰라야 합니까 12 강남학교 2015/10/05 2,450
487474 우렁이 넣고 된장찌개 끓이면 맛있나요? 4 우렁각시 2015/10/05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