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봤던 한심한 엄마
작성일 : 2015-09-16 13:54:17
1989386
작년에 동네에서 길건너려다 봤어요. 작은 사거리 였는데 저쪽편 을 무심코 봤더니... 애기엄마가 유모차 끌고 길건너가다 중간에 멈추고 카톡을 하는건지 문자질중... 아주 정신놓고 하느라 빨간불로 바뀌었는데도 고개쳐박고 폰질중. 차가 빵빵거리니까 느릿느릿 폰 보면서 유모차 끄는데 진심 짜증나더라구요. 혼자서 그러면 죽든말든 개인사겠지만 유모차에 탄 어린아가는 뭔죄인가요.
또하나는 갈비집에서, 아이가 고기판 밑으로 손을 넣어 숯불을 만진건지 하튼 비명소리나고 난리났었어요. 아이손이 시커멓게 되고 엄청 울었거든요. 저는 큰일이다 싶어 애들한테 한번 더 주의시키고 (고기판이랑 불 사이에 틈이 꽤 있었어요) 병원가나 봤더니.... 어른들은 계속 식사하고 아이는 소주인지 생수인지 물컵에 손담그고 있더라구요. 울면서...
어른 네댓 되던데 그중 하나라도 일어서서 병원가면 되겠구만.
저도 나이값 못하지만, 미성숙한 상태에서 부모가 된다는게 문제인것 같아요. 성숙한 인간이 되자고 매번 되새기지만 쉽지않은것도 사실이죠. 그래도 애들 안전만큼은 조심하는게 좋겠죠.
IP : 58.140.xxx.2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반대입장
'15.9.16 2:11 PM
(182.224.xxx.43)
아기데리고 병원갈 일 있어 카카오택시 부르고 택시 어디쯤 오나 폰 보고 있는데, 폰이나 들여다본다고 한심한 엄마 취급하는 꼰대들 만남.
연신 올리는 특수한 아기인데 내가 트름 잘못 시켜서 그런거라고 난리.
요즘 병원에서는 아기트름 시킬 때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가르쳐서 그리하는데 위에서 아래로 안 한다고 한심한 엄마 취급.
택시 좀 기다리느라 벤취 앉았다가 난도질 당한 기억.
2. ...
'15.9.16 2:25 PM
(175.121.xxx.16)
엄마가 아닐수도...
3. 님이나 하던데로 잘하세요.
'15.9.16 3:00 PM
(182.215.xxx.8)
..
애기 갓난이때 슬림에 애기 안고가는데
어떤 할머니 나타나서 막 자세고쳐주고
포데기로 애를 업어야지 뭘 이런걸로 애를
안고 가냐고 했던거 생각 나네..
그냥 노인네 참견하고 싶어 안달난분이라 생각하고
그냥 저는 가던길 갔더랬죠...ㅎㅎ
4. ...
'15.9.16 3:29 PM
(180.230.xxx.90)
시동 걸린 차에 아이 둘만 놔 두고 잠시 사라진 엄마, 뒷 자리에 있던 5살 쯤 보이는 남자 아이가 운전석으로 넘어가는 걸 보고 차마 발길이 안 떨어지더군요. 아이는 계속 이것 저것 만져 보고 눌러 보고 있으니 조마조마 하더군요. 여차하면 차 문 열고 시동이라도 꺼야지 하고 보고 있는 데 엄마가 오더군요. 차 옆에 서 있는 절 보고 이 여자 뭐야? 하는 얼굴로요.
5. ...
'15.9.16 7:02 PM
(122.36.xxx.161)
유모차끌고 길건너다 스마트폰 볼 정도면 ... 변명의 여지는 없어보이는데
6. 님이나 하던대로님 댓글보니
'15.9.17 12:08 AM
(58.140.xxx.232)
미성숙한 엄마의 표본이군요. 슬링갖고 참견하는게 짜증날수 있겠지만 그걸로 이글에 딴지걸기에는 전혀 다른 주제인데 좀 황당하네요.
반대입장님도, 카톡택시 위치확인을 횡단보도 중간에서 하는거 아님 상관없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510528 |
지금 밖에 고양이 두마리가 미친듯이 울어요. 이거 어디다 신고해.. 8 |
.. |
2015/12/20 |
1,631 |
510527 |
방사성동위원소 스캔 해도 되나요? 2 |
급질문 |
2015/12/20 |
775 |
510526 |
운동 시작한 지 2주 되었는데 뒷꿈치가 너무 아파요.. 5 |
엘카 |
2015/12/20 |
1,801 |
510525 |
지금 Jtbc에서 김제동의 톡투유 해요 2 |
볼만해 |
2015/12/20 |
1,095 |
510524 |
올해 수능 수학 이과생이 두개 틀려도 1 |
영이네 |
2015/12/20 |
2,446 |
510523 |
애인있어요~흑흑 9 |
어우~~ |
2015/12/20 |
3,652 |
510522 |
꺄ㅡ최진언이 씨익 웃네요. 가슴 시원한 미소 @@~ 5 |
ㅋ ㅋ |
2015/12/20 |
3,504 |
510521 |
겨울 여행 두개중에 골라주세요 4 |
... |
2015/12/20 |
1,370 |
510520 |
현대백화점 보너스 아시는 분 2 |
동동구리무 |
2015/12/20 |
1,234 |
510519 |
헉 애인있어요 예고편. 11 |
우주 |
2015/12/20 |
5,283 |
510518 |
기득권층과 밀착하는 보수언론 보며 “큰 축이었구나 알게 돼” 2 |
샬랄라 |
2015/12/20 |
577 |
510517 |
지금 김치볶음밥 먹으면 안되겠죠 ㅜㅜ 11 |
배고파여 |
2015/12/20 |
1,738 |
510516 |
애인있어요에서 지진희가 김선룡파일달라고하니 1 |
꼬슈몽뜨 |
2015/12/20 |
1,866 |
510515 |
백화점엘 갔는데...이러면 진상짓을 한걸까요 ㅜㅜ 98 |
어휴 |
2015/12/20 |
23,420 |
510514 |
크리스마스 파티 선물 추천부탁드려요 |
릴리 |
2015/12/20 |
364 |
510513 |
결혼 준비에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 아시나요? 2 |
부탁 |
2015/12/20 |
647 |
510512 |
겨울간식 추천해주세요. |
Rio |
2015/12/20 |
493 |
510511 |
지금 애인있어요..의 도해강이 한 목걸이요... 3 |
... |
2015/12/20 |
2,939 |
510510 |
유행안타는 옷이 있을까요? 10 |
옷고민 |
2015/12/20 |
3,917 |
510509 |
오늘 운동하셨어요? 7 |
사랑스러움 |
2015/12/20 |
1,445 |
510508 |
곱게 나이든다는 게 매우 힘든 일인가 봅니다 49 |
월든 |
2015/12/20 |
5,711 |
510507 |
이민을 가고싶나요? 여건이 된다면요 20 |
여행사랑 |
2015/12/20 |
3,896 |
510506 |
20대 30대에 희망퇴직, 국가신용등급 상향 ㅋ 2 |
야나 |
2015/12/20 |
1,042 |
510505 |
저학년 2명 하교후 어떻게 돌보는게 좋을까요? 1 |
직장맘 |
2015/12/20 |
858 |
510504 |
로맨스소설 소장하거나 볼만한 것 추천해주세요 14 |
@@ |
2015/12/20 |
4,505 |